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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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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
퍼스 위치

퍼스(영어: Perth)는 오스트레일리아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주도이자 최대도시이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로, 대도시 인구는 주 전체의 80%인 약 230만 명이며, 퍼스시의 경우 9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1]

개요[편집]

퍼스는 호주 서부 끝자락, 인도양에 면해 있는 도시로 스완강 어귀에서 16km 상류에 위치한다. 도시 창설 당시부터 유럽인들의 오세아니아 대륙 탐험의 중요 기착지였고,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의 서부 끝자락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였다. 1829년 제임스 스털링이 건설하였으며, 19세기 말 부근에서 금광이 개발됨으로써 도시의 발전에 큰 자극제가 되었다. 근대 공업도 활발하며 그 외항(外港)은 프리맨틀이다. 현재 아프리카 남부와 동남아시아를 잇는 국제 항만 및 항공 교통의 요충지이자 무역의 전진 기지이다. 현재 브리즈번과 함께 떠오르는 경제적 요충지로서, 오스트레일리아의 국가 발전을 이끌고 있다. 연평균기온은 18℃, 여름 평균 기온은 32℃, 겨울 평균 기온은 8℃, 연평균 강수량은 747.6mm이다. 이 지방은 지중해성 기후에 속하여 살기에 좋다. 연중 130일 이상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가 지속되는 '빛의 도시' 퍼스는 이름처럼 도시 전체에 맑은 기운이 가득하다. 따라서 대륙에서는 남동해안 다음가는 인구 집중시대의 중심지 구실을 하며, 배후에 밀, 양모, 광산 지대를 끼고 있다. 퍼스에는 여러 중요한 공공건물과 문화 및 유적지가 있다. 이 도시에는 국회의사당, 정부 청사, 대법원 건물, 퍼스 조폐국 등 다양한 주목할만한 정부 건물이 있으며 퍼스 문화센터(Perth Cultural Centre), 서호주 아트 갤러리(Art Gallery of Western Australia), 현대 미술관(Perth Museum and Art Gallery), 서호주 박물관(Western Australian Museum) 등이 있다. 교육기관으로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주립대학 등이 있다. 이곳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의 해군 기지였으며 오늘날 호주 왕립 해군의 서부 함대 기지가 가든 아일랜드에 위치해 있다. 거리에는 일상적으로 재즈 공연이나 팬터마임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리고, 매달 크고 작은 다양한 문화공연, 축제 등이 끊이지 않는다. 이곳에서는 남반구 최대의 예술축제인 퍼스 국제 아트페스티벌(Perth International Arts Festival)이 열리기도 한다.[2]

지리 및 기후[편집]

퍼스는 지상에서 가장 외딴 메트로폴리탄 지역이다. 인구 100만이 넘는 도시 중 퍼스와 가장 가까운 도시는 2,104km 떨어진 남부 오스트레일리아의 애들레이드이다. 퍼스는 지리적으로 시드니멜버른, 브리즈번보다는 동티모르의 딜리,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가 더 가깝다. 퍼스는 스완강을 따라 위치한다. 스완강이라는 지명은 검은 백조의 서식지와도 관련된 이름이다.

도시 지역은 북쪽으로 얀쳅 (Yanchep), 남쪽은 만듀라(Mandurah)에, 남북 약 125km 뻗어 있으며, 동쪽으로는 만다링 (Mundaring)에, 서쪽 해안에서 동서로 약 50km에 걸쳐 뻗어있다. 해발은 약 20m 지점에 위치한다. 퍼스 교외는 인도양에 접한 아름다운 모래 사장이 펼쳐져 있다. 도시의 동쪽 경계는 달링 애라는 낮은 급경사이다. 퍼스의 대부분은 깊은 내부 암석과 대량의 모래 토양의 완만한 기복이 평평한 땅 위에 있다. 퍼스 대도시권에는 두 종류의 수원이 있는 강이 흐르고 있는데, 하나는 스완강과 카닝강이며, 또 하나는 만두라의 필 에스추어리에서 흐르는 서펜틴강과 머레이강이다.

퍼스는 쾨펜 기후 구분에 의하면 지중해성 기후이다. 여름은 대체로 덥고, 건조하고, 2월이 가장 더운 달이다. 지금까지 기록된 최고 기온은 1991년 2월 23일 기록된 46.2°C이다. 겨울 추위는 비교적 견딜만 하며, 최근에는 강수량이 줄고있다고는 해도, 비가 많다. 기온이 0°C까지 내려간 것은 1997년 7월 15일과 1998년 7월 27일 두 번이 있다. 한 겨울에도 낮 기온이 16°C를 기록하는 것은 드물다. 여름은 주로 현지의 사람이 "프리 맨틀 닥터"라고 해서 남서에서 바닷 바람이 불어와 기온이 높은 대기를 식혀 준다. 최근 이상 기후에 의해 강수량이 감소하고 30년간 댐에 유량이 ⅔ 이상 감소하고 있다. 또한 인구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퍼스는 10년 이내에 물 부족 도시가 되어 버리는 우려가 생기고 있다. 서호주 정부는 대책으로 가정에서 스프링클러(Sprinkler) 사용을 제한하고 퀴나나(Kwinana)에 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하고 2007년부터 가동하고 있다. 주 정부는 킴벌리(Kimberley) 지역에서 물을 끌어오거나 주의 남서부에 있는 야라가디(Yarragadee) 대수층에서 끌어 올리는 것 같은 다른 해결책도 검토하고 있다.[3]

역사[편집]

퍼스는 오세아니아 대륙 서쪽에 유럽인들이 건설한 최초의 대규모 정착촌이다. 1826년, 영국군 은 프랑스가 먼저 식민지를 건설하려는 조짐 때문에 오스트레일리아의 남부 해안의 킹조지사운드(King George Sound, 현재의 올버니)에 기지를 건설했다. 1829년 자유 이민자 정착촌이던 스완 강 정착촌을 수도로 퍼스가 건설되었다. 1850년에는 값싼 노동력을 들여와서 농가와 사업가의 요구에 따라 퍼스를 포함한 오스트레일리아는 유배 식민지가 되었다.

퍼스라는 이름은 1829년에 제임스 스털링(James Stirling)에 의해서 선택되었다. 스코틀랜드인인 스털링은 이주지의 장관인 조지 머리 경(George Murray)의 소망을 채우기 위해, 머리 경의 출신지이며 영국 하원 의회의 의석의 기반인 퍼스 쉐어를 기념하여 명명했다. 같은 해 8월 12일에는 헬렌 댄스(Helen Dance) 부인이 마을 건설을 축하하기 위해서 나무를 베어 쓰러뜨렸다.

1900년 주민투표 후 1901년 정착촌은 오스트레일리아 연방에 가입했다. 동부 주로부터 캘굴리를 경유해 퍼스를 잇는 철도 건설 등 다른 식민지의 용인 후 오스트레일리아 서부 식민지의 가입에 마지막으로 동의했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는 광물 자원이 풍부하다. 특히 금, 철광석, 니켈, 알루미늄과 다이아몬드 등 자원이 거듭 발굴되어 골드 러쉬에 의해 도시가 발전했다.[4]

관광[편집]

퍼스의 매력은 아름다운 해변이다. 백사장이 끊임없이 해변의 외곽을 따라 늘어서 있다. 퀸즐랜드의 골드 코스트까지 가지 않아도 자연에 둘러쌓인 다른 호주의 도시뿐만 아니라 해안이나 강가가 있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해양박물관[편집]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해양박물관(Western Australian Maritime Museum)은 오스트레일리아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퍼스에 있는 해양박물관이다. 옛 퍼스교도소의 광대한 부지에 1889년 창설된 박물관으로,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의 자연 및 고고학, 인류학 부문의 연구와 전시 및 교육 활동의 중심이 되고 있다. 1959년부터는 중앙박물관으로서의 기능을 겸하고 있다. 주요 지역의 박물관이 모두 이 박물관 산하에 있다. 본관에는 퍼스를 중심으로 한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의 역사 자료가 전시되어 있는 외에 25m에 달하는 흰긴수염고래의 골격 표본이나 입체 모형 방식으로 전시된 해양동물 전시실과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의 생활 전시실 등이 있다. 특히 사막에서의 생활을 제재로 한 것 등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에 관계된 전시가 많다. 별관에는 난파선을 중심으로 한 해양고고학 연구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퍼스는 한때 포경(捕鯨)의 근거지였는데, 당시 일본인 어민의 비참한 생활 자료 등도 전시되어 있다. 그 외에 자연보호나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의 문화를 중심으로 한 문화재 보호 연구의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정원에는 건립 당시의 옛 교도소 건물이 남아 있는데, 그곳에는 개척 시대의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개관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5]

퍼스 국제 아트페스티벌(Perth International Arts Festival)[편집]

2월에서 3월로 넘어서는 계절은 퍼스가 가장 화려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남반구의 늦여름에서 초가을로 접어들 때, 퍼스에서는 국제 아트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올해로 61주년을 맞는 아트 페스티벌은 남반구에서는 최대 규모로 영화, 음악, 미술 등이 총망라되는 예술축제다. 축제는 퍼스의 해변, 골목, 공원 등 삶이 묻어나는 공간 곳곳에서 진행된다. 이곳에서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도 조금은 색다르다. 자전거를 타고 와 개막 이벤트를 지켜본 뒤 해변에서 일광욕이나 브런치를 즐기거나, 저녁 식사 뒤의 여운을 간직 한채 도심 한가운데 이색 퍼포먼스에 참가하는 일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굳이 강렬하거나 자극적이지 않더라도 더딘 시간 속에서 문화를 향유한다. 퍼스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는 분명 ‘또 다른 호주’다. 독특한 자연지형이 아니더라도, 연중 내내 온화한 기후에 푸른 하늘과 친절한 사람들이 모습이 기억 속에 선명하다, 도심의 심장박동을 조율하는 이색 문화적 매력들이 여기에 차분하게 덧씌워진다.[6]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퍼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위키백과》
  2. 퍼스(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3. "Perth", Wikipedia
  4. 퍼스〉, 《요다위키》
  5.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해양박물관〉, 《네이버 지식백과》
  6. 호주 퍼스〉,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오세아니아 같이 보기[편집]

오스트랄라시아
멜라네시아
미크로네시아
폴리네시아
오세아니아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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