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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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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기(Stealth aircraft)

스텔스기(Stealth aircraft)는 적의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도록 만들어진 최첨단 비행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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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스텔스기는 상대의 레이더, 적외선 탐지기, 음향탐지기 및 육안에 의한 탐지를 포함한 모든 탐지 시스템에 포착되지 않는 은폐 기술을 갖춘 최첨단 전투기를 말한다. 뒷날개나 동체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영어로는 올 플라잉 윙(All Flying Wing)이라 하고 한국어로는 전익기(全翼機)라고 한다. 스텔스는 '은밀하게 조용히 이루어지는 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스텔스는 전파흡수재로 뛰어난 효과가 있는 자성 산화물인 플라이트 등을 도료로 섞어 항공기미사일의 동체에 칠함으로써 적의 레이더 파(波)를 흡수, 레이더 영상에 나타나지 않게 하는 최신 전자기술이다. 이 기술은 주로 미국 공군의 최신예 폭격기 기종에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스텔스기가 완전히 레이더에 노출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스텔스는 레이더 신호를 산란시키는 기체설계와 레이더를 흡수하는 도장 등으로 레이더 노출의 확률을 최대한 줄인 최첨단의 비행기이다. 미국의 F-117 전투기 및 정찰기, B-2 폭격기가 이에 해당된다. 세계 최초의 스텔스기로 불리는 F-117은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 Corporation)이 1974년부터 개발을 시작하여 1989년 미군의 파나마 침공 당시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되었고, 1991년 걸프전에 모두 44대가 참전하여 단 한 대의 손실도 없이 혁혁한 전과를 올린 바 있다. B-2 스텔스폭격기는 1989년 8월 시험비행을 마쳤고, 2004년부터 미주리주 화이트먼 공군기지와 앤더슨 공군기지에 배치되고 있다. 미 공군은 노후화되어 퇴역한 F-117의 자리를 대신하여 현존하는 최고의 전투기로 평가되는 F-22를 실전배치하기 시작했다.[1]

역사[편집]

1959년 모스크바 국립대학에 재학 중이던 대학원생 표트르 유핌트세프(Pyotr Yakovlevich Ufimtsev, 1931 출생)는 박사 논문으로 물체의 표면에서 반사되는 전자기파에 대한 논문을 썼다. 어려운 수학 공식으로 가득 찬 이 논문을 지도 교수는 그다지 실용성이 없다고 생각하여 별 관심을 갖지 않았다. 하지만 유핌트세프는 실망하지 않고 방치되었던 이 논문이 혹시라도 누군가의 관심을 받게 될지 모른다고 생각하여, 1961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발표장은 썰렁하게 텅 비었고 아무도 이 논문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그 후 논문은 묻혀 버렸고 유핌트세프도 논문과 관련된 활약을 보이지 않았다. 1970년대 냉전 시기에 미국은 삼엄한 방어를 하는 러시아의 영공을 침투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록히드마틴의 설계팀에게 설계를 맡기게 되는데, 초고속 정찰기인 SR-71 블랙버드(Black Bird)의 설계로 유명한 스컹크웍스(Skunk Works)팀에게 새로운 비행기에 대한 제작을 맡겼다. 설계에 난관을 겪고 있던 스컹크웍스 개발팀은 은퇴한 기술자에게 잊혀졌던 유핌트세프의 논문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개발팀은 부랴부랴 이 논문집을 알아내어 비밀리에 캐나다를 통해 유핌트세프의 논문을 입수하게 된다. 순간 개발진이 가지고 있던 문제점이 일거에 해결된 것이다.

이로써 1990년에 일어난 걸프전쟁과 1999년 코소보 사태에서 맹활약을 펼친 F-117A 나이트호크 스텔스기가 탄생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날 테러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아프간 공중 폭격을 감행한 것도 B2스텔스 폭격기였다. 유핌트세프는 1990년까지 구소련 과학원에서 책임 과학자로 재직하다가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으로 초빙되어 교수로 활동했다. 적국의 진지나 중요 시설을 공격할 때 제일 두려운 것이 지상에서 발사하는 대공포이다. 일반 폭격기는 대공포를 피해 저공 비행으로 쳐들어가도 적에게 발견되어 파일럿이 목숨을 잃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스텔스기는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즉 적에게 발견되지 않는 비행기이다. 유고슬라비아에서 코소보 분쟁이 일어났을 때 미국에서 출발한 2기의 B2 스텔스 폭격기는 적진에 근접하여 목표물을 폭격한 후 기지로 돌아왔다. 돌아온 조종사들은 기지에서 상관에게 보고를 마치고 그대로 귀가했는데, 마치 샐러리맨들이 출퇴근하는 것 같은 광경이었다고 한다. 최고 속도 마하 0.9, 항속 거리는 8,000~1만 2000㎞인 스텔스기가 실전에 배치되는 데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너무나 가격이 비싸서 격추되거나 사고로 추락이라도 하면 손실이 크기 때문이었는데, 그 가격이 자그마치 1기당 20억 달러였다.[2]

관련 기술[편집]

스텔스[편집]

스텔스 기술은 적의 레이더 감시망을 피하기 위한 기술이다. 레이더에 탐지되는 면적을 RCS(Radar Cross Section)라고 부른다. 이 RCS를 최소화하여 적의 탐지에서 벗어나는 것이 스텔스 기술의 최종 목표이다. 미 공군의 대표적인 스텔스기 B-2 폭격기의 RCS는 0.0015 sqm이다. 스텔스 기술은 전투기뿐만 아니라 전함, 트럭 등에도 이용된다. 어떤 곳에서 이용되든 스텔스 기술의 핵심 목표는 동일하다. 스텔스 기술은 크게 전자기파를 흡수하는 기술과 여러 방향으로 반사시키는 기술로 구분할 수 있다. 전자기파를 흡수하는 기술은 특수 페인트를 제작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 스텔스기에 이용되는 특수 페인트 속에는 아주 작은 철 알갱이들이 있는데, 이 철 알갱이들은 자기장을 형성하도록 배열되어 있다. 이 특수 페인트는 전자기파를 반사시키는 대신 흡수하여 열의 형태로 소실시킨다. 이 기술은 미 공군의 F-117 나이트 호크에 사용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다음으로는 피라미드 구조이다. 피라미드형 구조로 인해 전자기파는 연속적으로 반사되면서 서서히 에너지를 잃는다. 이 피라미드 구조는 기체의 표면 밑에 있을 수 있고, 철 알갱이와 함께 페인트 속 재료로 활용될 수 있다. 피라미드 구조와 철 알갱이들이 함께 이용되면 피라미드 구조가 전자기파를 철 알갱이 쪽으로 유도하여 더 효과적인 스텔스 기술을 구현할 수 있다. 세 번째 기술로는 탄소 기반 물질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아래로 갈수록 더 높은 밀도를 가지는 탄소 기반 물질을 만들어 기체의 표면 밑에 넣으면 접근하는 전자기파의 에너지를 서서히 줄일 수 있다. 이 기술은 미 공군의 B-2 스텔스 폭격기에 이용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탄소 나노 튜브라는 신소재를 이용하여 전자기파를 원하는 대로 흡수할 수도 있다. 이러한 페인트들은 효과적이지만, 개발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관리하는 데 엄청난 비용이 이용된다. 따라서 요즘은 기체의 모양을 조정하여 전자기파를 다른 방향으로 반사시키는 기술을 더 많이 이용한다.[3]

특징[편집]

스텔스기는 전자기파를 여러 방향으로 분산시키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예를 들어 F-117 기체의 모습을 보면 편평한 면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편평한 면은 전자기파를 하나의 예측 가능한 방향으로 반사시키기 때문에 기술자들이 전자기파를 여러 방향으로 분산시킬 수 있도록 해 준다. 그래서 스텔스기들은 흔히 아는 상업용 항공기들의 둥근 모양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전투기의 특이한 구조는 안정적으로 비행하는 데 있어서 큰 방해 요소가 되었다. 최근에 만들어진 스텔스기들은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일부 둥근 면을 가지도록 설계되었다. 컴퓨터 기술이 발전하면서 전자기파가 어느 방향으로 반사될지 정확히 알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일부 둥근 면을 이용하여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외에도 기술자들은 엔진을 기체 속으로 집어 넣어 적외선으로도 탐지되지 않도록 하였다. 엔진에서 나오는 열도 냉각하여 내보내도록 설계를 하였다. 또한 미사일이 장착되어 있는 부분도 전자기파를 여러 방향으로 분산시킬 수 있도록 톱니 모양으로 되어있으며, 무기들을 기체 속에 배치하여 외부의 굴곡을 감소시켰다.[3] 또 다른 특징으로는 모든 무기를 동체 내부에 있는 폭탄창에 탑재한다는 것이다. 공기흡입구는 레이더를 반사시키지 않게 하기 위해 기체 위쪽에 있다.[4]

종류[편집]

세계에는 다양한 스텔스기가 존재한다. 총 8개의 국가가 스텔스기를 보유하고 있고, 직접 제작할 수 있는 나라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으로 극히 제한되어 있다. 미국의 록허트마틴이라는 회사에서 개발한 스텔스기(F-117 나이트호크, F-22 랩터, F-35 라이트닝 등)가 가장 유명하다. 대한민국에 수입된 스텔스기도 록허트마틴에서 제작한 스텔스기이다. 이외에도 일본의 미쓰비시 ATD-X와, 중국의 청두 J-20, 러시아의 수호이 PAKFA가 잘 알려져 있다.[5]

국가별 개발 동향[편집]

미국[편집]

스텔스 무인기에 대한 연구는 스텔스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에서 시작되었으며 대부분의 스텔스 무인기는 높은 스텔스 및 체공 능력을 위해 꼬리 날개가 없는 무미익에 동체와 날개가 일체화된 전익기 형상을 주로 적용하고 있다. 1990년대 미국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공군 및 해군의 대공제압 및 장거리 타격을 위한 무인 스텔스기 연구를 시작하여 공군용으로 보잉(The Boeing Company)이 X-45A를, 해군용으로 노스롭그루먼(Northrop Grumman Corporation)이 X-47A 시제기를 각각 개발했다. 2002년 12월에 미 국방부는 공군과 해군에서 각각 진행하던 UCAV 프로그램을 통합 관리하도록 지시했고, 2003년 10월 미 공군 및 해군의 UCAV 프로그램은 J-UCAS(통합무인전투기시스템) 프로그램으로 편입되었다. J-UCAS 운용개념에는 미 공군과 해군이 요구한 개전 초기 적 방공망을 제압하는 임무와 방공망 제압 이후 지속적 감시·정찰 및 고가치 표적에 대한 정밀 타격 임무가 포함되었으며, 국방고등연구계획국은 J-UCAS 사업을 위해 X-45A 및 X-47A 후속기 개발을 추진했다. 2004년 미 국방예산의 축소로 J-UCAS 예산이 일부 삭감되고 2006년 장거리, 생존성, 접근성보다는 장기체공을 통한 감시 및 공격용 무인기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며 J-UCAS 프로그램은 취소되었다. 이에 따라 미 공군은 X-45 추가 개발 계획을 중지하고 이를 대신할 장거리전략폭격기(LRS)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반면 공군과 달리 폭격기를 운용할 수 없었던 해군은 UCAV 개발을 강력하게 요구하여 UCAS-D(무인전투기시스템 시연)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2007년 해군은 항공모함에서 UCAV에 대한 운용 시연을 요청했으며, 보잉의 X-45C와 노스롭그루먼사의 X-47B가 경합을 했으나 X-47B가 선정되었다.

이후 UCAS-D 주관 사업자인 노스롭그루먼은 X-47B 시제기 2대를 제작하여 2015년까지 공중 급유 및 항모운용 등 UCAS-D 프로그램에서 요구한 성능 시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후 UCAV 개발 능력을 확인한 해군은 UCAV를 실제 운용 가능한 무기체계로 개발하기 위한 항공모함탑재 정찰 및 공격용 무인기 개발을 위한 UCLASS(무인 항공모함 발사 공중 감시 및 타격) 사업을 추진했으며 미국의 대표적인 항공 업체 4곳이 제안서를 제출했고 X-47B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으나 예산 및 역할 등의 문제로 결국 취소되었다. 당시 미 해군은 UCAV를 함대 주변에 대한 감지 정찰 임무뿐 아니라 유인전투기와 합동으로 공대지 및 일부 공대공 교전 임무를 수행할 수 있기를 원했다. 이후 UCAV 개발은 해상무인공중급기(CBARS)사업으로 대체되어 진행되었다. 해상무인공중급기 사업은 무인기가 함대 상공에서 ISR 임무와 함께 공중급유기 역할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이 사업의 주관사로 MQ-25(Stingray)를 제안한 보잉사가 선정되어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후 보잉은 X-45C를 기반으로 차세대 스텔스 무인기 팬텀레이(Phantom Ray)를 개발했으며 감시·정찰은 물론 적 방공망 제압, 전자전과 공중급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무인기로 개발되었다. 팬텀레이의 초도비행은 2011년 4월 진행되었으며 이후 요구된 임무에 대한 다양한 기능이 시험되었다.[6]

프랑스[편집]

2003년 프랑스는 미국이 선도하고 있는 차세대 전투기 및 UCAV 분야에서 유럽의 기술경쟁력 유지를 목적으로 자국 국방부가 주관하고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스위스, 스웨덴 등 총 6개국이 참여하는 UCAV 개발 프로그램인 nEUROn을 시작했다. 특이한 것은 이 프로젝트가 컨소시엄 구성이 아닌 프랑스 정부기관이 주관하고 다수 유럽의 방산업체가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그동안 유럽연합에서 진행되었던 여러 컨소시엄 프로그램의 고질적 문제점인 진행의 비효율성을 해결하려한 것으로 판단된다. 무인기 외형은 X-45C와 유사한 전익기 형상을 가지고 있으며 내부무 장창을 2개를 보유하고 있다. nEUROn 프로그램은 2012년 12월 초도비행을 시작하여 2015년 100소티 비행시험을 끝으로 종료되었다. nEUROn프로그램을 통해 유럽은 스텔스 기술 및 모듈러컴퓨터 및 자율제어기술 등이 개발 되었으며 이 기술은 프랑스가 주관하고 다수의 유럽국가가 참여하고 있는 6세대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에 포함된 스텔스 무인기 개발에 반석이 되었다.[6]

영국[편집]

영국은 1990년대부터 무인기를 이용한 공격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구상을 갖고 UCAV 핵심 기술개발을 위한 축소형 기술시범기인 레이븐(Raven) 개발 계약을 BAE 시스템스(BAE Systems)와 체결했다. 핵심 기술로 무미익 전익기 형상 비행체에 대한 비행제어 기술 및 자동이착륙 기술이 포함되었다. 레이븐 시제기는 일반적인 UCAV와 유사한 무미익에 전익기 형상이며 기술 개발을 위한 축소기로 내부무장창은 반영되지 않았다. 2001년 계획된 레이븐 초도비행은 지연되어 2003년 8월에서야 자율비행모드로 수행되었으며, 비행 시험은 성공적이었다. 이후 레이븐 개발을 통해 UCAV 핵심기술을 확보한 영국 국방부는 BAE사와 내부무장능력을 포함한 풀 스케일 시제기 트랜시스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트랜시스는 적 방공망을 뚫고 종심표적에 대한 정보 획득 및 공격임무가 가능하도록 높은 스텔스 능력 및 무장탑재 능력이 요구되었으며, 이를 위해 2개의 내부무장창이 반영되었다. 2009년 지상시험 및 2013년 초도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6]

독일ㆍ스페인[편집]

독일스페인은 해상정찰용 무인기 바라쿠다(Barracuda) 공동개발을 추진했다. Barracuda는 제한된 스텔스 성능을 목표로 공기흡입구는 동체 상부에 있지만 V자형 꼬리날개를 보유하고 있어 기존 스텔스 무인기 형상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동체 중앙 하부에는 2개의 임무장비탑재창이 있어 임무장비 및 무장탑재도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바라쿠다는 2006년 4월 초도비행에 성공했고 2007년 9월 시험비행 도중 시제기 추락하여 개발이 일시 중단 되었으며 2009년 시제기를 다시 제작하여 비행시험을 완료하고 다음해 사업이 종료되었다.[7]

스웨덴[편집]

스웨덴사브(SAAB)는 2000년부터 UCAV 연구를 위해 SHARC 및 FILUR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SHARC 프로그램은 제한된 스텔스 형상의 무인기에 대한 자율 비행 기술 개발을 목표로 축소기를 제작했고 2002년 초도 비행 및 2004년 자동 이착륙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FILUR 프로그램은 스텔스 기술 개발 및 입증을 목표로 스텔스 형상의 축소된 시제기가 제작되었으며 2005년 초도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스웨덴의 UCAV 개발은 SAAB사가 유럽이 참여하는 nEUROn 사업에 합류하며 공동개발로 변경되었으며 FILUR 프로그램의 연구 결과는 nEUROn 사업에 적용되었다.[7]

중국[편집]

중국드론 산업을 차세대 과학기술산업으로 선정하고 R&D 투자 및 인프라 보강과 같은 정책적 지원을 통해 드론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중국의 대표적 드론 기업인 디제이아이(DJI)가 전 세계 민간 드론 시장을 주도하며 중국의 소형 드론 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급성장했다. 반면 군사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대형 무인기의 경우 미국유럽에 비해 많이 늦게 개발을 시작하였으나 정부의 적극적 지원 속에 급격히 기술 격차를 줄여가고 있으며 극초음속 무인기 분야의 경우 미국을 앞서가고 있다. 특히 중국이 반접근·지역거부전략을 천명하고 미국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항공모함 탑재용 UCAV 개발을 진행하자 중국도 이에 맞서 자국의 항공모함에서 운용 가능한 UCAV 확보를 추진하였다. 중국의 UCAV 운용개념은 미국과 유사하게 장거리 감시·정찰과 방공망 제압, 대지 타격 임무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근래 각종 에어쇼 및 열병식을 통해 개발 중이거나 전력화된 다양한 UCAV를 공개함으로써 기술적 성과를 과시하고 있다.

  • GJ-11(Gongji-11) : GJ-11 무인기는 중국항공공업집단공사(AVIC)의 리젠(Lijian, 영문: Sharp Sward) 기술시범기를 기반으로 홍두가 개발한 무미익 스텔스 무인기이다. 2011년 최초 형상이 공개된 이후 미국 보잉사의 X-45C와 유사한 형상 때문에 중국이 해킹을 통해 획득한 기술을 활용하여 개발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무인기는 공중급유 기능이 있고 EO/IR 센서 및 SAR를 탑재할 수 있어 장거리 감시·정찰임무 수행이 가능하고 전자전 및 타격 임무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위해 2개 내부무장창이 설치되어 있으며 향후 공대공 능력 및 항공모함 운용 능력도 갖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12년 12월 최초 시제기가 조립되어 2013년 초도비행에 성공하였으며, 현재 일부 실전 배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CH-7(Cai Hong-7) : CH-7 무인기는 감시·정찰 및 공격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스텔스 무인기이다. 2018년 차이나에어쇼에서 모형이 처음 공개되었으며 미국의 X-47B와 유사한 스텔스 형상을 적용하고 있다. CH-7은 위성 데이터링크를 갖춰 장거리 운용이 가능하며 내부무장창에 정밀유도무기 및 전자전장비 등이 탑재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GJ-11 무인기대비 순항속도가 느리나 최대 15시간까지 장기체공이 가능하여 감시·정찰임무에 특화된 것으로 분석되며 최근 언론에 따르면 향후 항공모함 탑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외 2018년 차이나에어쇼 및 싱가포르에어쇼에서 WJ-700 및 Star UAV가 공개되어 UCAV 연구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국 정부는 이들 UCAV 중 일부를 선정하여 전력화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 WZ-8/DR-8 : 2019년 중국 건국 70주년 열병식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WZ-8(또는 DR-8) 극초음속 무인기는 고고도에서 고속 정찰 및 대함, 탄도 미사일의 타격결과를 측정하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체에는 돌출물이 없는 것을 고려할 때 스텔스 성능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며 주익 끝단에 수직날개 형태의 조종면이 있어 수직미익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추진기관은 공기흡입구가 없고, 엔진 노즐이 작은 점을 고려할 때 액체연료추진 방식이 적용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 경우 마하 5 이상의 극초음 속비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착륙장치를 보유하고 있어 일반적인 항공기와 같은 이착륙 방식으로 운용될 것으로 분석되지만 기체 상단에 연결고리 같은 장비가 있어 대형 항공기에서 공중 투하 방식으로 운용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 무인기는 2015년 시험비행을 수행하였으며 현재 실전배치된 것으로 추정되며 고고도에서 극초음속으로 비행하여 요격이 어려워 미국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7]

러시아[편집]

러시아수호이(Sukhoi)는 2011년부터 S-70(Hunter)을 개발하고 있는 무인 스텔스기이다. 기존 미그(MiG)의 SKAT UCAV 개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최신 5세대 전투기 Su-57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SKAT은 무장탑재가 가능한 UCAV로 미그가 2005년부터 개발을 시작하여 2007년 MAKS 에어쇼에서 처음 모델이 공개되었으며, 형상은 스텔스가 고려된 무미익 전익기 형상으로 2개의 내부무장창을 보유하고 있다. S-70은 SKAT과 같이 무미익에 전익기 형상으로 인공지능 기술과 Su-57용으로 개발 중인 신형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며, Su-57과 유사하게 내부무장창이 설계되어 Su-57에 탑재될 무장 대부분이 장착 가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비행시험으로 2019년 8월 초도비행이 자율비행으로 진행되었으며, 같은 해 9월 Su-57과 함께 유무인 편대(manned-unmanned teaming) 비행 시험이 진행되었고, 2021년 1월에는 무장투하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향후 러시아는 서방에서 개발하고 있는 로얄 윙맨(Loyal Wingman) 체계와 유사하게 무인기인 S-70과 유인전투기인 Su-57로 유무인 편대를 구성하여 운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유무인 복합체계는 조종사 유연성에 인공지능의 반응 속도를 합하여 편대의 전투력을 향상시키고, 유인기가 무인기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러시아는 2023년부터 S-70에 대한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7]

인도[편집]

인도는 X-45C와 유사한 형상의 UCAV를 개발 중에 있다. 자세한 개발 내용은 비밀로 취급되어 공개되지 않았지만 정밀 유도무기를 운용할 수 있는 내부무장창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2년 7월 기술시범을 위한 축소기가 초도비행을 하였고 2025년 풀 사이즈 시제기가 제작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7]

대한민국[편집]

스텔스 기술은 매우 민감한 국방 핵심 기술로, 해외로부터 기술 이전이 불가함에 따라 독자적인 기술 개발이 불가피하다. 국방과학연구소는 국내 스텔스 기술 확보를 위해 2000년대 초반부터 개별 요소 기술들에 대한 연구 개발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 그 결과의 일부로 2014년 8월 15일 기술독립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축소형 스텔스 무인기(비행 안전을 위해 최소 크기의 수직 미익 유지)의 초도비행에 성공하였으며, 이어 2015년에 꼬리날개가 없는 무미익 축소형 스텔스 무인기 비행에 성공함으로써 스텔스 무인기 개발에 필요한 기반 기술을 확보하였음을 보여주었다. 이는 선도적인 미국의 UCAV 시범기들과 프랑스의 nEUROn, 영국의 트랜시스 등 항공선진국의 UCAV 시범기 비행에 뒤이은 비행 성공 사례로 스텔스 무인기에 대한 국내 연구개발 기술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후속 과제들을 통해 저피탐 도료(RAM), 저피탐 구조(RAS), 스텔스 형상설계, 능동제어, 항공 추진 등 스텔스 무인기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 진행 중이다.[7]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스텔스기〉, 《네이버 지식백과》
  2. 윤경철, 〈스텔스기〉, 《대단한 하늘여행》, 2011-04-08
  3. 3.0 3.1 필승전략, 스텔스 기술〉, 《코스코스》, 2022-01-06
  4. 방위사업청, 〈(무기 이야기) 국방의 스타 '스텔스' 전투기〉, 《네이버 블로그》, 2017-11-14
  5.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투기 나라의 투명인간, 스텔스기〉, 《네이버 블로그》, 2019-04-17
  6. 6.0 6.1 6.2 박영근 외 3명, 〈스텔스 무인전투기 개발 동향 및 발전 방향〉, 《한국방위산업진흥회》, 2022-10
  7. 7.0 7.1 7.2 7.3 7.4 7.5 박영근 외 3명, 〈스텔스 무인전투기 개발 동향 및 발전 방향〉, 《조선일보》, 2022-10-17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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