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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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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건설(中興建設)
중흥건설(中興建設)

중흥건설(中興建設)은 대한민국 광주광역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건설 기업이다. 2022년 기준 재계서열 20위로 대한민국의 대기업 기업집단으로 지정되어 있다. 아파트 브랜드로는 중흥 S-클래스이다.

개요[편집]

대한민국의 건설업체이자 중흥그룹 계열사. 본사는 광주광역시 북구 무등로 204(舊 신안동 122-3)에 위치해 있다.

2010년만 하더라도 시공능력평가 순위 104위를 기록해 중소건설사로 분류됐다. 하지만 2011년 94위를 기록하며 100대 건설사 안에 진입한데 이어 2012년 77위, 2013년 63위, 2014년 52위, 2015년 39위, 2016년 33위로 순위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2017년 시공능력평가에서 39위, 2018년 시평액이 5671억원까지 낮아지며 59위로 순위가 급감하기도 했으나 2020년 35위, 2021년 40위로 회복세를 보였다.

중흥건설 시평액이 줄어든 이유로 자회사인 중흥토건으로 사업을 집중시킨 것이 크다. 중흥토건은 2013년 시공능력평가 143위에서 2014년 82위, 2015년 47위, 2016년 42위, 2017년 35위, 2018년 22위, 2019년 17위, 2020년 15위에 진입하며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17위에 자리잡았다.

상세[편집]

대한민국의 중대형 건설업체로 비상장사다. 자회사로 중흥토건, 중흥건설개발, 세솔건설, 중봉건설 등을 가지고 있으며, 거의 모든 지분은 오너 집안이 보유하여 지배하고 있다.

대규모 토목공사를 통해 성장한 회사라 아파트를 지을 때도 중흥S-클래스라는 단일 브랜드로 복합 대단지 아파트만 짓는 것이 특징. 아파트뿐 아니라 주상복합이나 오피스텔도 중흥S-클래스 브랜드를 사용한다. 이러한 단일 브랜드로 대규모 택지지구(광교, 세종, 청라, 수완)등에 진출하며 많은 아파트를 공급했고 2012, 2013년에는 2년 연속 주택공급실적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중흥건설은 호반건설과 마찬가지로 현금이 많고 무리한 대출을 시도하지 않는 회사로 유명하다. 업계에서는 '3년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도 통한다. 하지만 현금을 마냥 쌓아두지만은 않는 것 같다.

한국산업은행이 대우건설 지분을 매각하기로 하자 중흥건설이 인수의지를 밝혔고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정창선 회장은 현재 중흥건설이 보유한 현금성자산 8,000억 원과 평택 브레인시티와 서산 예천2지구 도시개발사업의 통해 얻을 개발수익금 약 3조 원을 내세워 대우건설 인수에 뛰어든 상태이며, 예전부터 대기업 인수가 정 회장의 숙원으로 알려져 있어 인수 의지는 강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 방법에서부터 인수 이후 투자 규모, 활용 면에서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다. 이미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을 무리하게 품었다가 풋백 옵션에 발목이 잡혀 대우건설은 물론 기존 계열사들까지 매각해서 돈을 갚아줘야 했던 비극을 겪었고 그 여파로 주요 계열사들이 뿔뿔히 흩어져서 결국 그룹이 해체되었던 굵직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과연 중흥건설이 "승자의 저주"를 비켜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2021년 6월 25일에 진행된 입찰에서 중흥건설이 2조 3천억원을 써내 최고가로 우선협상자가 되었고, 결국 중흥건설이 인수하게 되었다.

역사[편집]

중흥그룹의 모태는 전라남도 광주광역시에 1989년 설립된 금남주택건설이다. 1989년 6월 14일 현재의 중흥건설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했다. 2001년 7월 19일에는 중흥건설산업㈜에 주택건설업을 분할했으며 2007년 8월 13일 ㈜이명, 등연산업㈜, 정항산업㈜를 흡수합병하며 사세를 키웠다.

정창선 회장이 중흥을 지방 중소건설사에서 전국구 스타로 만든 계기는 세종시 공공택지 사업이다. 행복도시 초기 대형 건설사들이 사업성을 이유로 위약금을 물고 토지를 포기했다. 이때 정창선 회장이 선견지명을 발휘해 그 토지들을 대거 사들여 아파트 분양 수익을 남긴 일화는 유명하다.

중견건설사로 발돋움한 중흥은 2000년대 초반 '중흥S클래스'라는 브랜드를 달고 몸집을 더 불렸다. 세종시 공공택지에서 거둔 이익을 바탕으로 경기도 광교신도시, 파주 운정신도시, 고양 향동‧지축지구, 서울 구로 항동지구 등 공공택지 입찰에도 적극 참여해 사업 영역을 넓혀나갔다.

2005년 동탑산업훈장 수훈, 2009년 주택건설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2018년 한국건축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 등 건설업의 다양한 부문에 수상을 하면서 종합건설회사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중흥S-클래스[편집]

중흥건설은 2000년대 들어 '중흥S-클래스' 브랜드를 내세우며 중견 건설사로 성장해왔다. S-클래스의 "S"는 Superior or superb, 즉 특별한 사람들을 칭하는 의미로써 이 시대의 新귀족주의를 지향하는 새로운 개념의 주거공간을 의미한다.

비판 및 논란[편집]

벌떼 입찰[편집]

최근 10년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공공주택용지 전체 473개 중 142개에 달하는 공공택지를 호남의 호반건설, 중흥건설, 우미건설, 제일건설,영남의 반도건설 등 5개 중견건설사들이 분양받아 총 6조 3,000억원에 이르는 분양수익을 챙겼다는 논란이 있다. 이들은 페이퍼컴퍼니(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유령회사)를 비롯하여 시공 능력이 없는 수십개 계열사를 동원해 당첨 확률을 높이는 ‘벌떼 입찰’ 수법을 주로 썼다. 중흥건설은 31개 단지를 낙찰,분양해 1조 9,019억원의 이득을 챙겼다. 벌떼입찰 관련된 건설사들은 이는 건설업계의 오랜 관행으로 대형 건설사들은 페이퍼컴퍼니 설립을 법적으로 규제받지만 중견건설사들에게는 불법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벌떼 입찰에 대해서 수차례 지적이 있었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못했고, 입찰제도에 대한 보완의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시되고 있다. 당시 중흥건설 같은 중견건설사들이 이제는 규모가 커져서 대형 건설사들이 되었기 때문에 공공택지 입찰에서 점차 손을 떼는 추세이지만 또 다른 중견건설사들의 벌떼입찰을 막기 위해 지속적인 제도 개선이 이루어 지고 있다.

부실 시공[편집]

순천 신대지구에 건설한 중흥 S-CLASS 아파트 단지가 부실공사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2019년 3월 22일 방송된 추적 60분에서는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청주 방서지구의 누수와 벽면 기울어짐 등 부실시공이 보도되었다. 계열사들을 수주에 참여시키는 행태도 보도되었다.

여담[편집]

  • 중흥건설그룹 정창선 회장이 원래 북구 임동에서 부인과 함께 타일 미장공 일을 하다가 점점 사세를 키워나간 게 현재 재계 20위의 중흥이라고 한다.
  • 정창선 회장은 자금관리를 주먹구구식으로 하다가 망한 기업들을 많이 봐왔다면서 "우리는 사업을 계획하고 자금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자금계획에 따라 사업계획을 세운다"고 하였다. 이에 따라 36개월(3년) 자금계획을 미리 짜고서 이에 맞춰 사업을 진행한다고 한다. 그만큼 자금관리가 철저하다. 그렇게 차곡차곡 자금을 모아 이를 바탕으로 2020년 1월 정창선 회장은 "3년 내 대기업을 인수해 재계 순위 20위 안에 진입할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그렇게 2022년 메이저 건설사인 대우건설을 인수했고, 재계 순위 20위에 안착하였다.
  • 동향 건설사인 호반건설과 우미건설이 사업 확장과 기업 인지도를 위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본사를 이전했던 것과 다르게 중흥은 여전히 본사를 광주로 두고 있고, 심지어 사옥을 이전하거나 새로 짓지도 않고 1993년에 지은 사옥을 계속 사용중에 있다. 스카이31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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