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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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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woen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4월 17일 (수) 11:40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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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snowman)은 을 뭉쳐서 사람 모양으로 만든 것을 말한다.

개요

눈사람은 눈 뭉치로 만든, 사람 형상을 한 조각이다. 즉, 눈을 뭉쳐 사람의 형태로 만든 것이다. 또한, 눈사람은 보통 놀이 삼아 만든다. 눈을 동그랗게 뭉쳐 눈 뭉치 두 개를 만든 다음에 위는 머리, 아래는 몸통으로 삼아 윗부분에 돌이나 주위의 검은 것을 이용해 이목구비를 만든다. 나뭇가지 같은 길죽한 것으로 팔을 만들기도 하며, 모자나 목도리, 장갑을 이용해 데코레이션을 한다.

동서양의 눈사람 만드는 법은 차이가 있다. 이에 대해 신체적, 문화적 차이를 원인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동양 눈사람은 2단으로 쌓고 눈은 그냥 일직선, 코도 일직선이지만 서양에선 3단으로 쌓고 눈은 돌멩이를 붙이고 몸에도 돌멩이로 단추를 달고 코도 당근을 꽂아서 뚜렷하게 만든다는 클리셰가 있다. 재료가 없으면 다른 재료로 대체하는 둥 정해진 룰은 없으며 매체마다 다양하게 표현된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녹아내려 모양이 뭉개지면서 원래 형태를 잃어가고 물이 되어버린다. 조그마한 것은 냉장고에 보관하기도 하지만, 질리면 내다버리기도 한다. 역으로 녹아가던 중 다시 날씨가 추워져 버리면 그대로 얼음덩이가 되어 특유의 견고함으로 잘 깨지지도 않는 애물덩이가 된다. 녹아서 사라진다는 점에서 (인생의 유한하고 무상함 등)철학적인 메시지를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일기예보 등에서는 눈이 오는 날씨를 눈사람 모양의 아이콘으로 표시하기도 한다.[1][2]

표기

  • 영어 : Snowman
  • 일본어 : 雪だるま
  • 중국어 : 雪人
  • 러시아어 : снеговик
  • 네덜란드어 : sneeuwman
  • 헝가리어 : Hóember
  • 튀르키예어 : Kardan adam
  • 그리스어 : Χιονάνθρωπος

더 다양하게 알고 싶다면 Lapatata의 부계 Latamata 참조. 겨울이 있는 나라는 눈 내린 풍경을, 겨울이 없는 나라는 그냥 여름 풍경을 가져다 썼다. 겨울이 없는 나라라 할지라도 외국과의 교류를 통해 겨울과 눈의 개념을 알기 때문에, 이들 나라의 언어에도 당연히 눈사람을 뜻하는 단어가 있다.[1]

역사

최초의 눈사람의 기록은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눈사람의 역사》(The History of the Snowman)라는 책의 저자 Bob Eckstein은 유럽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의 예술적 묘사를 연구하면서 중세 시대의 눈사람을 기록하였다. 그가 찾은 최초의 문서는 헤이그 네덜란드 왕립도서관에서 발견된 1380년의 《기도서》(Book of Hours)라는 작품의 주변부 묘사였다. 눈사람의 최초의 사진은 1853년 웨일스의 사진가 Mary Dillwyn이 찍었으며, 웨일스 국립 도서관 컬렉션의 일부로 전시되어 있다.[2]

문화

서구(및 북반구)에서 눈사람은 크리스마스의 상징 중 하나이자 겨울의 상징 중 하나이다. 크리스마스 카드에 많이 등장한다.

서구에서는, 눈사람을 만드는 행위의 역사는 중세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럽에서는 눈이 오면 사람들이 길거리에 눈사람을 만들었다. 이는 여러 오래된 일기나 연대기에 의해 고증되고 있다.

만들기

눈사람을 만드는 데에 필요한 재료는 기본적으로 눈이며, 이외에도 나뭇가지 혹은 나뭇잎이나 기타 상점에서 구입한 각종 액세서리등이 사용될 수 있다.

눈사람은 기본적으로 두 개 이상의 일정 크기 이상의 눈덩이를 만드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일반적으로는 두 눈덩이로 만들어진 눈사람이 가장 많으며, 이 중에서도 아래쪽 눈덩이가 큰 눈사람이 다수를 차지한다. 두 눈덩이로 만들어진 눈사람에서 위 눈덩이는 머리, 아래 눈덩이는 몸을 형성하게 되는데, 의도하는 경우 두 눈덩이의 크기가 같은 눈사람이나 위쪽 눈덩이가 더 큰 눈사람도 만들 수 있다.

액세서리로 추가적인 장식을 할 경우에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뭇가지나 나뭇잎을 이용할 수 있다. 나뭇가지로는 팔을 만들기 용이하며, 나뭇잎으로 눈알을 만들 수 있다. 이 외에도 나뭇잎이나 나뭇가지를 머리에 꽂아 뿔을 만들거나 머리카락 장식을 할 수도 있다. 솔잎은 그 특성을 이용하여 눈썹을 만들기도 가능하다.[2]

유니코드

  • 유니코드에서는 U+2603로 입력이 가능하다. (☃)
  • 눈이 없는 눈사람의 경우 U+26C4이다. (⛄)
  • 또한, 검은 눈사람의 경우 U+26C7이다. (⛇)[2]

트리비아

  • 유사품으로 눈오리가 있다. 오리 모양 전용 집게로 눈을 뭉쳐 말 그대로 오리 형태로 눈덩이를 만든 것. 2021년 폭설 때 크게 유행했으며, 이후 다른 모양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 비슷한 유사품으로 일본에는 '눈토끼'가 유행했었다. 위키백과 일본어판을 보면 무려 1780년도부터 등장했음을 알 수 있다. 만드는 법은 어른 주먹 두 개 정도 크기로 달걀 모양의 눈뭉치를 빚은 후, 길다란 잎사귀를 토끼 귀 모양으로 붙이고 작은 돌멩이나 도토리 등으로 눈 두 개를 찍어주는 것으로 끝이다
  • 눈사람을 발로 차는 사람도 종종 있다.
  • 남친이 눈사람을 걷어차서 부수는 모습을 보고 이별을 결심했다는 썰도 있다.
  • 2021년 1월에는 유튜버 쏘대장이 눈사람을 부수는 영상을 올렸다가 비난을 받는 등의 논란이 생기기도 했다.
  • 대전에서는 누군가 엘사 눈사람을 부숴서 법적 처벌까지 거론되기도 했다.
  • 그래서 눈사람을 만드는 사람들도 눈사람이 부서지지 않도록 부수지 말아달라는 표지판을 내걸거나, 아예 생수 한두 병을 부어두거나, 모래 섞인 물을 붓거나 눈사람의 몸에 작은 구멍을 뚫고 모래 물을 밀어넣은 뒤 메워 단단하게 만들기도 한다. 실제로 어떤 사람은 눈사람에 생수 두 병을 부어놓고 조금 생수가 얼도록 조금 기다린 뒤 눈사람이 얼마나 단단한지 부수는 실험을 했는데, 주먹으론커녕 빗자루로도 안부숴졌다고 한다.
  • 눈사람을 망가뜨리는 사람들 때문에 커다란 돌, 볼라드(...), 돌탑 등등으로 눈사람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2021년 돌이 든 눈사람을 걷어차서 발을 다친 행인이 재판을 걸었으나 눈사람 주인이 승소했었다. 직접 치지 않는 이상 다칠일도 없으니 대놓고 길거리에 만들어서 눈사람에 걸려 넘어진 것만 아니면 무조건 눈사람 주인이 승소한다.
  • 사람이 눈에 쌓였을 때 농담 삼아 눈사람으로 부르기도 한다. 예를 들면 박대기 기자.
  • 세계에서 가장 작다는 눈사람
  • 일설에 따르면 연령대와 전공에 따라 눈사람의 모습이 달라진다고 한다.
  • 이런 잘 만든 눈사람도 있다.
  •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눈사람을 만드는 것이 우상 숭배인지의 여부로 논쟁이 벌어졌었다.
  • 두 스쿱 얹은 아이스크림은 언뜻 보면 눈사람같이 보인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성진주가 실제로 이걸 눈사람이라고 부른다.
  • 미국 중서부 사막 지대에서는 눈 대신 회전초를 주워 뭉쳐서 풀사람을 만들기도 한다.[1]

관련 작품

  • 시아 - Snowman : 눈사람의 허무함과 덧없음을 다루고 있다. "울지 말아요, 눈사람님. 이렇게 나를 떠나지 말아요. 당신이 녹아 물웅덩이가 되어버리고 나면 나를 안아줄 수 없잖아요. (중략) 북극으로 가서 행복하게 함께 살아요. 그러니까 지금은 울지 마요. 오늘은 크리스마스잖아요."
  • MBC 드라마 - 눈사람 : 주인공인 한필승을 의미하며, 형부이기 때문에 다른 주인공 서연욱이 그를 사랑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것을 눈사람이 녹는 것으로 비유한 것이다. 지식인
  • 눈사람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1982) - The Snowman : 소년이 만든 눈사람이 살아나고 같이 북극으로 날아가 산타클로스를 만나기도 하지만 다음 날 아침이 되자 결국 녹아버렸다는 새드엔딩이다.[1]

동영상

각주

  1. 1.0 1.1 1.2 1.3 눈사람〉, 《나무위키》
  2. 2.0 2.1 2.2 2.3 눈사람〉, 《위키백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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