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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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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재해(氣象災害, meteorological disasters)는 , 바람, , 가뭄, 벼락, 우박 따위의 기상현상으로 생기는 재해를 뜻한다.

개요[편집]

기상재해는 강풍, 호우, 대설, 뇌우, 이상건조 따위의 기상이 원인이 되어서 일어나는 재해를 말한다. 즉, 강한 기상현상으로 인적 또는 물적 피해를 주는 모든 현상을 말한다. 하지만 호우는 산사태의 원인이지만 지형과 지반의 세기에 따라 산사태가 일어나거나 혹은 일어나지 않을 수가 있는 것과 같이 기상재해는 일반적으로 다른 원인과 겹쳐서 발생한다. 예를 들어 태풍에 의하여 재해가 일어나는 경우를 생각해 보면, 만약 아무도 살지 않는 광야에 태풍이 내습한다 하더라도 재해는 일어나지 않으며, 태풍의 상습지대 등의 가옥은 강풍에도 견딜 수 있게 건축되었기 때문에 거의 재해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같은 강도의 태풍이 다른 곳에 내습했을 때는 재해를 초래한다. 또 호우는 분명히 산사태의 원인이 되기는 하지만, 어디에 산사태가 일어나는가 하는 것은 지형·지피(地皮)의 조건에 따라 좌우된다. 이와 같이 조건이 겹쳐짐에 따라 일어나는 재해를 기상재해로 취급하는 것은, 재해에 대하여 환경결정론적인 견해를 강조하는 면도 있지만, 재해대책을 세울 경우에 그 원인이 되는 기상 그 자체에 대하여 상세하게 알아 두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기상재해는 기상현상만으로는 재해라고 부를 수 없으며 태풍과 같은 기상현상이 인간의 활동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재해라고 할 수 없다. 예를 들어, 태풍이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을 지나 소멸하게 된다면 기상재해라고 할 수 없으며 일반적인 기상현상이 되는 것이다. 또한 인간의 생활권에 영향을 준다 하더라도 기상 현상에 대해 대비가 잘 되어 인명이나 재산 피해가 없으면 재해라고 할 수 없다. 대한민국에 자주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재해로는 계절별로 봄에 황사 현상이 있으며, 여름에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태풍과 폭염, 장마전선에 의한 집중 호우, 비가 오지 않을 시에는 가뭄과 같은 재해가 있으며 겨울 철에는 이상 건조 현상과 눈사태, 설해, 한발, 대설 등 차가운 기운과 눈에 의한 재해들이 있다. 기상재해는 사전에 대책을 강구함으로써 방지·경감할 수 있다. 따라서 중앙기상대는 재해를 일으킬 우려가 있는 기상현상을 예견했을 때는 주의보·경보를 발표하여 국민·방재담당부서·보도기관에 통보한다. 한국은 기상재해가 많은 편으로, 태풍·저기압·전선(前線) 등의 영향을 받기 쉬운 지리적 위치, 헐벗은 산이 많아 홍수·산사태가 일어나기 쉽다는 것, 인구밀도가 높다는 사실 등에 기인한다.[1][2]

종류[편집]

  • 폭풍(暴風) : 폭풍은 매우 강하게 부는 바람 혹은 이를 동반하는 불안정한 대기에 의한 기상 현상을 널리 일컫는 말이다. 수치적으로 구분할 때는 보퍼트 풍력 계급 11등급에 속하는 강력한 바람을 말한다. 우리말로는 왕바람이라고 하며 비슷한 말 또는 똑같은 말로는 맹풍이라고 한다. 거센 기상 현상이기 때문에, 허리케인이나 태풍과 같은 강력한 저기압도 폭풍이라고 말한다. 강력하고 광범위하게 일어나는 기상 현상이기 때문에 자연 재해를 일으키기도 한다. 폭풍의 주요한 특성인 강풍으로 인해 나무가 뽑혀 날아가고 건물이 파손될 수도 있다. 단, 이 단어가 한국어와 영어에서 갖는 뉘앙스가 묘하게 다르다. 한국어에서는 왕바람, 폭풍, 맹풍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바람(風)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강풍을 떠올리고, 실제로도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는 것을 일상적으로 떠올린다. 이에 반해 영어에서는 비를 우선시할 수도 있어서, 우리말로는 '폭우'나 '맹우' 그리고 '소나기' 따위로 표현할 것들까지 모두 storm이라고 할 수 있다. 더 이상 막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진 기세를 비유할 때도 사용한다. 지상파나 광고 등에서 뭔가 굉장하다는 의미로 사용된다.[3]
  • 태풍(颱風, typhoon) : 태풍은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으로, 바닷물의 따뜻한 해류로부터 증발한 수증기가 상승 기류의 압박을 강하게 받았을 때 나타나는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는 자연 현상, 또는 이 저기압대의 이동에 따른 자연재해를 이른다. 보퍼트 풍력 계급 12등급에 속하는 맹렬한 바람을 뜻하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보퍼트 풍력 계급 8등급(17.2m/s)부터 태풍급 바람이라고 칭한다. 비슷한 것으로는 대서양의 허리케인, 인도양/남태평양의 사이클론이 있다.[4]
  • 허리케인(hurricane) : 허리케인은 북동태평양 및 중태평양, 북대서양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을 가리키는 명칭이다. 기상 현상으로서의 허리케인은 태풍과 같은 것으로, 저기압 가운데 최대 풍속이 64kn(노트)이상인 것이 허리케인으로 정의된다. 타이노어 우라칸(hurakán)에서 파생한 단어이다. 사실 스페인인들이 처음 카리브해를 탐험할 때 허리케인을 만났는데 그 이름을 타이노인들에게 들은 것이다. 당연히 스페인어에서는 k를 안쓰므로 huracán이라고 쓴 것이고 huracán이 셰익스피어 등에 의해 전파되어 현재 hurricane으로 쓰는 것이다. 참고로 hurakán 은 마야문명 창조신화에 등장하는 바람, 폭풍우, 불의 날씨 신으로 인간을 창조한 3명의 신들 중 1명이며 후에 최초의 인간이 신들을 화나게 하여 허리케인을 하사했다고. 그 후 허리케인을 hurakán이라 부른 것이다. 정리하자면 마야 신화에서 hurakán이 허리케인을 하사했고 그 후 타이노인들이 허리케인을 hurakán이라 부르고 스페인인들에게 알려준 것이다. 그 후 영어에 들어와 hurricane이란 단어를 쓰는 것이다. 지질학에서 처음 등장한 것을 추정하는 것은 선캄브리아대에서 발생한 눈덩이 지구 이후 온실가스 때문에 발생한 현재의 허리케인보다 더 강력한 것이 있었다고 한다.[5]
  • 사이클론(Cyclone) : 사이클론은 인도양, 남태평양, 호주 근해, 지중해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이다. 어원은 퀴클롭스 같은 '외눈박이'로 단어가 태풍의 눈을 연상시키기에 태풍(동아시아), 허리케인(북미)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벌어지는 저기압을 두고 사이클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북인도양의 경우 일반적으로 강력한 사이클론이 없지만, 드물게 태국이나 캄보디아 등을 관통하여 인도양으로 진출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은 인도 동쪽에서 나타나 북상하여 땅에 상륙하며, 드물게 인도 서쪽에서 발생하여 아라비아 반도나 소말리아로 내습하는 것이 있다. 북인도양에서 발생하는 사이클론 중 인구밀도가 높고 국토의 대부분이 삼각주 등 저지대에 위치하며, 방재시설이 부족한 방글라데시를 덮치는 것은 약한 위력에도 매우 심각한 피해를 내는 것이 많은데, 역사상 최악의 피해를 기록한 1970년의 방글라데시 사이클론 역시 사피어-심프슨 등급으로 하면 3등급의 중형 태풍이었지만 폭풍과 해일로 무려 30만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서남인도양의 경우 4등급 이상의 강력한 태풍이 종종 발생하지만 대부분 바다 위에서 소멸하여 피해가 없다. 그러나 마다가스카르 섬과 그 주변 군도의 경우 종종 내습한 사이클론에 큰 피해를 입는 일이 있다. 동남인도양에서는 인도네시아와 호주 사이의 해역에서 발생하여 호주 북부로 상륙하는 패턴이 자주 관측된다. 강력한 사이클론이 가끔 나오지만 다행히 호주 북부는 인구밀도가 낮다 못해 사람이 거의 안 산다고 해도 될 정도라 강력한 태풍이 상륙해도 피해는 적다. 다만 가끔 강한 사이클론이 인도네시아에 피해를 입힐 때가 있다.[6]
  • 해일(海溢, Coastal flood, Storm surge, Rogue wave, Tsunami) : 해일은 한국에서는 '해일'이라는 단어 하나로 통일해서 표현하지만 영어와 일본어에서는 지진해일과 폭풍해일을 가리키는 정식 표현이 완전히 다르다. 원인은 태풍, 지진, 화산, 산사태, 빙산 붕괴, 운석 충돌, 조석현상, 기압차 등이 있으며, 이 순서대로 발생하기 쉽다. 대표적인 것으로 지진해일인 쓰나미가 있다. 운석이 바다에 떨어지면 수백미터 높이의 해일이 해안가를 타격을 줘 육지에 떨어지는 것보다도 위험할 것이라는 시뮬레이션도 있다. m 해일은 파도가 1m짜리가 오는 것이 아니라 그림처럼 수면 자체가 1m 높아진 채로 지면에 밀려오는 것을 뜻한다. 해일의 한자는 바다 해(海)에 넘칠 일(溢)로 단지 큰 파도가 아니라 마치 홍수에 강물이 불어나 둑을 넘어 범람하듯 바다의 수위가 해변보다 높아져 바닷물이 육지로 밀려오는 것을 말한다. X쳐진 전자의 경우는 따로 '너울성 파도'라고 부르며 보통 바람이 일으킨 수면파 중 좀 큰 것이다. 수심이 얕아짐에 따라 갑자기 파고가 높아지는 특성은 해일과 같지만 파도 하나 정도로 규모가 작다는 게 차이다. 방파제를 걷다가 파도에 쓸려 실종된 사건의 범인이 보통 너울성 파도다. 해일이 파형의 골부터 오는 경우에는 발생하기 전에 조석에 상관없이 썰물이 빠지기 때문에 이것을 보고 해일을 예상할 수 있다. 해일이 발생했다고 물의 양이 늘어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한 쪽이 높아지면 한 쪽이 낮아지는 지극히 간단한 원리다. 때문에 해일의 규모와 쓸려나가는 물의 양은 정비례한다.[7]
  • 집중호우(集中豪雨) : 집중호우 또는 호우(豪雨, heavy rainfall)는 짧은 시간 동안 좁은 면적의 지역에서 줄기차게 내리는 큰비를 이른다.[8]
  • 침수(沈水/浸水) : 침수는 자연재해로 건물이나 도로, 지반이 물에 잠기는 것을 말한다. 해일, 쓰나미 등으로 육지가 물에 잠기는 것도 이에 해당한다. 상기한 재난으로 지반이 침하되어 영구적으로 가라앉기도 한다. 침수는 강우량뿐 아니라 지형(분수령, 저지대)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현대에 와서는 배수를 고려하지 않은 난개발이 침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등은 기습적인 폭우를 감당하지 못하게 만들며 지면이 물을 흡수하는 것을 방해하고, 저지대로 물을 바로 흘려보내 침수를 가속화 시킨다. 선박의 경우에도 물이 새는 것을 침수라고 부른다. 대한민국 해양경찰청은 정기적으로 선박의 화재, 침수상황을 대비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9]
  • 홍수(洪水, Flood, Deluge) : 물이 갑작스럽게 대량으로 불어나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자연재해이다. 홍수의 종류는 하천홍수(河川洪水, River Flood), 돌발홍수(突發洪水, Flash Flood), 해안홍수(海岸洪水, Coastal Flood), 도시홍수(都市洪水, Urban Flood)다. 파괴력의 임팩트가 지진에 비해 다소 밀리는 편이지만 자연재해 중에서 탑클래스에 드는 파괴력을 가지고 있으며 자연재해 중에서는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재해다.[10]
  • 산사태 : 사태(沙汰) 또는 매스 무브먼트(mass movement)는 사면물질이 중력의 영향에 의해 사면 아래로 흘러내리는 현상을 말한다.[11]
  • 슈퍼셀(Supercell) : 뇌우(thunderstorm)의 한 형태이자, 대류운의 일종이다. 이때 cell은 대류운(적란운) 한 덩이를 일컫는 말로써 single cell, multi cell, line multi cell, squall line cell 등이 있고 이것의 일종으로 supercell이 존재한다. 매우 거대한 형태의 뇌우로서 대개 국지대류계에 속하는 뇌우보다 커 보통 기상학에서는 슈퍼셀이라는 말보다는 중규모 대류계(mesoscale convective system, MCS)라고 부른다. 종관규모의 발생요인에 의해 일어나는 준종관규모의 대류 시스템이라는 말. 슈퍼셀은 기상학계 실무자보다는 폭풍 추격대들이나 이쪽 분야 비전공자 덕후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용어다.[12]
  • 토네이도(Tornado) : 토네이도는 한국에서는 마치 이무기이 되어 승천하는 현상과 같다고 하여 용오름이라고 부른다. 영어 토네이도는 명확한 어원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스페인어에서 번개폭풍을 의미하는 Tronada나 돌다는 의미가 있는 Tornar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그 외에 영화 제목으로도 유명한 트위스터(Twister) 역시 토네이도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쓴다. 토네이도는 상층부 대기에는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머무르고 있는 상황에서 지상에서 뜨거운 공기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강력한 대기불안정을 유발할 경우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는 지형적 요인과 기단의 배치와 같은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기상학자들은 토네이도의 생성 기작을 알고 있지만 폭풍이 어떤 이유로 인해 토네이도로 발전하는지는 아직까지 알아내지 못했다. 이를 연구하는 학자들도 많고, 토네이도를 조사하기위해 직접 토네이도에 뛰어드는 기상학자들도 있다. 이 사람들 차를 개조해서 정말 토네이도 안에 들어갔다 온다.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Discovery 채널의 Storm Chasers라는 프로그램에서 취재한 바 있다. 당연히 매우 위험해서 토네이도를 연구하다가 목숨을 잃은 사람들도 꽤 된다.[13]
  • 폭염(暴炎, Heat Wave) : 폭염은 평년보다 기온이 매우 높아 심각한 더위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인 상태를 말한다. 열파(熱波), 또는 혹서(酷暑), 혹서기(酷暑期)라고도 한다. 폭염이 한밤중에도 매우 심하게 지속되면 열대야가 된다. 참고로 지질시대에 폭염이 처음으로 등장한 것으로 추정하시는 시기는 페름기 대멸종시대부터 일부 시기를 제외한 중생대 전반기아라고 한다.[14]
  • 폭설(暴雪) : 폭설이란, 비교적 짧은 시간에 눈이 엄청나게 많이 내리는 것을 의미한다. 주로 냉대 습윤 기후나 위도가 높은 온난 습윤 기후 지역에서는 겨울이 되면 일상처럼 달고 사는 이벤트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에서는 특히 강원도 영동 지방과 울릉도, 전라도 서해안이 폭설로 유명한 편이다. 강원도 영동 지방과 울릉도의 경우 오호츠크해 기단의 영향으로 겨울철에 습한 바람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는 북아메리카 동부 지역이 많은 눈으로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오대호 일대는 lake effect snow라고 해서 엄청난 강설량을 자랑한다. 오대호 주변 지역 중에서도 강설량이 가장 많은 곳은 미시간 주의 어퍼 반도(Upper Peninsula) 일대이다. 하지만 폭설의 끝판왕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는데, 다름 아닌 일본이다. 일본은 겨울철에 오호츠크해 기단의 습기를 머금은 해풍이 부는 환경 특성상 전 지역이 연중 강수 기후에 속하며,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린다. 특히 홋카이도, 호쿠리쿠, 도호쿠 북부, 저팬 알프스 지역의 폭설은 실로 엄청나며, 당장 우리나라에서 잘 알려진 삿포로의 연 강설량도 자그마치 5.97m나 된다.[15]
  • 눈사태 : 많이 쌓였던 눈(雪)이 경사면을 따라 빠르게 무너져내리는 현상을 말한다. 눈사태라고는 하지만, 흙이나 암석 등을 동반하는 일이 많다. 눈사태는 사면의 적설(積雪)이 중력에 의해서 미끄러져 내리려고 하는 힘이 적설 밑면의 마찰저항력 등, 눈의 역학적 강도보다 클 때 일어난다. 이들 힘의 균형은 사면의 경사각도, 설질(雪質) 등에 따라 결정된다.[16]
  • 한파(寒波, Cold Wave) : 한파는 평년보다 기온이 매우 낮아 추위가 심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인 상태를 말한다. 여름에 발생하는 폭염과는 반대의 개념이다. 매우 극심한 추위를 혹한(酷寒), 그러한 시기를 혹한기(酷寒期)라고 한다. 한파의 정도가 매우 심하면 자연재해가 된다. 겨울이 아닌 늦가을에 갑자기 쌀쌀해지는 것은 냉파(冷波)라고 한다.[17]
  • 눈보라 : 눈보라는 바람에 휘몰아쳐 날리는 눈. 영어로는 blizzard나 snowstorm이라고 부른다. 눈보라가 세차게 부는 경우 시야를 가리는 데다가 체온을 급격히 떨어뜨리므로 야외 활동 중에 눈보라를 만난다면 상당히 위험하다.[18]
  • 가뭄(drought) : 가뭄은 장기간에 걸친 물부족으로 나타나는 기상재해. 어원은 가물다의 어간에 명사화 접미 '-(으)ㅁ'이 결합한 것이다. 가물이라고도 하며, 특히 심한 가뭄을 불가물이라 한다. 한자어로 한발(旱魃), 염발(炎魃), 천한(天旱), 항한(亢旱), 한기(旱氣), 한건(旱乾 혹은 暵乾)이다. 여름에 강수가 집중되는 한반도 기후 특성상, 겨울철의 가장 대표적인 자연재해이기도 하다. 부수적으로 산불, 미세먼지가 동반되기 일쑤였으며 오죽하면 귀한 폭설이 오면 상서로운 징조라 보았을 정도였다.[19]
  • 기근(飢饉, Famine) : 기근은 한 마디로 식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을 말한다. 한 사회에서 소비되는 식량의 양이 인명이 유지되기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한계선 밑으로 내려간 상태다. 단기적인 기근이 발생하기만 해도 커다란 문제가 발생하며, 장기화 될 경우 집단 아사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국가를 이루는 인구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대다수의 인구가 당장 생존이 위험한 상태에 빠지기에, 발생하는 순간 사실상 문명이 정지되는 것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제대로 된 정부라면 필수적으로 막아야 하는 사태다.[20]
  • 자연적인 산불 : 산불(山불, 멧불, wildfire, forest fire, mountain fire)은 말 그대로 산에서 나는 불을 통칭해서 이르는 말이다. 그것이 방화로 일어난 것이건 아니면 자연적 현상에 의해 일어난 것이건 간에, 일단 한 번 일어나게 되면 수많은 목지와 자연 경관이 소실된다. 산불 발생 위험성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강수량, 습도와 반비례하며 대체로 대륙 동안에서는 추울 때, 반대로 대륙 서안에서는 더울 때 일어나기 쉽다. 그러나, 추울 때 일어나든 더울 때 일어나든 간에 두 경우 모두 습도가 낮은 즉, 건조한 날씨와 맞물려서 산불이 발생한다는 점은 똑같다. 따라서 산불은 건조한 시기에 주로 많이 발생하는게 맞다고 봐야 한다.[21]
  • 모래바람 : 모래폭풍(Sandstorm)은 사막 같은 곳에서 불어오는 모래바람이다. 황사도 모래폭풍의 일종이다. 이게 한번 휩쓸고 지나가면 온통 모래투성이로 엉망이 된다. 물론 호흡기에도 안좋으니 모래폭풍이 불땐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밀폐된 공간에 있는것이 좋으며, 어쩔 수 없이 외출해야 할 땐 마스크라도 착용해야 한다.[22]
  • 황사(黃砂, Yellow dust) : 황사는 주로 중국 내몽골 고원과 고비 사막 등지에서 발생하는 모래 폭풍과 흙먼지를 가리킨다. 대부분의 황사는 봄철인 4월에 발생하며, 이 때 떠오른 먼지구름은 편서풍을 타고 황해를 거쳐 한반도에까지 도달하여 서서히 가라앉는다.[23]
  • 더스트볼(Dust Bowl) : 더스트볼 또는 황진지대는 미국 중부 그레이트플레인스(Great Plains, 대평원)의 일부분으로 남서부 하이플레인스로도 알려진 지역을 말한다. 대략 콜로라도 남동부, 캔자스 남서부,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주의 좁고 긴 돌출 지역들, 그리고 뉴멕시코의 북동부로 이루어져 있다. 이 더스트 볼의 피해지역은 비옥도가 가장 높은 미국의 곡창지대이다.[24]
  • 우박(雨雹, hail) : 우박이란 빙정(氷晶) 주변에 차가운 물방울이 얼어붙어 지상에 떨어지는 얼음덩어리 가운데 지름 5mm 이상의, 확연히 구별할 수 있는 것을 가리킨다. 또한, 그러한 얼음덩어리가 내리는 기상 현상 자체나 자연재해를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고유어로는 '누리'라고 한다.[25]
  • 낙뢰(落雷) : 낙뢰는 뇌운(雷雲)과 지표면 사이에서 벼락이 발생해 지표면으로 떨어지는 현상, 또는 그 벼락을 뜻하는 한자어다. 흔히 다른 한자로는 벽력(霹靂)이라고도 한다. 순우리말로는 '벼락(방전현상)', '번개(방전현상 및 그 불꽃)', '우레(방전현상 때 울리는 소리)'라고 한다. '벼락이 내리다. 벼락이 치다. 번개가 치다. 우레가 울리다. 우레가 치다' 등의 표현한다.[26]
  • 눈덩이 지구(Snowball Earth) : 눈덩이 지구는 7억 2000만 년 ~ 6억 3500만 년전에 해당하는 크리오스진기(Cryogenian) 동안 지구 전체가 얼어 붙어 있었다는 가설을 말한다. 빙하기, 빙하 시대와 차이점은 적도 지방까지 모두 얼어붙기 때문에 일반적인 신생대의 빙하기보다 더 기온이 낮았다. 가령 지구 온난화가 진행 중인 현재도 지구는 빙하기로 그중에서 온난한 간빙기인데 지구 평균온도는 15~16도로 빙하기가 아닌 시절 평균온도인 25도보다 10도나 떨어진 추운시기다. 북위도가 빙하에 덮인 빙기 시절에도 평균온도는 10도 정도이나 눈덩이 지구시절엔 단단한 눈덩이 지구 기준으로 평균 영하 50도 까지 보기도한다. 한반도에서도 7억 년전경에 퇴적된 지층에서 눈덩이 지구를 증명할 수 있는 증거가 금강휴게소 국도변에서 2015년 즈음에 발견되었다.[27]
  • 빙하기(氷河期, Glacial Period) : 빙하기는 빙하시대에, 중위도 지역까지 빙하가 존재하였던 시기를 말한다. 항상 한랭한 기후가 계속되었던 것은 아니며, 온난한 시기가 두세 번 있었다. 빙기(氷期)라고도 한다. 지구의 기온이 대폭 하락하는 시기로, 남반구와 북반구의 빙상이 확장한 특정 시기. 그리고 빙하기 중 온대 지역까지 빙하가 확장한 한랭기를 말한다. 빙기와 빙기 사이의 온난기를 간빙기(間氷期, Interglacial Period)라 부른다.[28]
  • 소빙하기(小氷河期, Little Ice Age) : 소빙하기는 지구의 기온이 간빙기에 비해서 비교적 낮게 내려갈 때를 이르는 말이다. 평균 기온이 2~3도 정도 강하해서, 농업 생산력과 어류 움직임 등이 크게 변화하는 사태가 나타난다. 현재로서는 근대적 측량 기록이 남은 17세기 중후반에는 기온 저하가 극에 달했음이 확인되어, 1400년/1500년에서 1850년까지가 장기적인 '소빙하기'로 설정되는 경향이 있다. 처음에는 지리학자나 기후학자가 아닌 한 기자가 사용하기 시작한 용어라고 하며 현재로서도 그 실체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므로 다소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는 있다.[29]
  • 사막화(沙漠化, desertification) : 사막화는 자연 및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지역이 건조해져 사막처럼 되어가는 현상을 말한다.[30]
  • 수증기(水蒸氣, water vapor, steam) : 수증기는 물의 기체 상태를 말한다. 간단히 증기라고도 한다. 액체 및 고체 상태의 물 표면에서는 그 온도에 거의 관계없이 끊임없이 물 분자가 떨어져 나가고, 또한 반대로 물 표면으로 들어온다. 이 떨어져 나간 것들이 수증기다. 이런 이유로 물이 풍부한 지구 표면의 거의 모든 대기는 수증기-물 분자를 포함하고 있다.[31]
  • 지구온난화(地球溫暖化, Global Warming) : 지구온난화 좁은 의미는 인간 활동으로 인해 20세기 말부터 지구의 평균 기온이 상승하는 현상을 말하며 넓은 의미로는 지구의 기온이 어떠한 이유에서든 평균 이상으로 증가하는 현상을 말한다. 지구 온난화가 특히 주목받고 해결하기 위해 많은 과학자들이 끊임없이 노력하는 이유는 인류 멸망의 여부가 달려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현재 전세계적으로 유래없는 거대한 자연재해가 빗발치고 있다. 이는 현재 인류문명이 직면한 최대 위협이라고 할 수 있다.[32]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기상재해〉, 《두산백과》
  2. 기상재해〉, 《물백과사전》
  3. 폭풍〉, 《나무위키》
  4. 태풍〉, 《나무위키》
  5. 허리케인〉, 《나무위키》
  6. 사이클론〉, 《나무위키》
  7. 해일〉, 《나무위키》
  8. 집중호우〉, 《나무위키》
  9. 침수〉, 《나무위키》
  10. 홍수〉, 《나무위키》
  11. 사태(자연현상)〉, 《나무위키》
  12. 슈퍼셀〉, 《나무위키》
  13. 토네이도〉, 《나무위키》
  14. 폭염〉, 《나무위키》
  15. 폭설〉, 《나무위키》
  16. 눈사태〉, 《나무위키》
  17. 한파〉, 《나무위키》
  18. 눈보라〉, 《나무위키》
  19. 가뭄〉, 《나무위키》
  20. 기근〉, 《나무위키》
  21. 산불〉, 《나무위키》
  22. 모래 폭풍〉, 《나무위키》
  23. 황사〉, 《나무위키》
  24. 더스트 볼〉, 《나무위키》
  25. 우박〉, 《나무위키》
  26. 낙뢰〉, 《나무위키》
  27. 눈덩이 지구〉, 《나무위키》
  28. 빙하기〉, 《나무위키》
  29. 소빙하기〉, 《나무위키》
  30. 사막화〉, 《나무위키》
  31. 수증기〉, 《나무위키》
  32. 지구온난화〉, 《나무위키》
  33. 조드(자연재해)〉,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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