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신셰켈
이스라엘 신셰켈(히브리어: שקל חדש 셰켈 하다슈, Shekel Ḥadash, 아랍어: شيقل جديد 시켈 자디드 또는 شيكل جديد 시켈 자디드, shikel jadid, shiqel jadid 영어: Israeli New Shekel)은 이스라엘의 통화로 1 신 셰켈은 100 아고롯(히브리어: אגורות, agorot, 단수형 아고라(히브리어: אגורה, agora))에 해당된다.
1986년 1월 1일에 실시된 화폐 개혁에 따라 옛 1,000 셰켈은 새 1 셰켈으로 대체되었으며 현재는 10 아고롯, ½, 1, 2, 5, 10 신 셰켈 동전과 20, 50, 100, 200 신 셰켈 지폐가 통용된다.
이스라엘에는 자국의 화폐를 제조, 인쇄, 발행하는 자체적인 조폐국이 없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한국조폐공사에서 동전을 제조하고 있으며 지폐는 스위스에서 인쇄한다.
개요
이스라엘의 통화. ISO 4217 코드는 ILS이며 간혹 NIS(New Israel Shekel의 약칭)으로도 표기한다.
기호는 ₪로 표기하는데, שקל חדש(신 셰켈)의 약칭인 שח(샤아, Shah)에서 따온 것이라 한다. 보조단위는 아고라(복수형 아고롯)으로 ₪1 = 100아고롯.
명칭은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화폐 단위 셰켈에서 따왔다.
이스라엘의 통화지만 팔레스타인에서도 통용되는데 아무래도 이스라엘의 영향력 하에 있는 곳이고 경제가 불안정하다 보니 팔레스타인 현지민들의 정서와는 별개로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진 것이라 요르단 디나르, 이집트 파운드와 함께 쓰이며 이따금씩 통화 독립을 하겠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다만 아랍권 국가에서 셰켈은 아랍에미리트 디르함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리얄과 그나마 안정성 높고 통용이 잘 되는 화폐로 인정받고 있다. 쿠웨이트 디나르, 바레인 디나르, 오만 리알 처럼 안정적인 화폐의 경우는 불명.
인플레는 2.6%(2010년 추정값).
환전 및 환율
한국에서는 외환은행 시절에 처음 환전 업무를 시작하여 KEB하나 시절까지는 유지하였으나 하나은행 통합시 사실상 소외되어서, 현재는 신한은행에서만 취급하는 기타 통화이다. 한국이 외교상에서 미국과의 관계 때문에 이스라엘에게 호의적이기도 하며, 또한 한국 내 기독교 및 카톨릭 신자의 규모도 꽤 되는지라 성지순례 관련 수요도 적지는 않기에 거래량 자체는 매우 작지만 수요가 꾸준히 있긴 하였다. 허나 그런 특성 때문에 전적으로 개인거래로 들여오는 수량에 의지하다보니 현찰 보유량은 별로 많지 않아서, 한국에서 환전할 때는 되도록 사전 연락을 하거나 예약을 걸어둘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는 미국 달러를 이용해 이스라엘 현지에서 다시 세켈로 바꿔서 사용한다.
2008년 한 자릿수 아고라가 공식적으로 폐기되었기 때문에 거래 최소단위는 0.1세켈(=10아고롯)이다. 다만 아고라 단위는 슈퍼마켓 정도를 제외하고는 거의 쓰이지 않아서, 실질적으론 1세켈 단위로 거래한다.
이스라엘은 주변국과의 관계가 상당히 험악한 까닭에[7] 물류가 원활하지 않고, 그렇다고 토양이나 기후 문제로 인해 농업을 활성화 시키는 것도 제한적이라서, 현지인 생활물가부터가 압도적이라 여행자 물가도 (북유럽이나 스위스에 비빌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어지간한 유럽 국가 뺨치도록 무섭다.
이스라엘 현지에서 환전이 가능한 통화는 다음과 같다.
- 아시아: 대한민국 원, 일본 엔, 태국 바트, 홍콩 달러, 싱가포르 달러, 신대만 달러, 필리핀 페소, 중국 위안
- 오세아니아: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
- 유럽: 유로, 영국 파운드, 스위스 프랑, 스웨덴 크로나, 덴마크 크로네, 노르웨이 크로네, 체코 코루나, 폴란드 즈워티, 튀르키예 리라, 헝가리 포린트, 루마니아 레우
- 아프리카: 남아프리카 공화국 랜드, 이집트 파운드
- 중동: 쿠웨이트 디나르, 요르단 디나르, 아랍에미리트 디르함, 사우디아라비아 리얄, 오만 리알, 레바논 파운드
- 아메리카: 미국 달러, 캐나다 달러, 멕시코 페소
하지만 미국 달러, 캐나다 달러, 엔, 호주 달러, 스위스 프랑, 스웨덴 크로나, 덴마크 크로네, 노르웨이 크로네, 남아공 랜드만 주요 은행 및 환전소에만 받고 나머지는 일부 환전소, 은행에서만 하고 환전 수수료는 최소 5% 최대 30% 이상 수수료로 징구한다.
해외 송금·결제 핀테크 기업 와이어바알리가 Visa와 손잡고 만든 외화 선불카드 '와이어바알리 글로벌 카드'를 이용하면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앱에서 원화를 셰켈로 바로 환전하고, 이스라엘 현지에서 해외 결제 수수료 없이 셰켈로 카드 결제 및 ATM 출금할 수 있다.
이스라엘 셰켈(1기)
1980년부터 1986년까지 쓰인 시리즈로, 오일쇼크로 인해 물가가 폭등하자 이스라엘 파운드에서 임시 통화개혁(1셰켈 = 10파운드)을 통해 등장했다.
기호는 ש를 사용했으나 S 또는 IS도 쓰였다.
개혁 통화 특성 상 고액권으로 갈수록 수명이 짧은데 1~100셰켈까지는 이전파운드 디자인에서 계승된 형태(135 * 76mm에서 가로 6mm 증가패턴), 500~10,000셰켈(138 * 76mm 고정패턴)까지가 신형 디자인이며 사실상 파운드 → 셰켈로 가는 사이 만들어진 중간다리 역할이다.
화폐 앞면 뒷면 IS 1 모시스 몬테피오레와 몬테피오리 풍차 자파 게이트, 다윗 망대 IS 5 하임 바이츠만과 윅스 도서관 세겜 게이트 IS 10 테오도르 헤르츨과 국립 묘지 시온 게이트 IS 50 다비드 벤구리온과 스데 보케르 도서관 골든 게이트 IS 100 제프 자보틴스키와 수니 요새 헤롯 게이트 IS 500 바롱 에드몽드 드 로스차일드, 농부들 포도 덩굴 (생락) IS 1,000 2기 1, 5, 10셰켈과 동일 IS 5,000 IS 10,000
이스라엘 신 셰켈(2기)
1985년 9월 4일 물가 안정 정책에 의해 1000 : 1 디노미네이션이 적용되면서 신(新)이 붙어 '신 셰켈'이 되었다.
다만 화폐개혁을 한 지 오래되어서 구 셰켈과의 구분이 굳이 불필요하다보니 공식 표기를 제외하면 일반인들은 물론 은행, FX 투자를 위한 HTS, 외환딜러 사이에서도 그냥 '셰켈' 혹은 '세켈'이라고 부른다.
1차
1985년 하순부터 1998년 말까지 쓰인 시리즈.
본래는 1995년에 이츠하크 라빈이 들어간 ₪500까지도 나올 대비를 하고 있었으나, 디노미네이션 이후 무역개방과 거금의 산업투자의 결과를 보는 등 많이 낮아진 인플레 덕에 등장이 요원해졌다.
₪1~10은 1995년 경 완전히 동전으로 교체되었으며 2010년 12월 31일 부터 환전과 유통이 불가능하다.
전 권종 크기는 138 * 76mm로 동일.
화폐 앞면 뒷면 ₪1 마이모니데스 티베리아스 ₪5 레비 에슈콜 수도관 형상화 ₪10 골다 메이어 모스크바 유대교회의 유대인들 ₪20 모셰 샤레트, 국기 게양 모습 헤르츨리야 고등학교 ₪50 슈무엘 요세프 아그논 예루살렘, 게토 ₪100 이츠하크 벤즈비와 이스라엘의 아홉 민족 페키인 지방, 캐럽 나무 ₪200 잘만 샤자르 히브리어 쓰기하는 여자아이
2차
1999년부터 2017년까지 쓰인 시리즈로 모든 권종은 크기가 71 * 138mm로, 90도 회전한 값의 가로가 5mm 축소되었다. 디자이너는 나오미 로스너(Naomi Rosner)와 메이어 에셸(Meir Eshel).
2003년부로 셰켈도 제한적 자유교환성을 허용해 2008년에는 완전 허용을 선언하였다. 이는 이스라엘조차도 국고에 외화나 금의 유출 위험으로부터 버티기가 가능해졌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앞면에 등재된 주요 인물은 1차의 동일 권종과 동일하며 일부 도안도 변화가 없지만 시대가 다른 만큼 표현법상의 변화는 있다.
화폐 앞면 뒷면 ₪20 모셰 샤레트와 1949년 UN본부 앞에서 연설하는 그의 모습 제2차 세계 대전 시 유대인 지원자 여단, 건국 전 감시 초소 ₪50 슈무엘 요세프 아그논, 1966년 노벨문학상 수상 연설문 아그논의 책상 위의 펜, 안경과 중앙 하단에 그의 저서 16권의 제목 ₪100 이츠하크 벤즈비, 대통령 집무실, 1953년 의회 연설문 정착촌, 갈릴리 언덕 유대교회 ₪200 잘만 샤자르, 초등학교 교실 제파트 골목길
3차(현행권)
현재 통용중인 시리즈로 ₪50은 2014년, ₪200은 2015년, ₪20, 100은 2017년부터 발행되기 시작했다.
위조 방지 장치가 추가되었고 색상이나 디자인이 달라졌는데 다소 밋밋하다는 평이 많으며, 스위스에서 제조되어 스위스 프랑과 느낌, 촉감이 비슷한 편. 또 이 시리즈부터 영어 표기가 Sheqel/Sheqalim에서 현재의 Shekel/Shekels로 바뀌었다.
앞면의 인물들은 전부 시인으로 뒷면에는 전부 해당 시인들의 시에서 따 온 구절이 적혀 있으며 후면부엔 해당 권종에 해당하는 흐릿한 숫자가 배경을 꽉 차게 그려져 있는 것도 특징이다.
화폐 앞면 뒷면 ₪20 레이첼 블루스타인 갈릴래아호, 숫자 20 ₪50 샤울 체르니코브스키 코린트 양식 열주 장식, 숫자 50 ₪100 레아 골드버그 가젤, 숫자 100 ₪200 나단 알터만 달빛 비치는 나무, 숫자 200
동전
1아고라부터 10셰켈까지 8종이 발행되었으나 1아고라는 1991년, 5아고롯은 2008년부로 탈락되어 현재는 10아고롯과 ½(50아고롯), 1, 2, 5, 10셰켈 6종만 통용된다. 또한 동전에 쓰여진 연도는 모두 유대력상의 연도다.
초반 표기는 과거 지폐와 마찬가지로 sheqel(단수형)/sheqalim(복수형)이었으나 2022년부터 새로 바뀐 표기인 shekel(단수형)/shekels(복수형)으로 수정해서 발행하고 있다.
참고로 이스라엘의 동전은 모두 한국조폐공사에서 만든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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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