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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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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몬순기후 분포 모습

열대몬순 또는 열대계절풍(熱帶季節風)은 적도를 중심으로 남북 회귀선 사이에 있는 지대에서 계절에 따라 주기적으로 일정한 방향으로 부는 바람을 말한다.

상세[편집]

열대(熱帶)는 적도를 중심으로 남북 회귀선 사이에 있는 지대를 말한다. 연평균 기온이 20℃ 이상 또는 최한월 평균 기온이 18℃ 이상인 지역으로, 연중 기온이 높고 강우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열대는 기온에 의해서 분류한 기후대의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적도를 사이에 둔 남북 양 회귀선(위도 23°27') 사이의 지대를 가리키나 기후적으로는 열대기후가 출현하는 지역을 말한다. 전 지구 면적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열대기후 지역으로서 월평균 기온이 20℃ 이상이지만 식생(植生)은 연간 강수 상태에 따라 다르다. 연중 비가 많이 내리는 적도 주변의 저위도 지방은 열대우림이 되어 있으나 중위도로 올라감에 따라 우량이 감소하여 사바나로부터 사막으로 변한다. 특히 남·북위 5~7도 지역은 1년 내내 비가 많은 열대우림을 이룬다. 열대우림은 고온다습하고 악성 전염병이 많아서 개발이 뒤떨어지며, 일부 고무, 코코야자, 코코아 등의 플랜테이션이 영위되고 있다.

보통, 적도를 사이에 둔 남북 양 회귀선 간의 지대를 가리키나 기후적으로는 열대기후가 출현하는 지역을 말한다. 열대에서는 대부분의 월평균기온이 20℃ 이상 되는 것이 보통이며, 태양이 1년에 두 번 바로 위에 온다. 적도를 중심으로 남북 위도 5∼7°의 지대는 1년 내내 비가 많은 열대우림을 이룬다. 이곳은 교목이 울창한 밀림으로 수관(樹冠)이 무성하여 햇볕을 막기 때문에 내부는 낮에도 어둡다. 열대우림 주변에서는 건계(乾季)가 나타나며 우량이 감소하므로 삼림의 밀도가 감소되고 햇볕이 나무 사이를 통해 지상에 도달한다. 지상에서는 작은 식물이 밀생(密生)하여 정글을 형성하므로 통과하기가 어렵다. 적도에서 더욱 떨어지게 되면 겨울의 건계가 뚜렷해지기 때문에 수목은 잎이 떨어지게 되고 풀의 높이가 큰 초지(草地)가 전개되는 사바나 지대가 된다. 사바나는 습윤한 열대우림과 건조지대의 중간지대로 고위도쪽은 점차 강수량이 감소되고 사막이 된다.

열대우림은 고온다습으로 토양이 메마르고, 말라리아·황열병(黃熱病)·뎅기열(熱)·수면병(睡眠病) 등의 악성 전염병이 모기 등의 매개로 만연하기 때문에 개발은 뒤떨어지며 고무·코코야자·코코아 등의 플랜테이션이 일부에서 영위되고 있을 뿐이다. 재배식물이 야생식물보다 훨씬 잘 자라는 것은, 열대우림보다 그 주변의 건계가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열대몬순 아시아의 벼, 인도 데칸 고원의 목화, 특히 브라질의 커피 농원은 유명하다.[1][2]

또한, 몬순 또는 계절풍(季節風, monsoon)은 계절에 따라 주기적으로 일정한 방향으로 부는 바람을 말한다. 여름에는 바다에서 대륙으로, 겨울에는 대륙에서 바다로 분다. 바람이 나타나는 위도에 따라 열대 계절풍, 아열대 계절풍, 온대 계절풍 따위로 구분한다. 몬순(계절풍)은 여름과 겨울에 대륙과 해양온도 차로 인해서 1년 주기풍향이 바뀌는 바람이다. 즉, 여름에는 대륙이 덥고 바다가 차가워서 바람이 바다 쪽에서 부는데, 겨울에는 바다가 따뜻하고 대륙이 차가워서 바람이 대륙 쪽에서 부는 현상을 뜻한다. 물은 온도가 잘 바뀌지 않지만 땅은 온도가 더 빨리 바뀌는 까닭에 생기는 바람이다. 주로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지역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여름에는 바다에서 육지쪽으로, 겨울에는 육지에서 바다쪽으로 부는 바람으로, 열대 몬순은 동남아시아 지역에 많은 양의 비를 가져온다. 한국에서는 한반도를 기준으로 일기도를 그렸을 때 남동쪽에 고기압이 위치하고, 북서쪽에 저기압이 위치하는 까닭에 여름철 계절풍을 남동계절풍, 겨울철 계절풍을 북서계절풍이라고 부른다. 이 때문에 한반도는 강수량과 온도가 정비례하며, 따라서 더울 때 비가 올 확률이 높다.

계절풍과 같은 말로 몬순(monsoon)이라는 말이 많이 쓰이지만, 옥스포드 사전에 따르면, "monsoon"은 계절풍 중에서도 동남아시아 지역의 계절풍, 혹은 우기(장마)를 가리킨다고 적혀 있다. 즉, 엄밀히는 동남아시아와 인도의 기후를 설명하는 용어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몬순을 계절풍과 같은 말로 사용한다. 어원은 아랍어로 계절을 뜻하는 '마우심(موسم)'이며 포르투갈어에서 몽상(monção)이 되었다가 영어로 'monsoon'이 된 것이다.

히말라야에서는 동서 약 2,000킬로미터에 달하는 광범위한 지역이 몬순의 영향을 받는다. 동쪽의 인도 북동부, 아샘 히말라야에서 네팔을 끼고 인도 북서부, 펀잡 히말라야까지 영향을 미치며 서쪽 지역은 몬순의 영향을 덜 받는 편이다. 몬순은 여름과 겨울 연 2회 영향을 미치는데 여름 몬순 기간은 6월 중순에서 9월까지며, 일 년을 통해 가장 무더운 우기가 된다. 겨울 몬순은 11월에서 2월까지며, 이 기간은 건조기가 된다. 낮은 지대에서는 안정된 날씨가 지속되지만 산악지대에서는 강풍이 심하게 분다. 일반적으로 히말라야 등반은 몬순기를 피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 몬순기가 끝나는 시점에 캐러밴을 시작하여 베이스캠프에 도착할 무렵에는 몬순이 끝나는 일정으로 등반을 진행한다. 4~5월까지의 사이를 프리 몬순, 10~11월까지를 포스트 몬순이라고 한다. 연중 이 기간들이 가장 날씨가 안정된 시기이며, 맑은 날이 지속되는 기간이기 때문에 많은 원정대가 집중적으로 등반을 하는 기간이다.[3][4][5]

열대몬순기후[편집]

열대몬순기후 또는 열대계절풍기후는 쾨펜의 기후 구분에서 열대기후에 속하며, 기호는 Am이다. 계절풍의 영향으로 여름에는 바다에서 오는 습한 바람의 영향으로 습윤한 기후인 우기가, 겨울에는 대륙에서 불어오는 건조한 바람의 영향으로 건기가 된다. 열대우림기후와 사바나기후의 중간 정도 되는 기후이다. 열대 몬순 기후는 인도차이나 반도나 필리핀과 같은, 또는 인도, 네팔 주로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에서 많이 나타난다. 겨울에는 주로 건조한 바람이 많이 불지만, 그것이 바다를 지나면 다시 습윤해지므로, 꼭 건조한 것은 아닌데, 이는 베트남이나 타이완 남부와 같은 무역풍의 일종인 북동계절풍을 피한 곳에서 자주 나타난다.

열대 몬순 기후는 곳에 따라 계절풍(몬순)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때가 다르며, 벼, 차, 사탕수수, 목화, 커피 등을 재배한다. 특히, 벼가 잘 자랄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벼를 일 년에 두세 번 정도 수확할 수 있다. 또 플랜테이션 농업이 발달한 곳이기도 하다. 식생은 우기에 푸르게 되는 우록림이 발달한다. 열대우림에 비해서는 나무 종류가 적고, 수도 적은 편이다. 티크나무와 대나무가 잘 나타난다. 토양은 주로 라테라이트로, 염기가 용탈되어 철과 알루미늄을 많이 포함하므로 붉은색을 띤다.[6]

특징[편집]

열대우림기후와 열대사바나기후의 사이에 있는 기후로, 건기가 존재하기는 하나 열대사바나기후처럼 비가 아예 안 내리는 것은 아니고 조금씩 내리기는 한다. 우기도 사바나보다 길고 비의 양도 엄청나다. 사바나 우기가 3~4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는데 비해 이쪽은 대략 5~9개월 정도 지속된다. 이해가 안 간다면 4월부터 10월까지 장마철이라고 생각해 보자. 일례로 방글라데시의 치타공(Chittagong)은 4월부터 우기가 시작되며, 몬순 기간 내내 비 안 오는 날씨를 보는 게 아예 불가능하다. 그리고 10월 말에야 제대로 비가 그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동남아시아의 벼농사 짓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1년에 무려 3번을 수확한다. 그런데도 인도는 인구 증가로 인해 쌀이 부족했다.

쾨펜의 기후 구분에서 'Am'에 속하는데, 여기서 A는 '열대'기후를 의미하고 m은 'monsoon(계절풍)'을 의미한다. 즉 열대 몬순 기후는 계절풍에 의해 생기는 것이다. 조금 더 지리학적으로 접근하자면, 바다 앞에 높은 산이 있다고 하자. 여름에는 육지와 바다 간 비열 차이 때문에 바다에서 육지로 해풍이 불고, 겨울에는 육지에서 바다로 육풍이 분다. 그런데 해풍은 많은 습기를 가지고 있고 육풍은 건조하다. 여름에 해풍이 육지로 불어가 높은 산을 타고 넘어가게 되면, 바다와 산 사이에서는 지형성 강우가 내리게 된다. 하지만 겨울에는 바람의 방향이 반대가 되면서 이런 현상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고 건조한 날씨가 오게 된다. 사바나기후에서는 이런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나지만 몬순 기후에서는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겨울에도 조금은 비가 내린다.

식생

열대우림이 나타난다. 열대우림은 열대우림기후에서만 나타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열대우림은 열대우림기후와 열대 몬순 기후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열대우림기후와 열대 몬순 기후의 열대우림은 거의 동일하나 열대 몬순 기후의 나무들은 그나마 건기 때 강한 햇빛을 받기 때문에 열대우림기후의 나무들보다 더 튼튼하다. 단지, 열대몬순기후에 속한 국가들의 인구가 많다 보니 열대우림을 밀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덜 눈에 띌 뿐이다.

인구

사람이 살기에 그렇게 적합한 기후가 아닌 열대기후임에도 지구상에서 인간이 가장 밀집한 기후이다. 대표적으로 인도의 갠지스강 하류 지역. 비하르랑 서벵골, 그리고 옆나라 방글라데시를 합치면 한반도 두 배도 안 되는 넓이에 인구만 3억 5천만 명이다. 방글라데시만 따져도 땅덩이가 110배 더 넓은 러시아를 인구수로 눌러버린다. 이 지역 모두 토양이 비옥한 삼각주 일대에 위치해 있고 평야가 많아서 농사를 짓기 유리한 환경이라서 생긴 현상이다. 같은 기후에 속하지만 토양이 척박한 브라질의 북부 지역은 인구 밀도가 처참한 수준으로 낮다. 비슷한 케이스로는 농사가 거의 불가능한 건조 기후에 속해있지만 이집트 문명이 발원한 나일강 삼각주가 있다.

토질

다만 토지 질은 열대기후 특성상 별로 좋지 않다. 많은 비 때문에 대부분의 무기질이 흙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플랜테이션이 많이 퍼졌다. 베트남에도 커피가 생각보다 많다. 인도 남부나 스리랑카에선 차 등을 재배하기도 한다. 이 기후대에서도 화전이 자주 이루어진다.[7]

해당 지역[편집]

주로 적도 부근의 저위도 지역에 세계적으로 걸쳐 위치하고 있다. 열대우림기후와 사바나기후 사이의 이행 지역으로 간주될 수 있다.

해당 지역 내에 위치한 도시

  •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 마이애미, 미국 플로리다주
  • 양곤, 미얀마
  • 마나우스,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 케언즈, 호주 퀸즐랜드주
  • 하이난성, 중국
  • 산후안, 푸에르토리코
  • 코나크리, 기니
  • 비간, 필리핀, 스리랑카
  • 다이토 제도, 일본[6]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열대〉, 《기상백과》
  2. 열대〉, 《두산백과》
  3. 계절풍〉, 《위키백과》
  4. 계절풍〉, 《나무위키》
  5. 몬순〉, 《등산상식사전》
  6. 6.0 6.1 열대 몬순 기후〉, 《위키백과》
  7. 열대 몬순 기후〉,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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