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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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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寒波, cold wave)는 겨울철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는 현상을 말한다. 한랭 기단이 위도가 낮은 지방으로 이동하면서 생긴다.

개요

한파는 뚜렷한 저온의 한랭 기단이 위도가 낮은 지방으로 몰아닥쳐 급격한 기온의 하강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즉, 평년보다 기온이 매우 낮아 추위가 심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인 상태를 말한다. 이런 현상이 뚜렷한 경우에는 한파주의보를 발표하며 여름에 발생하는 폭염과는 반대의 개념이다. 우 극심한 추위를 혹한(酷寒), 그러한 시기를 혹한기(酷寒期)라고 한다. 한파의 정도가 매우 심하면 자연재해가 된다. 주로 겨울철에 우세한 시베리아의 한랭한 대륙성고기압이 바이칼호 부근에 중심을 두고 남동쪽으로 그 세력을 강하게 확장하고 있고, 동해 해상에는 발달한 저기압이 있는 경우, 즉 서고동저(西高東低)의 전형적인 겨울형 기압배치 하에 있을 때 한반도는 북서 계절풍이 강하게 불고 한파가 몰아닥쳐 전국이 영하의 추운 날씨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현상이 뚜렷한 경우에는 한파주의보를 발표하는데, 그 기준은 최저기온이 전일보다 10℃가 낮거나 낮을 것이 예상될 때이다.

한파라는 용어는 원래 미국에서 사용되었는데, 한파에 대하여 그 방재조치(防災措置)를 취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그 정의가 분명히 주어지고 있다. 24시간 이내의 기온 강하량이 일정값 이상이 되고, 동시에 최저기온이 정해진 한계값 이하로 내려가는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에 한파라고 한다. 예를 들면 미국 남부의 플로리다주(州)에서는 24시간 이내의 기온 강하량이 19℃ 이상, 겨울이면 영하의 경우이고, 뉴욕에서는 24시간 기온 강하량이 21℃ 이상, 겨울에는 6.1℃ 이하의 경우에 한파라고 한다. 겨울이 아닌 늦가을에 갑자기 쌀쌀해지는 것은 냉파(冷波)라고 한다.[1][2]

상세

한파의 발생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한반도를 내습하는 한파는 대부분 급격한 서고동저형 기압배치로 인한 서쪽의 대륙성고기압의 확장에 따른 결과이다. 중/고등학교 과학 시간에 흔히 '겨울철 기압배치'라고 해서, 중국~몽골 쪽에 큰 고기압이 있고 연해주 쪽에 큰 저기압이 있어서 한반도에 세로줄 등압선이 빽빽하게 난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바로 이것이 전형적인 겨울철 서고동저형 기압배치이다. 고기압을 말 그대로 높은 지대로, 저기압을 말 그대로 낮은 지대로 생각하고 바람을 물이라고 가정하면, 시베리아 및 내몽골 쪽의 얼음물이 한반도 방향으로 콸콸 쏟아지는 모습을 연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원리에 따른 것이 한반도 한파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때문에 겨울철 내지는 겨울 전후의 한파는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다. 만약 이때 한반도에 기압골이 지나가 큰 비를 뿌렸거나 크게 흐렸다면 이후 며칠 내로 한반도에 기습적인 한파가 몰아친다. 이 시기에 한반도를 관통하는 기압골은 동해상으로 나가면서 매우 발달한 저기압인 날씨폭탄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문에 동쪽으로 뚜렷하게 저기압이 생겨서 겨울철 기압배치가 되기 때문이다. 단순히 비가 기온을 낮춘 것이 아니라 기압 배치상 시베리아의 공기를 끌어당겼기 때문이다. 겨울철 혹은 못해도 겨울 전후가 아니면 한반도를 통과한 기압골이 날씨폭탄이 되는 일이 적어서 이런 현상은 보기 어렵지만, 간혹 조건에 따라 여름 말미에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한반도 인근을 통과하며 소멸한 태풍이 동해 쪽으로 빠져나가 날씨폭탄이 되는 경우인데, 이렇게 되면 중국 내륙 쪽의 고기압이 예정보다 일찍 확장하여 북태평양 고기압을 일찍 압박해, 계속되던 열대야의 한여름이 급격하게 환절기 가을 날씨로 탈바꿈한다.

유라시아 대륙 동안인 동아시아와 대륙 서안인 유럽, 북아메리카의 한파는 미묘하게 다르다. 동아시아의 경우 시베리아 기단의 엄청난 건조함과 미칠 듯한 찬바람으로 인해 체감온도가 떨어져 마치 칼로 살갗을 에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의 강한 추위가 찾아온다. 이 때문에 산불과 가뭄, 황사, 미세먼지가 동반되며, 소우지의 경우 추위에다 심각한 물 부족 문제까지 겹쳐서 여름철 폭염과 정반대의 의미로 생지옥이 열린다고 보면 된다. 또한, 화재 사고도 이 시기에 가장 빈번하게 일어난다.

반면 북유럽, 동유럽, 캐나다, 미국 북부 내륙, 일본 서부 해안, 함경도 동해안, 튀르키예 내륙 고원 지대와 같은 지중해 연안의 고산 지대는 습도가 고르거나 겨울에 습도가 집중된 채로 바람이 잦은 경향을 보이는데 이럴 경우에는 소위 뼛 속까지 냉기가 파고든다고 표현되는 기분 나쁜 느낌의 추위를 느낄 수 있다. 이는 냉대 습윤 기후, 고지 지중해성 기후에 해당한다. 대한민국에서도 온난 습윤 기후와 냉대 습윤 기후의 점이지대에 속하는 강원도 영동이나 서해안 지역 등에서 이러한 추위를 겪어볼 수 있는데, 기온이 영상임에도 기묘하게 추운 느낌이 든다. 이로 인해 한겨울의 건조한 칼바람에 면역인 사람이 기온은 높지만 습도가 다소 있는 늦가을이나 초겨울에 오히려 추위를 타기도 한다.

대한민국의 한파는 폭염에 비하면 비교적 견디기 쉬운 편이라고 볼 수 있는데 폭염과는 달리 겨울철 내내 찾아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대한민국의 겨울은 일조량이 높기 때문에 보통 밤부터 아침까지 영하로 떨어지지만 한낮에는 영상으로 올라가는 매우 큰 일교차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수도권 등 중부 지방, 경상북도 북부는 최저 기온 -5~-10℃, 최고 기온 0~5℃이고, 남부 지방은 최저 기온 0~-6℃, 최고 기온 4~10℃이다. 그래서 대낮에 바람이 불지 않으면 생각보다 따뜻할 수도 있다. 사실 더울 때는 옷을 얇게 입고 다녀도 어쩔 수 없지만, 추울 때는 옷을 두껍게 입거나 핫팩 등으로 어느 정도 견딜 수 있다는 점도 한 몫 한다. 그러나 최전방, 강원도 산간 지역의 경우 예외적으로 극심한 한파가 찾아온다.

적도 부근의 열대 지방은 기온이 영상 10℃ 정도로 내려가기만 해도 동사자가 속출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물론 사람들이 추위에 익숙하지 않아서이기도 하지만, 습도가 워낙 높다보니 기온이 높아도 체감온도는 낮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기도 하다. 아래의 내용들을 읽기 전에 유의할 점은, 이 문서에서 각주로 특별한 설명이 없는 이상 'n년~n+1년 겨울'이라는 말은 n년 12월~n+1년 2월을 의미한다. 옛날로 거슬러 올라갈수록 한파에 대한 자료와 기록들이 부족하다. 역사적으로 보면 17세기가 소빙하기에서도 가장 추운 시기였으며, 1세기 이후로 지구에서 가장 추웠던 시대로 추정된다. 하지만 너무 옛날이라서 인류가 남긴 기상 관측 자료가 희박하고, 문헌 기록도 근대나 현대에 비해 적어서 서술하는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후술할 문서들도 현대인 21세기의 한파에 대한 내용들은 매우 상세하게 적혀있지만, 과거의 한파에 대한 내용들은 서술이 적은 경우가 많다는 점을 유념하기 바란다.

현재 지구 온난화로 인한 북극한파로 북반구에 한파가 오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로 인해 2010년대에 들어서 다른 계절의 기온이 더 크게 상승하지만 겨울은 정반대로 조금씩 추워지면서 연교차가 커지는 추세이다. 하지만 3월이 되면 기온이 매우 급상승해서 따뜻한 날씨가 찾아오고 여름철의 폭염은 대부분 극심하며, 10~11월까지 온화하다가 11~12월이 되자 갑자기 급락해서 이듬해 2월까지 추운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1~2월은 대체로 이상 고온도 자주 나타나서 12월보다 따뜻한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일상에서는 겨울철 추운 날씨를 한파라고 통칭하는 경우가 많지만 기상청에서 공식적으로 한파 일수를 기록하는 기준은 최저기온 영하 12℃이며, 한파주의보도 이 온도를 기준으로 발령된다. 서울 기준으로 주로 12월 중순~2월 초순 사이에 나타난다. 강원도는 늦가을이나 초봄에도 나타나며 부산 등 남해안 지역은 한파일수 기록 자체가 드물다.[2]

대한민국의 한파

한강 결빙

한강은 서울 기준으로 최저 기온 -10℃ 이하인 날이 4일 이상 지속되면 결빙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한강의 결빙일과 해빙일을 관측하는 것은 한강대교에서 이루어지며, 1906년 겨울부터 관측이 시작되었다. 한강이 결빙된다는 것은 간접적으로 그 해의 한파의 정도를 보여준다는 것에서 의미가 있다. 관측 기록을 정리해서 평년 결빙일을 계산해보면 1월 13일, 해빙일은 1월 30일이 나온다. 현재까지 총 9차례의 겨울은 한강이 결빙되지 않았다. 평년보다 추운 겨울이라 해도 바람이 많이 불어서 결빙이 안 되거나 결빙이 되어도 기상청 사정상 결빙 관측을 못해서 미결빙으로 기록이 남은 해가 있다. 2009년 이후로는 한강이 12월에 결빙되는 일이 많아졌지만 결빙일에 바로 해빙되는 해도 있고, 해빙일이 빠른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현대의 서울의 한강 및 주변 모습은 1982년부터 1986년까지 시행된 한강종합개발 이후로 갖추어졌다. 개발 과정에서 한강의 수심을 2.5m까지 깊게 팠는데, 따라서 1986년 이후의 한강은 수심이 깊어지고 유속이 빨라져서 결빙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강조하자면 지구 온난화의 영향도 있지만 한강 자체가 결빙하기 어려워져서 결빙 기간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물론 한강정비 이전 1970년대 이후로는 과거에 비해 결빙 기간이 짧아지기는 했다. 지구 온난화 경향에 대한 내용은 지구온난화 문서에서 다룬다. 상술한 이유로 1986~1987년 겨울 이후의 결빙은 따로 수록하였다. 아래의 기록은 서울의 한강 결빙일, 해빙일을 나타낸다. 해빙일은 마지막으로 얼음이 녹은 날을 뜻한다. 결빙일과 해빙일 사이에 일시적으로 해빙되었을 수 있다.

군대에서

육군의 경우 겨울에 혹한기 훈련을 한다. 혹서기 훈련보다 덜 위험해서 매년 겨울에 반드시 하는 훈련이다. 사령부와 여단급 이하 부대들은 모두 혹한기 훈련을 한다. 그렇지만 사령부가 여단급 이하 부대들보다는 훈련 강도가 훨씬 편하다. 사령부의 경우 여단급 이하 부대들과 다르게 정기 훈련을 한다고 해도 모든 부대원들이 다 참가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육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특전사, 특공대, 수색대 등 엘리트 장병들을 육성하는 곳은 한파에도 훈련을 강행하기도 한다.[2]

수능에서

수능한파(修能寒波)는 입시한파(入試寒波)라고도 하며, 수능 당일 또는 그 가까운 날만 되면 날이 극히 추워져 한파가 찾아온다는 징크스이다. 학교 대사전이 만들어질 때부터 있던 말이었으니 늦어도 2000년대부터는 그런 게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고 볼 수 있다. 수능은 대략 11월 중순 쯤에 실시되는데, 유독 수능 당일은 무슨 이유 때문인진 몰라도 굉장히 추워진다는게 이 수능한파라는 도시전설이다.

정확한 날짜를 보자면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는 수능 실시일이 수요일에서 11월 셋째 주 목요일로 변경되었고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는 11월 둘째 주 목요일로 변경되었고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는 11월 둘째 주 목요일에서 11월 셋째 주 목요일로 다시 변경되었다. 다만 11월 1일이 금요일인 경우는 한 주 앞당긴 날에 한다. 따라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변경 이후라도 11월 둘째 주인 14일이며,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 첫째 주에 치렀다. 즉 11월 7~13일에서 14~20일이 된 셈. 그로 인해 수능날 평균기온도 내려갔다.

미신 내지는 농담으로 이것이 인간의 마음이 천기까지 흔드는 게 아니냐는 말이 있다. 또 다른 농담이자 시니컬한 말로는 수능 망쳐서 자살을 하거나, 사고 또는 질병, 늦잠 등 다른 이유로 인해 수능을 응시하지 못한 학생들의 원혼 때문에 춥다는 말도 있다.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계란계란 작가는 웹툰 오늘은 자체 휴강에서 수험생들이 발산하는 음(陰)의 기운 때문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농담으로 수험생이나 가족들이 온갖 신들을 불러대서 그렇다고 하기도 한다. 괴담에 따르면, 아무리 따뜻한 늦가을~겨울이더라도 수능 당일만 되면 갑자기 기온이 확 내려간다고 한다. 2019년이 이 괴담과 맞아떨어졌다.

하지만 실제로는 당연히 이상하다 할 정도로 추워지진 않고 설령 수능 당일이 평균 기온에 비해 따뜻한 경우에도 단순히 긴장 등에 의해 춥다고 느끼는 것 뿐이라는 주장도 있다. 단,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에는 수능이 시행된 1994년 이후 최초로 수능 당일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바가 있다. 사실 수능한파는 수능장까지 이동하는 데에만 영향을 준다. 고사실 내에서는 난방을 강하게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 고시장 밖에서는 너무 춥게 입지만 않으면 내부 난방은 괜찮을 것이다. 시험장 안에서는 오히려 난방 때문에 졸음이 오는 것을 걱정해야 한다.[3]

한파특보

한파주의보

  • 10월~4월에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①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 이상 하강하여 3℃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때
② 아침 최저기온이 -12℃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③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한파경보

  • 10월~4월에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①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 이상 하강하여 3℃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② 아침 최저기온이 -15℃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③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과거에는 10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 오전 중 최저 기온이 전날보다 10℃ 이상 하락하여 평년값보다 해당일 기온 표준편차의 1/2 이상 낮을 것이 예상될 때 한파주의보, 오전 중 최저 기온이 전날보다 15℃ 이상 하락하여 평년값보다 해당일 기온 표준편차의 1/2 이상 낮을 것이 예상될 때에만 한파경보를 발령한다고 하였으나, 하루 사이에 기온이 10~15℃ 이상 폭락하는 극단적인 기상 현상은 극히 드문데다, 해당 규정이 한겨울에 장기간 강추위가 이어져 수도관 동파 위험이 증가할 때에는 별 소용이 없다는 지적이 있어서 한파주의보의 경우 일 최저 기온 -12℃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한파경보의 경우 일 최저 기온 -15℃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라는 기준을 추가했으며, 기존의 한파특보 기준에서 표준편차의 1/2 이상이라는 모호한 규정은 '일 최저 기온이 평년값보다 3℃ 이상 낮고 영상 3℃ 이하일 것'이라는 명확한 규정으로 바꾸었다.

겨울철의 한파가 약해져서 한파일수가 줄어들기는 하지만 갑작스러운 기온 급락이나 급격한 이상 저온으로 인해 발표되는 날이 줄지는 않았다. 특히 경기도 북부와 강원도, 충청북도 북부 등의 지역에서는 한파특보가 자주 발표된다. 반면 한파일수가 적어 한파특보가 잘 발표되지 않는 겨울도 있는데, 서울 기준으로 1992년, 1993년, 1995년, 2007년, 2019년, 겨울 기간으로 놓고 보면 1991~1992년, 1992~1993년, 2007~2008년, 2013~2014년, 2019~2020년 겨울이 있다.[2]

한파 예방책

동상 예방책중 가장 좋은 방법은 노출된 피부를 방한복으로 감싸주는 것이다. 만일 방한복이 없을 경우에는 피부를 자주 비벼주어 체온이 저하되는 것을 막는다. 젖은 양말은 즉시 갈아 신고 항상 깨끗한 상태를 유지한다. 동상에 걸린 부위는 비벼서 녹이지 말고 동상에 걸린 주위를 약 38℃~43℃ 정도의 온수로 약 30~40분 정도 점진적으로 풀어주는 것이 좋다. 추운 날 바깥에서 운동하거나 일하다가 비 또는 진눈깨비에 의해 젖는 경우 열 손실이 증가하여 체온의 감소가 급격히 일어난다. 이때 바람마저 강한 경우는 상당히 위험하다. 따라서 열 손실의 방지를 위하여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마른 옷으로 갈아입어야 한다.

한파가 닥치면 열량이 높은 음식물을 섭취하여야 한다. 더운 차나 설탕물 혹은 달콤한 과자 등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체온증에 빠졌을 겨우 체온은 점차적으로 올리도록 하며 가능하면 침낭이나 모포 등으로 몸을 감싸서 될 수 있는 대로 체온유지를 지속한다. 바람은 우리 몸으로부터 열을 급격히 빼앗아가니 바람막이를 설치하여 몸을 보호한다. 겨울철에 한파가 밀려오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이 수도관 및 수도 계량기 동파다. 가정에서는 수도계량기 부분에 천이나 단열재를 채워주는 것이 필요하다. 물을 조금씩 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차량관리도 신경을 써야 한다. 엔진오일, 부동액 등의 점검이 필요하다. 야외에서 장기간 사용하는 장비들은 겨울철 지침에 따라 관리를 해야 한다.[4]

동영상

각주

  1. 한파〉, 《두산백과》
  2. 2.0 2.1 2.2 2.3 한파〉, 《나무위키》
  3. 수능한파〉, 《나무위키》
  4. 한파〉, 《지구과학산책》

참고자료

  • 한파〉, 《네이버 국어사전》
  • 한파〉, 《두산백과》
  • 한파〉, 《나무위키》
  • 수능한파〉, 《나무위키》
  • 한파〉, 《지구과학산책》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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