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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쏘울 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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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쏘울 EV(KIA Soul EV)
기아㈜(KIA)

기아 쏘울 EV(KIA Soul EV)는 기아㈜가 2014년 4월 쏘울을 기반으로 출시한 전기자동차이다. 2014 시카고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되었으며, 독일에서 2018년 상반기 누적 판매량이 가장 많은 전기자동차 중 4위를 차지했다. 충전 플러그는 차데모 방식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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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2014년 출시된 81.4kW의 모터와 27kWh 용량의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자동차이다. 배터리와 전기모터만으로 움직이므로 주행 중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차량이다. 1회 충전을 통해 148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시 24-33분, 완속 충전시 4시간 20분만에 충전 가능하다. 성능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도달하는데 11.2초, 최고속도는 145km/h에 달한다. 또한 국내 최초로 전기차용 히트펌프 시스템(Heat Pump System)을 적용했다. 이를 이용하면 모터, 인버터 등 전기차 파워트레인 전장부품에서 발생하는 폐열(廢熱)까지 사용하여 난방장치 가동시 전기차 전력을 절약할 수 있게 도와준다.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해 운전석만 부분적으로 냉난방을 실시할 수 있게 해 주는 개별 공조(Individual ventilation), 공조장치 작동 시 외부 공기 유입을 조절해 공조 전력 소비를 줄이는 내외기 혼입제어(Air induction control), 차량의 운동에너지 일부를 다시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회생 제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라디에이터 그릴 내에는 AC완속과 DC급속 2종류의 충전 포트가 내장돼 있다. 배터리는 차량 뒷좌석 하단에 배치함으로써 동급 차종 대비 최대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하고, 차량 무게중심을 낮춰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기존의 쏘울 가솔린 모델보다 뒷좌석 바닥이 높아져 레그룸은 조금 줄었다. 기아 쏘울 EV의 실내는 전반적으로 밝고 화사한 톤의 색상에 밝은 빛이 감도는 흰색 센터페시아, 전기차 주행정보 전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액정 디스플레이(LCD)가 적용된 EV 전용 클러스터 등으로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했으며, 실내에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과 바이오 섬유 등 친환경 소재가 대거 적용됐다.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을 통해 주행가능 영역과 가까운 급속/완속 충전소의 위치뿐만 아니라, 전기차의 에너지 흐름, 에너지 사용현황도 표시해 주며 차세대 전기차 전용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유보 e서비스'(UVO eService)도 적용됐다.[1] 2017년형 쏘울 EV는 충전 중단 시간을 설정하여 전기료를 절감하는 예약 공조 기능이 강화되었고, 83%에서 94%로 급속 충전 용량이 확대되었다. 또한 차량 속도에 따라 음향이 변경되는 2세대 가상 엔진 사운드 시스템. 원격 공조 기능 강화. 완속 충전 중 케이블 도난을 예방하는 완속 충전기 잠금 장치, 내비게이션 LTE 서비스 적용 등 EV 전용 편의 기능을 강화하였다.[2] 2019년 쏘울 3세대인 쏘울 부스터가 출시되었다.

하위 모델[편집]

2019 쏘울 부스터[편집]

2019 쏘울 부스터(2019 Soul Booster)

2019년 풀체인지와 함께 바닥배치형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로, 쏘울 EV를 계승한 모델이다. 초기형 쏘울 EV가 지향한 소용량 배터리의 파생형 컴플라이언스 카 타입 전기차와 앞으로 나오게 될 전용 플랫폼에 기반한 차세대 전기차를 연결하는 절충형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쏘울 부스터의 전면은 모든 램프를 엘이디로 구성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헤드램프가 역전 배치된 현대자동차㈜ 코나싼타페와 달리 전통적인 헤드램프 위치를 고수했다. 다만 가로로 배치된 4구형 엘이디 헤드램프와 엘이디 주간주행등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모습이다. 보닛은 하나의 파팅라인으로 열리는 쉘 타입이 적용돼 일체감을 높였다. 측면부는 캐릭터 라인이 보닛부터 주유구까지 수평으로 길게 뻗어 있어 볼륨감을 부각시킨다. 입체감이 강조된 휠 아치 라인은 SUV의 이미지를 더해주며, 역동적인 D-필러가 적용됐다. 실내는 쏘울 부스터만의 차별화된 감성 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자동차 실내 공간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음악 및 조명 효과에 주목했다. 소리의 감성적 시각화라는 콘셉트를 위해 개발된 사운드 무드 램프는 재생 중인 음악 비트에 따라 다양한 조명 효과를 연출한다. 컬러 테마는 6개 테마 중 하나를 선택하면 도어 어퍼 가니쉬, 도어 하단부 스피커의 외곽선, 글로브 박스 하단 등 세 부분의 조명 색상이 각 테마에 맞춰 변한다. 도어 핸들 부분에는 기하학적인 패턴의 무드 램프가 적용되며, 10.25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동급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를 발휘하는 1.6 터보엔진과 기어비 상향으로 응답성을 개선한 7단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탑재했다. 쏘울 부스터 EV은 64kWh 배터리팩과 150kW 전기모터를 통해 주행거리는 386km에 달한다.[3] 64kWh 모델은 니로 일렉트릭의 1,755kg보다 가벼운 1,695 kg의 공차중량으로 40.3kg,m의 높은 모터 토크에 기인하여 파워풀한 주행을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코나 일렉트릭, 니로 일렉트릭의 전반적 실내 구성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다이얼식 변속기(SBW), 헤드업 디스플레이, 대화면의 내비게이션, 아이오닉에서 등장한 패들쉬프트 방식의 회생제동 조절 장치, 코나 일렉트릭에서 등장한 지능형 회생제동과 패들쉬프트를 이용한 원 페달 주행방식 등은 주행자의 입장에서 친근하게 느껴진다. 시대에 걸맞는 조향(LFA, HDA)과 가감속(ASCC) 제어 기능의 주행보조장치도 장비되어 있다. 트립 상으로는 만충 상태에서 거의 500km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표시된다. 시승 차량의 전비 기록을 보면 대용량 배터리임에도 불구하고 무겁지 않은 컴팩트한 차체에 기인하여 효율성이 상당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스포츠 모드로 주행했을 때​ 휠스핀이 발생한다. 이는 핸들이 완전 중앙에 있지 않은 상황에서 악셀 페달을 30%만 밟으면 곧바로 하이 피치의 휠스핀이 나는 현상으로, 마른 노면을 찾아 테스트해 보아도 마찬가지의 현상이 반복된다.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높은 토크, 2,600mm의 짧은 휠베이스, 낮은 품질의 순정 타이어, 부드러운 서스펜션 셋팅 모두가 이런 현상에 기여하고 있다. 회생 제동을 최대한으로 설정하였을 때 가속 페달 조작에 따라 종 방향의 가감속과 함께 동반된 차량의 과도한 피칭도 이 차량의 특징이다. 우수한 중량 배분과 전기 파워트레인의 근본적 장점을 차량의 하체가 버티지 못하므로 중량과 토크에 걸맞지 않는 이 타이어를 고성능 타이어로 바꾸면 상당부분은 완화될 수 있다.[4]

2021 쏘울 부스터[편집]

2021 기아 쏘울 부스터(2021 Soul Booster)

첨단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을 기본화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인 2021년형 모델이다. 기존에 옵션으로 제공되었던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 첨단 지능형 주행 안전기술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또한 원격 시동 스마트키를 새롭게 전 트림에 적용하였다. 뿐만 아니라 도심 위주로 운전하는 고객을 위해 경제성을 중시한 '프레스티지 트림' 을 추가해 트림별 배터리를 이원화하였다. 도심 위주로 다니는 1일 주행거리가 짧은 사람에겐 굳이 주행거리가 긴 배터리를 장착하여 차량가격을 높일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1회 충전으로 25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도심형 배터리를 장착하여 차량 가격을 낮추었다. 노블레스 트림에는 1회 충전으로 386km를 주행할 수 있는 기본형 배터리를 적용하여 장거리를 다니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2021 쏘울 부스터는 후석승객알림, 공기청정모드, 동승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 등을 추가했다.[5] 이렇게 첨단 편의사양 기본화 및 최적화된 상품성을 강조한 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2021 쏘울 부스터는 캐나다에서 열린 '2020 월드카 어워즈(World Car Awards, WCA)'에서 '2020 세계 도심형 자동차(World Urban Car)'로 선정되었다. 주최 측은 2021 쏘울 부스터의 배출가스 없는 친환경성, 볼드한 디자인, 컴팩트한 차체, 높은 실용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주었다. 앞서 2021 쏘울 부스터는 2019년 독일 유명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이 실시한 소형 전기차 3종 비교 평가에서도 비엠더블유(BMW) i3s, 닛산 리프 e+를 제치고 가장 경쟁력 있는 모델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수상으로 쏘울 EV는 글로벌 무대에서 재차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게 됐다.[6] 2021 쏘울 EV의 가격은 프레스티지 4,187만원, 노블레스 4,834만원이며, 서울시 기준으로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받으면, 프레스티지는 2,993만원, 노블레스는 3,564만원으로 구입 가능하다. [7]

특징[편집]

충전 편의성[편집]

쏘울 부스터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하단 EV 버튼을 누르면 전기차를 위한 충전 편의기능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 먼저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는 그래픽으로 된 지도에 현재 위치 기준 하늘색 영역이 표시된다. 배터리 충전량으로 갈 수 있는 지역을 지도로 구현한 것이다. 예를 들어 쏘울 부스터가 있는 곳이 서울이라면, 저 멀리 남쪽 지방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늘색으로 덮인다. 숫자로 몇 킬로미터 남았다는 표시보다 직관적이며 흥미롭다. 지도는 전국에 있는 충전소를 거의 모두 표시하고 있다. 터치 방식으로 지도를 확대하고 혹은 줄이며 충전소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곳의 충전소도 알 수 있다. 더 좋은 점은, 지도에 나온 각 충전소를 누르면 그 충전소의 실시간 정보까지 나온다. 충전기의 수량, 충전 타입, 충전기 점유율, 충전기 불량 유무 상태 등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을 설정할 때 잔량이 부족해서 최종 목적지까지 가지 못할 것 같다면 미리 알려 준다. EV 특화 편의기능에 실시간 충전소 정보만 있는 게 아니다. 예약 충전도 할 수 있다. 이는 조금이라도 더 효율적으로 전기차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배려한 기술이다. 예약 충전 시간이 되면 쏘울 부스터를 깨워 알아서 충전하고, 목표치에 도달하면 충전을 멈춘다. 또한 미리 설정한 곳에서 예약 충전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스마트폰(UVO앱)을 활용하면 원격으로 충전할 수 있고, 원격 제어를 통한 예약 충전도 가능하다. 충전 방법의 다양성을 경우의 수로 만들어 여러 기술을 준비한 것이다.[8]

온디맨드 충전 서비스[편집]

기아 쏘울 EV를 이용하는 고객은 온디맨드(on-demand)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아㈜는 현대캐피탈㈜과 온디맨드 충전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 업무협약은 고객이 따로 충전소에 갈 필요 없이 모바일 신청 페이지에서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하면 서비스 차량이 직접 방문해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기차 이용 시 생기는 충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주목적이다. 따라서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고객이 원하는 곳에서 편리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기아㈜는 2020년 11월부터 2021년 3월까지 5개월간 서비스의 효율성을 검증하는 실증 사업을 운영한다. 서비스 대상은 제주 지역에서 현대캐피탈㈜이 운영하는 카셰어링 서비스 '딜카'로 기아㈜ 전기자동차인 쏘울 EV와 니로 일렉트릭을 이용하는 고객이다. 해당 고객은 배터리 잔량과 관계없이 무료로 충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약 240km를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인 최대 40kWh까지 충전할 수 있다. 기존 전기차 배터리를 재사용해 충전용 배터리로 개발하고, 출동 차량에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기아㈜는 향후 충전 차량이 현장으로 직접 방문하는 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방식의 온디맨드 충전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으며, 서비스 지역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아㈜는 2030년까지 전국 판매지점과 대리점, 서비스 센터 등 자체 거점에 1천500기에 달하는 전기차 충전기를 보급하고 그룹 차원에서 2021년까지 전국 고속도로와 주요 도심에 총 120기의 초고속 충전기를 구축할 예정이다.[9]

배터리[편집]

쏘울 부스터는 1회 충전시 총 386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기존 쏘울 EV 대비 80% 이상 향상된 150kW의 출력을 확보하고, 저부하 토크 영역에서의 효율을 증대시킨 모터를 장착했다. 또한 용량을 두 배 이상 늘린 64kWh 고용량, 고전압 배터리를 적용했다.[10] 또한 2021 쏘울 EV는 구매자 운행 성향을 분석해 트림에 따라 최적화된 배터리를 적용했다.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250km인 도심형 배터리를 장착해 경제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도록 했다. 노블레스 트림에는 최대 386km 주행이 가능한 기본형 배터리를 장착했다.[11]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편집]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은 에너지 초절전 사용으로연비를 극대화하는 에코플러스(ECO+), 에너지 최적 사용으로 연비를 향상시키는 에코(ECO), 균형 잡힌 연비와 주행성능을 제공하는 노멀(NORMAL), 향상된 가속감, 클러스터에 나타난 토크게이지의 스포츠(SPORT)로 총 4가지 모드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EV 모델에만 적용된 첨단 지능형 주행 안전 기술인 고속도로 주행 보조(Highway Driving Assist),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정차 및 재출발 기능 포함(Smart Cruise Control with Stop&Go) 등으로 더욱 스마트한 주행이 가능하다.[10]

비교[편집]

코나 일렉트릭(Kona Electric)
니로 일렉트릭(Niro Electric)

국내 소비자들의 전기차 구매 패턴은 가격과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최우선으로 비교한다. 2019 쏘울 부스터는 이전 모델에 비해 배터리 용량을 두 배 이상 키웠다. 64kWh의 배터리로 주행거리가 386km로 2배 이상 늘어났다. 기존 쏘울 EV의 주행거리(179.6km)는 아이오닉 일렉트릭(191km)와 비슷했다. 배터리 용량을 키운 쏘울 부스터는 코나 일렉트릭, 니로 일렉트릭과 배터리 용량이 같아졌다. 같은 배터리인데도 주행거리는 제각각이다. 코나 일렉트릭이 406km로 가장 높으며, 니로 일렉트릭은 385km, 쏘울 부스터는 386km로 비슷하다. 상대적으로 쏘울 EV보다 적은 용량의 60kWh 배터리를 장착한 쉐보레 볼트 EV의 주행거리는 383km에 달한다. 주행거리와 더불어 중요한 것은 복합전비다. 복합전비는 내연기관의 복합연비와 비슷한 의미로 1kWh당 주행 가능한 거리를 표기한다. 주행거리가 가장 긴 코나 일렉트릭의 배터리 용량은 64kWh로 쏘울 부스터와 같다. 대신 코나 일렉트릭의 공차중량은 1685kg이다. 배터리 용량이 코나 일렉트릭에 비해 절반에 불과하고, 주행거리가 가장 짧은 아이오닉 EV의 무게는 1430kg다. 코나 일렉트릭의 공차중량이 255kg 더 무겁다. 이렇게 무게는 복합전비에 영향을 미친다. 무게가 가벼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kWh당 주행거리가 6.3km다. 코나 일렉트릭의 경우 5.6km/kWh에 불과하다. 쏘울 부스터도 배터리 용량을 키워 공차중량이 95kg에 달한다. 이전 세대(1508kg)보다 200kg 정도 무게가 증가했다. 쏘울 부스터의 복합전비는 5.4km/kWh로 코나 일렉트릭에 비해 0.2km/kWh 떨어진다. 모터 출력은 코나 일렉트릭과 같지만 쏘울 부스터는 에어로다이내믹에서 불리한 박스카라는 구조적 한계와 무게가 10kg 더 나가 주행거리가 짧아졌다. 쏘울 부스터와 비슷한 크기의 니로 일렉트릭의 복합전비 역시 5.3km/kWh로 비슷한 수준이다. 60kWh 배터리를 장착한 쉐보레 볼트 EV의 배터리 효율은 주행거리 383km에 달해 복합전비가 5.5km/kWh로 상대적으로 우수한 편이다.

코나 일렉트릭, 니로 일렉트릭, 쏘울 부스터는 주로 도심 주행용 운전자를 위한 라이트(Lite) 패키지도 편성했다. 배터리 용량이 절반으로 줄어 주행거리도 절반 가깝게 짧아지지만 가격도 340만원 정도 저렴해진다. 그리고 무게가 감소해 복합전비는 좋아진다. 라이트 패키지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보조금이 200만원 정도 줄어들어서 현실적으로 판매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전기차를 구매할 때 주행거리에 따라 국가와 지자체에서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올해 전기차 보조금 규모는 4만2000대 선이다. 2019년 전기차 국가보조금은 지난해 12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줄었다. 지역별로 상이한 지자체 보조금도 약 200만원 내외로 줄었다. 450만~1000만원 사이다. 기존 저용량 배터리를 단 쏘울 EV는 주행거리가 짧아 778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2019년형 쏘울 부스터는 주행거리가 늘어나 국가 보조금 900만원 전액을 받을 수 있다. 쏘울 부스터의 가격은 4600만~4900만원으로 책정된다. 동일한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코나 일렉트릭, 니로 일렉트릭의 가격은 각각 4650만~4850만원, 4780만~4980만원이다.[12]

근황[편집]

2020년 6월 15일 기아㈜ 네덜란드 현지 법인에서 새로운 E-쏘울 카고를 소개했다. 중소형 패키지를 이동하기 위한 상용차로, 기아 쏘울 EV를 전기 상용차 버전으로 만든 것이다. 새롭게 공개된 기아 쏘울 EV는 뒷좌석 시트를 제거하고 짐을 싣기 편하도록 바닥을 평평하고 고르게 만든 모델이다. 이에 따라 6개의 앵커 포인트를 갖추고, 1열과 분리하기 위한 금속 랙도 추가했다. 바닥에는 충전 케이블을 심어놓아 전력을 공급받을 수도 있도록 했다. 다만 운전석과 조수석 등 1열의 공간은 기존 쏘울 EV의 것을 그대로 두었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도 있으며,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그대로다. 완전히 분리된 공간이기 때문에 소형화물차 수요자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전력은 61kWh급 배터리에 의해 공급되고, 최고출력 201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도 탑재되어 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7.9초라는 놀라운 실력과 최대 452km까지 갈 수 있는 항속거리는 쏘울 EV의 가장 큰 무기이다. 기아㈜ 네덜란드 법인은 이차의 가격을 39,077유로부터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시트를 장착할 수 있도록 표준모델용 변환키트도 구입할 수 있다.[13]

각주[편집]

  1. 김한용 기자, 〈기아차 쏘울EV 국내 공개…'본격 전기차 시대 연다'〉, 《모터그래프》, 2014-03-11
  2. 기아 쏘울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EA%B8%B0%EC%95%84_%EC%8F%98%EC%9A%B8
  3. 이한승 기자, 〈국내형 쏘울 부스터, 북미형과는 다른 디자인〉, 《탑라이더》, 2019-01-16
  4. 감격한 박사, 〈쏘울 부스터 EV – 우수한 페이퍼 스펙과는 동떨어진 실질적 주행 성능〉, 《이브이포스트》, 2020-07-27
  5. 오아름 기자, 〈기아차, 2021 쏘울·쏘울 EV 출시〉, 《오토타임즈》, 2020-03-23
  6. 주현웅 기자, 〈“기아차 쏘울EV는 세계 도심형車”〉, 《주간한국》, 2020-04-13
  7. Yongdeok.H, 〈2021 쏘울 EV, 무엇이 달라졌나?〉, 《이브이포스트》, 2020-04-02
  8. 자동차 칼럼니스트 김종훈, 〈쏘울 부스터 EV가 보유한 마법 같은 편의기능들〉, 《HMG 저널》, 2019-05-10
  9. 장하나 기자, 〈시공간 제약 없이 전기차 충전하도록…기아차 '온디맨드 서비스'〉, 《연합뉴스》, 2020-09-28
  10. 10.0 10.1 이한승 기자, 〈전기차 쏘울 부스터 EV 출시, 차별화된 사양은?〉, 《탑라이더》, 2019-03-06
  11. 김민범 기자, 〈기아차, 상품성 끌어올린 ‘2021 쏘울·쏘울EV’ 출시〉, 《동아닷컴》, 2020-03-23
  12. 남현수 에디터, 〈코나ㆍ니로ㆍ쏘울EV 배터리 용량 같지만 주행거리 제각각〉, 《카가이》, 2019-02-08
  13. 김경수 기자, 〈기아차 쏘울 EV, 네덜란드서 전기 상용차로 변신(?)〉, 《데일리카》, 2020-06-16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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