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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둥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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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둥오리
청둥오리 분포

청둥오리(영어: mallard)는 오리과의 이다. 야생오리 중 가장 흔한 종으로 집오리의 원종이다. 한국에서는 본래 겨울 철새였으나, 도심공원, 천변조성 등으로 텃새화되는 경향이 매우 늘었다.[1]

개요[편집]

청둥오리는 오리과의 철새이다. 개체수가 많아 멸종과는거리가 먼 종으로 쥐나 바위비둘기 같은 IUCN LC 등급이다. 반수생 생물인 청둥오리는 제대로 번식하려면 풍부한 수원지가 있는 곳으로 날아가야한다. 주 서식지는 북위 60~70도의 꽤 고위도 지역인데, 타이가는 연못이 많은 지역이다. 크기는 집오리보다 작고 몸길이는 수컷이 약 60cm, 암컷이 약 52cm이다. 수컷은 머리의 색깔이 광택이 있는 녹색이며 흰색의 가는 목테가 있어 흐린 갈색의 암컷과 쉽게 비교가 된다. 꽁지깃은 흰색이지만 가운데꽁지깃만은 검정색이며 위로 말려 올라갔다. 부리는 노란색이다. 암컷은 갈색으로 얼룩진다. 집오리의 원종이며, 한국에서는 가장 흔한 겨울새이자 대표적인 사냥용 새이기도 하다. 야생 청둥오리가 가지고 있는 특징으로 집오리와 교배한 개체와 야생 청둥오리 개체를 구분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그러나 이는 번식깃으로, 번식기가 끝나면 빠져서 암컷과 똑같은 색으로 변한다. 수컷의 꽁지깃은 흰색이지만 가운데 꽁지깃은 검은색이며 부리는 노란색인데, 이러한 특징은 원앙과 유사하다. 만, 호수, 못, 간척지, 하천, 해안, 농경지, 개울 등지에서 겨울을 나는데, 낮에는 만이나 호수, 해안 등 앞이 트인 곳에서 먹이를 찾고 저녁이 되면 논이나 습지로 이동하여 아침까지 머문다. 하늘에서는 V자 모양을 이루고 난다. 4월 하순에서 7월 상순까지 한배에 6∼12개의 을 낳아 28∼29일 동안 암컷이 품는다. 식성은 풀씨와 나무열매 등 식물성 먹이 외에 곤충류와 무척추동물 등 동물성 먹이도 먹는 잡식성이다.[2]

모습[편집]

집오리보다 좀 작아 몸길이 50-70cm정도이다. 수컷은 번식기에 몸 빛깔이 화려하게 바뀌는데, 머리는 광택이 나는 녹색이고, 목에는 흰색 테두리가 있으며, 가슴은 자줏빛 나는 밤색이다. 또한 등은 회색이며, 꼬리 중앙의 검은색 깃털은 끝이 위로 말려 있다. 이에 비해 암컷의 몸 빛깔은 흐린 갈색이다. 이때에는 성적 이형성을 보여준다. 그러다가 수컷은 번식이 끝나면 화려한 번식깃이 암컷과 비슷한 소박한 색의 깃털로 바뀐다.

수컷 겨울깃의 머리는 검은색이고 짙은 녹색의 금속광택이 있다. 머리꼭대기와 옆은 남자색의 금속광택을 낸다. 목도 같은 색이고 등과 가슴의 경계에는 흰색의 목띠가 있다. 가슴은 밤색이고 등과 어깨깃은 잿빛을 띤 갈색인데, 잿빛을 띤 흰색의 파도 모양의 가는 가로띠가 있다. 배와 옆구리는 엷은 잿빛이며, 역시 흰색의 파도 모양의 가는 가로띠가 있는데 봄철에는 녹슨 듯한 붉은색을 띠기도 한다. 여름깃은 암컷과 비슷하나 머리꼭대기는 검은색이다. 멱은 붉은 갈색을 띤 검은색이며 세로의 얼룩무늬가 있다. 등은 어두운 갈색이고 날개덮깃은 회색기가 있다. 부리는 어두운 녹색이다.

암컷은 이마, 머리꼭대기, 뒷머리, 뒷목이 검은 갈색이고 각 깃에는 엷은 갈색의 가장자리가 있다. 머리옆, 귀깃, 뺨, 목도 같은 색이나 전체적으로 엷은 색이다. 눈앞에서 눈 뒤까지 검은색의 눈선이 지나간다. 턱밑과 멱은 크림색이고 등과 어깨깃은 녹슨 듯한 붉은색을 띤 갈색이며, 각 깃털의 중앙에는 검은 갈색의 말발굽 모양의 얼룩무늬가 있다. 가슴 · 배 · 옆구리는 녹슨 듯한 붉은색을 띤 엷은 갈색이고, 각 깃털에는 검은갈색의 축반(軸班)이 있다.

생태[편집]

청둥오리 새끼

호수, 하천, 해안, 농경지, 개울 등지에서 겨울을 나며, 낮에는 호수나 해안 등 앞이 트인 곳에서 먹이를 찾으며 저녁이 되면 논이나 습지로 이동하여 아침까지 머문다. 4월 하순에서 7월 상순까지 6~12개의 을 낳아 한 달 동안 암컷이 품고, 알이 태어나면 새끼는 암컷이 돌본다. 북위 30∼70° 사이의 북반구 대부분의 지역에 분포하며 지역적 기후 조건에 따라 남쪽에서 겨울을 난다.

식성은 풀씨와 나무열매 등 식물성 먹이 외에 곤충류와 소형 어류, 그리고 무척추동물 등 동물성 먹이도 먹는다. 북반부 대부분의 지역에 분포하나 기후 조건에 따라 11월 경에는 남쪽으로 날아와서 겨울을 보내며, 이때에는 주로 하천, 강에서 보인다. 최근에는 한강 및 한강 지류에서 청둥오리를 관찰할 수 있다. 카이스트에도 2022년에 삼성에서 청둥오리를 선물하여 몇 마리가 살고 있다.

천적은 수달, , 맹금류다.

흰뺨검둥오리와는 속까지 같기 때문에 교잡과 번식이 가능하다.

한국에서는 가을 수확이 끝나갈 무렵부터 전국 각지에 찾아오는 매우 흔한 겨울철새다. 10월 초순에 도래하며 4월 하순까지 주로 관찰된다. 1990년대 한강 하류 행주산성 주변에서 번식이 확인된 이후 최근 밤섬, 동강 일원 등 일부 지역에서 번식이 확인되고 있다. 해만, 호소, 소택지, 간척지, 해안, 농경지, 초습지, 연못, 개울 등 물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나 산다. 겨울에는 낮에 해만, 호소, 해상의 앞이 트인 곳에서 먹이를 찾지만 저녁이 되면 논과 소택지 등지에 먹이를 찾아 날아오며 아침까지 머무른다.

산란기는 4월 하순에서 7월 상순이며 한배의 산란수는 6∼12개이다. 식성은 풀씨와 나무열매 등 식물성 이외에 곤충류와 무척추동물 등 동물성도 먹는 잡식성이다. 전북구(全北區) · 아북극(亞北極)에서 온대까지 분포한다. 겨울에는 온대와 아열대에서 월동하며 아프리카 북부, 인도, 중국 남부 및 멕시코와 미국 최남단의 플로리다까지 남하한다.[3]

번식[편집]

물가 풀숲이나 땅에, 주변의 부드러운 풀을 이용해 접시 모양의 둥지를 만든다. 둥지 안에는 부드러운 깃털을 깐다. 흐린 노란색 또는 녹색 을 8-10개 낳는다. 수컷암컷이 알을 낳으면 둥지를 떠나 수컷들만의 무리를 만들며, 새끼를 키우는 것은 암컷이 전담한다. 낮에는 해안, 연못 등에서 쉬다가 밤에 나와 풀씨, 곤충, 새우, 등을 잡아먹는다. 러시아, 일본 등지에서 번식하고, 9-11월에 남쪽으로 날아와서 겨울철을 보낸다.

청둥오리는 일반적으로 청둥오리는 번식기가 되면 일부일처제를 이루어 번식한다. 하지만 때로는 짝이 있는 수컷이 자신의 암컷을 두고도 다른 암컷과 짝짓기를 시도하기도 한다. 이 같은 행동을 ‘extra-pair copulations’라고 한다. 보통 이런 행동은 다른 종류의 새들에게서도 나타나는데, 다른 종의 새들의 경우, 다른 암컷과 짝짓기를 할 때는 암컷의 동의를 얻는 반면, 수컷 청둥오리는 암컷의 동의를 무시하고 강제적으로 짝짓기를 시도해 무례한 오리로 알려져 있다.[4]

특징[편집]

한국에 서식하는 오리류 중 흰뺨검둥오리와 함께 가장 흔하게 관찰되는 종이며, 겨울철새이자 텃새이다. 낮에는 주로 물이나 물가의 모래톱 등에서 먹이활동을 하거나 휴식을 하다가 해질녘에 농경지로 이동해 낱알 등을 먹는다. 발쪽에 동맥과 정맥이 붙어있어 열교환 장치 역할을 해 추운 겨울 결빙된 호수의 얼음 위에서도 휴식을 취한다. 곡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가을 추수기에는 농작물에 피해를 주기도 한다. 이동 시기에는 약 88.5km를 이동한다.

본래 철새가 텃새화되는 이유로 흔히 지구온난화의 영향이나 서식지 감소로 인한 먹이섭취 부족으로 인해 이동에 지장이 생기는 것이 거론되곤 한다. 청둥오리 역시 그런 논리로 설명되나, 한국의 청둥오리는 조금 다른 요인을 이유로 들기도 한다. 청둥오리가 철새 시절에 한반도를 떴던 것은 한반도의 2~3월은 대표적인 갈수기라 그나마 있던 물들 대부분이 건천화가 되어서 어쩔 수 없이 떠났다는 것이다. 그러나 도심공원, 하천정비사업 등으로 수심이 깊어져서 물이 잘 마르지 않게 되었고, 저수지도 많이 생겨서, 번식기인 4~5월까지도 건천화가 되지 않는 곳이 한반도에도 많이 생겨 정주화 되는 것이 아닐까하는 추측도 있다.

잡종은 몸이 크고 야생형에 비해 몸의 무늬가 불규칙하다. 수컷의 부리는 뚜렷한 노란색이며 머리는 금속광택의 녹색을 띠며, 흰색의 가는 목테가 있다. 가슴은 짙은 갈색이며 주황색의 부리에는 검은색의 반점이 있다. 번식기에는 수컷의 몸 빛깔이 화려해 진다. 생후 150~200일이 지나면 번식능력을 갖는다. 땅 위에 둥지를 만들어 흐린 노란색 또는 녹색 알을 8~10개 낳는다.

한때 청둥오리는 합법적으로 수렵할 수 있었으나 2020년 11월 27일자로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의 개정으로 야생 청둥오리의 포획과 채취와 수렵은 원칙적으로 금지되었다. 한국에서 키우는 집오리는 청둥오리를 가축화한 것이다. 청둥오리는 암수 색깔이 다르고 다리가 선명한 오렌지색인데, 집오리는 몸 색깔이 하얗고 다리가 노랗고 몸집이 더 크지만 생김새는 거의 비슷하다. 식용으로 사육되는 청둥오리는 야생 청둥오리와 집오리의 교잡종이다. 참고로 야생동물은 지방이 적고 질겨서 오리고기 맛이 안 나는 건 물론이고 중금속 축적 때문에 건강에도 좋지 않다.[5]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청둥오리〉, 《위키백과》
  2. 청둥오리(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3. 청둥오리(한국민족문화대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4. 청둥오리(국립중앙과학관)〉, 《네이버 지식백과》
  5. 청둥오리〉,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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