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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12일 (일) 18:35 판
맨체스터(영어: Manchester)는 영국의 도시이다. 리버풀 동북쪽 약 50 km, 머지 강의 지류인 어웰 강과 아크 강의 합류점에 위치해 있다. 오늘날에는 시내의 공장이 점차 외곽지대로 이전하고 주변에 위건·로치데일·올덤 등 인구 20∼30만에 이르는 9개의 공업도시가 새로 생겨 그레이터맨체스터주를 형성하고 있다. 런던, 버밍엄과 더불어 영국의 3대 도시로도 불린다. 근래에는 영국 제2위의 도시로 불리기도 한다.
개요
- 행정 단위: 영국의 그레이터맨체스터주 도시
- 면적: 115.65 km²
- 인구: 514,400명 (2013년)
- 지역번호: 0161
- 정부 공식 홈페이지: https://www.manchester.gov.uk/
지도
역사
맨체스터라는 이름은 고대 로마의 성채이자 정착지였던 마무시움(Mamucium)에서 유래되었다. 이것은 ‘가슴처럼 생긴 언덕’(breast-like hill)을 의미하며, mamm = "가슴"과 고대 영어의 ceaster = "도시"이 결합된 말이다.
도시는 79년에 건설된 로마의 군사기지에서 비롯되며, 14세기에 자치권을 얻어 시가 되었다. 중세 이후 직물업이 성하였으나, 18세기에 들어서서 방적 및 직조 기계가 발명되자 풍부한 수력과 방적에 알맞은 습윤한 기후를 이용하여 면공업이 크게 발전하였고, 랭커셔 지방의 산업혁명이 진전됨에 따라 상공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하였다. 과거 산업혁명[1]의 중심지였던 맨체스터는 일벌(Working Bee)을 시의 상징물로 여기며 1842년부터 현재까지 맨체스터의 공식 도시 문장으로 쓰고 있다.
산업혁명 후에도 1830년의 철도 개통과 1893년의 운하 개통은 맨체스터와 리버풀을 직결시켜 상공업의 발달을 더욱 촉진했으며, 맨체스터는 세계 면공업의 중심지로 알려졌다. 면공업 외에도 식품·기계·화학·전자 등 각종 산업이 발달하였다. 현재 맨체스터는 공업도시보다는 상업·금융·보험 등의 상업도시로서 런던에 버금가는 도시가 되었다.
상공업뿐만 아니라 정치·언론·문화의 중심지도 이루어 영국의 정치·경제에 영향을 끼쳐 왔다. 19세기 맨체스터학파는 자유무역주의를 표방하였으며, 《타임스》에 버금가는 《가디언》은 자유주의를 표방하는 신문으로서 특히 경제기사에 특색이 있다.
지리
런던에서 북서쪽으로 257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페나인 산맥에 의해 북동쪽의 경계를 이루는 그릇 모양의 지형에 자리를 잡고 있다. 맨체스터는 메드록 강과 어웰 강, 아크 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한 공업 도시이다. 산업혁명 이후 직물 공업의 중심 도시로 발전했다. 인근 도시로는 약 50km 서쪽의 리버풀, 약 60km 북동쪽의 리즈 약 55km 동쪽의 셰필드 등이 있다. 또한, 영국 제2의 규모의 국제 공항인 맨체스터 공항은 맨체스터뿐만 아니라 이웃 도시를 접근하는 데 널리 사용되고 있다.
시역은 동서로 약 9km, 남북으로 19km에이며, 면적은 115.65km²로 대다수가 주거 지역 · 시가지가 있다. 남부는 학생 거리 · 자연 공원으로 발전하고 중심부는 상업 지구와 상업 지구, 이민자의 거주지 등이 전개되고 있다.
맨체스터의 위도는 대략 북위 53도로 사할린보다 더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내륙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기온차가 크게 줄어들지 않는다. 그러나 영국 - 아일랜드 주변을 흐르는 멕시코 만류의 영향으로 기본적으로 거의 따뜻하며, 연중 평균 강수량이 높다.
인구
맨체스터는 산업혁명의 진전과 함께 급성장하여 1851년에는 30만명 이상의 인구를 갖고 있었다. 이후에도 순조롭게 발전하고 1930년대에는 시역 인구가 약 75만명에 도달하여 런던 · 리버풀 · 버밍엄에 뒤잇는 대도시로 영국 경제를 지탱했다. 그러나 그 후 영국은 “영국병”이라고 불리는 장기 불황에 돌입하여, 맨체스터는 주력인 섬유 산업과 일용품 제조 등의 경공업이 쇠퇴하고 인구는 급격히 감소하고 갔다. 그러면서 중심에 방치된 빈 공장이나 비어있는 집, 공터, 창고 등이 눈에 띄게 늘어 간다. 1980년대 지방 자치 추진 정책 및 산업 구조 전환으로 도시는 서서히 숨을 쉬기 시작했으며, 금융기관이나 신문사·방송국 등의 미디어 기업, 학계, 연구소 등이 입지하게 되어 인구는 2000년 전후에 드디어 쇠퇴가 멈추고 증가세로 돌아섰다
인구는 백인 66.7%, 아시아계 14.4%, 아프리카계 8.6%, 혼혈 4.7%, 중국계 2.7%, 아랍계 1.9%, 기타 1.2%로 다민족 도시의 색채가 짙다.
문화
스포츠
맨체스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구팀인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 맨체스터 시티 FC의 연고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홈구장은 4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은 영국 최대 규모인 76,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올드 트래퍼드이다. 이곳은 시의 영역 바깥인 스트레트퍼드에 있다. 이곳은 2003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치러진 영국 유일의 클럽 축구 그라운드이다.
음악
할레 오케스트라와 BBC 필하모닉이 본사를 맨체스터에 둔다. 19세기 산업혁명 절정기에 세워진 자유무역홀이 맨체스터 주요 공연장이며, 클래식 이외에도 락과 같은 콘서트 무대가 되어 왔다. 맨체스터는 1960년대 이후 팝 · 락 · 테크노 등 분야의 저명한 뮤지션과 밴드를 많이 배출하고 있다. 영국을 대표하는 록밴드 뉴 오더와 더 스미스, 더 스톤 로지스, 오아시스가 결성된 곳이다. 특히 1980년대 후반에는 팩토리 레코드를 중심으로 매드 체스터라는 장르가 만들어졌다.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