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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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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사다새
갈색사다새

펠리컨(영어: pelican) 또는 사다새는 사다새목 사다새과에 속하는 조류부리 밑의 큰 주머니가 특징이다. 전 세계에 8종이 분포한다. 먹이를 먹은 후 새끼에게 주려고 입에 토하면 새끼들이 이것을 먹는다고 한다.[1]

개요[편집]

사다새는 몸길이 140∼178cm이다. 어미새의 몸빛깔은 흰색이며 첫째 날개깃은 검정색이다. 어린 새는 온몸이 갈색이다. 새의 특징은 목주머리로 이것은 물고기를 잡기 위한 그물로 사용되며 물고기는 즉시 위속으로 삼킨다. 부리가 크고 아랫부리에 신축성이 있는 큰 주머니가 달려 있다. 다리는 짧고 4개의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있다. 아랫부리 주머니는 피부로 되어 있으며 평소에는 보이지 않다가 먹이를 낚았을 때 크게 늘어난다. 해안이나 내륙의 호수에 살면서 부리주머니 속에 작은 물고기새우 따위를 빨아 삼킨다. 둥지는 호숫가나 습지의 갈대밭이나 갯벌에 나뭇가지 또는 풀을 이용하여 접시 모양으로 튼다. 3∼7월에 한배에 은 1∼4개를 낳으며 백색이다. 그리고 포란 기간은 1개월이며, 먹이는 물고기류를 주로 먹는다. 새끼는 부화한 지 10일이면 온몸에 흰 솜털이 덮인다. 사다새과에는 전 세계적으로 8종에 이르며 유럽 남동부에서 몽골, 시베리아에 이르는 지역에 불연속적으로 분포하며 남쪽으로 내려가 겨울을 난다. 한국에서는 1914년 11월 3일에 인천에서 한 차례 채집된 기록이 있다.[2]

형태[편집]

몸길이는 약 1.8m, 몸무게는 보통 7kg 정도 나가며 최대 15kg까지 나가기도 한다. 이는 유럽에 서식하는 날 수 있는 들 중 가장 무거운 수치다. 암컷수컷의 머리, 뒷머리, 등, 어깨깃, 날개덮깃은 흰색이며 깃축은 검은색을 띤다. 눈앞은 피부가 나출되고 황색이며, 턱밑과 멱은 황색 또는 오렌지색(번식기) 피부의 나출된 주머니가 있다. 앞목에는 엷은 황색의 큰 얼룩무늬가 있다. 아랫면은 푸른 잿빛을 띤 흰색이며, 허리와 위꼬리덮깃은 흰색이다.

첫째날개깃, 첫째날개덮깃, 작은날개덮깃은 검은 갈색이고, 둘째날개깃과 셋째날개깃은 잿빛 쥐색으로 우축에 따라서 검은색을 띠며 우축은 검은색이다. 꼬리는 흰색으로 우축은 검은색을 띤다. 부리는 황색이고 윗부리 중앙과 기부는 어두운 납색이며 끝은 오렌지색이다. 홍채는 엷은 황색 또는 흰색이고, 다리는 납색이다.

번식기는 3월에서 4월 동안 진행된다. 번식기가 시작되면 무리를 짓지만 다른 사다새류에 비해 무리의 크기가 그리 크지 않고, 심지어 암수 한 쌍이 단독으로만 둥지를 트는 경우가 있다. 종종 큰사다새 무리와 서로 섞이거나 큰사다새 1마리가 사다새 무리에 섞이는 모습도 관찰된다. 현재는 개체수가 많이 줄어들어 2012년 기준으로 최대 2만 마리 정도만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 IUCN 적색목록에서 취약(VU) 등급으로 분류되었으나 현재는 준위협(NT) 등급으로 하향되었다.[3]

생태[편집]

전체적으로 회백색이고 뒷머리가 덥수룩하다. 다리는 어두운 회색이며 홍채는 엶은 노란색이다. 몸은 무겁고, 날개는 넓고 길다. 다리는 짧고 크며 물갈퀴가 있다. 목이 상당히 길고 신축성 있다. 날개편길이가 2.5m에 이르는 것도 있다. 매우 잘 날고 헤엄도 잘 친다. 사다새의 가장 큰 특징은 긴 부리와 그 아래에 붙어 있는, 마음대로 신축이 가능한 목주머니로, 이것을 물 속에서 그물처럼 사용하여 물고기를 잡는데 물은 버리고 물고기만을 삼킨다.

번식[편집]

번식기에는 천적으로부터 안전한 이나 바위 위, 맹그로브숲, 늪지의 갈대밭 등에 여러 쌍이 모여 집단으로 번식한다. 한배에 2~4개의 을 낳고 암수 교대로 약 4주간 알을 품는다. 부화한 새끼는 부모새의 입 속에 머리를 넣고 그들이 토해낸 반쯤 소화된 물고기를 먹으면서 자라나 약 10주가 되면 집을 떠난다. 어린새는 몇 년 후에는 자리를 잡고 번식한다.

무리생활[편집]

사다새는 무리를 잘 지어 작은 집단으로 생활하고 날 때에는 줄을 지어 난다. 특히 대형종은 먹이를 잡을 때 호수나 늪의 깊은 곳에 모여 줄을 서거나 반원을 만들어 날개를 퍼덕이면서 작은 물고기를 얕은 곳으로 몰아내어, 물고기떼를 에워싸듯이 늘어서서 넓은 목주머니로 떠올려 잡는다. 반면 소형종은 혼자 가만히 숨어 기다리다가 물고기를 잡는다.

한편 미국에 서식하는 근연종인 갈색사다새는 공중에서 먹이를 노리다가 바닷물 속에 뛰어들어 부리 아래의 목주머니를 벌려서 그 속에 물고기를 몰아넣어 잡는다. 주로 내륙의 큰 호수나 늪, 강어귀, 물결이 잔잔한 해안 등에 서식한다.

특징[편집]

사다새는 주머니처럼 생긴 커다란 부리가 특징이다. 부리 아래쪽이 피부로 되어 있으며 부풀릴 수 있어서 물고기, 갑각류, 미꾸라지개구리 등을 잡아서 이 안에 넣고 삼킨다. 부리가 발달한 대신 는 퇴화하고 없다. 혀가 없다보니 하품이나 기지개를 할 때 아랫턱의 목주머니를 목에 걸치면서 한다.

굉장히 큰 새 중 하나로 몸길이 1.4~1.8m에 몸무게 5~10kg까지 나가며, 일반 사다새의 경우 최대 15kg까지 나가기도 한다.

철새이기도 하며, 한반도에서도 1914년에 한번 인천에서 잡혔다는 기록이 있는 것을 볼 때 아주 못 보는 건 아니다. 조선왕조실록 중에는 사다새를 공납으로 내던 지역에서 더 이상 사다새가 나지 않아 다른 지방에서 사온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조선에서도 서식했던 것으로 보이며, 국사 과목에서 방납의 폐해를 다루는 지문으로 가끔씩 보인다. 1978년에는 한국 미기록종이자 현재는 대부분의 동물원에서 전시하는 종인 큰사다새 1마리가 제주 서귀포시 가화도에서 포착된 적도 있으며, 해당 큰사다새는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에 박제되어 전시중이다.

주로 턱주머니를 그물처럼 이용해 스스로 물고기를 사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크게 공중에서 다이빙해 물고기를 사냥하는 종과 대열을 맞추어 이동하며 수면에서 물고기를 퍼올리는 종으로 나뉜다. 경우에 따라 자신보다 체구가 작은 다른 가 잡은 어류를 약탈하기도 한다. 턱주머니는 평소에는 턱밑에 접혀 있지만 큰 먹이를 잠시 담을 수 있게 팽창되며, 성체의 경우 최대 12~13리터의 물을 담을 수 있을 용적으로 약 4kg의 물고기 더미가 한번에 들어갈 정도이다. 하지만 식도의 크기 때문에 덩치가 큰 사다새들도 2kg 이상의 물고기는 삼키지 않는다. 대개 잡은 물고기는 턱주머니에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아니라 삼켜서 역시 4~6리터의 크기나 되는 위장에 저장한다.

한편 물고기가 부족할 경우 다른 식사감으로써 가마우지, 가넷 등 조류이나 새끼, 심지어 작은 조류를 먹기도 하는데, 2005년 8월 7일 영국 런던에서 큰 사다새 한마리가 살아있는 비둘기를 통째로 삼키는 모습이 찍혀 사람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하기도 했다. 가끔가다 기린이나 카피바라같이 누가 봐도 못 먹을 것에도 입질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한다. 이런 엉뚱한 모습이 인기를 끌어 '일단 시도한다'식의 자세를 펠리컨적 사고라고 부르는 밈이 있기도 하다.

이런 입질과 달리 성격이 온순하고 느긋한 편이며 먼저 건드리지 않으면 공격하지 않는다. 그러나 자극하면 부리로 방어하는데, 이때 피부에 흉터가 생기거나 눈을 공격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아무리 온순하다고 해도 사다새를 괴롭히는 것은 금물이다.

대형 조류이기 때문에 천적이 많지 않으나,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개체군들은 육지에서 휴식할 때 사자표범 같은 고양이동물의 공격을 받거나 물에서 먹이를 사냥할 때 나일악어에게 잡아먹히기도 한다. 이외에도 갈매기까마귀에게 알이나 새끼가 노려지는 경우도 있으며, 어리거나 약해진 사다새는 대형 맹금류코요테 등에게 먹이가 될 수 있다. 드물게 비단뱀에게 사냥당한 사례도 존재한다.

고기는 특별히 맛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럭저럭 먹을 만하다고 한다. 이전에 도전 지구탐험대에서 파키스탄에서 사다새를 잡아먹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조선시대에는 고기보다는 기름을 얻었는데, 향신료나 피부병 치료약으로 쓰였다고 한다.

사람이 먹을 것을 주면 비둘기마냥 받아먹고 근처에서 기웃거리며 머문다. 관계도를 형성하고 대상을 구별할 지능이 있어 특정 사람이 지속적으로 먹을 걸 주면 그 사람을 주인으로 인식해 애정표현을 하며, 오랫동안 머물기도 한다. 문제는 펠리컨이 철새라서 이렇게 머무르다 이동시기를 놓쳐버리면 겨울을 버티지 못하고 죽는다. 때문에 캐나다미국에선 사다새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를 엄금하여 벌금을 두둑하게 때려버린다. 물론 예외는 있어서 그리스 미코노스섬에서 특이하게도 사다새 1마리가 텃새가 되어 섬에 남은 희귀한 경우가 있다. 사람들이 페트로스라고 이름을 지어준 이 수컷 사다새는 1958년 몸을 다친 채로 한 어부에게 발견되어 사람들이 보살펴서 섬에서 머물면서 아주 애완동물이 되어버렸다. 사람이 오면 온갖 재롱을 떨고 날개를 뒤척이며 사람에게 얼굴을 쓰다듬는다. 결국 사람들이 물고기를 주는데 30년 가까이 계속 섬에서 살아가다 보니 섬의 마스코트가 되어서 수의사들이 무상으로 치료도 해주고 돌봐줬다. 그러나 1985년 교통사고로 그만 죽고 말았다. 그러다가 3마리 사다새가 이 섬에서 머물면서 각각 이리니, 니콜라스, 그리고 페트로스라는 이름을 물려받아 섬에서 지금도 살고 있다. 이 섬을 가보면 이 녀석들이 이미 인간이 다 되어서 사람 사는 집에 아무렇게나 들락날락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동물원에서는 생김새나 크기가 얼추 비슷한 고니와 함께 키워지는 일이 많다. 고니는 주로 식물을 먹고 사다새는 물고기를 먹기 때문에 평소에는 별다른 상호작용이 없다. 하지만 번식기의 고니는 영역과 알을 지키기 위해 상당히 예민해져 있기 때문에 간혹 서로 몸싸움을 벌이는데, 고니가 공격성이 강한 개체라지만 펠리컨의 체급도 만만치 않아 서로 치명상을 입을 정도의 혈투를 벌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

큰사다새는 루마니아의 비공식 국조로 지정되어 있다.[4]

하위 종[편집]

  • 갈색사다새 (P. occidentalis)
  • 페루사다새 (P. thagus)
  • 아메리카흰사다새 (P. erythrorhynchos)
  • 큰사다새 (P. onocrotalus)
  • 사다새 (P. crispus)
  • 분홍등사다새 (P. rufescens)
  • 회색사다새 (P. philippensis)
  • 오스트레일리아사다새 (P. conspicillatus)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사다새〉, 《위키백과》
  2. 사다새(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3. 사다새(한반도의 조류)〉, 《네이버 지식백과》
  4. 사다새〉,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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