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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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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앵무(Ara ararauna)
큰유황앵무

앵무새(鸚鵡, 문화어: 팔팔아, parrot)는 앵무목(Psittaciformes)에 속하는 의 총칭이다. 앵무새는 색깔이 곱고 아름다워 세계 여러 나라에서 많이 길들여지고 있으며, 지능이 좋아 계산 능력과 여러 가지 찾기 능력이 발달되어 있다. 교외에서 많이 사육되고 과학자들 사이에서 많이 연구되고 있다. 사람의 혀와 비슷하여 사람의 말을 따라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1]

개요[편집]

앵무새는 인간의 말이나 소리를 흉내 내서 사람들에게 흥미를 끈다. 앵무새의 이런 능력 때문에 어떤 지역에서는 신성(神聖, Holiness)시되기도 한다. 전장 9∼99㎝의 소형, 중형, 대형에 이르는 변화가 있다. 꼬리와 다리도 짧은 종에서 긴 종에 이르는 변화가 있으며 발은 대지족(對趾足)이다. 부리는 강하며 갈고랑이처럼 밑으로 굽어져 있고, 깃털은 엷으며 분우(粉羽)이기 때문에 깃털 끝이 늘 분말처럼 닳아서 떨어진다. 깃 빛깔은 화려하며 다양하다. 대개 군집생활을 하고, 나무열매, 종자, 버섯, , 등을 먹으며 드물게는 곤충류도 먹는다. 나무 구멍에 새끼를 치나 돌 틈새나 나뭇가지에 집단으로 둥우리를 틀기도 한다. 1∼12개의 을 낳아 암수 또는 암컷이 포란한다. 길들여진 충실한 애완용 앵무새는 주인과 가족들에게 동물과의 대화(교감)를 경험하게 한다. 그리하여 진정한 유대의 범위를 규명하는 연구가 시도되고 있다. 말하는 앵무새와의 우정은 주인에게 심미적 위안과 안정감을 주어 건강에 일조한다. 큰 앵무새의 경우는 관심의 욕구가 크므로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미국 인디애나 주의 퍼듀대학에서 행한 실험에 의하면, 앵무새는 자신의 환경 조건에 대하여 이해하고 있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고 한다. 최근까지 앵무새들은 자신이 배운 소리의 의미를 모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앵무새가 아침 시간대에만 '굿 모닝'이라는 아침 인사를 선택하는 것처럼 앵무새가 특별한 말을 적절하게 골라 교류할 수 있다는 것은 오랫동안 알려져 왔다. 앵무새가 말하는 실제적 방법은 현재 분명치 않다. 그러나 새가 후두부도 없이 소리 내는 방법은 언어 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차원에서 의학적 연구 과제가 되기도 한다. 호주 사랑새(잉꼬)는 애완 조류 중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다. 환경에 맞게 색상을 바꾸고 우아한 비행을 하는 이 사랑새는 가히 매혹적이다. 최근 들어서 어미 새 없이 성공적으로 부화되어 육추되고 있는 사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알들을 부화기에 옮기면 암컷은 얼마 안 있어 재산란에 들어간다. 따라서 주어진 번식기 안에 더 많은 새끼를 늘려 생산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사랑새가 대표적인 사육품종이다.[2]

종류[편집]

앵무새목은 6과 86속 372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 관앵무상과 (Cacatuoidea) - 1과 7속 21종
    • 관앵무과 (Cacatuidae) - 3아과 7속 21종
  • 참앵무상과 (Psittacoidea) - 3과 77속
    • 앵무과 (Psittacidae) - 2아과 34속
    • 독수리앵무과 (Psittrichasiidae) - 2아과 2속 3종
    • 목도리앵무과 (Psittaculidae) - 5아과 41속
  • 뉴질랜드앵무상과 (Strigopoidea) - 1과 2속 3종
    • 뉴질랜드앵무과 (Strigopidae) - 2속 3종

생태[편집]

앵무새과는 학자에 따라서는 7아과로 분류하기도 하며 전세계에 약 320종이 있다. 크기는 몸길이 약 10cm의 소형종에서 99cm에 이르는 대형종까지 다양하고 날개는 중형 정도, 꽁지는 긴 종과 짧은 종이 있다. 다리는 짧으며 발가락은 2개는 앞을 향하고 2개는 뒤를 향하는데, 뒤쪽 발가락으로 먹이를 부리 쪽으로 가져와 먹기도 한다. 부리는 짧고 굵으며 갈고리 모양이다. 깃털의 빛깔은 대개 암수가 같고 다채롭다.

앵무류와 잉꼬류는 주로 겉모습의 차이로 구별하는데, 몸이 크고 정수리에 장식깃이 있는 것을 앵무아과로 분류한다. 반건조지대의 초원이나 숲의 나무 위에서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나무를 기어오를 때는 부리를 보조 도구로 이용한다.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아프리카, 아메리카(중남부), 열대아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뉴질랜드에 분포하는 올빼미앵무(Strigops habroptilus)는 날개가 퇴화하여 거의 날지 못한다. 주로 나무 열매씨앗, 새싹, 의 꿀을 먹는다. 번식기에는 나무나 바위의 구멍, 딱따구리 둥지, 흰개미의 개미탑을 둥지로 이용한다. 오스트레일리아에는 땅 위에 둥지를 트는 종도 있다. 소형종은 연 2회, 대형종은 1회 번식하며 소형종은 4~6개, 대형종은 1∼2개의 알을 낳아 주로 암컷이 품고 암수 함께 새끼를 키운다. 단 초기에는 암컷 혼자 기르기도 한다.[3]

특징[편집]

앵무새란 앵무목의 모든 새에 대한 총칭이다. 같은 조류의 목 단위인 참새목에 속하는 종류만 해도 한 둘이 아니듯, 앵무목에는 앵무새과(약 372종), 목도리앵무과(사랑앵무, 모란앵무 등), 관앵무과(왕관앵무, 유황앵무 등), 케아과(케아), 뉴질랜드앵무과(카카포)가 포함된다. 이 중엔 말할 수 있는 종보다 할 수 없는 종이 더 많으며, 색깔과 생태가 가지각색인것 역시 당연하다. 남아메리카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제일 다양성이 높고, 아시아아프리카가 그 뒤를 잇는다. 주로 상록수림과 열대기후를 선호하나 온대나 건조 기후 및 비교적 수목이 적은 환경에서도 서식하는 종이 많다. 게다가 케아는 아예 고산기후에서 살아간다.

발 구조는 대지족이고, 처럼 사용하기도 하여 나무를 타거나 무언가를 쥐는 등 다재다능하게 사용한다. 몇몇 종은 손쓰임의 차이가 있다. 머리가 다른 새들에 비해 크며 부리도 크고 굵은데다 끝이 굽어있다. 두개골이 융합되어있지 않으므로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으며 이는 강력한 저작력을 지니게 해주기도 한다. 혀는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고 후술할 방법으로 먹이를 섭취할 때 도움을 준다.

굉장히 사회적인 동물로, 홀로 살아가기를 선호하는 종은 많지 않다. 무리가 함께 움직이고 먹이를 먹거나 잠을 청하며, 털고르기를 비롯한 유대감을 쌓는 행동을 자주 한다. 대부분의 종이 일부일처제를 따른다. 보통 나무 구멍을 둥지로 삼지만 드물게 졀벽이나 흰개미집 구멍에 둥지를 틀기도 하며, 나뭇가지를 엮어서 거대한 둥지를 트는 경우도 있다. 또 스스로 구멍을 만드는 경우는 적다. 중소형 앵무새들은 번식력이 좋지만 대형 앵무새들은 성장이 느리고 알도 얼마 낳지 않는다.

거의 모든 앵무새가 씨앗과일을 주식으로 삼는다. 씨앗을 부리로 잡고 발, 혀를 사용해 적절한 위치에 배치한 다음 부리로 깨부수어 영양가가 별로 없는 겉의 껍질을 벗겨내고 영양가가 풍부한 내용물을 먹는다. 적지 않은 종들에게서 독성이 포함된 씨앗이나 과일을 먹었을 때 강둑의 흙을 섭취하여 이를 중화시키는 행동이 관찰되었다. 로리킷 종류 등 꽃꿀과 꽃가루를 주요 먹이로 삼는 종들도 존재하며 이런 종들은 칫솔 모양의 혀를 지니는 등 타 앵무새 종들과는 구별되는 신체를 지녔다. 곤충을 비롯한 각종 무척추동물도 가끔 먹잇감이 되기도 한다.

자생지에는 서식하는 개체수가 많으며, 소리가 우렁차고 무리를 지어 활동하는 습성 덕에 더욱 발견하기 쉽다. 호주에만 가도 큰유황앵무나 사랑앵무 등 수많은 앵무새들이 닭둘기마냥 길거리에 바글바글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한반도에는 자생하지 않지만 전근대 조선시대에는 인간에 의해 수차례 유입되었다.

앵무새는 야생에서 보통 피식자층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다양한 포식자들의 위협을 받으며, 상당수의 조류와 마찬가지로 , 맹금류, 고양이동물이 주요 천적이다.

그 외에 주목할만한 천적은 큰부리새, 흡혈박쥐사촌, 각종 수목성 동물들이 위험한 천적이다. 종마다 처한 상황과 생태가 다르므로 더 다양한 적들이 있는데, 예를 들어 카카포의 경우 육지에서만 살아가고 굼뜬 데다 날지 못하기 때문에 족제비나 고양이 같은 외래침입종의 공격으로부터 유독 취약한 편이다.

하지만 앵무새들의 진정한 위협은 이들을 깃털 수집이나 애완, 관상 목적으로 팔아 돈을 벌기 위해 마구잡이로 사냥하거나, 서식지를 송두리째 파괴하는 인간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앵무새 374종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종들이 멸종위기에 등재되어있고, 캐롤라이나앵무 등 근현대에 이르러 사라진 앵무새 종이 한둘이 아니다.

한편으론 자연 서식지를 벗어나 외래종으로써 피해를 끼치는 앵무새들도 존재한다. 자의든 타의든 사육 상태에서 탈출한 앵무새들이 무리를 지어 개체군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고 결국 해당 종들이 왜래종으로 지정되는 결과를 야기하였다. 벚꽃모란앵무는 애리조나 일대에서 도입되었고 청금강앵무는 플로리다에 도입되었다. 그중 목도리앵무는 원서식지를 벗어나 상당히 흔한 종 중 하나로 영국, 독일,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권은 물론 일본과 뉴질랜드에도 존재한다. 자연 서식지를 벗어난 앵무새들은 엄연한 왜래종으로 분류되며 토종 동물들을 밀어내는 생태계 교란을 일으키며, 농가의 과일, 곡식을 먹어 경제적 피해를 야기할 잠재력이 크다.

소리 흉내[편집]

앵무새는 주위의 소리를 흉내내는 데에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조류사람과 달리 기관구조에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수의근이 존재해, 보다 다양한 소리를 내기 쉽다. 특히 앵무새는 혀 또한 사람과 유사해 인간의 말소리나 다른 새의 울음소리 등을 곧잘 흉내낸다.

중요한 건 앵무새는 '자기 고유의 목소리로 사람의 말을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그냥 들리는 소리를 녹음기처럼 카피해서 재생하는 것으로, 따라한다고 해서 문장의 의미를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자신이 인지한 상황에 들은 소리를 그 상황에 맞춰서 말하기에 언어 구사처럼 보일 뿐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주인이 밥을 먹으면 "맛있어?" 라고 묻는다거나, 집에 돌아오면 "어서 오세요." 하는 것은 단순히 그런 상황에서 그 말을 반복적으로 들었기 때문이다. "맛있어?" 라고 말을 하더라도 실제 그 앵무새는 자신이 주인에게 음식의 맛을 묻고 있다는 것을 (장기간의 훈련을 받지 않는 이상) 모른다는 것. 따라서 사육자가 여성이면 목소리가 높아지고, 남성이면 목소리가 낮아진다.

사육자와 같이 사는 앵무새는 사육자의 발성이나 전화 받는 소리, 코골이 같은 소리도 모두 카피하고, 더 나아가 알람 소리나 TV 소리, 물 흐르는 소리, 물건 떨어뜨리는 소리, 컴퓨터 소리도 카피할 수 있다. 또한 자주 듣는 소리일수록 더 잘 따라한다. 도시에 있는 앵무새의 경우 도시의 웬만한 소음은 다 따라하기도 한다.

물론 성대모사 자체로도 앵무새가 지능이 높다는 증거가 된다. 다른 소리를 주의깊게 듣고 생각해서 따라해야 하기 때문이다.

모든 앵무새가 소리를 다 잘 내는 것은 아니다. 품종에 따라서 말을 아예 하지 못하거나 옹알이 수준밖에 따라하지 못하는 것도 있으며, 같은 종이라도 활발하게 말하는 녀석이 있는가 하면 평생을 과묵하게 사는 앵무새도 있어 개체차가 존재한다.

앵무새는 일반적으로 자기가 하는 말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만히 놔두면 밤이고 낮이고 시도 때도 없이 수시로 말을 내뱉는다. 이것을 어떤 특정한 자극(또는 상황)에 대한 반응 패턴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부단한 훈련이 필요하다.

반려동물[편집]

일부 앵무새 종은 조류원 또는 개인 가정이나 정식 수입업체에 의뢰해서 분양받을 수 있다. 다만 일부 종은 사이테스로 보호받으니 서류 없이 키우는 것은 불법이다.

구관조까마귀, 물까치를 비롯하여 사람의 말을 따라하거나 교감을 할 수 있는 새는 많지만, 대중들에게 앵무새는 가장 잘 알려진 반려동물 조류라고 해도 무방하다. 물론 앵무새는 사회적인 동물이라 유대감이 강하고 훈련을 하거나, 그렇지 않더라고 풍부한 상호작용으로 주인과의 강한 애착을 형성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 하지만 강아지고양이와는 달리 앵무새는 가축화가 진행되지 않았거나 그 역사가 매우 짧은 동물로, 야생 환경에서의 본능을 많이 간직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한다. 무언가를 파괴하는 습성과 무시못할 소음, 애정 부족등 복합적인 이유에서 오는 공격적인 행동이 동반될 수 있는 반려동물이므로 타 동물들에 비하여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까치, 까마귀와 함께 지능이 높은 조류들 중 하나이다. 대형앵무류 같은 경우에는 5살 어린이에 버금가는 IQ를 보인다고 한다. 훈련에 의해서 간단한 퍼즐이나 물건 옮기기 등이 가능하며 언어능력과 더불어 장점으로 여겨져 동물원 쇼에서 보이기도 한다.[4]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이동 앵무새〉, 《위키백과》
  2. 이동 앵무(세계 애완조류 도감)〉, 《네이버 지식백과》
  3. 이동 앵무(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4. 이동 앵무새〉,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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