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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리야 자치공화국'''(조지아어: აჭარის ავტონომიური რესპუბლიკა 아차리스 아브토노미우리 레스푸블리카), 약칭 아자리야(조지아어: აჭარა 아차라, 러시아어: Аджа́рия 아자리야[*])는 남캅카스 서남부, 흑해에 접하고 튀르키예와 접한 지방에 위치한 조지아 영내의 자치공화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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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7일 (금) 14:27 기준 최신판

아자리야 국기
아자리야 국장

아자리야 자치공화국(조지아어: აჭარის ავტონომიური რესპუბლიკა ), 약칭 아자리야(조지아어: აჭარა , 러시아어: Аджа́рия)는 남캅카스 서남부, 흑해에 접하고 튀르키예와 접한 지방에 위치한 조지아 영내의 자치공화국이다.

수도는 바투미이고 면적은 2,900㎢이다. 인구는 약 333,953명으로 조지아 최대의 항구인 바투미를 포함된 독립 이래 경제적으로 가난한 조지아에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개요[편집]

  • 수도: 바투미
  • 면적: 2,880km²
  • 인구: 336,077명(2014년)
  • 공용어: 조지아어
  • 정치체제: 조지아의 자치공화국
  • 정부 의장: 토르니케 리주바제

역사[편집]

아자리야는 BC 5세기경 그리스의 지배를 받았으며 BC 2세기경에는 로마에 점령되었다. 1614년 오스만투르크제국이 다시 이 지역을 점령하였는데 이때 대부분의 주민이 이슬람교로 개종되었다. 1878년경 제정러시아가 강점하였고, 러시아 10월 혁명이 발발한 후에 서구 여러 나라가 신생 소비에트 정부에 개입하게 되는데, 이 지역은 1918년~1920년까지 영국과 터키의 지배하게 있게 된다. 1921년에 적백 내전에서 승리한 적군 정부(소비에트 정부)에게로 다시 이 지역이 귀속된다. 이후 소비에트 시대에는 조지아에 속한 아자리야 자치공화국이 된다. 그런데 이 때, 아자리야 지역은 종교, 문화적으로 다른 조지아 지역과 다른 점이 많으므로 폭넓은 자치권을 부여하여야 한다는 귀속 조건이 카르스 조약에 의하여 확인되었고, 이에 따라 소비에트 시절에도 대체로 비교적 많은 자치권을 부여 받았다.

조지아의 독립 후 아슬란 아바시제의 지배 하에 1991년-1993년의 조지아 내전은 대체로 피해가고 그 후로 조지아 정부의 간섭을 거의 받지 않으며 사실상의 독립국으로 조지아 내에서 비교적 안정되고 부유한 지역이 되었다. 그러나 아바시제는 거대 밀매 조직을 통하여 자금을 조성하는 등 조직 범죄에 연루되어 있다는 의심을 받았고 독재 정치를 통해 인권을 탄압하였다. 에두아르드 셰바르드나제 대통령 때에는 조지아 정부는 이러한 아자리야 문제에 관여하지 않았으나 2003년 장미 혁명으로 미헤일 사카슈빌리가 대통령이 되면서 상황이 바뀌어 아자리야가 중앙정부의 지배하에 들어오도록 압력이 가해졌다. 2004년 5월 아바시제는 사카슈빌리의 최후 통첩과 독재에 항거하는 아자리야 주민들의 시위에 못 이겨 러시아로 망명하였다.

2007년에는 바투미에 주둔하며 아바시제를 간접적으로 지원하던 러시아군도 철수하여 사실상 아자리야의 독립 상태는 끝나고 중앙 정부의 지배하의 자치 공화국으로서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지리[편집]

남쪽은 튀르키예, 서쪽은 흑해(黑海)와 접하며, 소캅카스산맥의 지맥이 동서로 횡단하여 서부 연안부와 동부 산악지로 나뉘어진다.

북부 해안지대를 제외한 국토의 대부분이 산지이며 가장 높은 산은 3,000m 이상이다. 대체적으로 습윤 아열대성 기후지역이며 1월평균 기온은 5℃~8℃, 8월 평균기온은 21℃~ 23℃이다. 고도가 높아질 수록 기온이 낮아지는데 특히 1,800m 이상인 지대에는 춥고 눈이 많이 내린다. 저지대에는 아열대성 식생이 우세하는 반면 고산지대에는 침엽수림이 발달해 있다. 아자리야는 북반구에서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 중의 하나로 꼽는데 특히 해안 저지대의 강수량이 매우 많다. 또한 9월에서 10월 사이에 비가 많이 내린다.

정치[편집]

아자리야 자치공화국의 정부는 조지아(그루지야)의 헌법에 의해 규정되어 있다. 지방 입법부인 아자리야의 의회는 30명으로 구성되며 임기 4년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행정부의 장은 조지아의 대통령에 의해 임명되며 그는 조지아 헌법에 위배되는 문제 사항을 해소하며 정부와 의회 사이의 갈등을 해결할 권한을 행사한다. 2006년 아자리야 대표자는 레반 바샬로미즈(Levan Varshalomidze)이다. 아자리야는 6개의 행정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수도인 바투미 이외에 지방의 케다( Keda), 코부레티(Kobuleti), 켈바차우리(Khelvachauri),슈아케비(Shuakhevi), 쿨로(khulo) 등이 있다.

경제[편집]

아자리야는 차, 담배, 오동·포도·감귤류·커피 등의 주산지이다. 커피는 조지아(그루지야)의 유일한 제조 원료이며, 감귤류가 전체 농업 생산의 절반을 차지한다. 소·양 등 목축업 또한 중요하다. 주요 제조업으로 과일 통조림, 생선 통조림, 그리고 선박산업 등이 있다. 구리·복합금속·내화점토가 산출되며, 바투미에서는 바쿠산(産) 석유의 가공업과 기계·선박·화학·약품(알칼로이드 등) 등의 공업이 발달하였다. 수도인 바투미는 물건을 운송하는 주요 통로로 조지아와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로 교통로가 연결되어 있다. 이곳은 카자흐스탄으로부터의 원유 수입과 투르크메니스탄에의 원유 수출기지이다. 아열대 혹은 난대 기후로 인해 휴양·관광지가 발달해있다. 대규모 열대식물원이 있다.

주민[편집]

인구통계상으로 주민의 대부분은 민족적으로 조지아인이지만, 이 지방의 조지아인은 조지아어의 아자르 방언을 사용하는 아자르인으로 불리며 종교적으로도 이슬람교 비율이 높아 문화적으로 구분되는 하위집단이기 때문에, 조지아 영내에서 자치공화국을 형성하고 있다.

원래 아자르인 중엔 무슬림이 많았지만 독립 이후 이슬람에서 정교회로의 개종, 유소년의 정교회 입교가 확산되어 2014년 센서스 기준 54,5%는 정교회를, 39,8%는 이슬람교를 믿는다. 아슬란 아바시제 또한 정교회로 개종한 사람이었다.

문화[편집]

아자리야의 전통문화와 관습은 조지아(그루지야)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예를 들어 아자리야인의 전통의복은 서부 조지아인의 의복과 거의 흡사하다. 이 지역의 민속축제로 8월 첫째주의 슈암토바(Shuamtoba), 8월 중순경의 콜코바(Colkhoba), 9월 말의 트벨로바(Tbeloba)가 유명하다. 다양한 관광코스 개발에 힘입어 관광객의 주목을 끌고 있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캅카스 같이 보기[편집]

남캅카스 국가
북캅카스 지역
캅카스 도시
캅카스 지리
캅카스 문화
캅카스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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