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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 드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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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 드람(아르메니아어: Հայկական Դրամ, ISO 4217 코드: AMD)은 아르메니아의 통화로 1 드람은 100 루마(아르메니아어: լումա)로 나뉜다. 단어인 "드람"은 한국어 로 "돈"이라는 뜻이고 그리스 드라크마와 유사하다. 아르메니아 중앙은행은 아르메니아의 법에 따라 나라의 통화를 발행할 유일한 권리를 가지고 있다. 최초로 아르메니아의 드람화가 등장한 때는 드람(dram)이라고 불리던 은화 동전이 발행되었을 때인 1199년에서 1375년 사이였다.

개요[편집]

아르메니아의 통화. ISO 4217 코드는 AMD, 기호는 ֏이며 보조단위로 루마(լումա, 1/100)가 있었다만 폐기된 지 오래.

아르차흐(구 나고르노 카라바흐) 지역에서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아제르바이잔) 카라바흐'가 아닌) 아르차흐 자체가 아르메니아 영토의 일부(또는 위성국/위요지)로 간주되는 부분도 그렇고, 애당초 통용규모에서 격차가 매우 크다보니 종종 언급되지 않곤 한다.

어원은 그리스어 "드라크마" 혹은 아랍어 "디르함"과 동일한 맥락에서 보는 "돈"이라는 뜻의 단어이다. 이로서 유추가 가능한것이 "드람" 통화가 처음 등장한 시기는 1199년으로, 당시엔 은전 단위로 쓰였다고 한다.

인플레이션은 4.5%로 대략 무난한 수준이다. 2020년 원화강세에다 아제르와의 무력충돌로 인해 돈 가치가 떨어져 1드람에 2원 대로 유지되고 있다가 2023년 현재 상황이 안정된 후 3.5원대 수준으로 올랐다.

역사[편집]

1991년 9월 21일, 국민 투표에 따라 아르메니아가 소련으로부터 독립하게 되었다. 아르메니아 중앙은행은 1993년 3월 27일 설립된 아르메니아 중앙은행은 국가 화폐 발행의 독점권을 부여받았다.

소련 붕괴의 즉각적인 여파로 CIS 국가들 간에 공통 통화(러시아 루블)를 유지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졌다. 아르메니아는 이 루블 존에 가입했다. 그러나 구소련 국가들의 불안정한 정치경제 상황에서 통화 동맹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것은 곧 분명해졌다. 루블 존은 1993년 러시아의 일방적인 화폐 개혁으로 사실상 붕괴되었다. 그 결과 아직 참가하고 있던 국가들(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몰도바, 아르메니아, 조지아)은 '밀려나가서' 별도의 통화를 도입할 수밖에 없었다. 아르메니아는 1993년 11월 22일에 드람을 도입했을 때 마지막으로 그렇게 한 나라들 중 하나였다.

환전 및 사용[편집]

한국에서는 취급하지 않는 통화이다. 아르메니아가 지리적으로 유럽과 가깝고, 외교적으로도 러시아와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러시아 루블이나 유로보다는 미국 달러가 상대적으로 더 좋은 취급을 해준다. 인접국 중에선 조지아와의 관계가 나름 괜찮은 편이라서 대 조지아 라리 환전은 그리 어렵지 않으나, 터키 및 아제르바이잔과는 많이 껄끄러운 사이라 환전이 어렵다. 따지자면 터키는 리라화의 불안정성 문제가 더 크게 작용하고, 아제르바이잔은 그냥 서로가 불구대천이라...

현행권(2018년 이후 발행분)에 존재햐는 종류 중에서라면 특별히 버림받는 것 없이 사실상 최소 거래액인 ֏10단위까지 고루 쓰인다. 가격표 등에서는 간혹 ֏1단위를 볼 수도 있는데(ex : ֏999, ֏589/100g), 이때는 한국에서 1원 단위를 처리하는 방식과 비슷하게 버림이나 올림으로 처리해서 받는다. 예를 들어서 ֏999같은 경우는 그냥 ֏1,000으로 보고 그렇게 받지만, ֏10,217같은 경우라면 ֏7을 버려서 ֏10,210만 받는 식. 환율상 한국 원화의 2배 가량이고 물가까지 적용하면 ¼수준으로 작은 숫자가 되지만, 사용감각 자체는 똑같아서 물가에 쉽게 적응할 수 있는 통화이다.

아르메니아에서 환전 가능 통

환율 추이[편집]

1998년 신권 발행 이후부터 약 20여년간 우여곡절이 연이어지던 통화로, 경제적 안정이 필요하던 2001년까지는 ֏500/$ 수준의 낮은 가치를 가지고 있었다. 이는 1988년 아르메니아 대지진으로 피해가 막심했던 가운데 1989년 소련 붕괴 직후로 나타난 아제르바이잔과의 영토분쟁이 시작된 악재가 겹쳐, 아르메니아는 독립 후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그야말로 시가지 복구를 위한 다이나믹 노동과 미래를 위한 인재 육성에 전념하며 경제적으로는 혼이 쏙 빠질 정도의 암흑기를 지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국내거주보다도 숫자가 많은 해외거주 아르메니아인들의 전폭적인 외화 송금 지원 덕택에 2000년대 초중반부터 경제가 차차 안정을 찾아갔으며, 08년에 처음으로 ֏300/$ 미만을 찍어 꾸준하게 화폐가치를 올려내었다. 허나 그 해 말에 리먼브라더스 부도 사태의 후유증으로 ֏400/$ 직전까지 반등폭락, 2014년 말 경제위기로 재차 ֏480/$수준으로 하락, 그리고 2020년 가을의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에서 실질적 패전으로 인해 ֏520/$ 선으로 또다시 하락하여, 결국 20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하지만 그간 꾸준히 쌓아온 인재풀 덕택인지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회복하여 산유국인 아제르바이잔의 1인당 생산액(GDP)마저 거의 따라잡았고, 2022년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사건 때도 아르메니아가 러시아에 별로 반항적이지 않은 부분이 호재로 작용했는지 서방세계에 비해 경제적 타격이 덜하여, 반대급부로 ֏400/$대까지 상승하였다. 하지만 대외적으로 그렇게 보이기만 할 뿐, 내부적으론 각종 분야에 폭탄을 끌어안고 있어 언제 터질지 모를 불안정성을 보인다. 한 가지 예로, 앞에 언급한 전쟁의 영향으로 보호국 역할을 해야했던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아르차흐(카라바흐)에서 퇴각함에 따라 아제르바이잔과의 무력 분쟁에 다시 불이 붙었고, 국제적 이슈성 또한 우크라이나 사태에 철저히 밀려 독자생존을 걱정해야 할 판국에 있다.

권종[편집]

1차[편집]

1991년 9월 21일 소련에서 독립하고 1993년 3월 27일에 중앙은행을 설립, 그 해 11월 22일부터 배포되기 시작했다.

배포 전까지는 소련 루블을 임시로 계속 유지하였고, 배포 후 교환비는 200루블/드람이었다. 1차 은행권은 국력이 약한 신생 독립국에서 만든 것이라 그런지, 허술한 위폐방지 시스템으로 인해 위폐가 많이 돌아다녔고 결국 1998년에 아래의 2차가 만들어졌다.

그 후 중앙은행에서는 2004년 1월 1일 구권 50드람과 100드람권을 회수하여 폐기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5년 7월 1일 5000드람권을 회수하여 폐기하였다.

화폐 앞면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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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예레반 역, 사순의 다비드 동상 아라라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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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우가리트 쐐기 문자 건축 장식 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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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역사박물관, 국립갤러리 국회의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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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아라라트산, 즈바트노츠 성당 오페라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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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성 흐립시메 교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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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아라라트산, 테트라 드라크마 은화 책과 깃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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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마슈토츠 동상, 마텐나다란 오벨리스크 (7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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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 가르니 신전 아나히트 여신상 (대영박물관 소장)

2차[편집]

1차 은행권의 허술함을 보완하고자 만들어낸 지폐로 1998년 3월 1일 세상에 나왔다.

화폐 앞면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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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아람 하차투리안, 예레반 오페라 하우스 칼의 춤, 아라라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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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빅토르 암바르추미안, 태양계 아라카즈 산 뷰라칸 관측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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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알레크산드르 타마냔, 예레반 평면도 정부 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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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예기셰 샤렌츠, 아라라트산과 그의 싯구 옛 풍 예레반 시내와 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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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 호브한네스 투마냔 사르얀 작 '롤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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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 아베티크 이사하캰, 아라라트산 옛 기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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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 말티로스 사르얀, 그의 작 '꽃, 고요한 생명' 사르얀 작, "아르메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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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0 성 에치미아친 성당 성 그레고리와 티리다테스 3세가 교회를 공유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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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0 아브가르 5세, 1세기 아람제국 지도 사도 다대오가 아브가르에게 예수의 천을 건네는 모습
  • 10만 드람화는 액면이 너무 커서 통용량은 매우 적은 편이었으며 결국 3차에선 이어지지 못했다. 화폐 수집가/재산축적/고액거래 결제 외에는 볼일이 없기 때문.
  • 2017년부로 이미 동전으로 교체된 50, 100드람권이 통용 중단되었으며, 500드람권은 동전이 등장한 후에도 병행 목적으로 계속 발행되었다가 동전 사용률이 높아지자 2018년부터 발행이 중단되었다.
  • 2023년 기준 3차 신권이 도입된지 꽤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2차 구권 또한 심심치 않게 통용되고 있는 중.

3차 (현행권)[편집]

2018년부터 새로 발행된 신권 지폐로, 재질이 하이브리드 폴리머로 변경되었다. 전판보다 디자인이나 색상이 매우 밝아졌으며, 색상 또한 전판보다 체계적으로 분배되었다. 그리고 전판과 다르게 위조 방지장치 또한 변경 되었는데, 가온데에 있는 선은 아르메니아 드람 기호가 그려져 있고, 지폐를 움직이면 색상과 드람 기호가 움직인다.

화폐 앞면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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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파루이르 세바크 파루이르 세바크 기념비와 출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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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티그란 페트로시안 티그란 페트로시안 기념비, 예레반의 체스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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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 윌리엄 서로이언 서로이언 기념비, 비틀리스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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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 코미타스 게보르키안 신학교, 바가르샤파트의 코미타스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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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 이반 아이바좁스키 이반 아이바좁스키 예술 박물관, 예레반의 이반 아이바좁스키 동상과 출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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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0 계몽자 그레고리오 그레고리오의 묘비, Voskepar의 거룩한 어머니 교회
  • 5만 드람의 경우 이전에 발행되었던 10만 드람과 마찬가지로 고액이라 통용량이 적으며 실질적으로는 2만 드람이 최고액권이다. 일부 고가제품을 제외하면 물가가 그다지 비싸지 않아 근검절약하고 지낸다면 하루 10,000드람(약 2.3만원)으로도 여행이 가능할 정도.
  • 새로 추가된 2000드람의 경우 오히려 2차와 3차 모두 포함해서 아르메니아에서 가장 보기가 힘들다. 2000엔권 지폐와 비슷한 케이스인 듯.

동전[편집]

1994년, 알루미늄 동전의 첫 시리즈는 10, 20, 50 루마, 1, 3, 5, 10 드람의 액면가로 도입되었다. 2003년과 2004년에는 첫 번째 시리즈를 대체하기 위해 10, 20, 50, 100, 200, 500 드람 동전들로 구성된 두 번째 시리즈가 도입되었다.

중앙은행도 수집가들에게 판매용 기념주화를 대거 발행했다. 목록은 공인 중앙은행 유통업체에서 찾을 수 있다.

이후 보조단위 및 10드람 미만의 동전들이 사장되고 500드람 이하의 지폐들이 동전으로 교체되면서 현재는 10, 20, 50, 100, 200, 500드람 6종이 유통되고 있으며, 가끔 도안만 바꿔 기념주화로도 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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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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