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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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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슬바람가을에, 외롭고 쓸쓸한 느낌을 주며 부는 으스스한 바람을 말한다.

개요[편집]

소슬바람은 가을에 부는 소소하고 슬슬한 바람을 말한다. 소슬바람은 입추부터 시작되어 입동까지 부는 바람을 말한다. 소슬바람이 부는 가을 갈대밭은 장관이라 사람들의 유명 관광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또한, 소슬바람이 부는 낙엽 소리도 운치가 있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소슬바람이 '가을에, 외롭고 소슬한 느낌을 주며 부는 소슬소슬한 바람'을 뜻한다고 한다. 이는 가을에 부는 선선하고 서늘한 바람인 가을바람(또는 준말인 갈바람)과 동의어처럼 보일 수 있는데 둘 다 표준어로 사전에 등재되어 있고 바람이 주는 느낌이 다르므로 두 단어는 결코 동의어가 아니라고 한다. 문맥에 따라 소소하고 슬슬한 느낌을 나타내고자 할 땐 소슬바람을, 그렇지 않을 때는 가을바람을 쓰는 것이 좋다고 한다. 소슬바람의 '소슬'은 부사인 소소하고 슬슬하기를 뜻하는 '소슬히'와 소소하고 슬슬하다를 뜻하는 형용사 '소슬하다.' 등의 어근이기도 하다. 한자로 쓸쓸한 소(蕭)와 검은고 슬(瑟)인데 이는 25줄의 큰 거문고 소리와 같이 쓸쓸하다는 한자 표현이다. 주로 이 표현을 가을에 쓰는 것은 가을은 소소롭고 슬슬하니까 쓰는 표현으로 생각된다.

문학에서 소슬바람이라는 표현이 생소한 사람들은 현재에는 쓰지 않는 단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소슬바람 또는 어근으로서 소슬-은 근래에도 많이 사용된다. 한국 근현대 불교를 개창한 대선사 경허 선사는 노을 물든 텅 빈 절 / 무릎 안고 졸다 / 소슬한 가을바람 놀라 깨어 보니 / 서리 맞은 단풍잎만 뜰에 차누나. 라는 시를 읋었으며 김길자 시인은 늦깎이 사랑이라는 시집에서 어떤 영혼 품었기에 / 한여름 꺾어 보내고 / 솔잎마다 / 보채던 애기솔방울 잠재우더니 / 물위에서도 춤추는가 / 얼 만큼 / 맑고 고운임이기에 / 이별의 아픔을 / 붉게 피우고 있는가. 라는 시를 실은 바 있다. 즉 시적용어로 노래가사도 마찬가지로 자주 사용된다. 여름바람은 시원하고 겨울바람은 매섭다지만 가을바람은 소슬하다. 민중가요로 잘알려진 노찾사의 사계에서, 찬바람 / 소슬바람 / 산 너머는 / 눈바람이라는 가사가 3절에 등장하기도 한다.[1]

가을바람[편집]

가을바람은 가을에 부는 바람을 말한다. 표준 국어 대사전에선 가을바람을 가을에 부는 선선하고 서늘한 바람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줄여서 갈바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즉 가을에 부는 소소하고 슬슬한 바람으로 가을바람은 입추부터 시작되어 입동까지 부는 바람을 말한다. 소슬바람이 부는 가을 갈대밭은 장관이라 사람들의 유명 관광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또한, 소슬바람이 부는 낙엽소리도 운치(韻致)가 있다.[2]

가을(秋, autumn)은 한 해의 네 철 가운데 셋째 철을 말한다. 온대지방사계절 중 하나이다. 여름과 겨울의 사이이며, 달로는 9~11월, 절기(節氣)로는 입추부터 입동 전까지를 이른다. 가을철, 추계(秋季), 추기(秋期), 오추(梧秋)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9~11월에 해당하는 1년 4계절의 세 번째 계절으로 1년 하반기의 한창일 무렵이다. 다만 2010년대 이후 기상학적으로 한국에서의 9월은 20도를 넘는 지역이 많아 9월은 늦여름, 즉 여름의 끝자락으로 보기도 한다. 절기상으로는 입추(양력 8월 7~8일경)부터 입동(양력 11월 7~8일경) 전까지이며, 한국의 경우 기상학적으로 9일간 일평균기온의 이동 평균이 20도 미만으로 떨어진 뒤 다시 올라가지 않는 첫날부터가 가을에 해당된다.[3][4]

바람의 종류[편집]

  • 높새바람 : 특정 지역에서만 부는 바람을 지방풍 또는 국지풍(局地風)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지방풍 중 대표적인 것이 높새바람이다. 예로부터 북쪽을 높(高) 또는 뒤(後), 동쪽을 새(沙)라고 하였다. 높새란 북동쪽을 가리키고 북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높새바람이라고 한다. 높새바람은 늦은 봄에서 초여름에 걸쳐 차고 습기를 띤 한대 해양성 기단인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동해까지 확장되어 정체하다가 태백산맥을 넘어 서쪽으로 불어내리면서 푄(Föhn) 현상을 일으켜 고온 건조한 바람으로 부는 것이다.
  • 샛바람(동풍) : 동쪽에서 서쪽으로 부는 바람으로, 계절과 관계없이 저기압의 전반에서 항상 동반되는 바람이다. 낚시에 주로 나쁜 영향을 주는 바람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수온을 떨어뜨려 물고기의 활성을 낮추는 것이다. 샛바람이 강해지면 파도가 높아지고 먼바다에 폭풍주의보를 동반하기도 한다.
  • 하늬바람(서풍) : 일반적으로 서풍을 하늬바람이라 부르지만 해안가 주민이나 어부들은 갈바람이라고도 부른다. 봄에 부는 서풍과 가을에 부는 서풍은 조금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 봄에 부는 서풍은 따뜻한 느낌이지만 수온을 떨어뜨려 물고기의 활성도를 떨어뜨린다. 가을에 부는 서풍은 쌀쌀한 느낌이지만 물속에 용존산소량을 늘려 물고기의 활성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 마파람(남풍) : 남쪽에서 북쪽으로 부는 바람이다. 시원하게 느껴지는 남풍은 여름에서 가을까지 자주 분다. 밥을 눈 깜짝할 사이에 먹어치울 때 흔히 쓰는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이란 속담은 남풍이 불면 대개 비가 오게 마련이어서 게가 겁을 먹고 눈을 급히 감는 데서 생긴 말이다.
  • 된바람(북풍) : 겨울철에 자주 부는 바람이다. 찬바람이지만 동해안에서는 파도를 높게 만들고 물색을 흐리게 하지만 수온을 올려주는 역할도 하여 낚시에는 좋은 조건을 만들기도 한다.
  • 해풍 : 낮에 바다에서 육지 쪽으로 부는 바람.
  • 육풍 : 밤에 육지에서 바다 쪽으로 부는 바람.
  • 계절풍 : 공기의 대류중 규모가 크고 계절에 따라 방향이 바뀌는 바람으로 여름에는 바다에서 육지로 불어오고 겨울에는 육지에서 바다로 분다.
  • 곡풍 : 낮에 골짜기에서 산꼭대기를 향해 부는 바람.
  • 산풍 : 밤에 산꼭대기에서 골짜기로 향하여 부는 바람.
  • 연풍 : 바람의 강도가 약한 바람.
  • 돌풍 : 일시적이지만 풍속이 갑자기 빨라지고 풍향도 급격히 변하며 때로는 천둥번개를 동반하기도 하는 바람.

한국어로 된 바람 이름

  • 가는바람 : 약하게 솔솔 부는 바람.
  • 가맛바람 : 가마를 타고 가면서 쐬는 바람.
  • 간들바람 : 부드럽고 가볍게 살랑살랑 부는 바람.
  • 갈마바람 : 뱃사람들의 말로 '서남풍'을 이르는 말.
  • 갑작바람 : '돌풍'의 북한어.
  • 강바람 : 비는 내리지 아니하고 심하게 부는 바람.
  • 강쇠바람 : 첫가을에 부는 동풍
  • 건들마 : 남쪽에서 불어오는 초가을의 선들선들한 바람.
  • 건들바람 : 초가을에 선들선들 부는 바람.
  • 고추바람 : 살을 에는 듯 매섭게 부는 차가운 바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골바람 : 골짜기에서부터 산꼭대기로 부는 바람.
  • 날파람 : 빠르게 날아가는 결에 일어나는 바람.
  • 내기바람 : 산비탈을 따라 세게 불어 내리는 온도가 높거나 건조한 바람.
  • 늦바람 : 저녁 늦게 부는 바람.
  • 댑바람 : 북쪽에서 불어오는 큰 바람.
  • 도리깨바람 : 도리깨질을 할 때에 일어나는 바람.
  • 된마파람 : 뱃사람들의 말로 '동남풍'을 이르는 말.
  • 된새바람 : 뱃사람들의 말로 '동북풍(東北風)'을 이르는 말.
  • 마칼바람 : 뱃사람들의 은어로 '서북풍'을 이르는 말.
  • 맞바람 : 양편에서 마주 불어오는 듯한 바람을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
  • 명지바람 : 보드랍고 화창한 바람.
  • 박초바람 : 배를 빨리 달리게 하는 바람이라는 뜻으로, 음력 5월에 부는 바람을 이르는 말.
  • 벼락바람 : 갑자기 휘몰아치는 바람.
  • 북새바람 : 북쪽에서 불어오는 추운 바람.
  • 옆바람 : 배의 돛에 옆으로 부는 바람.
  • 용숫바람 : 회오리바람.
  • 용오름 : 육지나 바다에서 일어나는 맹렬한 바람의 소용돌이.
  • 피죽바람 : 피죽도 먹기 어렵게 흉년이 들 바람이라는 뜻으로, 모낼 무렵 오래 계속하여 부는 아침 동풍과 저녁 서북풍을 이르는 말.
  • 흘레바람 : 비를 몰아오는 바람.
  • 소소리바람 : 이른 봄에 살 속으로 스며드는 듯한 차고 매서운 바람. 소소리는 본래 회오리를 뜻하는 말이다. 따라서 가을이나 겨울에 회오리치듯 휘몰아 불어오는 바람.
  • 소슬바람 : 가을에 외롭고 쓸쓸한 느낌을 주며 부는 으스스한 바람.
  • 살바람 : 초봄에 부는 찬바람 또는 좁은 틈으로 새어 들어오는 찬바람
  • 색바람 : 가을에 부는 선선한 바람.
  • 왜바람 : 방향 없이 이리저리 함부로 부는 바람. 변덕스러운 바람.[5]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소슬바람 (r179 판)〉, 《나무위키》
  2. 가을바람〉, 《나무위키》
  3. 가을〉, 《나무위키》
  4. 가을〉, 《위키백과》
  5. 시대정신, 〈바람의 종류〉, 《다음 블로그》, 2017-03-07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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