올림픽선수기자촌
올림픽선수기자촌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와 기자들의 숙박 장소로 지어진 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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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 올림픽선수기자촌은 1988년 6월 1일 준공했으며, 122개 동 총 5,539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송파구 오륜동에 위치한 대단지 아파트로 1988년 6월 1일 준공했으며, 122개 동 총 5,539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대지면적만 약 16만 평으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대단지 아파트 중 하나이자 송파구의 고급 아파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1970년대 말 1988 서울올림픽 유치 계획에 따라 새로 개발되고 있는 잠실지구 인근에 국립종합경기장 부지를 선정한 것이 시초로 처음에는 지금의 올림픽공원과 함께 국립경기장 부지였으나 남부순환도로를 중간에 놓고 북쪽은 올림픽공원, 남쪽은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기자들을 위한 선수·기자촌으로 개발하는 계획으로 변경하여 국제현상공모를 거처 1986년 11월 1일 착공하였다. 당시 서울특별시 도시개발공사(현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시행을 맡아 롯데건설, 한신공영을 비롯한 민간 시공사 13개사가 입찰을 통해 선정되어 공사에 들어갔다. 1988년 6월 준공되어 대회 당시 2단지와 3단지는 선수촌으로, 1단지는 외신기자촌으로 쓰였다. 올림픽이 끝난 이후인 1988년 12월에 미리 분양을 받아둔 일반인들이 입주를 시작했다. 이에 맞춰 보성중학교, 보성고등학교와 창덕여자고등학교가 단지 내로 이전했으며, 단지 내의 서울세륜초등학교, 서울오륜초등학교, 오륜중학교가 개교했다. 2005년 6월 성내천 생태하천 공사를 하면서 올림픽프라자상가 왼편 아래쪽에 분수공원이 생겼다.[1]
- 올림픽선수기자촌은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대단지 아파트로 1988년 6월 1일 준공되었으며, 122개동 총 5,539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기자들에게 숙박할 장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설되었다. 올림픽 대회 당시 2단지와 3단지는 선수촌으로, 1단지는 기자촌으로 쓰였다. 올림픽 대회가 끝난 이후인 1989년부터 일반인들이 입주하여 생활하기 시작했다.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는 한국 아파트 건축사에서 상당히 중요하게 다뤄지는 아파트이다. 상가를 중심으로 부채꼴 구조로 단지를 조성하였으며, 지하주차장이 최초로 만들어진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또한 각 1층 세대에 거실 앞마당을 조성했으며, 이례적으로 복층 세대를 만들었다는 점도 당시의 다른 아파트들과는 차별화된 부분이다. 이처럼 올림픽 선수·기자촌 아파트는 88 서울올림픽 대회 유치가 주거생활에도 영향을 주었음을 알 수 있는 생생한 사료의 역할을 하고 있다.
올림픽선수기자촌의 구조[편집]
- 상공에서 내려다보면 올림픽프라자상가를 중심으로 아파트가 부채꼴로 펼쳐져 있다. 양재대로변, 강동대로변의 동들과 1단지의 동들은 격자형이고 나머지 동들은 올림픽프라자상가를 향하여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한국 아파트 건축사에서 상당히 중요히 다뤄지는 아파트이다. 국책사업으로써 국제현상공모를 통하여 당선작을 선정하여 그에 따라 만들어졌는데, 단지 구조를 부채꼴로 하여 상가를 중심으로 단지를 조성한 것을 시작했다. 각 1층 세대에 거실 앞마당을 조성했으며 이례적으로 복층 세대를 만들었다. 아무래도 외국에게 보이는 대규모 선수촌인데다가 선수, 임원단 등 2만여 명이 넘는 외국인들이 최초로 머물렀다 간 곳인 의미도 있는 만큼 설계 면이나, 규모 면에서 독특하고 편리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 최소 25평형부터 있으며, 가장 많은 평수는 18 ~ 24층짜리 34평. 가장 넓은 평형은 복층방식으로 설계된 64평형으로 주로 중대형 평형 위주로 조성된 아파트이다. 하지만 34평, 40평A,B는 화장실이 1개로 최근의 아파트 구조와는 차이가 있다. 49평형과 53평형, 64평형은 복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복층동들은 2, 3단지의 부채꼴 모양에 속한다. 복층 평형 중 49평은 층고가 낮고 창문이 작아 처음 사는 사람들은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당시 국내 건축기술의 한계와 극악의 기온차를 보이는 한국 중부지방의 사계절을 모르는 서양 건축가의 설계 덕에 혹한기에는 매우 불리한 구조이다. 만약 복층 세대가 89년 입주 후 리모델링을 하지 않았다면 난방비로 고통받는 모습은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 주차장이 점점 부족해지는 것도 문제다. 선수촌 아파트가 건설될 때야 이제 막 자동차가 보급될 단계에 들어섰기에 이 정도만 해도 꽤 획기적인 아파트였지만 1세대는 노부부가 1대 정도를 굴린다면, 2세대는 부부 각 1대, 3세대 손주 세대까지 차량이 늘어나면서 퇴근하는 저녁 시간에는 단지 중앙 큰길까지 차를 줄지어 세우는 모습이 보인다. 그래도 아직은 대치 은마아파트, 압구정 현대아파트처럼 2중 3중 주차까지는 아니지만 주차 상황이 좋은 편은 아닌 것은 확실하다.
올림픽선수기자촌 재건축[편집]
- 서울에서 대표적인 재건축 잠룡으로 꼽힌다. 용적률이 137%에 불과해 재건축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9년 10월 15일, 재건축 사업의 첫 단추라 할 수 있는 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아 재건축 사업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세부 항목별로는, 주거환경, 건축 마감 및 설비 노후도, 비용분석 항목에서 모두 D~E등급이 나왔는데, 구조안전성 항목에서 B등급을 받았다. 이후 2021년 3월 8일, 재수 끝에 1차 정밀안전진단을 53.37점(D등급)으로 조건부 통과했다. D등급의 경우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또는 국토안전관리원의 2차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최종 통과 여부를 가리게 된다. 이를 두고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고려가 작용했다는 해석도 있다. 2023년 2월 15일, 정밀안전진단 실시 결과 D등급을 받으며 재건축이 확정되었다. 2023년 11월 4일, 오륜중학교 강당에서 열린 재건축 설명회에서 공개된 조감도에 따르면 올림픽선수촌은 지금의 레이아웃을 유지하면서 사실상 제자리 재건축을 진행하며 전용면적이 지금보다 10% 정도 늘어난다고 한다. 모든 동이 판상형인 현재와 달리 재건축은 테라스형, 타워형, 판상형의 3가지 타입으로 나누어서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 서울 송파구 방이동 일원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올림픽선수촌)가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통한 재건축에 시동을 걸고 있다. 신통기획의 강점인 빠른 사업 추진에 관심을 보인 건데 일반 재건축을 추진하자는 의견도 적지 않아 주민들 간 이견이 있는 상황이다. 최근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 중심으로 신통기획을 둘러싼 크고 작은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올림픽선수촌에서 사업이 순항할지 관심이 쏠린다. 용적률 300%를 적용해 기존 24층 이하 122개동, 5540가구를 43층 이하 65개 동, 1만1000가구로 탈바꿈하겠단 구상이다. 기존 방사형으로 분포된 각 동 배치는 유지하되 판상형과 타워형을 혼재해 동 간 거리를 확보하고 주거 쾌적성을 높일 수 있는 단지 배치도도 공개하기도 했다. 신통위는 서울시 신통기획을 통해 속도감 있는 재건축을 추진하겠단 목표지만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이곳 단지에는 이미 2018년부터 일반 재건축 추진을 위한 올림픽선수촌 재건축추진단(올재단)이 꾸려져 있어 주민들 간에 의견을 통일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서울시가 정비사업 전 과정에 개입해 주민 자율성이 온전히 확보되지 않고 일반 재건축 대비 사업성도 낮다. 여기에 신통기획 추진 시 토지거래허라구역으로 지정돼 재산권 침해 논란도 제기된다.
올림픽선수기자촌 주변환경[편집]
- 올림픽선수기자촌은 대표적인 숲세권 아파트라고 할 수 있다. 양재대로를 사이에 두고 올림픽공원과 마주하고 있으며 3단지 내에 근린공원을 갖춘 작은 산이 2개 있다. 또한 마천동에서 발원한 성내천과 하남시 감북동(금암산)에서 발원한 감이천이 단지 내부를 관통하는데, 올림픽프라자상가의 뒤편에서 만나 올림픽공원을 지나 한강으로 흘러든다. 특히 올림픽공원역 근처에서 서울시 공용 자전거 따릉이를 대여해 성내천 길을 따라 달리면 약 30분 이내에 한강시민공원에 도착할 수 있다. 오금동, 마천동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산책하다 보면 이곳이 왜 자연 친환경적인 숲세권 아파트라고 하는 것을 알 수 있다.올림픽선수기자촌 뒤로는 방이습지와 그린벨트가 있어 상당히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올림픽선수기자촌 주변 교통[편집]
- 수도권 전철 5호선, 9호선 환승역인 올림픽공원역이 단지 서쪽에 위치하며 이 역과 단지 북쪽에 위치한 서울 지하철 9호선 둔촌오륜역이 2018년 12월 1일 개통하였다. 둔촌오륜역은 역명 선정 과정에서 둔촌동 주민들의 가칭 '신둔촌역' 청원과 오륜동 주민의 오륜역 유지를 두고 논쟁이 있다. 각 주민들은 서명운동까지 벌이며 서로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둔촌오륜역으로 최종 역명이 확정되었다.
- 1단지 위례성대로변의 122동 앞에는 오륜초등학교. 올림픽선수촌아파트/오금대림아파트. 오금초등학교 정류장이 있고 108동 앞에는 방이동 공항버스정류장이 있다. 양재대로로 돌아서 102동 앞에는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버스정류장이 있으며 올림픽프라자상가 앞에는 올림픽공원역 버스정류장이 있다. 강동대로로 돌아서서 3단지 328동 앞에는 서문교회/동북고등학교 정류장이 있다.
올림픽선수기자촌 교육 시설[편집]
-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단지 내에서 통학할 수 있다. 아파트 내부에 2개의 유치원이 부지를 가지고 있다. 리아유치원과 올림픽유치원이 있는데, 여기부터 다닌 동네 친구들과는 성인이 되어서도 동창회를 여는 등 친목을 이어나가는 편이다. 또한 올림픽 유치원은 그 유명한 청담몬테소리유치원 등을 제치고 전국에서 비싼 유치원 2순위로 등록금이 천만원이 넘는다고 한다. 초등학교로는 서울세륜초등학교, 서울오륜초등학교가 있고, 보성중학교와 오륜중학교가 있다. 아파트 입주에 맞추어 1989년에 보성중학교, 보성고등학교와 창덕여자고등학교가 부지 내로 들어왔다. 두 고등학교는 각각 100년, 70년이 넘는 전통 있는 학교들이다. 간혹 몇 남학생들이 길 건너 둔촌주공아파트 내의 동북중고등학교로 가는 경우도 있다. 보성고등학교가 단지 내에 입주하기 전에는 동북고등학교로 가기도 했고. 단지 맞은 편에 서울체육중학교, 서울체육고등학교, 한국체육대학교도 있다. 이런 탓에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학창시절을 통째로 함께 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정책 이전에는 송파구 최고의 고등학교로 보성, 창덕여고가 인정받았으나, 현재는 보인고등학교, 배재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등의 자사고가 있어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다소 갈린 상황이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올림픽선수기자촌〉, 《나무위키》
- 〈1988년 하계 올림픽〉, 《위키백과》
- 임온유 기자, 〈올림픽선수촌 재건축 탄력…'원 설계자' 우규승 건축가 청사진 공개〉, 《아시아경제》, 2023-10-26
- 배수람 기자, 〈신통기획 순항할까…올림픽선수촌, 잡음 속 재건축 시동〉, 《데일리안》, 2023-07-25
- 안준현 기자, 〈송파구 ‘올림픽 3대장’ 아파트 안전진단 통과… 재건축 본격 추진〉, 《조선일보》, 2023-06-20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