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요청.png검수요청.png

명란

위키원
이동: 둘러보기, 검색
명태 간, 알(명란), 이리
명란젓

명란(明卵)은 명태이다. 명태의 알인 명란은 17세기 《승정원일기》 '선장(膳狀) 대로 대구알젓을 봉진(封進)하지 않고 명란젓을 봉진(封進)한 일에 대해 강원도(江原道)에서 조사하여 해당 봉관(封官)을 종중추고(從重推考)할 것을 청하는 사옹원(司饔院) 도제조(都提調)의 계'에 언급되었다. 명란은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다. 알탕에 이용되며 명란젓을 담가 먹는다.[1]

명란젓[편집]

명란젓은 명태의 알인 명란을 소금에 절여 담근 젓이다. 막이 터지지 않은 채로 담그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반찬이나 술안주로 먹는다. 명란젓은 함경도 신포와 서호의 것이 유명하며, 대한민국에서는 부산에서 많이 생산한다. 한국 음식인 명란젓이 일본러시아에도 전해져, 각각 '멘타이코'(일본어: 明太子)와 '이크라 민타야'(러시아어: икра минтая) 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명란젓은 주로 고춧가루를 넣어 맵게 만든다.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붉은색의 명란젓은 식용색소를 입혀 붉은 것이며, 고춧가루로 색을 낸 명란은 약간의 분홍빛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포슬포슬 녹는 식감에 적당히 비릿하면서 짭조름하니 감칠맛이 돌아 맛이 좋아 한국에서 널리 사랑받는 음식이다. 특히 쌀밥과 궁합이 좋은 반찬이라 여겨지며, 쪽파와 마늘을 다져넣고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넣어 무쳐서 참깨를 뿌려 먹는 방식이 가장 대표적이다.

명란젓은 생으로 먹어도 좋지만 익히거나 요리를 해 먹어도 맛있다. 주로 구워서 먹거나 또는 계란찜 등에 넣어서 쪄서 먹는다. 알탕에도 특유의 모양과 풍미 때문에 많이 들어간다. 일본에서는 라멘이나 오차즈케 위에 고명으로 얹히기도 하며, 우동을 끓일 때 명란젓을 넣어서 맛을 내는 집도 많다.

고춧가루를 넣어 빨갛게 담근 것도 다른 젓갈류에 비해서는 고춧가루 양이 적어 그리 맵지 않은 편이다. 다른 한국음식에 비하면 고춧가루는 색깔을 내는 정도에 불과하다. 그래서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명란젓을 잘 먹는다.

명란젓은 빨갛다는 인식이 있지만 색소를 첨가하지 않은 명란젓은 분홍색, 살구색에 가깝다. 생 닭가슴살 색깔과 비슷하다. 고추가루 양념을 해도 붉은색이 감돌 뿐이다. 다만 시중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명란젓엔 아질산나트륨 발색제가 들어간다. 이는 무색소라고 표기된 제품도 마찬가지다. 아질산나트륨은 균 번식을 억제하여 명란젓의 유통기한을 늘려주지만 유해성 논란도 있다.

술안주로도 자주 쓰인다. 다만 명란의 냄새와 쓴맛이 워낙 강해 술이나 물이나 음료수를 마셨을 때 쓴맛이 느껴질 수 있다. 순수하게 술맛을 즐기고 싶다면 명란보다는 곁들이는 정도의 안주가 적합하다.

명란젓 중 상품으로 꼽히는 것은 껍질이 얇고 톡톡 터져 질기지 않은 것, 명란 본래의 길쭉한 외형이 온전히 유지되어 있는 것, 껍질 속 내용물인 알알이 큼직하여 입자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껍질이 터져서 모양이 흐트러진 명란젓 파치는 떨이 처분되는데 가성비가 괜찮아 찾는 사람들이 있다.

젓갈 중에서 비교적 염도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냉장 보관 중에도 빨리 상한다. 따라서 알주머니를 하나씩 랩으로 소분해 냉동보관하는 방법이 장기 보관에 좋다.

한국이든 일본이든 선호도가 높은 고급 식품 취급을 받는지 가격대가 높게 형성돼 있다. 오징어젓의 2~3배에 달할 정도. 명란은 보존성이 낮은데다 해산물의 알인 만큼 가격이 낮기도 사실 힘들기는 하다. 또한 한국의 입장에서 명태는 남획에 의해 말 그대로 '씨가 말라버렸기' 때문에 자체 수급이 불가능에 가깝고 해외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2]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이동 명란〉, 《위키백과》
  2. 이동 명란젓〉,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검수요청.png검수요청.png 이 명란 문서는 동물에 관한 글로서 검토가 필요합니다. 위키 문서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습니다. [편집]을 눌러 문서 내용을 검토·수정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