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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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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실(地下室, Basement)
지하 와인창고

지하실(地下室, Basement)은 지하에 만든 방을 뜻한다. 대개 일반 가옥과 함께 만들어둔 지하실을 지칭한다.

개요[편집]

지하실(地下室)은 집 등에서 아래에 땅을 파서 만든 방이다. 어떤 나라에서는 식량을 여기에다가 보관하기도 한다. 지하실은 1층보다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아래에 있는 건물의 한 개 이상의 층이다. 일반적으로 보일러, 온수기, 차단기 패널 또는 퓨즈 박스, 주차장 및 에어컨 시스템과 같은 품목이 위치한 건물의 유틸리티 공간으로 사용된다. 전기 시스템 및 케이블 TV 분배 지점과 같은 편의 시설도 마찬가지이다. 런던과 같이 부동산 가격이 높은 도시에서는 지하실이 높은 수준으로 설비되어 생활 공간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영국 영어에서 basement라는 단어는 일반적으로 백화점과 같은 지하층에 사용된다. 이 단어는 일반적으로 1층 아래 공간에 창문이 있고 (보통) 자체 출입구가 있는 주택에 사용된다. cellar라는 단어는 지하 전체 층이나 대형 지하 공간에 적용된다. subcellar 또는 subbasement은 더 아래에 있는 지하실이다.

역사[편집]

지하실(Basement)은 기초를 의미하는 네덜란드어에서 유래되었다. 흙벽으로 둘러싸인 지하저장고 보다 나중에 만들어진 장소이다.

오늘날과 같은 지하실이 처음으로 유행한 것은 1950년대 교외지역(suburb)이었다.

인류가 주거공간에서 지하저장고, 혹은 그와 유사한 공간을 사용한 것은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하실(basement)'이란 용어를 사용한 것은 비교적 근래의 일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많은 교외 지역이 새롭게 개발되었다. 롱아일랜드의 유명한 '레비타운(Levittown)'같이 지하실도 없이 콘크리트 판으로 된 조립식 주택단지가 교외지역에 들어섰다. 이러한 교외 지역의 개발은 다른 때보다 규모가 컸지만, 개발 당시에는 저장 공간의 필요성을 간과하고 있었다.

교외 지역의 지하실은 보통 집의 토대를 이루는 콘크리트 판위에 콘크리트 블록을 올리는 형식으로 지어졌다. 이전의 일반적인 미국 주택에는 들보와 흙으로 벽을 보강해서 만든 지하실이 있었다. 평소에는 이 지하실에 음식과 통조림 제품을 보관했고, 토네이도가 불어오는 시기에는 폭풍우를 피하는 은신처로도 이용했다.

지하실은 20세기에 만들어졌지만, 사용되는 동안 지하실의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 새롭게 활황을 맞고 있는 전후의 경제 상황과 과거에 비해 더욱 풍족해진 문화적인 생활로 인해 지하실은 저장 공간으로써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장소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는 집집마다 자전거, 터보건(toboggan) 썰매, 스포츠용품, 취미활동에 필요한 많은 재료들을 구입했으며, 부모나 친척으로부터 선물로 받은 물품도 상당했다. 그러나 더 중요한 사실은 지하실이 온수시설이나 난방용품과 세탁용품을 놓는 장소로 이용되었다는 것이다. 결국, 현대적인 삶에 필요한 부피 큰 물건들을 보관해서 이 물건들이 주거공간을 침범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지하실이 모두 도맡은 것이다.

하지만 이런 '보너스 공간(bonus space)'인 지하실에도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곧 알게 되었다. 더운 공기는 상승하기 때문에 지하실은 일반적으로 집안의 다른 공간에 비해 좀 서늘하다. 이것은 지하실이 습기로 인해 축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늘하고 습기가 있는 조건에서 생겨나는 곰팡이는 사람들에게 알레르기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하실에 보관한 물건에도 손상을 가할 수도 있다. 또한 배수장치에서 물이 새거나 하수 가스가 누출되는 것 역시 지하실에서 자주 일어나는 문제 가운데 하나이다.

특징[편집]

지하의 특성상 습기가 차기 쉬워 곰팡이에 취약하다. 또한 물난리에 침수될 위험이 높다.

관리가 잘 되지 않은 지하실에는 높은 확률로 쥐나 바퀴벌레, 거미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여기저기 있는 거미줄과 퀴퀴한 냄새 등이 합쳐져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해서 후술한 것처럼 공포물에 자주 등장하는 편이다.

위의 약점 탓에 임대료가 지상에 비해 싸며 대부분 주차장으로 사용하지만 경우에 따라 주거용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한국의 반지하도 이에 해당된다.

용도[편집]

주로 지하실은 창고로 많이 쓰이고, 특히 주차장으로 많이 사용되며 자연적으로 어느 정도 습도가 있기 때문에 와인 저장고로도 이용된다.

특히 미국 중서부의 경우 토네이도가 자주 불어닥치기 때문에 지하실에 생존용 물품들과 통신수단 등을 구비하고 있다가 사이렌이 울리면 뛰어내려간다. (영화 "트위스터" 에서 이런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범죄 조직이나 독재국가나 경찰국가주의 국가의 경찰이나 정보원들이 지하실을 고문실로 쓰는 경우가 많다. 일단 방음이 최고로 항상 유지되고, 비밀리에 설치하기도 용이하며, 고문받는 사람이 도주하거나, 투신자살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외국에서는 아저씨들의 로망인 개인 서재, 영화관, 바 등을 이곳에 설치하여 맨케이브(man cave)로 쓰기도 한다.

PC방, 찜질방, 노래방, 당구장, 사진관 등 창문이 별로 필요 없는 업종이 주로 지하에서 영업한다.

한국에서는 과거 단독주택이 흔하던 시절에도 기후적 요인 탓에 다양한 용도로 쓰지 못했으며, 주로 연탄창고나 보일러실로 많이 사용했다. 미국에서도 보일러나 온풍기(furnace)를 지하실에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대형 건물에서도 공조실이나 변전실, 기계실, 오수처리장 등은 지하에 설치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방재실이나 통신시설의 경우 침수의 위험 등이 있기 때문에 지상에 두거나 지하에 두더라도 지하 1층에 두는 경우가 있다.

1990년대 이전에 지어진 한국의 다세대주택에는 지하실이 있다. 원래는 대피소로 쓰기 위한 목적이지만 1980년대 이후부터 주거용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이를 보통 반지하라고 부른다. 위에서 말한 지하의 단점이 그대로 나타나기에 집세가 싼 편이다. 집세가 싸다는 면에서 주로 옥탑방과 짝을 이룬다. 중국에서도 작은 방공호나 지하실을 지하방이라는 명칭으로 주거용으로 쓰이며 역시 집세가 싸다. 큰 방공호야 습도가 적절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니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많이 쓰이지만 이러한 작은 지하방들은 그렇게 신경써서 만들어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기타[편집]

미국이나, 과거 한국의 단독주택에는 지하실이 있는 경우가 많다. 반면 일본의 단독주택은 지하실이 없는 경우가 많다.

구식 아파트일 경우에도 상수도 관리를 위한 지하실이 마련 되어있다.

경사진 곳에 지어진 집일 경우 지하실이면서 지하실이 아닌 것 같은 공간이 있다.

반대말은 옥상이라고 볼 수 있다.

'crypt(크립트)'를 간혹 '지하실'로 번역하기도 한다.(그래서 크립트 핀드를 '지하실 마귀'로 번역하는 경우도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지하마귀'로 번역되었다.) 다만 판타지 등에서 'crypt(크립트)'가 언데드 관련으로 쓰이는 것은 교회 지하실에 묘지가 있었기 때문이기에, 이를 반영해서 번역할 때에는 보통 '납골당'으로 번역하는 편이다.

고층 빌딩의 경우 지하로 20층 이상 파놓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건물 붕괴를 막기 위해 이렇게 깊이 파놓은 것이다. 그런데 정작 이로 인해 공실은 생겼는데 지하실 특유의 결함으로 인해 이 지하실은 대부분 주차장으로 사용한다.

잡주식 혹은 잡코인을 그저 당장의 이익을 위해 사들이는 주알못 같은 짓을 하거나, 도박, 마약, 카푸어 등에 빠지거나 하는 등 인생을 막 살면서 이미 바닥이니까 상관없다는 사람들이 있을 때 주변에서 바닥 밑에 지하실 있다는 걸 왜 모르냐고 까기도 한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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