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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칸디나비아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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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칸디나비아반도 위성사진
스칸디나비아반도 위치
스칸디바아반도 지형

스칸디나비아반도(Scandinavian Peninsula)는 유럽의 북서쪽 끝에 위치하고 발트해를 낀 반도이다. 북쪽의 러시아핀란드에서 시작해 남쪽으로 덴마크에 거의 닿는다. 스칸디나비아반도에는 스칸디나비아산맥을 기준으로 서쪽에 노르웨이, 동쪽에 스웨덴이 있다.[1]

개요[편집]

스칸디나비아반도는 북유럽에 있는 반도로 스웨덴과 노르웨이를 포함하여 서부에 스칸디나비아산맥이 뻗어 있어 양국의 국경을 이루고 있다. 예전에는 이 지역을 발트해 북쪽에 있는 큰 섬으로 생각하고 이 섬을 스칸디아(Scandia)라고 했는데 오늘날에도 스웨덴의 최남단 지역을 스카디아라고 한다. 북위 55∼71°에 있기 때문에 여름에는 해가 길어 백야(白夜)현상을 볼 수 있으나 겨울에는 해가 뜨지 않는 곳도 있다. 서쪽과 남쪽은 멕시코만류와 편서풍의 영향으로 위도에 비해 기온이 높으며, 북위 70°를 넘는데도 북서단의 함메르페스트는 부동항(不凍港)이다. 우량은 서쪽 사면에서 많아 연강수량이 1,000∼4,000mm이지만, 산을 넘은 동부에서는 차차 대륙성기후로 바뀌어 스톡홀름에서는 555mm이며, 라플란드에서는 36 %가 눈이다. 서부에는 스칸디나비아산맥이 뻗어 양국의 국경을 이룬다. 편마암과 화강암, 고생대의 편암 등으로 되어 있으며 빙하기의 심한 빙식을 받은 산지에는 침엽수림에 둘러싸인 빙하호가 많고, 서해안은 드나듦이 심한 협만이다.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에 걸쳐 있는 라플란드의 남부에서는 너도밤나무의 숲이 많고 그 북쪽과 동쪽에는 침엽수림이 많다. 목재, 광물, 수력 자원이 풍부하여 이를 이용한 제지, 펄프 공업과 중공업, 정밀, 화학, 전기 등의 공업이 발달하였다.[2]

스칸디나비아반도의 남동방면은 빙식으로 형성된 곳이며 호수와 하천이 많다. 경작지는 의외로 적고 남동부에 집중해 있는 좁은 경작지는 낙농제품 이외는 자급 자족이 불가능하여 곡류 등을 수입한다. 그러나 목재, 광물자원, 수력자원이 풍부하여 제지, 펄프 제조가 활발하고, 철과 황동광(黃銅鑛)의 생산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자원들을 이용하여 양국에서는 중공업, 정밀공업, 전기공업, 화학공업 등이 발전하였으며 특히 스웨덴은 양질의 철강과 기계의 생산으로, 노르웨이는 수산업과 해운으로 유명하다. 노르웨이의 앞바다는 청어, 대구의 주요 어장으로서 각국 어선이 모여들고 연안의 항구에서는 다량의 어획물이 양륙(揚陸), 가공된다. 인구의 대부분은 남부에 모여 있으며 도시도 이곳에 많다. 원주민은 아시아계 핀족(族)과 라프족이었는데 일찍부터 게르만계(系)의 노르만족이 이주해 왔다. 그들은 중세에는 바이킹으로서 맹위를 떨쳤으며 침략한 곳에서 정착한 사람도 많았다. 덴마크를 포함한 3개국 사이에서는 14세기부터 이합집산을 되풀이했으며, 16∼17세기경에는 구스타프 아돌프 왕 치하에서 스웨덴이 세력을 떨쳤다. 스웨덴은 한때 노르웨이를 병합하였으나 1905년에 다시 분리되었다. 그들은 키가 크고 블론드의 장발과 파란 눈을 가진다. 또 근면하고 인내심이 강하며 문학, 예술, 과학, 체육에 뛰어나다. 프로테스탄트교회로서 산아제한을 거부하지 않으며 장수자가 많고 풍요한 복지사회를 이룩하고 있다. 한편 북부에는 아시아계의 라프인이 약간 살고 있으며 전에는 순록을 쫓는 생활을 했는데 지금은 정착 생활을 하고 있다.

명칭[편집]

이름으로는 고대 노르드어로 위험함을 뜻하는 Skaðan과 섬을 뜻하는 awjō를 합성한 '위험한 섬'이라는 말에서 왔다는 설과 물이 많은 섬(Skaðin-awjō)에서 나온 말이라는 두 설이 충돌한다. 스카디 여신을 모셨기에 스칸디나비아라는 이름이 되었다는 것은 낭설로, 스카디는 오히려 고대 고트어로 그림자를 뜻하는 Scadus라는 말에서 나왔고 크게 연관이 없다고 한다. 스칸디나비아 제국(諸國)이라고 하면 대체로 스웨덴·노르웨이·덴마크·아이슬란드를 가리키고 때에 따라 핀란드가 포함되나, 스칸디나비아반도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스웨덴과 노르웨이만을 포함한다.

지리[편집]

스칸디나비아반도는 유럽에서 가장 큰 반도이다. 길이는 약 1,850km, 폭은 약 370~805km이다. 스칸디나비아반도는 여러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은 노르웨이의 갈회피겐산이다. 유럽 최대의 빙하인 요스테달 빙하도 있다. 인구의 대부분은 반도의 남쪽 끝에 몰려 있다. 스웨덴의 스톡홀름과 예테보리, 노르웨이의 오슬로가 가장 큰 도시이다. 반도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섬이 많은 지역이다. 국가별 섬 개수를 세면 늘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가 사이좋게 1, 2, 3위를 차지한다. 반도 자체가 길쭉해서 해안선이 길고, 신생대에는 빙하에 완전히 덮혔던 지역이기에 땅이 넓게 펴져서 해안 근처는 땅의 해발고도가 매우 낮다. 또한 빙하가 녹으면서 원래 땅이었던 지역들이 물에 잠기며 바위였던 것들이 섬이 되었다. 그래서 사실 '섬'이라 불리는 곳들은 거의 대부분 얕고 넓은 해안의 대지 일부분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이다. 거기에 스칸디나비아반도 전체에 빙하가 녹아 생긴 빙하호가 여기저기 듬성듬성 나 있는데, 크기가 꽤 돼서 안에 섬이 몇 개 있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도 노르웨이는 빙하가 녹으면서 국토 전체에 걸쳐 길게 피오르 해안이 나 있고, 스웨덴과 핀란드의 경우 파도가 거친 발트해와 맞닿아 있어 풍화 작용이 잘 일어나는 것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빙하기 직후에 노르웨이 동부, 스웨덴, 핀란드는 물에 잠겨있다가 지금도 계속 융기하여 점점 커지고 있다.

기후[편집]

쾨펜의 기후 구분 상 남부 및 해안 지역은 냉대 습윤 기후에 속하며, 북부 내륙 쪽은 툰드라 기후에 속해있다. 전체적으로 스칸디나비아반도의 기후는 위도에 비하면 상당히 따뜻하다. 예를 들어 오슬로의 경우 겨울 평균 기온이 영하 5도 정도로 대한민국, 일본의 겨울 날씨와 유사하다. 이는 멕시코 난류의 영향을 받아 겨울에도 중남미의 열이 스칸디나비아반도에도 올라오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스칸디나비아반도 남부 지역은 일본 도쿄보다도 겨울철 기후가 따뜻한 경우가 존재한다. 반면, 멕시코 난류의 영향을 거의 받지 못하는 스웨덴 북부, 핀란드 등 내륙쪽의 경우 겨울에는 영하 30~50도까지 떨어지기도 한다.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겨울에 영하 20도를 기록하거나 여름에 30도가 넘는 일이 많아졌다.

경제[편집]

북유럽 국가들은 1,000년 이상의 역사를 뚜렷한 정치적 실체로 되돌아보지만, 국제 경계가 늦게 찾아왔고 점차적으로 나타났다. 17세기 중반이 되어서야 스웨덴은 카테가트에 안전한 출구와 남부 발트 해안을 지배하게 되었다. 스웨덴과 노르웨이의 국경은 마침내 합의되었고 1751년에 확정되었다. 반도의 핀란드-노르웨이 국경은 1809년 광범위한 협상 끝에 설정되었고, 노르웨이-러시아 공통 지역은 1826년까지 분할되지 않았다. 핀란드는 1920년 바렌츠해에 접근할 수 있었지만 1944년 소련에 영토를 양도하는 등 국경은 여전히 유동적이었다. 덴마크, 스웨덴, 러시아 제국은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 수세기 동안 정치적 관계를 지배했고 아이슬란드, 핀란드, 노르웨이는 20세기 동안 완전한 독립을 얻었다. 덴마크가 오랫동안 개인적 연합으로 유지해온 노르웨이 왕국은 나폴레옹 전쟁 이후 스웨덴에 넘어갔고 1905년에야 완전한 독립을 달성했다. 1809년부터 러시아 제국의 자치 대공국이 된 핀란드는 1917년 소련이 러시아 혁명을 일으킨 동안 독립을 선언했다. 아이슬란드는 1944년 덴마크로부터 독립을 선언했고 덴마크는 나치 독일의 점령하에 있었다. 아이슬란드는 나치의 침략으로부터 아이슬란드를 지키던 영국과 미국 군대에 의해 이것을 하도록 장려되었다. 독일군은 1940년 노르웨이를 침공했고 독일군은 1945년 5월까지 노르웨이 전역을 점령했다. 스웨덴 왕국의 묵인과 함께 독일군은 노르웨이 북부에서 스웨덴 북부 지역을 가로질러 나치 독일의 동맹국이 된 핀란드로 이동했다. 그리고 1941년 봄, 독일군과 핀란드군은 소련을 함께 침공했다. 핀란드 공화국은 겨울 전쟁(1939-40년)에 붉은 군대가 핀란드 남동부를 침공하여 핀란드로부터 넓은 영토를 빼앗았기 때문에 소련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스웨덴은 제1차 세계대전, 한국 전쟁, 냉전 기간 동안 중립국가로 남아 있었다.[3]

1945년 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슬란드가 유엔의 창립 멤버였다. 스웨덴은 곧 유엔에 가입했다. 핀란드는 1950년대에 가입했다. 초대 유엔 사무총장인 트릭베 리는 노르웨이 시민이었다. 두 번째 유엔 사무총장인 다그 함마르셸드는 스웨덴 시민이었다. 따라서 스칸디나비아반도 사람들은 20세기 동안 국제 정세에 강한 영향을 끼쳤다. 1949년 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슬란드는 동독, 소련 및 기타 모든 잠재적 침략자들에 대한 방어를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의 창립 회원국이 되었으며 이들 3개국은 2021년 현재도 회원국으로 남아 있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1995년에 유럽연합에 가입했다. 그러나 노르웨이는 여전히 유럽연합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까지 합쳐 우리가 흔히 말하는 북유럽 복지국가의 전형적인 형태이고, 모두 1인당 국민 소득이 5만 3000달러 이상이다. 이 세 나라에 비해 1인당 국민 소득이 약간 낮은 핀란드도 세계 13위[6]이다. 노르웨이는 스웨덴과 덴마크와 비슷하지만 북해에서 엄청나게 많은 석유가 터져 순식간에 국민 소득이 10만 달러가 되었고, 매년 카타르와 룩셈부르크 같은 나라와 세계 국민 소득 순위에서 1, 2, 3위를 다툰다.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주민들은 대부분 영어를 잘하는 편이다. 영어는 노르드어와 친척 관계여서 스칸디나비아인들이 다른 언어보다 배우기 수월한 점도 있다. 스칸디나비아 문화권 국가들(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은 서로 인접해있다는 점과 더불어, 문화적, 언어적 측면에서 공통점이 많아서 이들은 외교적으로 서로 친밀한 사이이며, 때문에 한때는 공동의 군주를 섬기는 식으로 국가를 통합하려는 범스칸디나비아주의 운동을 벌인 적이 있다. 이미 중세 시대에 칼마르 동맹이 있었고 19세기에 민족주의 열풍이 불면서 통일 운동이 뜨거운 감자가 되기도 했으나 결국 이 과정에서 되려 서로에 대한 국민감정이 틀어지고, 그 결과로 스웨덴령이었던 노르웨이가 덴마크 왕자를 자국의 왕인 호콘 7세로 추대하고 독립하면서 실패하고 말았다.[4]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스칸디나비아반도〉, 《위키백과》
  2. 스칸디나비아반도(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3. 스칸디나비아 반도〉, 《요다위키》
  4. 스칸디나비아반도〉,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북유럽 같이 보기[편집]

북유럽 국가
북유럽 도시
북유럽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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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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