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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키스탄 소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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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키스탄 소모니(타지크어:Таджикский Сомони)는 타지키스탄에서 2000년 10월 30일부터 유통하고 있는 통화이다. 소모니라는 통화명이 얼핏 들으면 주변국의 솜과 같은 계열일까 싶지만, 실제로는 타지키스탄의 국부(國父)인 이스모일 소모니에서 따온 것이다. 중앙아시아는 몰론, 전 세계에서도 가장 최근에 생성되었다. 1 소모니는 100 디람(타지크어: дирам)으로 나뉜다.

개요

타지키스탄의 통화. ISO 4217 코드는 TJS, 기호는 SM이며 보조단위는 디람(дирам).

얼핏 들으면 솜계열 통화 같으나 실은 타지크인의 국부 이스모일 소모니에서 따온 것. 중앙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에서도 가장 늦게 만들어진 통화단위이다.

전신은 소련 루블을 임시로 대체했던 타지키스탄 루블로 2000년 10월 30일에 처음 등장했고, 구권과의 교환비는 1소모니 = 1,000루블이다. 문제는 당시 동전을 아직 찍지를 못해 급하게나마 디람화 지폐도 동시에 찍어냈었다. 덕분에 동전이 활성화 된 현재는 이 소액지폐들이 거의 애물단지.

인플레이션은 6%(2012년 추정치).

2023년 3월 기준 1소모니는 한화로 약 120원 정도에 해당한다.

역사

소모니는 2000년 10월 30일에 도입되었고, 타지키스탄 루블을 1 소모니 = 1000 루블의 비율로 대체했다.

1 소모니는 100 디람으로 나뉜다. 디람 지폐는 2000년 10월 30일 처음 도입되었으며, 이후 보다 효율적인 화폐 제도를 만들어 점차 디람 지폐를 대체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1년에 동전이 도입되었다. 또 1991년 독립 이후 타지키스탄에서 유통되는 동전이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환전 및 사용

타지키스탄은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와 마찬가지로 자국 화폐의 통용 비중이 매우 높으며, 따라서 달러로 그냥 해결하겠다는 생각은 그다지 좋지 않다. 특히 타지크는 특정 지역 방문시 허가증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이때에도 무조건 소모니화만을 받는다. 명목상 1д(디람)까지 표기가 가능하나, 실제로는 어지간하면 1c(소모니) 단위로 거래한다.

2010년대 초중반까지는 100c을 초과하는 권종이 너무 거액이라는 이유로 거의 통용되지 않았으나, 대략 2018~2020년 무렵부터는 도리어 역전되어 10c 미만의 권종이 너무 푼돈이라는 이유로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푼돈 취급 받는 한 자릿수 저액권은 동전으로 교체중에 있으며, 보조단위(디람)는 대형마트급 이외에선 거의 쓰이지 않는 퇴출 단계에 있다.

한국에서 타지키스탄으로의 직항은 없기 때문에 주변국(특히 우즈베키스탄)에서 경유하거나 육로 진입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항공 경유라면 일단 시내까지 갈 비용만 소액을 공항에서 해결하고 나머지는 시내에서 본격적으로 찾으면 된다. 수도 두샨베 이외에는 ATM을 찾기 어려우나, 은행을 통하거나 큰 시장 내 환전상을 찾아가면 별 문제가 없다. 이때 사용할 통화는 전통의 미국 달러가 가장 환영받으며, 중앙아 통화 중에서는 카자흐스탄 텡게가 그나마 대접받는 편이다.

허나 육로로 오는 경우엔 중앙아시아의 이웃간 통화 취급이 안습인 까닭에, 지갑 사정에 따라 환전방법이 조금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키르기즈에서 오는 경우는 대개 오쉬(Osh)의 사설환전소에서 솜화를 소모니화로 바꾸는 것도 좋고, 그 반대로도 어느정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즈벡(타슈켄트)에서 오는 경우라면 서로간 환전은 거의 포기하는게 낫다. 국경지대에도 환전상이 깔려있기는 하나, 이들은 거의 한철장사랍시며 최대한 뽑아먹기 위해 달려드는 상인들 수준으로 봐도 무방하다. 허나 그렇다고 넘어가는 교통비를 안 줄 수는 없기 때문에, 사전에 운전기사와 어느 통화로 지불할지를 완전히 해결해두는 것이 좋다.

환율 추이

  • 93 ~ 102원/TJS = 13.03 ~ 12.51c/US$ (2022.03.11 ~ 2022.05.23)
  • 97 ~ 107원/TJS = 11.23 ~ 11.31c/US$ (2020.11.13 ~ 2022.03.09)
  • 114원/TJS = 10.21c/US$ (2020.8.14 기준)
  • 125원/TJS = 9.59c/US$ (2019.10.4 기준)
  • 127원/TJS = 8.67c/US$ (2017.4.21 기준)
  • 151원/TJS = 7.74c/US$ (2016.2.12 기준)
  • 183원/TJS = 6.15c/US$ (2015.7.31 기준)
  • 227원/TJS = 4.77c/US$ (2013년 연내(고정환) 기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전까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오히려 전쟁 이후에 가치가 상승한 경우 중 하나이다. 러시아와 타지키스탄의 외교관계는 상대적으로 좋은 편으로, 벨라루스의 사례와는 달리 인접국의 눈치를 볼 필요 없이 러시아의 가스관 열어라 에너지 혜택을 간접적으로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폐

화폐 앞면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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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1 미르조 투르순조다, 타지키스탄 지도 타지키스탄 국립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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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3 쉬린쇼 쇼테무르 마즐리시 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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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5 사드리딘 아이니, 그의 책상 루다키 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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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10 미르 사이드 알리 하마다니 하마다니 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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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20 이븐 시나 히사르 성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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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50 보보존 가푸로프, 그의 저서 차이카나 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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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100 이스모일 소모니, 그의 영묘 나브루즈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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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200 누스라툴로 막숨, 구 중앙집행위원회 건물 국립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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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500 루다키 대통령궁

동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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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등장한 동전은 5, 10, 20, 25, 50디람 및 1, 3, 5소모니의 8종이고, 2003년과 2011년에 개정이 이루어졌고 2019년에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현재는 1, 2, 5, 10, 20, 50디람과 1, 3, 5소모니 9종이 있지만, 10디람 미만은 한국의 1, 5원처럼 법정통화로만 쓰이며 실제 통용되는 건 6종. 또 2018년 소모니 주화 3종을 다시 개정하면서 이전 지폐 도안의 인물들이 승계되었다.

지도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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