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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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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차(試乘車)는 자동차를 구입하기 전에 시범적으로 타 보는 자동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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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시승차는 고객들이 직접 차를 운전해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각 매장에서 운용하는 일종의 테스트 자동차이다. 시승차는 도로 위에서 주행하기 때문에 엄연히 출고 등록이 되어 있고 정식 번호판이 달려 있는 전시장 명의의 자동차이다. 따라서 고객에게 판매될 경우 중고차에 해당한다. 시승차의 경우, 회사 내에서 임직원에게 판매하거나 연결되는 고객에게 팔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중고상에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각 수입차 브랜드별 시승차 관리 운영 기준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판매한다. 만약 시승차를 구매하고 싶다면, 공개적으로는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아는 임직원을 통해 정보를 요청해 볼 수 있으며, 보통 영업사원에게 부탁해도 된다.[1] 흔히 전시차와 시승차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시차는 실내에 전시되어 있는 차량으로 운전석에 앉아 볼 수는 있지만 도로에서 운전을 할 수는 없다. 대신 직접 운전을 해 볼 수 있는 시승차가 외부나 지하에 마련되어 있다. 시승차는 지점마다 소유하고 있는 옵션과 컬러가 다를 수 있으니 미리 어느 지점에 어떤 모델이 있는지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시승을 할 때는 반드시 담당 직원이 동승을 해야 한다. 도로 교통에 갑작스럽게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통상적으로 시승은 30분 이내로 소요되는 편이다. 시승차로 운행을 할 때는 정해진 코스에 따라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대개 지점이 위치한 곳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는 코스로 운행하게 된다. 요즘은 해당 제조사 브랜드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시승 신청을 할 수 있다. 물론 직접 가까운 지점에 방문을 해서 운이 좋다면 당일에 시승을 할 수도 있지만, 시승차가 24시간 상시 대기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차가 없을 수도 있고, 또 지점마다 보유하고 있는 시승차의 옵션, 컬러 등의 종류가 달라서 원하는 차를 타 보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사전에 시승을 예약하는 게 좋다. 시승은 해당 차량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소개하는 차원에서 시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100% 무료로 진행한다.[2]

역사[편집]

2014년 이전까지 시승차는 연구용 차량에 쓸 법한 임시번호판을 달고 다녔기 때문에 연구용 자동차인지 시승차인지 구분하기 어려웠다. 또한 옵션도 일반 차와 똑같이 내비게이션이나 썬루프 등 한 가지 옵션만 장착되어 나오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풀옵션 시승차는 주로 기자 시승차에서 많이 보였다. 영업지점에 내려오는 시승차들은 한 지점에서만 오래 머무르지 않았다. 자동차 기업에서 시승차를 어떤 차냐에 따라서 지역마다 1대 혹은 2대씩 내려보내는 셈이다. 그러다 보니 일부 구매 예정 고객들은 시승도 못 하고 차를 구매했다가 후회하는 경우도 많았다. 2014년 이전 시승차에 부착된 임시번호판은 거의 철판으로 제작한 '임'이 적힌 네 자리의 임시번호판을 달고 다녔다. 과거 대우자동차 같은 경우에는 5자리인 경우도 많았고,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제조했던 쏘나타 시승차는 일반 승용차와 같은 임시번호판을 썼다. 그러나 2013년 이후부터 언론은 시승차들이 연구용 자동차와 같은 임시번호판을 쓰는 것에 대해 항의성 기사를 작성했다. 그 결과, 2014년 이후 나오는 시승차는 번호판 가드 하나 없이 일반차와 같은 번호판을 사용하기 시작했다.[3]

이용 방법[편집]

국산차는 시승 센터나 시승 거점을 전국 곳곳에 마련해 두고 있다. 현대자동차㈜(Hyundai Motor Company) 드라이빙 라운지는 28곳, 기아자동차㈜(KIA Motors Corporation) 드라이빙 센터는 17곳 정도이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Renault Samsung Motors) 등은 웹사이트에서 시승차와 시승차 이용 장소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 브랜드가 진행하는 시승 이벤트를 활용하면 좀 더 알차게 시승하고 선물도 받을 수 있다. 마세라티(Maserati)는 2021년 3월 말까지 전국 9개 전시장에서 '마세라티 익스클루시브 드라이빙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전시장을 방문하면 기블리(Ghibli), 르반떼(Levante), 콰트로포르테(Quattroforte) 마세라티 전 차종을 직접 시승해 볼 수 있다. 직장 및 자택 등 원하는 장소에서 시승이 가능한 '1:1 퍼스널 케어 시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프(Jeep)는 2021년 3월 14일까지 브랜드 출범 80주년 기념 '드라이브-스루'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프 체로키그랜드 체로키 80주년 기념 에디션 모델을 직접 살펴보면서 시승도 할 수 있다. 국내 최대 오프로드 축제 '지프 캠프(Jeep Camp)' 체험 기회도 제공받는다. 혼다(Honda)도 홈페이지에서 오딧세이 시승 신청을 받고 있다. 시승을 마치면 추첨을 통해 4인용 텐트, 드론, 아이스크림 상품권 등을 제공받는다. 볼보(Volvo)의 경우 브랜드 공식 애플리케이션 '헤이, 볼보(Hej, Volvo)'에서 시승을 신청할 수 있다. 푸조(Peugeot)와 시트로엥(Citroën)도 온라인 구매 예약 플랫폼 '푸조·시트로엥 부킹 온라인(Booking Online)'을 통해 시승과 구매 상담을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시승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밖에서 차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다. 실내에서 볼 때와는 다른 점이 보일 수 있다. 우선 철판과 철판 사이 틈새와 각 패널이 만나는 접점에 마무리가 잘 돼 있는지 점검한다. 틈새가 균일하지 않으면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심하게 들리고, 마무리가 깔끔하지 않으면 나중에 이음매 부분이 뜰 수 있다. 운전석에 앉았을 때에는 시트가 불편하지 않은지, 운전 시야가 답답하지는 않은지, 스티어링휠을 잡은 채 각종 장치를 편하게 작동할 수 있는지 등을 살펴본다. 모르는 기능이나 스위치가 있다면 영업사원에게 물어본다. 소음은 시승 때 중요한 점검 사항이다. 시승 코스는 주로 잘 포장된 도로에서 이뤄진다. 엔진 소리, 바람 소리, 타이어가 바닥에 닿을 때 나는 소리 등이 귀에 거슬리지 않는지 신경 써서 파악한다. 포장 상태가 좋은 도로에서 소음이 다소 크게 들린다면 정숙성이 나쁘다고 볼 수 있다. 정해진 코스를 벗어나 포장 상태가 좋지 않은 곳이나 비포장도로에서 시승하면 차 상태를 좀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과속방지턱을 지날 땐 차체 움직임을 느껴본다. 턱과 부딪쳤을 때, 턱에서 내려왔을 때 몰려오는 충격과 진동을 살펴보면 차가 얼마큼 충격을 흡수하고 걸러내는지 파악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시승한다면 앞좌석 말고 뒷좌석에도 타봐야 한다. 뒷좌석 공간은 좁지 않은지, 시트는 불편하지 않은지, 아이들이 멀미를 느끼지 않는지 등을 점검해 봐야 한다. 운전자가 좋다고 가족까지 좋은 것은 아니다. 짐을 많이 싣고 다닌다면 여행용 캐리어나 골프백을 가져가 실제로 트렁크에 넣어 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공간 활용도를 갖췄는지 확인해 본다. 시승을 마쳤다고 차를 파악하는 게 끝난 것은 아니다. 차에서 받은 느낌과 장단점을 따로 메모해 둬야 다른 차와 비교할 때 좀 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4]

장단점[편집]

시승차의 장점은 저렴한 가격이다. 일반 중고상에서 사는 것보다는 저렴하고, 특히 임직원에 따라서 좀 더 싸게 구매할 수도 있다. 무상 서비스 쿠폰 등도 그대로 남아 있을 가능성도 크므로 일반 중고차 매매보다 메리트가 큰 것이 사실이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보통 시승차라고 하면 해당 메이커에서 관리하니까 믿을 만하겠거니 하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시승차는 말 그대로 테스트 카이기 때문에 고객이 시승할 때 성능을 끌어내기 위해 거칠게 운전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차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입 초기의 길들이기 과정이고, 이런 과정에서 거칠게 다뤄지게 되면 차량의 상태가 좋지는 않을 것이다. 따라서 시승차를 구입할 때에는 꼼꼼히 차량 상태를 확인한 후 인도받는 것이 중요하다.[1]

관련 기업[편집]

현대자동차그룹[편집]

현대자동차㈜[편집]

현대자동차㈜는 IT 기업 네이버㈜(Naver) 산하 네이버제트㈜(Naver Z)와 업무제휴를 통해, 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3차원(3D) 아바타 소셜 서비스 제페토(Zepeto) 내에서 이용자가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중형 세단 쏘나타 스포츠 타입을 시승할 수 있도록 했다.[5] 제페토는 사용자를 표현하는 아바타를 통해 가상의 공간에서 친구들과 소통하며 놀이, 쇼핑, 업무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서비스이다. 전 세계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6] 현대자동차㈜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서 차량을 구현해 고객들에게 인터랙티브한 경험을 제공해 플랫폼 내 인기 맵인 다운타운과 드라이빙 존에서 쏘나타 N 라인을 시승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자신의 아바타를 이용해 영상과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는 제페토의 비디오 및 포토 부스에서 쏘나타를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MZ세대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동차 콘텐츠 생산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7]

온라인으로 현대차 시승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현대자동차 홈페이지를 방문 후 상단의 '구매 가이드' 메뉴를 클릭한다. 하위 메뉴에서 '시승신청' 부분을 클릭해 시승신청 페이지로 이동한다. 현대자동차 시승신청 페이지는 시승 신청 안내, 시승 센터 및 보유 차량 현황, 시승 센터 이용 가이드의 세 가지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가운데 위치한 시승 센터 및 보유 차량 현황에서 위의 이미지와 같이 시승을 원하는 가까운 지역의 시승 센터를 찾아볼 수 있다. 원하는 시승 센터를 선택하면 시승 센터가 위치한 곳의 지도와 찾아오는 길에 대한 안내를 볼 수 있다. 시승 방법은 시승 센터 방문 시승 서비스와 찾아가는 시승 서비스 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접수할 수 있다. 찾아가는 시승 서비스를 선택할 경우 원하는 장소로 카마스터가 직접 방문하여 시승을 진행하는 서비스이다.[8]

기아자동차㈜[편집]

기아자동차㈜는 시승차를 경험할 수 있는 기아자동차 드라이빙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상단의 메뉴 중에서 '체험 센터'를 선택해 '시승 예약 서비스'를 통해 시승할 수 있다. 기아자동차 드라이빙 센터를 통해 시승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홈페이지에서 미리 시승 예약 후 예약 날짜에 해당 드라이빙 센터를 방문해 시승을 하는 방법과 기아자동차㈜에서 시승차를 가지고 고객을 찾아오는 '찾아가는 시승 서비스'가 있다. 기아자동차㈜ 홈페이지에서 시승 예약을 할 때는 기아자동차㈜ 홈페이지 회원으로 가입 후 신청하는 방법과 비회원으로 신청하는 방법 중 선택하여 신청한다. 그리고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시승 예약 후 취소할 경우 일주일 이후부터 재신청할 수 있으니 날짜와 시간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드라이빙 센터가 아닌 전시장에서 시승을 하는 방법도 있다. 그런데 전시장의 경우, 원하는 시승차가 없을 수 있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9]

제네시스[편집]

제네시스(Genesis)는 2020년 5월 11일부터 개별 소비자에게 전담 담당 직원을 제공하는 '제네시스 컨시어지' 서비스를 시작했다. 소비자의 집까지 시승차를 배송해 주는 '앳 홈 테스트 드라이브'와 최종적으로 원하는 곳에 차량을 보내 주는 서비스도 포함됐다. 즉 소비자는 전담 직원을 통해 제네시스 모델의 특정 트림과 옵션 장착 차량을 집 앞에서 미리 몰아볼 수 있다.[10]

쌍용자동차㈜[편집]

쌍용자동차㈜(Ssangyong Motor) 시승을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방법은 쌍용자동차㈜ 사이트를 방문한 후 상단의 '구매 정보' 메뉴를 클릭하여 나오는 하부 메뉴에서 '시승 신청', '온라인 시승 센터' 부분을 클릭한다. 쌍용자동차 스마트 시승 신청 절차는 차종 선택 후 지역을 선택하고 차종 리스트 선택 후 시승 시간을 선택한다. 그 후 개인 정보를 입력하고 시승을 신청한다. 그리고 제일 아래에 있는 고객 개인 정보 입력 부분을 작성한다. 고객 개인 정보 입력은 성명과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게 되어 있으며, 해당 정보 입력 후 하단에 있는 개인 정보 수집 및 이용에 동의하고 '신청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쌍용자동차㈜ 시승 신청이 완료된다.[11]

각주[편집]

  1. 1.0 1.1 패밀리맨 오토앤모터, 〈시승차,전시차로 수입차를 싸게 마련해 보자!〉, 《오토앤모터》, 2008-12-09
  2. 첫차연구소, 〈자동차 시승에 대한 사소한 궁금증 11〉, 《일분》, 2017-11-30
  3. 카후니, 〈(카후니의 엉뚱 차 칼럼 6) 시승차에 대한 고찰〉, 《네이버 블로그》, 2016-01-24
  4. 최기성 기자, 〈차 살 때 필수코스 '시승'…이렇게 하면 나한테 딱맞는 차 산다〉, 《매일경제》, 2021-03-14
  5. 이경 기자, 〈(NNA) 현대車, 가상공간에서 시승 서비스 제공〉, 《아주경제》, 2021-06-28
  6. 민서연 기자, 〈“메타버스에서 쏘나타 탄다”...현대차, 제페토서 가상 시승〉, 《조선비즈》, 2021-06-25
  7.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쏘나타 N 라인 시승 경험 제공〉, 《뉴스와이어》, 2021-06-25
  8. 네오런, 〈현대자동차 시승센터 예약하는 2가지 방법〉, 《티스토리》, 2018-04-16
  9. 네오런, 〈기아자동차 시승센터 위치 및 연락처와 시승차 신청 방법〉, 《티스토리》, 2018-04-30
  10. 류정일 기자, 〈"집에서 시승하세요"…제네시스 시승차 배송 서비스〉, 《중앙일보》, 2020-05-13
  11. 네오런, 〈쌍용자동차 시승 신청하는 방법_쌍용자동차 온라인 시승센터〉, 《티스토리》, 2018-05-11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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