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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노라사막'''<!--소노라 사막-->(Sonoran Desert) 또는 '''소노란사막'''<!--소노란 사막-->은 [[북아메리카]]에 있는 [[사막]]으로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지대에 위치한다. 면적은 311,000km²으로 [[북미]]에 있는 사막 가운데 넓고 뜨거운 편에 속한다. 미국 쪽은 [[캘리포니아주]]와 [[애리조나주]]에, 멕시코 쪽은 바하칼리포르니아주, 바하칼리포르니아수르주, 소노라주에 걸쳐 있다. [[힐러강]](Gila River)의 이름을 따서 '''힐러사막'''<!--힐러 사막-->이라고도 불린다.<ref>〈[https://ko.wikipedia.org/wiki/%EC%86%8C%EB%85%B8%EB%9D%BC_%EC%82%AC%EB%A7%89 소노라 사막]〉, 《위키백과》</ref> | ||
==개요== | ==개요== | ||
− | + | 소노라사막은 미국 캘리포니아 남동부, 애리조나 남서부, 멕시코의 바하 캘리포니아반도, 캘리포니아만의 섬, 소노라주 서부 등 미국의 서부로부터 멕시코 국경에 걸쳐 있는 뜨겁고 건조한 지역이다. 소노라사막은 한 계절에 쌍봉형(bimodal) 강우 패턴을 띠는데 우기에도 대부분의 날은 화창하다. 소노라사막이 매우 덥고 건조한 곳이긴 하지만 몇 차례 겨울 서리가 오기도 하고 7월에서 9월까지 우기도 있다. 그래서 소노라사막은 다른 사막에 비해 매우 다양한 [[동물]], [[식물]]이 기후에 적응해 서식하고 있다. 이러한 강우 패턴은 높은 [[생물]] 다양성을 가져온다. 소노라사막에는 2,000종 이상의 식물, 60종 이상의 포유류, 120종 이상의 양서, 파충류 그리고 350종 이상의 벌들이 살고 있다. 이 숲은 사와로 국립공원(Saguaro National Park)의 현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변경주속(Carnegia), 엔켈리아속(Encelia), 부채선인장속(Opunita), 페로칵투스속(Ferocactus), 용설란속(Agave) 등으로 조성하였다. 소노라사막에 있는 도시 중 가장 큰 곳은 [[피닉스]]로 인구 4백만 명 이상이 살고 있다. 피닉스보다 남쪽에는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투산이 있으며, 약 백만 명이 거주한다.<ref>〈[https://www.nie.re.kr/nie/bbs/BDIDX_r44nuH08940bL4zPQ5asH6/view.do?boardId=940131&menuNo=200289 소노라사막]〉, 《국립생태원》</ref><ref>국립생태원,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nie_korea&logNo=220752389208 기브슨 사막, 소노라 사막, 마다가스카르 사막, 나미브 사막, 아타카마 사막, 모하비 사막]〉, 《네이버 블로그》, 2016-07-04</ref> | |
==특징== | ==특징== | ||
− | 소노라사막 주변은 산으로 에워싸여 있고 미국 애리조나주와 캘리포니아주뿐 만 아니라 두 나라 미국과 멕시코 사이에 걸쳐 있는 이 멋진 사막은 북아메리카의 어떤 사막보다 동식물이 풍부하다. 그 이유는 이곳에 두 번의 우기가 찾아온다. 겨울에는 [[태평양]]에서 몰려온 추운 날씨가 부드러운 비를 넓은 지역에 흩뿌린다. 그러면 사막은 야생화의 천국이 된다. 특히 양귀비와 루핀처럼 일년생 화초가 꽃망울을 터트리는 서부는 그야말로 낙원이다. 7~9월 사이에 찾아오는 여름에는 멕시코만에서 매우 습한 열대성 바람이 불어와 세찬 폭풍우와 국지성 호우가 발생한다. 주변의 산들이 비구름을 가둬버리기 때문에 이 지역은 동식물이 살아가기에 충분한 물을 확보할 수 있다. | + | 소노라사막 주변은 산으로 에워싸여 있고 미국 애리조나주와 캘리포니아주뿐 만 아니라 두 나라 미국과 멕시코 사이에 걸쳐 있는 이 멋진 사막은 북아메리카의 어떤 사막보다 동식물이 풍부하다. 그 이유는 이곳에 두 번의 우기가 찾아온다. 겨울에는 [[태평양]]에서 몰려온 추운 날씨가 부드러운 비를 넓은 지역에 흩뿌린다. 그러면 사막은 야생화의 천국이 된다. 특히 양귀비와 루핀처럼 일년생 화초가 꽃망울을 터트리는 서부는 그야말로 낙원이다. 7~9월 사이에 찾아오는 여름에는 멕시코만에서 매우 습한 열대성 바람이 불어와 세찬 폭풍우와 국지성 호우가 발생한다. 주변의 산들이 비구름을 가둬버리기 때문에 이 지역은 동식물이 살아가기에 충분한 물을 확보할 수 있다. 소노라사막에는 2,500종이 넘는 [[식물]]과 [[척추동물]] 550종이 살아간다. 식물종의 반은 열대가 원산지이며 생활주기가 여름 몬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데도 이 사막은 북아메리카 지역의 4대 사막 중에서 가장 덥다. |
− | + | 소노라사막에는 독특한 [[동식물]]이 많다. 이곳의 사와로 선인장은 팔이 휘어져 있는 특이한 모습 때문에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명물이다. 이 [[선인장]]은 200년까지 살 수 있으며, 성장 속도가 매우 느려서 첫 번째 가지가 나오는데 75년이나 걸린다. 사막의 가장 더운 지역에는 경질수목을 비롯해 버세이지, 팔로베르데, 크레오소테, 메스키트 등의 자막 관목류가 자란다. 찌는 듯한 무더위를 이겨낸 동물들도 많다. 멕시코늑대, 퓨마, 큰뿔부엉이, 검독수리, 길달리기새, 방울뱀 등이 그렇다. 소노라사막은 광활하다. 이곳을 감상하려면 투손 근처에 있는 애리조나-소노라사막 박물관을 가 봐야 한다. 부지가 8헥타르에 달하는 이곳은 거대한 동물원이자 자연사박물관인 동시에 식물원이기도 하다. 소노라사막에서 가장 흥미로운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48809&cid=42867&categoryId=42867 소노란 사막]〉, 《네이버 지식백과》</ref> | |
==아리조나 소노라 사막 박물관== | ==아리조나 소노라 사막 박물관== | ||
− | 아리조나 소노라사막 박물관(Arizona-Sonora Desert Museum)은 아리조나를 대표하는 동물원이자 식물원, 자연사박물관이다. 뮤지엄이라는 명칭과는 달리 야생동식물 보호구역 혹은 사파리 공원과 유사한 면도 있다. 소노라사막은 아리조나는 물론 미국 남서부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사막 가운데 하나로 풍광도 독특하고, 이 곳 고유의 동식물도 적지 않은 곳이다. 소노라사막 박물관은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십분 살린 야외 캠퍼스라고 이해하면 좋을 듯 하다. 98에이커라는 방대한 면적에 소노라사막 지역 특유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려 놓았다. 아리조나 남부의 거점 도시인 투산(Tusan) 서쪽에 있는데 연간 방문자가 평균 5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좋다. 멕시코가 코앞인 미국의 오지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소노라 사막 박물관 지역에는 오늘날 야생 상태에서는 거의 멸종 위기에 이른 산사자 등 희귀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다. 이 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는 동물 숫자는 1만2000마리가 넘는다. 또 식물원에는 키 큰 선인장 등 사막에서만 주로 볼 수 있는 원산지 식물들이 다수이다. 독특하고도 풍부한 이 곳의 생태계는 사람들에게 경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방문객들에게는 전체 98에이커의 박물관 부지 가운데 21에이커, 즉 대략 2만평 정도를 개방해 놨다. 방문객들이 돌아다닐 수 있는 길의 총 길이는 약 2마일이다.<ref>〈[http://www.lifeinus.com/Travel/297 아리조나 소노라 사막 박물관]〉, 《로컬서치》</ref> | + | [[아리조나 소노라사막 박물관]](Arizona-Sonora Desert Museum)은 아리조나를 대표하는 동물원이자 식물원, 자연사박물관이다. 뮤지엄이라는 명칭과는 달리 야생동식물 보호구역 혹은 사파리 공원과 유사한 면도 있다. 소노라사막은 아리조나는 물론 미국 남서부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사막 가운데 하나로 풍광도 독특하고, 이 곳 고유의 동식물도 적지 않은 곳이다. 소노라사막 박물관은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십분 살린 야외 캠퍼스라고 이해하면 좋을 듯 하다. 98에이커라는 방대한 면적에 소노라사막 지역 특유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려 놓았다. 아리조나 남부의 거점 도시인 투산(Tusan) 서쪽에 있는데 연간 방문자가 평균 5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좋다. 멕시코가 코앞인 미국의 오지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소노라 사막 박물관 지역에는 오늘날 야생 상태에서는 거의 멸종 위기에 이른 산사자 등 희귀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다. 이 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는 동물 숫자는 1만2000마리가 넘는다. 또 식물원에는 키 큰 선인장 등 사막에서만 주로 볼 수 있는 원산지 식물들이 다수이다. 독특하고도 풍부한 이 곳의 생태계는 사람들에게 경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방문객들에게는 전체 98에이커의 박물관 부지 가운데 21에이커, 즉 대략 2만평 정도를 개방해 놨다. 방문객들이 돌아다닐 수 있는 길의 총 길이는 약 2마일이다.<ref>〈[http://www.lifeinus.com/Travel/297 아리조나 소노라 사막 박물관]〉, 《로컬서치》</ref> |
==도시== | ==도시== | ||
===피닉스=== | ===피닉스=== | ||
− | 피닉스(Phoenix)는 애리조나주의 주도이자 애리조나 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이다. 매리코파 카운티의 군청 소재지이기도 하다. 2007년 기준 인구는 1,512,986명으로 미국에서 인구가 여섯 번째로 많은 도시이며, 미국의 주도 중에서는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이다. 피닉스 통계국(MSA)에 따르면 피닉스 도시권은 2007년 기준으로 4,179,427명의 인구로 13번째로 큰 도시권이다. 상업 도시인데 콜로라도 고원의 남쪽 기슭에 있어 겨울의 기후가 건강에 좋으며, 근처에 고고학상 유적이 있고 경치가 좋아 보양지로서 유명하다.<ref>〈[https://ko.wikipedia.org/wiki/%ED%94%BC%EB%8B%89%EC%8A%A4_(%EC%95%A0%EB%A6%AC%EC%A1%B0%EB%82%98%EC%A3%BC) 피닉스 (애리조나주)]〉, 《위키백과》</ref> | + | [[피닉스]](Phoenix)는 애리조나주의 주도이자 애리조나 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이다. 매리코파 카운티의 군청 소재지이기도 하다. 2007년 기준 인구는 1,512,986명으로 미국에서 인구가 여섯 번째로 많은 도시이며, 미국의 주도 중에서는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이다. 피닉스 통계국(MSA)에 따르면 피닉스 도시권은 2007년 기준으로 4,179,427명의 인구로 13번째로 큰 도시권이다. 상업 도시인데 콜로라도 고원의 남쪽 기슭에 있어 겨울의 기후가 건강에 좋으며, 근처에 고고학상 유적이 있고 경치가 좋아 보양지로서 유명하다.<ref>〈[https://ko.wikipedia.org/wiki/%ED%94%BC%EB%8B%89%EC%8A%A4_(%EC%95%A0%EB%A6%AC%EC%A1%B0%EB%82%98%EC%A3%BC) 피닉스 (애리조나주)]〉, 《위키백과》</ref> |
==관련 뉴스== | ==관련 뉴스== | ||
− | * 2021년 4월 29일(현지시간) 미국 | + | * 2021년 4월 29일(현지시간) 미국 소노라사막에서 건조지대 야생 생태계를 조사해온 [[호주]] 시드니공과대학교 연구팀은 과학저널 사이언스지에 게재한 논문에서 생태계 내 당나귀의 중요한 역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당나귀는 건조지대 생활에 필수불가결한 물을 구하는 데 없어서는 안될 존재였다. 우선 이들은 땅 속 수맥을 찾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연구진이 확인한 탐지 최대 깊이는 1.8m에 달했다. 이들은 물길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우물까지 팠다. 당나귀뿐 아니라 야생마들도 같은 능력을 보였다. 이들이 파놓은 물웅덩이는 타 동물들의 생명수 역할을 했다. 또 주변으로 초목도 생성되며 사막과 같은 죽음의 땅이던 건조 지대에는 당나귀를 중심으로 한 작은 생태계가 조성됐다. 논문 대표 집필자인 에릭 룬드그렌은 이들 기제류의 특성이 사막화하는 기후변화 속에 깊어지는 식수난 부족 사태 해결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f>조소영 기자, 〈[https://www.news1.kr/articles/?4293099 당나귀의 몰랐던 재능…1.8m 깊이 수맥 탐지 우물도 파]〉, 《뉴스1》, 2021-04-30</ref> |
* 2022년 4월 15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대 연구팀은 최근 학술지 네이처 플랜츠에 발표한 논문에서 기후 변화로 인해 금세기 중반엔 전체 선인장의 60%가 더 큰 멸종 위기에 놓이게 된다고 추정했다. 연구팀은 전체 선인장 종의 4분의 1가량인 408종에 대해 서로 다른 [[지구]] 온난화 시나리오에 따른 서식 범위의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제한적인 기온 상승 시나리오에서조차 선인장에 최적의 기후 환경을 제공하는 서식지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전체적으로 선인장 종의 60%가 기후변화로 서식지 감소를 겪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후변화로 지구가 더 뜨겁고 건조해지면 선인장의 생존에는 더 유리해질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기후변화로 서식 범위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 선인장은 브라질에 사는 '시키-시키' 선인장 1종뿐이라고 NYT가 논문을 인용해 전했다. 생명력 강한 이미지와 달리 사실 이미 많은 선인장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 [[농지]] 확장, [[토지]] 황폐화, 생물 다양성 감소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선인장 종의 30% 이상이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고 AFP는 전했다. 지구 온난화는 선인장이 겪고 있는 위기를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애리조나주 소노라 사막의 경우 가뭄에 강한 외래종 식물 여우꼬리가시풀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불이 나기 더 좋은 환경이 됐고, 최근 몇 년 새 산불로 사막의 변경주선인장 수천 그루가 불탔다고 NYT는 설명했다.<ref>고미혜 기자, 〈[https://www.yna.co.kr/view/AKR20220416005000087?did=1195m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 사막의 선인장도 못 견딘다]〉, 《연합뉴스》, 2022-04-16</ref> | * 2022년 4월 15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대 연구팀은 최근 학술지 네이처 플랜츠에 발표한 논문에서 기후 변화로 인해 금세기 중반엔 전체 선인장의 60%가 더 큰 멸종 위기에 놓이게 된다고 추정했다. 연구팀은 전체 선인장 종의 4분의 1가량인 408종에 대해 서로 다른 [[지구]] 온난화 시나리오에 따른 서식 범위의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제한적인 기온 상승 시나리오에서조차 선인장에 최적의 기후 환경을 제공하는 서식지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전체적으로 선인장 종의 60%가 기후변화로 서식지 감소를 겪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후변화로 지구가 더 뜨겁고 건조해지면 선인장의 생존에는 더 유리해질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기후변화로 서식 범위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 선인장은 브라질에 사는 '시키-시키' 선인장 1종뿐이라고 NYT가 논문을 인용해 전했다. 생명력 강한 이미지와 달리 사실 이미 많은 선인장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 [[농지]] 확장, [[토지]] 황폐화, 생물 다양성 감소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선인장 종의 30% 이상이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고 AFP는 전했다. 지구 온난화는 선인장이 겪고 있는 위기를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애리조나주 소노라 사막의 경우 가뭄에 강한 외래종 식물 여우꼬리가시풀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불이 나기 더 좋은 환경이 됐고, 최근 몇 년 새 산불로 사막의 변경주선인장 수천 그루가 불탔다고 NYT는 설명했다.<ref>고미혜 기자, 〈[https://www.yna.co.kr/view/AKR20220416005000087?did=1195m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 사막의 선인장도 못 견딘다]〉, 《연합뉴스》, 2022-04-16</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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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18일 (일) 12:51 기준 최신판
소노라사막(Sonoran Desert) 또는 소노란사막은 북아메리카에 있는 사막으로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지대에 위치한다. 면적은 311,000km²으로 북미에 있는 사막 가운데 넓고 뜨거운 편에 속한다. 미국 쪽은 캘리포니아주와 애리조나주에, 멕시코 쪽은 바하칼리포르니아주, 바하칼리포르니아수르주, 소노라주에 걸쳐 있다. 힐러강(Gila River)의 이름을 따서 힐러사막이라고도 불린다.[1]
개요[편집]
소노라사막은 미국 캘리포니아 남동부, 애리조나 남서부, 멕시코의 바하 캘리포니아반도, 캘리포니아만의 섬, 소노라주 서부 등 미국의 서부로부터 멕시코 국경에 걸쳐 있는 뜨겁고 건조한 지역이다. 소노라사막은 한 계절에 쌍봉형(bimodal) 강우 패턴을 띠는데 우기에도 대부분의 날은 화창하다. 소노라사막이 매우 덥고 건조한 곳이긴 하지만 몇 차례 겨울 서리가 오기도 하고 7월에서 9월까지 우기도 있다. 그래서 소노라사막은 다른 사막에 비해 매우 다양한 동물, 식물이 기후에 적응해 서식하고 있다. 이러한 강우 패턴은 높은 생물 다양성을 가져온다. 소노라사막에는 2,000종 이상의 식물, 60종 이상의 포유류, 120종 이상의 양서, 파충류 그리고 350종 이상의 벌들이 살고 있다. 이 숲은 사와로 국립공원(Saguaro National Park)의 현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변경주속(Carnegia), 엔켈리아속(Encelia), 부채선인장속(Opunita), 페로칵투스속(Ferocactus), 용설란속(Agave) 등으로 조성하였다. 소노라사막에 있는 도시 중 가장 큰 곳은 피닉스로 인구 4백만 명 이상이 살고 있다. 피닉스보다 남쪽에는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투산이 있으며, 약 백만 명이 거주한다.[2][3]
특징[편집]
소노라사막 주변은 산으로 에워싸여 있고 미국 애리조나주와 캘리포니아주뿐 만 아니라 두 나라 미국과 멕시코 사이에 걸쳐 있는 이 멋진 사막은 북아메리카의 어떤 사막보다 동식물이 풍부하다. 그 이유는 이곳에 두 번의 우기가 찾아온다. 겨울에는 태평양에서 몰려온 추운 날씨가 부드러운 비를 넓은 지역에 흩뿌린다. 그러면 사막은 야생화의 천국이 된다. 특히 양귀비와 루핀처럼 일년생 화초가 꽃망울을 터트리는 서부는 그야말로 낙원이다. 7~9월 사이에 찾아오는 여름에는 멕시코만에서 매우 습한 열대성 바람이 불어와 세찬 폭풍우와 국지성 호우가 발생한다. 주변의 산들이 비구름을 가둬버리기 때문에 이 지역은 동식물이 살아가기에 충분한 물을 확보할 수 있다. 소노라사막에는 2,500종이 넘는 식물과 척추동물 550종이 살아간다. 식물종의 반은 열대가 원산지이며 생활주기가 여름 몬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데도 이 사막은 북아메리카 지역의 4대 사막 중에서 가장 덥다.
소노라사막에는 독특한 동식물이 많다. 이곳의 사와로 선인장은 팔이 휘어져 있는 특이한 모습 때문에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명물이다. 이 선인장은 200년까지 살 수 있으며, 성장 속도가 매우 느려서 첫 번째 가지가 나오는데 75년이나 걸린다. 사막의 가장 더운 지역에는 경질수목을 비롯해 버세이지, 팔로베르데, 크레오소테, 메스키트 등의 자막 관목류가 자란다. 찌는 듯한 무더위를 이겨낸 동물들도 많다. 멕시코늑대, 퓨마, 큰뿔부엉이, 검독수리, 길달리기새, 방울뱀 등이 그렇다. 소노라사막은 광활하다. 이곳을 감상하려면 투손 근처에 있는 애리조나-소노라사막 박물관을 가 봐야 한다. 부지가 8헥타르에 달하는 이곳은 거대한 동물원이자 자연사박물관인 동시에 식물원이기도 하다. 소노라사막에서 가장 흥미로운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4]
아리조나 소노라 사막 박물관[편집]
아리조나 소노라사막 박물관(Arizona-Sonora Desert Museum)은 아리조나를 대표하는 동물원이자 식물원, 자연사박물관이다. 뮤지엄이라는 명칭과는 달리 야생동식물 보호구역 혹은 사파리 공원과 유사한 면도 있다. 소노라사막은 아리조나는 물론 미국 남서부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사막 가운데 하나로 풍광도 독특하고, 이 곳 고유의 동식물도 적지 않은 곳이다. 소노라사막 박물관은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십분 살린 야외 캠퍼스라고 이해하면 좋을 듯 하다. 98에이커라는 방대한 면적에 소노라사막 지역 특유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려 놓았다. 아리조나 남부의 거점 도시인 투산(Tusan) 서쪽에 있는데 연간 방문자가 평균 5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좋다. 멕시코가 코앞인 미국의 오지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소노라 사막 박물관 지역에는 오늘날 야생 상태에서는 거의 멸종 위기에 이른 산사자 등 희귀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다. 이 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는 동물 숫자는 1만2000마리가 넘는다. 또 식물원에는 키 큰 선인장 등 사막에서만 주로 볼 수 있는 원산지 식물들이 다수이다. 독특하고도 풍부한 이 곳의 생태계는 사람들에게 경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방문객들에게는 전체 98에이커의 박물관 부지 가운데 21에이커, 즉 대략 2만평 정도를 개방해 놨다. 방문객들이 돌아다닐 수 있는 길의 총 길이는 약 2마일이다.[5]
도시[편집]
피닉스[편집]
피닉스(Phoenix)는 애리조나주의 주도이자 애리조나 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이다. 매리코파 카운티의 군청 소재지이기도 하다. 2007년 기준 인구는 1,512,986명으로 미국에서 인구가 여섯 번째로 많은 도시이며, 미국의 주도 중에서는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이다. 피닉스 통계국(MSA)에 따르면 피닉스 도시권은 2007년 기준으로 4,179,427명의 인구로 13번째로 큰 도시권이다. 상업 도시인데 콜로라도 고원의 남쪽 기슭에 있어 겨울의 기후가 건강에 좋으며, 근처에 고고학상 유적이 있고 경치가 좋아 보양지로서 유명하다.[6]
관련 뉴스[편집]
- 2021년 4월 29일(현지시간) 미국 소노라사막에서 건조지대 야생 생태계를 조사해온 호주 시드니공과대학교 연구팀은 과학저널 사이언스지에 게재한 논문에서 생태계 내 당나귀의 중요한 역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당나귀는 건조지대 생활에 필수불가결한 물을 구하는 데 없어서는 안될 존재였다. 우선 이들은 땅 속 수맥을 찾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연구진이 확인한 탐지 최대 깊이는 1.8m에 달했다. 이들은 물길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우물까지 팠다. 당나귀뿐 아니라 야생마들도 같은 능력을 보였다. 이들이 파놓은 물웅덩이는 타 동물들의 생명수 역할을 했다. 또 주변으로 초목도 생성되며 사막과 같은 죽음의 땅이던 건조 지대에는 당나귀를 중심으로 한 작은 생태계가 조성됐다. 논문 대표 집필자인 에릭 룬드그렌은 이들 기제류의 특성이 사막화하는 기후변화 속에 깊어지는 식수난 부족 사태 해결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7]
- 2022년 4월 15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대 연구팀은 최근 학술지 네이처 플랜츠에 발표한 논문에서 기후 변화로 인해 금세기 중반엔 전체 선인장의 60%가 더 큰 멸종 위기에 놓이게 된다고 추정했다. 연구팀은 전체 선인장 종의 4분의 1가량인 408종에 대해 서로 다른 지구 온난화 시나리오에 따른 서식 범위의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제한적인 기온 상승 시나리오에서조차 선인장에 최적의 기후 환경을 제공하는 서식지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전체적으로 선인장 종의 60%가 기후변화로 서식지 감소를 겪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후변화로 지구가 더 뜨겁고 건조해지면 선인장의 생존에는 더 유리해질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기후변화로 서식 범위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 선인장은 브라질에 사는 '시키-시키' 선인장 1종뿐이라고 NYT가 논문을 인용해 전했다. 생명력 강한 이미지와 달리 사실 이미 많은 선인장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 농지 확장, 토지 황폐화, 생물 다양성 감소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선인장 종의 30% 이상이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고 AFP는 전했다. 지구 온난화는 선인장이 겪고 있는 위기를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애리조나주 소노라 사막의 경우 가뭄에 강한 외래종 식물 여우꼬리가시풀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불이 나기 더 좋은 환경이 됐고, 최근 몇 년 새 산불로 사막의 변경주선인장 수천 그루가 불탔다고 NYT는 설명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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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소노라 사막〉, 《위키백과》
- ↑ 〈소노라사막〉, 《국립생태원》
- ↑ 국립생태원, 〈기브슨 사막, 소노라 사막, 마다가스카르 사막, 나미브 사막, 아타카마 사막, 모하비 사막〉, 《네이버 블로그》, 2016-07-04
- ↑ 〈소노란 사막〉, 《네이버 지식백과》
- ↑ 〈아리조나 소노라 사막 박물관〉, 《로컬서치》
- ↑ 〈피닉스 (애리조나주)〉, 《위키백과》
- ↑ 조소영 기자, 〈당나귀의 몰랐던 재능…1.8m 깊이 수맥 탐지 우물도 파〉, 《뉴스1》, 2021-04-30
- ↑ 고미혜 기자,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 사막의 선인장도 못 견딘다〉, 《연합뉴스》, 2022-04-16
참고자료[편집]
- 〈소노라 사막〉, 《위키백과》
- 〈피닉스 (애리조나주)〉, 《위키백과》
- 〈소노란 사막〉, 《네이버 지식백과》
- 〈소노라사막〉, 《국립생태원》
- 국립생태원, 〈기브슨 사막, 소노라 사막, 마다가스카르 사막, 나미브 사막, 아타카마 사막, 모하비 사막〉, 《네이버 블로그》, 2016-07-04
- 〈아리조나 소노라 사막 박물관〉, 《로컬서치》
- 조소영 기자, 〈당나귀의 몰랐던 재능…1.8m 깊이 수맥 탐지 우물도 파〉, 《뉴스1》, 2021-04-30
- 고미혜 기자,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 사막의 선인장도 못 견딘다〉, 《연합뉴스》, 2022-04-16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