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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8일 (토) 11:47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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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파고 또는 팡오팡오(Pago Pago)는 아메리칸 사모아의 수도이다. 인구는 1만5천 명이며 아메리칸사모아의 본섬인 투투일라섬(Tutuila Island)의 마오푸타시(Maoputasi) 카운티에 있다.[1]
개요
파고파고는 남태평양 폴리네시아 아메리칸사모아의 입법, 사법상의 수도이다. 투투일라섬의 남쪽 해안에서 중앙 내륙으로 깊숙이 들어간 만(灣)의 안쪽에 자리잡은 항구도시이다. 아메리칸사모아에 거주하는 총인구의 95%가 투투일라섬에 살며, 그 가운데 반 이상이 파고파고를 비롯한 동부 지역에 모여 산다. 강우량은 연간 5,080㎜에 이르며 11월∼3월에 집중된다. 1872년 1월에 미국이 사모아왕국과 조약을 맺고 이곳에 해군기지를 설치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주로 미국 해군에 석탄을 공급하는 기지로 쓰였다. 그 뒤 1899년에 미국 영토가 되었으며 1951년까지 하와이의 진주만, 알류샨열도의 더치하버와 함께 중요한 해군기지 역할을 하였다. 주요 산업은 관광, 오락, 음식, 참치 통조림이 이곳의 주요한 산업이다. 관광업은 1964년에 국제공항이 들어선 뒤부터 크게 발전하였다. 중앙태평양을 지나는 여객기의 중간기착지이다. 섬은 대한민국보다 20시간 느림으로 세계에서 가장 시간이 느리다. 따라서, 누쿠알로파보다 1일 늦다. 영국의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윌리엄 서머싯 몸(William Somerset Maugham)의 단편소설 《비 Rain》에 등장한다.[2]
역사
파고파고는 4,000년 전에 처음 사람이 정착했다. 1830년대에 투투일라섬에 두 명의 선교사가 파견되었다. 머레이 목사와 그의 아내는 파고파고(Pago Pago)에 반든 목사는 리온(Leone) 에 배정되었다. 그들은 파가사 만(Fagasa Bay)에 상륙하여 언덕을 넘어 파고파고에 있는 마우가 최고 서장으로 이동했다. 마우가는 선교사들을 환영하고 그들을 지지했다. 선교사들은 나중에 리온에 본부를 세우기로 결정했다. 1838년 5월 9일, 런던 선교 협회는 파고파고에 교회를 세웠다.
1839년, 미국 탐험대의 지휘관 찰스 윌크스(Charles Wilkes) 사령관이 파고파고 항구와 섬을 조사하면서 파고파고 지역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생겨났다. 미국은 영국이나 독일의 합병 가능성에 대한 소문을 심각하게 받아들였고, 미국 국무장관 해밀턴 피시(Hamilton Fish)는 앨버트 스타인버거 (Albert Steinberger) 대령을 보내 미국의 이익을 대신하여 사모아 추장들과 협상하도록 했다. 파고파고에 대한 미국의 관심은 또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포경지 중 하나에서 투투일라(Tutuila)가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한 결과이기도 했다.
1871년 지역 증기선 사업은 석탄을 필요로 했고 그는 석탄 발전소로서 파고파고의 적합성을 평가하기 위해 웨이크먼(Wakeman) 선장을 사모아에 보냈다. 웨이크먼은 이 항구를 승인했고 이 지역을 점령하려는 독일의 의도에 대해 미 해군에 알렸다. 미 해군은 몇 달 뒤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리처드 미드 사령관을 파견해 파고의 해군기지로서의 적합성을 평가했다.
파고파고의 추장은 1872년 미국과 조약을 체결하여 미국 정부가 이 섬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했다. 1877년 조약을 통해 미국에 넘겨졌다. 1887년 진주만에 해군기지가 건설된 지 1년 만에 미국 정부는 파고파고에 해군기지를 설립했다. 이곳은 주로 해군과 상업 선박의 연료 공급소로 사용되었다.
미 해군은 1878년 파고파고 바로 외곽에 콜링 기지를 처음 설립했다. 미 해군은 이후 파고파고 동쪽과 인접한 반도인 고트섬의 땅을 사들였다. 1898년에 충분한 토지가 확보되었고 1902년에 미국 해군기지 투투일라가 완공되었다. 이 기지 사령관은 1899년부터 1905년까지 미국령 사모아의 주지사직을 두 번 맡았고 그 때 이 기지 사령관은 미국령 사모아의 해군 주지사로 임명되었다.
미국의 일부였음에도 불구하고 영국과 독일은 사모아제도에 강력한 해군을 주둔시켰다. 미 해군은 1880년과 1900년 사이에 두 차례나 총격전에 참여할 뻔했지만 진정한 관심은 파고파고에 석탄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뿐이었다. 미국은 해군기지 건설을 위해 항구 주변의 땅을 조용히 매입했다. 회사는 석탄을 저장하기 위해 파가토고 해변의 땅을 월 10달러에 임대했다. 킴벌리(Kimberly) 제독은 1889년 허리케인 이후 아피아에 있는 파고파고로 이동 명령을 받았다. 파고파고에 있는 그는 새로운 석탄 발전소와 해군기지 부지를 선정했다. 1890년 6월, 미 의회는 해군과 상업 해병대 기지를 영구적으로 설립할 목적으로 10만 달러의 예산을 통과시켰다. 국무부는 이 예산으로 시월(Sewall) 영사를 아피아에서 파고파고로 보내 이 프로젝트를 위해 6개 지역의 땅을 구입했다. 일부 지역은 이전에 폴리네시아 랜드 컴퍼니가 소유하고 있었고, 다른 지역은 사모아 가문이 소유하고 있었다. 미 해군은 해전이 발생할 경우 항구의 방어를 위해 항구 입구에 정면으로 면한 르푸아 가톨릭 교회 위에 있는 곶과 산비탈을 구입하려 했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한 건설 및 엔지니어링 회사가 1898년에 석탄 창고를 건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담당 해군 엔지니어는 W. I. 챔버스였다. 1899년 4월 30일, 벤저민 프랭클린 틸리(Benjamin Franklin Tilley) 사령관은 프로젝트를 위해 석탄과 강철 화물을 싣고 USS 아바렌다를 타고 버지니아 노퍽에서 출항했다. 미국 해군은 이 지역에 존재하는 유일한 미국 기관이었고, 새로운 영토를 관리하는 책임을 맡게 되었다.
최초의 미국 국기는 1900년 4월 17일 파가토고의 새로운 부두와 코울링 시설 부지 위의 소겔라우 힐에서 게양되었다. 행사를 위해 아피아에서 온 초대객들이 독일 지사 하인리히 솔프와 함께 SMS 코르모란을 타고 도착했다. 투투일라와 아우누제도의 양도 증서는 가가모에에서 서명되었고 미국과 미국령 사모아의 관계를 공식화했다. 가가모에는 마우가 가문의 공동 성지인 파고파고의 지역이다. 파고파고는 1899년에 미국령 사모아의 행정 수도가 되었다.[3]
투투일라섬
투투일라섬(Tutuila Island)은 남태평양 미국령 사모아의 가장 큰 섬이며 사모아제도의 일부이다. 면적은 142.3km²로 사모아제도에서 3번째로 큰 섬이다. 56,000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미국령 사모아 인구의 95%가 살고 있다. 투투일라섬은 오스트레일리아 브리즈번에서 북동쪽으로 약 4,000km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우폴루섬에서 동쪽에 위치해 있다. 섬에는 파고파고 국제공항이 있으며 미국령 사모아의 총 토지 면적의 약 68%를 차지한다. 투투일라섬은 산악지대가 있고 그 중 가장 높은 지점은 마타파오(Matafao)이며 해발은 653m이다. 섬의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언덕은 험준하고 구불구불하며 북쪽에는 가파른 절벽과 특이한 해안선이 있만 섬의 남쪽은 평탄한 지형이다. 습한 열대성 기후를 가지고 있으며 6개의 육상 생태계와 3개의 해양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1899년 영국, 독일과 함께 사모아 제도를 놓고 쟁탈전을 벌인 뒤 미국령이 되었다. 식량은 자급자족이 어려우며 참치 통조림, 코프라 등에 기초한 산업이 발달하고 있다. 투투일라섬은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하이킹 등 스포츠 활동에 적합할 뿐 아니라 해변, 산호초, 제2차 세계대전 유적으로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이다.[4]
미국령 사모아
미국령 사모아(영어: Territory of American Samoa, 사모아어: Teritori o Amerika Sāmoa)는 오세아니아의 폴리네시아 사모아제도에 있는 미국의 해외 영토이다. 수도는 팡오팡오이고 최대 도시는 타푸나이다. 독립 국가인 사모아와 구별하기 위하여 미국령 사모아 또는 동사모아(영어: East Samoa)라고 부르기도 한다. 미국령 사모아는 사모아와 달리 미국령 섬나라로서 5개의 섬과 2개 산호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18세기에 유럽 탐험가들이 발견한 이래 열강들이 점령을 꾀하다가 1899년 독일, 미국, 영국의 3국 조약에 의해 1900년 동사모아가 미국령에 편입되었다. 투투일라(Tutuila)섬이 육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국토 대부분이 가파른 화산섬이고 울창한 열대우림으로 덮여 있다. 경제는 주로 어자원과 관광 수입에 의존한다. 미국의 해외영토로 미국령 사모아는 투투일라섬(Tutuila), 아누우섬(Anu’u), 오푸섬(Ofu), 올로세가섬(Olosega) 그리고 타우섬(Ta’u) 등 5개의 화산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모아와는 달리 미국령 사모아는 하와이섬, 쿡제도처럼 높은 산이 많은 편이다. 가장 높은 산은 3,170피트의 라타산(Lata)으로 타우섬에 위치하며, 미국령 사모아의 가장 중심이 되는 투투일라섬의 가장 높은 산은 2,142피트 높이인 마타파오산(Matafao)이다. 국토 대부분이 가파른 화산섬으로 수심이 깊어 항만이 잘 발달했다. 투투일라섬에 있는 팡오팡오(Fago Fago) 항구는 남태평양에서 가장 깊은 항구로, 깎아내린 듯한 절벽의 알라바산(Alava)과 마타파오산, 레인메이커산(Rainmaker)으로 둘러싸여 있다.[5]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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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 ↑ 〈팡오팡오〉, 《위키백과》
- ↑ 〈파고파고(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 〈파고 파고〉, 《요다위키》
- ↑ 〈투투일라섬〉, 《위키백과》
- ↑ 〈아메리칸사모아(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
- 〈팡오팡오〉, 《위키백과》
- 〈투투일라섬〉, 《위키백과》
- 〈파고 파고〉, 《요다위키》
- 〈파고파고(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아메리칸사모아(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
오세아니아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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