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링깃
말레이시아 링깃(Ringgit Malaysia, Malaysian ringgit, ريڠڬيت مليسيا) 또는 링깃은 말레이시아의 통화의 공식 명칭이다. 1 링깃은 100 센(sen)이다. 약자로는 보통 MYR를 쓰지만, 말레이시아 국내에서는 RM이라고 주로 쓴다. M$는 1990년대에 RM으로 대체되었으나, 아직까지 비공식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1997년 아시아 금융 위기 이후로 말레이시아는 마하티르 빈 모하맛가 주도하여 미국 달러와 1 달러 당 3.80 링깃 비율의 고정 환율제를 채택하였다. 2005년 7월 21일 중국 런민비의 미국 달러에 대한 고정환율제 중단이 발표된 직후에 링깃 역시 7년 간의 고정환율제를 중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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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말레이시아의 통화. ISO 4217 코드는 MYR, 기호는 RM(1997년까지는 "M$"가 주로 쓰였다.)이며 보조단위는 1/100단위인 센(sen) .
"링깃"이란 말레이어로 "톱니가 새겨진"이라는 뜻인데, 처음으로 들어온 근대적 통화가 식민지 시절 포르투갈에 의해 도입된 스페인 달러의 은전화였기 때문.
간혹 말레이 달러 (Malay Dollar)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1993년 이전까지는 달러라고 했다.
그리고 싱가포르, 브루나이에서 말레이계를 중심으로 자국 통화(싱가포르 달러, 브루나이 달러)를 링깃이라 하기도 한다.
말레이시아 연방에서 브루나이와 싱가포르가 모두 떨어져나간 1963년 9월 16일에 기획되어 1967년 6월 12일에 도입된 통화를 기원으로 한다. 전신은 식민지 권종인 말레이 - 보르네오 달러[2], 교환비는 1:1이었다. (당시 환율은 영국 파운드 고정으로 말레이 60달러(링깃) = 영국 7파운드. (약 8.57달러/파운드)
1973년 5월 8일 이전에는 싱가포르, 브루나이와 함께 통화협정이 맺어졌었기 때문에 1:1 교환이 가능했지만 정작 말레이시아 자신들의 통화위기로 인해 쫓겨났다. 하지만 미국 달러에 대한 고정환율은 여전히 유지시켜 $0.85/RM (약 RM1.17~18/$)이라는 어마어마한 가치를 지녔었다. 이를 유지하기 위해 통화유출에 관한 엄격한 법안까지 만들었었다.
그러나 이런 무리한 꽁꽁 싸매기식 정책에 한계가 왔는지 1995년에 통화, 주식의 자유무역화로 돌리자마자 환율이 급락되었다. RM2.50/$였으니 반토막 수준. 이후로도 쭉쭉 떨어져 1997년에 RM3.80/$까지 세토막으로 평가 절하되었고, 1997년 태국발 외환위기의 요인 중 하나가 되었다. 이로 인해 은행에 꼬박꼬박 저축한 시민들은 본의 아니게 자산이 서너토막 나버리는 피해를 입은 셈이다.
2005년 7월 21일에 말레이시아 국립 은행은 중화인민공화국 위안의 미국 달러에 대한 고정환율[4]제도 중단이 발표된 직후 링깃 역시 7년간의 고정환율 제도를 중단하였다.[6]
인플레이션은 2024년 2월 기준 1.8%. 하지만 정부에 의해 상품규모의 30%가 가격조정당하고 있는 실정이니 실상은 다소 더 높다.
환율과 환전[편집]
2024년 2월 1일 기준 1링깃= 약 280원
링깃을 환전해본 사람들과 말레이시아를 여행한 블로그의 내용을 보면 5만원권을 가져가서 현지에서 환전하는 것이 수수료가 덜 든다고 한다. 다만 밤늦게 도착하는 경우에는 미리 환전을 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부분의 환전소에서 5만원권 뿐만 아니라 1만원권, 천원 지폐도 환전이 가능하다. 다만 구권 지폐이나 동전은 환전소마다 차이가 있으니 현행권 지폐로 가져가자.
말레이시아 현지 환전소 및 은행에서 환전이 가능한 외국 화폐 목록
목록에 있다고 해서 모두 환전이 가능한 것이 아니며 일부 은행이나 사설환전소에서만 가능하다.
- 〈시세〉
- 〈엠트레이드아시아 환율창〉
- 아시아: 싱가포르 달러, 일본 엔, 대한민국 원, 홍콩 달러, 태국 바트, 중국 위안, 신대만 달러, 인도 루피, 베트남 동, 인도네시아 루피아, 필리핀 페소, 브루나이 달러, 스리랑카 루피
- 오세아니아: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
- 유럽: 유로, 영국 파운드, 스위스 프랑, 스웨덴 크로나, 덴마크 크로네, 튀르키예 리라, 노르웨이 크로네, 러시아 루블, 체코 코루나
- 중동: 사우디아라비아 리얄, 아랍에미리트 디르함, 카타르 리얄, 파키스탄 루피, 요르단 디나르, 오만 리알, 바레인 디나르
- 아프리카: 이집트 파운드, 남아프리카 공화국 랜드
지폐[편집]
모든 지폐의 앞면에는 투앙쿠 압둘 라만의 초상이 들어간다.
1차 (1967 ~ 1981)[편집]
1, 5, 10, 50, 100, 1000링깃 6종이 발행되었다.
도안 앞면 공통 투앙쿠 압둘 라만 RM1,000 뒷면 쿠알라룸푸르 정부 청사
2차 (1981 ~ 1995)[편집]
뒷면 RM1 쿠알라룸푸르 독립기념동상 RM5 쿠알라룸푸르 왕궁 RM10 쿠알라룸푸르 중앙기차역 RM20 쿠알라품푸르 국립중앙은행 본청사 RM50 쿠알라룸푸르 국립박물관 RM100 쿠알라룸푸르 국립 모스크 RM500 쿠알라룸푸르 고등법원 RM1,000 쿠알라룸푸르 정부청사
- 해당 시리즈의 도안에는 특이하리만큼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건물만 나왔다.
3차 (1996 ~ 2010)[편집]
이때부터 고액권인 500링깃과 1,000링깃 지폐가 폐지되었으며, 동시에 유일하게 2링깃 지폐가 있던 시기이기도 했다.
뒷면 RM1 키나발루 산, 전통 연 RM2 메나라 KL 타워와 인공위성, 말레이시아 지도 RM5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RM10 말레이시아 에어라인 항공기, 경전철과 컨테이너선 RM50 해저 석유 굴착장치, 컨트롤 밸브 RM100 자동차 생산 라인
4차 (2007, 2011 ~ 현재)[편집]
2007년 독립 50주년 기념 50링깃권을 시작으로 나온 시리즈.
손상되기 쉬운 저액권 1, 5링깃은 폴리머로 발행되었으며 동시에 2차 때만 있었던 20링깃이 다시 부활했다.
뒷면 RM1 전통 연 와우 불란 RM5 코뿔새 RM10 라플레시아 RM20 장수거북 RM50 기름야자와 분자구조, 투앙쿠 왕의 독립선언 RM100 구눙 아피산 봉우리, 키나발루 산
- 5, 10, 50 링깃은 싱가포르 5, 10, 50 달러와 색이 차이가 거의 안 날 정도로 닮았다.
독립 60주년 기념[편집]
2017년에 말레이시아의 독립 60주년을 기념하는 60링깃 단위의 지폐와 600링깃 단위의 대형지폐를 발행하였는데, 대형지폐의 경우 크기가 무려 22cm * 37cm로 기존의 필리핀 10만 페소 100주년 기념권을 제치고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지폐로 기네스북 기록에 올라와 있다.
동전[편집]
- 5센 - 전통 의식에서 사용되는 머리장식
- 10센 - 오랑 아 슬리 (orang asli) 전통부족의 장식품
- 20센 - 에델바이스
- 50센 - 완두콩 덩굴손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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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