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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인(Des Moines)은 미국 아이오와주 중부에 있는 아이오와주의 주도이며, 포크군의 군청 소재지이다. 인구는 약 21만 명으로 아이오와주에서 가장 많은 도시이다. 디모인은 미국 대통령 정치에서 중요한 도시이며 대통령 예비 선거 주기의 첫 번째 전당대회 장소이다.[1]
개요[편집]
디모인은 아이오와주에서 가장 큰 도시로 시카고에서 서쪽으로 560km 떨어진 디모인강 연안에 있다. 웨스트디모인, 어번데일, 플레전트힐과 함께 이루는 대도시권의 중심지이다. 대도시권의 인구는 약 71만 명이며 주 내에서 완전히 위치한 가장 큰 대도시권이다. 디모인은 1843년 래쿤강과 디모인강이 합류하는 곳에 디모인요새(Fort Des Moines)가 건설되었고, 몇 년 후 백인 이주민들이 요새 부근에 정착하기 시작하였다. 1851년 9월 22일에 포트 디모인라는 이름으로 통합되었고, 1857년에 디모인으로 줄였다. 1857년에 디모인요새가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면서 시가 되었으며, 아이오와주의 주도가 아이오와시티에서 옮겨왔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더지캠프(Camp Dodge)가 세워져 10만 명 이상이 군사훈련을 받았다. 1910~1920년에 주변의 탄전이 개발되면서 급성장하였다. 아이오와주의 행정, 교육, 예술, 문화의 중심지이자 교통, 상공업, 출판업, 농업, 소매업의 중심지이다. 농기구, 시멘트, 타이어, 항공기 부품 등의 제조가 활발하며 그밖에 식품가공, 유제품, 의류·도료 등의 공업도 이루어진다. 특히 60여 개 보험사들이 입지하여,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주요 보험단지로 자리잡았다. 황금 천장의 주 의사당이 동쪽으로부터 도시의 다운타운을 바라보고 있고, 다운타운에는 801 그랜드라고 불리는 아이오와주에서 가장 큰 건물이며 높이는 192m이다. 도시의 주요 건물로는 디모인 미술관, 관청, 집회소, 아이오와 과학 센터, 주립 역사 박물관, 주지사의 저택 테라스 힐과 농업의 역사를 설명하는 운영 농장인 생활 역사 농장 등이 있다. 매년 8월마다 열리는 아이오와주 품평회가 많은 손님들을 맞아들이고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드레이크대학교(1881), 그랜드뷰대학(1896) 등이 있다. 뉴욕 타임즈 지의 2007년 기사에 따르면 "가장 가깝고 친근한 환경에서 대통령 후보들을 목격하고 싶다면 디모인보다 더 좋은 곳은 없을 것"이라고 평했다.[2]
지리 및 기후[편집]
디모인은 북위 41도 35 분 27초 서경 93도 37분 15초에 위치하고 있다. 도시는 아이오와주의 중심부에 위치한 시카고에서 서쪽으로 약 540km, 미니애폴리스 - 세인트폴에서 남쪽으로 약 390km, 캔자스시티에서 북쪽으로 약 310km, 오마하에서 동쪽으로 약 220km에 위치하고 있다. 도시의 해발 고도는 291m이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디모인 시는 2000년 기준으로 총면적 200.1km²였다. 그 중 196.3km²이 육지이고 3.8km²가 수역이었다. 수역은 총 면적의 1.88%를 차지하고 있었다. 2005년 11월, 디모인 시는 북동부, 남동부와 남부에 소한 미정 지역을 합병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합병은 2009년 6월 26일에 이뤄졌고, 그 결과 시역 면적은 약 20.9km² 넓어졌으며, 인구는 868명이 증가했다. 디모인은 시역 대부분이 속한 포크 카운티를 중심으로 워렌 카운티, 오클라호마 카운티, 댈러스 카운티, 그리고 소설 · 영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로 알려진 매디슨 카운티의 5군으로 구성된 도시권을 형성하고 있다. 디모인 광역 도시권은 디모인 도시권 스토리 카운티, 재스퍼 카운티 및 분 카운티를 추가한 8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디모인의 기후는 무더운 여름과 건조하고 추위가 심한 겨울이 온다는 특징이 있으며, 기온의 연교차가 큰 내륙형 기후이다. 여름날에는 종종 섭씨 30°C 이상, 섭씨 35°C에 달할 수 있다. 봄과 여름에는 습도가 높고, 오후가 되면 뇌우가 발생하기 쉽다. 가을은 비교적 쾌적한 계절이며, 단풍도 볼 수 있다. 겨울에는 영하까지 내려가는 날이 계속되고 영하 15°C를 밑돌기도 한다. 연간 강수량은 910mm 정도이지만 봄 · 여름의 월평균 강수량은 겨울의 약 4-5배이다. 강설은 11월부터 4월까지 볼 수 있으며, 특히 12월에서 3월 사이에 강설량은 월간 13-22cm로, 연간 90cm에 달한다. 쾨펜의 기후 구분에 따르면 디모인은 냉대 습윤 기후(Dfa)에 속한다.
역사[편집]
백인 정착자들이 도착하기 전에는 소크와 폭스 인디언들이 이 지역에 살고 있었다. 1843년 미국 육군이 현재 도시가 뻗어있는 곳에 주둔지를 설립하였다. 군대는 인디언들로부터 사들인 땅에 포트 디모인을 지었다. 1845년에 인디언들이 그들의 지방 권리를 포기하였다. 1853년 요새를 둘러싼 정착은 포트 디모인을 읍으로 합병하였다. 1857년에는 현재와 같은 디모인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같은 해, 아이오와주 정부는 주 안에서 중앙에 자리잡은 지역을 주도로 삼는 데, 디모인을 선택하였다. 그 후에 디모인은 번창하였고, 인구가 1860년 3,965명에서 1890년 50,093명으로 늘었다.
디모인은 후에 군사 훈련의 중심지로 발달하였다. 1898년 미국-스페인 전쟁 중에 도시에는 국립 위병 기지가 있었다. 1902년 디모인 요새라고 불리는 기병지가 설립되었다. 그 지역은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 중에 훈련 기지로 쓰이기도 하였다. 1942년에는 여성 육군 부대가 설립되었고, 디모인 요새가 2차 대전이 끝날 즈음에 그 훈련지였다.
디모인의 인구는 1960년대에 많은 주민들이 외곽으로 빠져나가 감소하였다. 다운타운 지역의 비즈니스들이 고통을 겪었다. 1980년대 초반에 디모인은 도시의 중앙 비즈니스 구역을 재수리하였다. 주요 건설 프로젝트는 새로운 사무실 초고층 빌딩, 쇼핑몰, 주택 단지, 유흥과 집회의 장소 등을 포함하였다. 수많은 주요 건물을 연결하는데, 유리로 둘러싸인 높은 통로인 스카이워크가 지어지기도 하였다.[3]
경제[편집]
디모인은 아이오와주의 주요 상업의 중심지이면서, 세계에서 가장 큰 보험업의 중심지이며 상당 규모의 금융 서비스 및 출판 사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 도시를 거점으로 하는 기업으로는 프린시플 파이낸셜 그룹, 메레디스 코퍼레이션, 루안 트랜스포테이션, EMC 보험회사, 웰마크 블루 크로스 블루 쉴드가 본사를 유치하고 있다. 그 밖에 디모인 메트로지대에 웰스 파고, 보야 파이낸셜, 네이션와이드 보험회사, ACE생명, 몬산토, HP, 페이스북 등의 회사가 전산처리시설 및 물류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주정부와 의료산업은 도시의 다른 큰 고용주들이다. 도시 지역에는 약 400개의 공장들이 있다. 식품 가공업이 제일 큰 산업이며, 금속, 농기구, 플라스틱과 고무 제품 등을 생산한다. 많은 수출입 회사들이 운영되기도 한다.[4]
드레이크대학교[편집]
드레이크대학교(Drake University)는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시에 위치한 사립 연구중심 종합대학교이다. 드레이크대학교는 1881년 교사이자 목사였던 조지 T 카펜터와 남북전쟁 영웅인 프랜시스 마리온 드레이크(1830~1903년)에 의해 설립됐다. 대학 이름은 북군의 명장이자 종전 후 철로업계 거물로 1898년 아이오와주 16대 주지사가 되는 드레이크의 이름을 딴 것이다. 1881년 77명의 남녀 학생으로 출발했으며 남녀와 인종, 종교에 상관없는 교육을 표방했다. 1865년 아이오와 대법원의 두 대법관이 설립한 이 대학교의 법학대학은 세인트루이스법대에 이어 미시시피강 서부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로스쿨이다. 미국법학대학협회(AALS)의 초대 회원이자 로스쿨 인증을 시작한 1923년 최초의 인증을 받은 로스쿨 중 하나이며 1913년 미국사법학회(AJS)가 결성된 곳이기도 하다.
드레이크대학교는 아이오와주의 주도이자 최대도시인 디모인시의 도심에서 북서쪽으로 4km 떨어진 곳에 캠퍼스가 있다. 드레이크대학교는 7개 단과대학에서 학부 70여개와 대학원 20여개의 전공과정을 제공한다. 2023년 미국 유에스뉴스&월드리포트의 미국대학순위에서 전체 미국 대학 가운데 137위를 기록했다. 2022년 영국 대학평가기관 타임스고등교육(THE)의 미국대학순위에서는 136위로 평가됐다, 마케팅과 보험수리학, 회계학 전공의 경쟁률이 높다. 교훈은 라틴어로 '진리(Veritas)'이다. 애칭이자 소속 18개 스포츠팀의 명칭은 '불독스(Bulldogs)'이다. 2009년부터 살아있는 잉글리시 불독을 마스코트로 삼는다. 유명동문으로는 저널리스트 출신의 논픽션 작가 빌 브라이슨과 서스펜스 소설가 아이라 레빈, 프로골프선수 잭 존슨, 미식축구선수로 캐나다미식축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조니 브라이트, 에미상 수상 배우 마이클 에머슨, 가수이자 배우 줄리 크루즈, 프레드 L 터너 전 맥도널드 회장 등이 있다. 역대 아이오와 주지사 및 아이오와 대법원장 등도 이 대학교를 졸업했다.[5]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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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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