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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트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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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트로스
알바트로스의 분포

알바트로스(영어: albatross)는 알바트로스과 또는 신천옹과(信天翁科)는 슴새목의 조류이다. 알바트로스과의 조류는 날개를 펼치면 가장 큰 조류이다. 날개를 편 길이가 3~4m이며 활공을 통해 날개짓을 하지 않고도 오랫동안 비행한다. 남반구바다북태평양에 분포하며, 북대서양에는 분포하지 않지만 화석 기록이 있기도 하고 종종 흩어진 무리가 목격되기도 한다. 한자 문화권에서는 신천옹(信天翁)이라고 부른다.[1]

개요[편집]

앨버트로스는 그 마릿수가 심히 적어져 가는 희귀한 종이다. 알바트로스는 4속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종의 숫자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Ⅲ부류에 속한다. 앨버트로스는 북한 바닷새 가운데서 가장 큰 이다. 몸에는 깃이 조밀하게 나있고 날개는 뾰족하며 2열깃이 제일 길다. 꼬리는 짧으며 약간 둥글다. 꽁지깃은 12매이다. 부리는 견고하며 머리 길이보다 좀 길다. 부리끝에는 갈고리 모양의 각질판이 있는데 윗부리의 각질판이 더 크다. 발은 짧고 부척은 그물코 모양의 비늘로 덮여 있다. 머리와 목은 밤색, 등면은 흰색, 어깨깃은 어두운 밤색, 꽁지깃은 검은색이다. 부리는 누런색, 다리는 재밤색이다. 날개길이는 560~630mm, 부리길이는 136~139mm, 몸무게는 6~7kg이다. 날개를 편 길이가 3~4m이며 활공을 통해 날개짓을 하지 않고도 오랫동안 비행한다. 앨버트로스는 북한에서 번식하지 않는다. 6년생 때부터 번식하는데 일웅일자로 번식무리를 이룬다. 둥지는 땅 위에 반사각모양으로 틀고 여러 가지 풀과 이끼류, 가는 뿌리에 부드러운 흙을 섞어서 만든다. 암컷은 10월 하순부터 11월 중순에 1개의 을 낳는다. 알은 희고 연분홍색의 점무늬가 있다. 알의 크기는 평균 108.8×70.1mm이다. 알은 64~65일 암컷수컷이 교대로 품으며 새끼는 약 5개월 지나서 둥지를 떠난다. 매년 짝짓기 철이 되면 수많은 무리들이 한 곳에 모이지만 일생 동안 단 한 상대하고만 짝을 짓는다. 앨버트로스는 여름에 북한 황해남도 강령군 등 서남해안의 바다 연안과 섬들에 드물게 분포되어 있다. 세계적으로는 러시아베링해 연안, 캄차카반도의 섬, 연해주, 사할린, 쿠릴열도, 일본 서부의 들에 분포되어 있다.[2]

생태[편집]

알바트로스 새끼
알바트로스 비행

알바트로스는 바닷새로 날개가 3~4m에 몸길이 91cm로 무게가 8~12k이다. 이들은 나는 중 가장 무거운 새 중 하나이고 덩치도 고니 정도다. 이들의 날개는 장거리 수평비행에 특화되어 활공만으로 수십km를 난다. 자력 비상이 어려워 상승기류를 타야 하기에 바닷가 절벽에서 날아오른다. 새끼들은 비행에 서툴러 벼랑 아래로 떨어지거나 뱀상어 등의 먹이가 된다.

강한 부리는 크고 뾰족하며 종종 밝은 노란색 또는 분홍색이다. 부리에 두개의 작은 관으로 섭취한 바다 소금을 배설한다. 다리는 짧고 강해서 뒤뚱거리지만 안전한 보행을 한다. 발가락은 물갈퀴가 있는 발에 연결되어 있고 높은 파도에서도 물 위에 머물며 수영을 한다. 해수를 마시며, 주로 물고기나 오징어, 문어 등을 먹는데 배에서 버린 잡어를 먹기도 한다. 작은 물고기를 먹지만 정어리 크기까지도 먹고, 갑각류와 드물게 해파리와 썩은 고기도 먹는다. 풀이 무성한 경사면의 섬이 번식지로 바위 절벽은 이착륙이 어려워서 부적합하다. 이들은 조류 중 가장 활공을 잘하여 바람부는 날 날개짓을 않고도 수시간 활공을 한다. 풍속이 12km/h 이하면 알바트로스는 이륙할 수 없으며 육지나 물위에 있어야 한다. 반면에 폭풍우가 몰아칠 때에도 기동할 수 있다.

이들은 둥지를 짓는데 1년이 걸려서 2년마다 번식하는데, 매년 번식하는 종은 소수이다. 날개 양력이 더 큰 수컷은 폭풍이 자주 부는 남극과 부근 지역을 날아다니고, 암컷은 조용한 더 북쪽의 아열대 하늘을 난다. 이들은 번식기에만 온다. 수컷은 암컷보다 며칠 전 도착하는데, 번식을 위해 집단으로 모이며, 먼 해양의 에서 무리 혹은 쌍을 이루어 날개 뻗기, 머리를 올리고 부리부딪히기와 끙끙거리는 소리를 내는 등 복잡한 구애의식을 한다. 일부일처제로 평생 한 짝과 50년 정도 해로한다. 서식지에는 수백~수천개 둥지가 있는데, 큰 군체는 레이산 알바트로스와 검은눈썹 알바트로스로 10만쌍 이상이 함께 번식한다. 그러나 이 서식지에도 둥지는 서로 몇m 떨어져 있으며 번식 쌍간의 상호 작용이 거의 없다.

보통 풀, 이끼, 진흙으로 둥지를 짓는다. 북태평양 종은 얕은 둥지 구덩이만 파고 갈라파고스 알바트로스는 둥지를 짓지 않는다. 노출된 땅 위나 쌓아올린 둥지에 흰색 1개를 낳아 암수가 교대로 품는다. 알의 무게는 205-487g이며 평균 10~11주간 부부가 배양한다. 암컷이 알을 품는 33일 동안 수컷은 먹이를 위해 9,345㎞나 비행한다. 알은 9개월 걸려 부화하기도 한다. 새끼 양육도 부부가 함께 한다. 새끼는 성장이 느린데 대형종이 특히 느리다. 새끼는 미리 소화된 음식과 부리의 튜브를 통해 나오는 위장에서 생성된 기름진 물질을 먹는다. 3~10개월 후 날개의 깃털이 나고 5~10년을 바다에서 항해 등을 배우고, 짝짓기를 위해 육지로 온다.[3]

특징[편집]

알바트로스는 비행이 가능한 조류 중에서 날개가 가장 큰 종에 속하며, 가장 거대한 종의 경우 날개를 편 길이가 2.5~3.5m, 몸길이가 거의 1m에 달한다. 날개를 접은 덩치만 해도 거의 고니 정도에 육박한다. 나그네알바트로스는 날개 접고 지상에 앉아있는 크기가 그 옆에 쭈그리고 앉은 여성 연구자 신체 크기와 거의 같다. 활공만으로 수십 킬로미터를 날 수 있다고 한다. 알바트로스의 날개 구조는 극단적으로 장거리 수평비행에 특화되어 있는데, 어느 정도냐면 자력으로는 날아오르는 것도 녹록지 않아 상승기류를 타야 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바닷가 절벽에서 날개짓을 하다 날아오르는 수준이다. 어린 개체들의 경우 비행에 능숙하지 못해 벼랑 아래로 직행하거나 뱀상어 같은 동물의 먹이가 되기도 한다. 먹이로는 주로 물고기오징어, 문어 등 다른 해양생물을 먹는다.

덩치가 큰 만큼 날개 힘도 세다.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비행속도가 상당히 빠른데 회색머리알바트로스는 수평비행시 시속 127km/h을 기록하여 기네스 세계 기록에서 수평비행시 가장 빠른 새로 기록되어 있다. 바늘꼬리칼새가 시속 160km 이상을 측정한 적은 있는데, 측정 기준이 부정확한 탓에 정식으로 등재되지는 않은 상태이다. 그렇다고 천적이 없진 않아서 뱀상어들이 알바트로스를 공격한 기록이 있다.

알바트로스는 긴 날개를 이용해서 아주 적은 에너지만으로도 오랜 시간 공중에 떠 있을 수 있다. 이때 알바트로스는 Dynamic Soaring이라는 비행술을 쓰는데, 상승기류를 활용해서 자기의 에너지를 쓰지 않고 나는 방식이다. 상승기류의 부양력이 떨어지면 비행 고도를 낮추는데 이러면 위치 에너지가 감소한 만큼 운동 에너지, 즉 속력이 증가하기 때문에 바로 다음 상승기류를 찾아 날아오를 수 있다. 이런 효율적인 비행술 덕에 몇년씩 바다에서 생활하다가 번식을 위해서만 땅에 오기도 한다.

속칭으로 '바보새'라고 불린다. 진짜 지능이 낮아서 그런 건 아니고, 날개가 너무 커서 땅 위에서는 날개를 애써 꾸겨넣으니깐 뒤뚱뒤뚱 걸어다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늘에서는 왕자였지만 땅에서는 비참한 신세'라고 노래한 시인도 있다. 원래 일본에서 이 새를 두고 바보새라는 뜻의 아호도리라고 불렀고, 이것이 일본의 공식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이 새의 날개가 거추장스러워 이착륙을 잘하지 못하는 데서 유래한 것으로 기원을 밝히고 있다. 알바트로스의 번식지가 존재하는 일본과는 달리, 한국에서는 길을 잃어 찾아오지 않는 한 정말 보기 힘든 종이므로 일제강점기 일본의 생물 도감 등을 그대로 직역하면서 '바보새가 별명이다'라는 인식과 일본에서 말하는 바보새의 기원이 그대로 퍼지게 된 듯 하다. 현재까지도 각종 어린이용 생물 교재에서 바보새라는 별명과 그 기원을 그대로 싣고 있다.

그런데 카리스마 있는 옆면과는 달리 정면은 확실히 바보같다. 뒤뚱거리며 걷는 모습과 사람을 동족으로 착각하여 인사를 하는 모습, 순진한 눈망울 등 여러 매력이 있는 새다. 사람에 따라 꽤 귀엽게 보이기도 한다.

짝짓기 춤이 특이하고 아름다워 다큐 등에서 곧잘 소개되곤 한다. 한번 결혼하면 거의 평생 동안 지낸다. 번식할 수 있는 나이는 약 10살 정도로 1년, 혹은 2년에 한 번만 을 딱 하나 낳는 새이며, 알이 부화하는데까지 9개월이나 걸리기도 한다. 암컷수컷 모두 알을 품는데 기여하고 새끼 양육도 부모가 함께 한다. 보통 부부가 함께하는 기간은 50년 내외로 이혼율이 0에 수렴한다.

수명이 매우 길어서 최소 수십 년을 살 수 있으며 최대 90년까지도 살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레이산알바트로스(Laysan albatross) 중 '위즈덤('Wisdom)이라는 별칭을 가진 암컷은 1956년 처음 발견된 뒤 2017년 기준으로 최소 66세의 나이에도 새끼를 기르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2021년 3월에도 70세의 나이로 계속 새로운 새끼를 기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5년 동안 거의 매년 새끼를 부화시켰다고 한다. '위즈덤'이 특출나게 오래 사는 개체이긴 한 건지, 기사 내용에 따르면 위즈덤 다음으로 장수한 것으로 확인된 개체는 현재 위즈덤보다 9년이나 젊은 61세라고 한다.

각국이 개체수 보존을 위한 연구노력을 많이 하는데, 워낙 순한 새라 학자들이 품고 있는 알이나 부화한 새끼의 무게를 측정하고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다가가면 살짝 쪼거나 부리를 딱딱거리는 위협 행동을 하긴 하지만 결국 멀뚱멀뚱 바라만 보다 알이나 새끼를 빼앗기고 만다. 물론 검란이나 무게측정이 끝나면 바로 다시 어미를 들어서 일으키고 알과 새끼를 내려놓는다.

유튜브에 해당 영상들이 올라오면 '알바트로스가 인간을 믿고 검진을 받으려고 가만히 있는다'는 등 훈훈하게 해석하는 네티즌들이 많이 댓글을 단다. 하지만 애초에 알바트로스가 천적이 없는 환경에서 살아오면서 경계, 방어 의식을 높이지 않는 쪽으로 진화해서 그렇게 됐을 뿐 인간을 신뢰한다거나 인간과 교감하는 행위로는 결코 볼 수 없다. 실제로 알바트로스의 서식지에 외부 생물체가 진입하면 생존을 심각하게 위협받게 된다. 특히 번식지에 가 유입되면 엄청나게 치명적이다. 쥐들이 알을 훔쳐먹는 것은 물론 새끼나 알을 품고 있는 성체까지 잡아먹는데, 성체들은 쥐가 산 채로 몸을(심지어 머리까지!) 뜯어먹는 상황에서도 아무 대응조차 하지 못하고 둥지에 가만히 앉아있다가 그대로 목숨을 잃는다. 알바트로스들이 육상 포식자가 없는 에서 번식하다 보니 쥐 같은 천적들을 상대한 경험이 없는 원인이 크다. 알바트로스 외에도 포식자가 없는 고립된 생태계에서 번식하던 동물이 갑자기 외부에서 들어온 천적들에 대응할 줄 몰라서 개체 수가 크게 줄고, 심지어 아예 멸종해버린 사례도 엄청나게 많다.

현재는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종들이 멸종 위기에 놓여 있는데, 플라스틱 같은 쓰레기를 먹이로 착각하고 먹었다가 죽을 뿐 아니라, 새끼에게 먹이로 주는 바람에 번식 성공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원양어선 근처에서 먹이를 찾다가 주낙에 걸려 익사하는 숫자도 많다.

대양을 오가는 크루즈선이나 대형화물선의 밑에 붙어서 날아다니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골프에서 기준 타수보다 적은 타수로 홀에 공을 넣을 경우 새 이름을 따서 기록하는데, 3타를 덜 쳐서 넣은 경우 알바트로스라고 한다. [4]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알바트로스과〉, 《위키백과》
  2. 신천옹(조선향토대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3. kimadman, 〈세계에서 가장 크고 멀리 나는 새 알바트로스〉, 《네이버블로그》, 2023-10-25
  4. 알바트로스〉,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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