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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바 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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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바 레우(leu moldovenesc)는 몰도바의 레오(Leo) 계열 통화이다. 일단 트란스니스트리아 지역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법을 만들어 두기는 했으나, 정작 트란스니스트리아에선 자체통화를 사용하고 있어 유명무실하다. 루마니아 레우와는 가까운 친척 같은 통화로, 발권은행의 로고만 하더라도 루마니아 국립은행과 한끗차이라 유심히 보지 않으면 구분이 쉽지 않다. 복수형도 루마니아와 동일한 레이 / 바니. 허나 양쪽 환율이 크게 다르므로 상호간 직접 통용은 불가하다.

몰도바도 은근히 유로화를 노리고 있으나, 경제적인 발전 기미가 도통 보이질 않는 점과 그러면서도 쉽사리 붙잡지 못하는 인플레이션이 발목을 잡는 듯 하다.

개요[편집]

몰도바의 통화. 일단 트란스니스트리아 지역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법을 만들어 두기는 했으나 정작 이쪽에선 자체통화를 사용하고 있어 별 의미가 없다.

이웃나라 루마니아와 불가리아처럼 레오(Leo (Leu), 사자)계열의 통화로 ISO 4217 코드는 MDL, 기호는 L로 표기하는 경우가 있지만 공식적이지는 않다. 보조단위로 반(Ban, 1/100)을 사용하며, 복수형은 각각 레이(Lei), 바니(Bani)라 부른다.

인플레이션은 4.6%(2013년 추정치)로, 매년 5% 미만을 목표로 하고 있는 중앙은행 측 뜻대론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3년 6월 현재 환율은 약 74원이다.

전신은 소련 루블을 1대 1로 대체한 임시통화 몰도바 쿠폰(CuponCoupon이 아니다!)으로, 1993년 11월 29일부터 발행 및 보급되었다.

역사[편집]

몰도바는 1918년부터 1940년, 1941년부터 1944년까지 루마니아의 지배를 받았고 몰도바 동쪽 전역에서 사용되었다. 몰도바는 1993년 11월 19일부터 레우를 공식 통화로 사용하게 되었으며 이는 소련의 붕괴에 따라 몰도바 공화국이 출범하게 됐기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레우는 이전의 몰도바 쿠폰(Moldovan cupon)을 대체하며 1 레우 = 1,000 쿠폰의 기준을 성립하게 된다.

환전 및 사용[편집]

한국에서 취급하지 않는 통화이며, 개인 거래도 거의 없음에 가깝다보니, 미국 달러유로를 챙겨가서 이중환전을 하는게 일반적이다. 그 이외의 통화는 달러/유로에 비해 많이 푸대접이다. 반대로 몰도바 레우화는 루마니아에서나 겨우 취급해주는 수준이며, 그 밖의 국가에서는 거의 듣보잡 통화로 보기에, 역환전은 어지간해선 몰도바 국내에서 끝내두는 것이 심신에 좋다.

최소 거래액은 L0.05(=5반)이다. 법률적으로는 L0.01까지 통용이 가능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1반 동전 발행도 2007년부로 중단시켰을 정도로(단, 사용은 가능) 0.01단위는 무의미하다. 아예 반 단위(50반=28원 정도)자체가 푼돈 취급이고, 실상 레우 단위부터 본격적으로 돈이라는 인식이 있다. L.1 및 L.5는 동전과 지폐가 혼용되어 사용되고 그 이상은 지폐로, 그 이하(B.50, B.25, B.10, B.5)는 알루미늄제 동전만 유통된다. 최고액권인 L.1,000은 너무 비싸다고 수요가 없는 탓에 신규 발행을 중단해서(단, 여전히 현행권으로 유지중.) 찾아보기 어렵고, 그 아래 단위인 L.500도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므로 그 다음 고액권인 L.200가 사실상 최고액권 취급을 받는다.

그런데 환율을 생각하면 L.200이라 해봤자 겨우(?) 1만원 남짓이다. 그만큼 몰도바의 물가는 최빈국의 명성(?)에 걸맞게 유럽권 최저수준을 자랑한다. 물가 싸기로 소문난 슬로바키아나 불가리아도 몰도바 앞에서는 무릎을 꿇을 정도고, 마케도니아나 우크라이나 정도와 맞붙어야 겨우 상대가 될 정도로 생활물가와 여행자물가 고루고루 저렴하다. 최후의 소련영향권[3]으로 알려져 있는 점, 너무 깊숙한 곳에 자리한 지리적 여건상 몰도바까지의 경로짜기가 쉽지 않은 점, 그러면서 세계사에 별로 알려진 것이 없는 구석진 동네 이미지, 1992년까지 내전으로 위험하다는 인식이 여전히 가시지 않은 점이 그랜드 크로스를 이루어 관광업 성과가 매우 절망적이다. 그러나 고품질의 와인을 생산하는 곳이자 유럽 와인의 최초 발상지 후보라는 컬트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어, 와인 애호가들이 저렴한 값에 즐기려 방문하는 경우는 제법 많다고 한다. 또한 특산물인 몰도바 와인은 몰도바 내부에서야 저렴하지, 바깥으로 수출하려 하면 운송 경로가 복잡해서 어마어마하게 비싸지기에, 더더욱 와인을 위해 들리게 된다고 한다.

1차(1992 ~ 1993)[편집]

제작은 1992년으로 추측되나, 실질적으로는 1993년 11월에 보급된 형태이다.

임시통화인 몰도바 쿠폰을 대체했으며 종류는 1, 5, 10레우권 3종. 다만 이 3종도 사실상 임시통화의 성격을 지니고 있었기에 발행 바로 직후에 2차에 해당하는 20레우권(똑같이 11월에 발행)이 발행, 초기 계획에 없었던 3종의 교체마저 반년 뒤에 바로 이루어졌다.

2차(1993 ~ 현재)[편집]

사실상 1994, 1995년에 걸쳐 등장한 통화이다. 10레우화 이하를 제외한 나머지 통화의 기획 자체는 1992년에 이미 결정되어있었고, 인플레로 인한 통화하락 추세에 따라 순차적으로 발행하였다.

다만 1,000레우는 너무 비싸다고 수요가 없어 신규 발행을 중단해서 찾아보기 힘들고 500레우는 발행중이긴 하나 비싸긴 마찬가지라서 실질적 최고액권은 200레우인데 우리 돈으로 겨우 1만 4000원 남짓...으로 유럽 최빈국인 몰도바의 경제를 실감할 수 있다.

2015년 1레우부터 500레우까지 우측하단의 숫자를 앞뒷판맞춤으로 바꾼 개정판을 발행하였다. 개정판과 구판은 병행 사용이 가능하다.

현행 시리즈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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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면 공통 슈테판 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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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 카프리아나 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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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L 성 두미트루의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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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L 히랴우카(Hîrjauca) 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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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L 소로카 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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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L 할보바트 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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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L 티기나 성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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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L 키시너우 시청사(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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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L 키시너우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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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L 몰도바 대통령궁

주화[편집]

1993년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1, 5, 25, 50바니와 1, 5레우. 다만 1, 5레우는 많이 위조되는 바람에 이듬해 유통이 중지되었다.

1996년 10바니가 추가되었고 1998년에 50바니의 재질이 알루미늄에서 황동 도금 금속으로 변경되었다.

이후 2017년 몰도바 중앙은행은 '지폐에 비해 내구성이 우수하고 제조 및 유지 보수 비용이 저렴함'을 이유로 새로 레우 주화를 발행하기로 결정하고 디자인을 공모해서 2018년 1, 2, 5, 10레우를 새로 발행했는데, 아래와 같이 앞면을 배치하면 몰다비아 공국 국장, 뒷면을 배치하면 몰도바 공화국 국장이 완성되는 형태. 같은 액면의 지폐와는 병행 통용된다.

1바니는 현재 민트세트용으로만 발행되고 있으나, 여전히 법적 통화이다.

몰도바 동전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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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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