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원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두 판 사이의 차이
(→지도) |
잔글 |
||
| (사용자 2명의 중간 판 6개는 보이지 않습니다) | |||
| 1번째 줄: | 1번째 줄: | ||
| − | {{ | + | {{소앤틸리스제도 위치 지도}} |
[[파일:트리니다드 토바고 국기.png|썸네일|300픽셀|오른쪽|'''트리니다드 토바고''' 국기]] | [[파일:트리니다드 토바고 국기.png|썸네일|300픽셀|오른쪽|'''트리니다드 토바고''' 국기]] | ||
| − | '''트리니다드 토바고'''(영어: Trinidad and Tobago)의 정식 명칭은 '''트리니다드 토바고 공화국'''(영어: Republic of Trinidad and Tobago)이다. | + | '''트리니다드 토바고'''(영어: Trinidad and Tobago)의 정식 명칭은 '''트리니다드 토바고 공화국'''(영어: Republic of Trinidad and Tobago)이다. [[카리브해]] 남쪽에 있는 섬나라이다. [[베네수엘라]]에서 북동쪽으로 약 11 km, [[그레나다]]에서 남쪽으로 약 130 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
석유와 천연가스의 생산·처리, 관광업 등으로 카리브해 지역에서 가장 번영한 국가에 속한다. [[캐리비안 카니발]]로 유명하며 [[스틸 밴드]](Steel band), [[칼립소]](calypso) 뮤직, [[림보춤]](limbo) 등이 탄생한 곳이기도 하다. [[인도인]]과 [[아프리카인]]이 많은 점이 특징적이다. | 석유와 천연가스의 생산·처리, 관광업 등으로 카리브해 지역에서 가장 번영한 국가에 속한다. [[캐리비안 카니발]]로 유명하며 [[스틸 밴드]](Steel band), [[칼립소]](calypso) 뮤직, [[림보춤]](limbo) 등이 탄생한 곳이기도 하다. [[인도인]]과 [[아프리카인]]이 많은 점이 특징적이다. | ||
| 15번째 줄: | 15번째 줄: | ||
* 총리: [[키스 롤리]](Keith Rowley) | * 총리: [[키스 롤리]](Keith Rowley) | ||
* 공식 홈페이지: https://www.ttconnect.gov.tt/ | * 공식 홈페이지: https://www.ttconnect.gov.tt/ | ||
| − | |||
| − | |||
== 역사 == | == 역사 == | ||
| 40번째 줄: | 38번째 줄: | ||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남아메리카]]에서 아주 가깝지만, 문화지리적 특징에 따라 [[북아메리카]]에 속하는 나라로 분류된다. [[트리니다드섬]]과 [[토바고섬]]은 이 나라의 가장 주된 두 개의 섬이며, 그 밖에 21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높은 지역은 트리니다드섬에 있으며, 해발 940미터이다. 열대성 기후이며, 건기와 우기로 나뉘어 있다. |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남아메리카]]에서 아주 가깝지만, 문화지리적 특징에 따라 [[북아메리카]]에 속하는 나라로 분류된다. [[트리니다드섬]]과 [[토바고섬]]은 이 나라의 가장 주된 두 개의 섬이며, 그 밖에 21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높은 지역은 트리니다드섬에 있으며, 해발 940미터이다. 열대성 기후이며, 건기와 우기로 나뉘어 있다. | ||
| − | 남동쪽으로는 [[ | + | 남동쪽으로는 [[소앤틸리스제도]]와 [[서인도제도]]에 마주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곳은 [[베네수엘라]]의 해안으로 11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전체 면적은 5,128km²로,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보르네오섬]] 최북단 정중앙에 위치한 [[브루나이]]의 넓이와 같은 크기이다. |
섬의 지세는 산과 평원의 혼합체라고 볼 수 있다. 가장 높은 곳은 북쪽 지역에 있는 엘 세로 델 아리포(El Cerro del Aripo)로서 940m이다. 절대 다수의 인구가 트리니다드에 사는데 대부분의 마을과 도시가 이곳에 분포한다. [[포트오브스페인]], [[샌퍼넌도]], [[차과나스]]가 주요 도시이다. | 섬의 지세는 산과 평원의 혼합체라고 볼 수 있다. 가장 높은 곳은 북쪽 지역에 있는 엘 세로 델 아리포(El Cerro del Aripo)로서 940m이다. 절대 다수의 인구가 트리니다드에 사는데 대부분의 마을과 도시가 이곳에 분포한다. [[포트오브스페인]], [[샌퍼넌도]], [[차과나스]]가 주요 도시이다. | ||
| 156번째 줄: | 154번째 줄: | ||
[[카니발]]은 프랑스계 백인 지배층이 향유했던 문화였으나, 노예 해방 이후 흑인 하층 계급의 저항 문화로 자리 잡았다. 영국 식민지배의 영향으로 [[크리켓]] 또한 전래되었다. | [[카니발]]은 프랑스계 백인 지배층이 향유했던 문화였으나, 노예 해방 이후 흑인 하층 계급의 저항 문화로 자리 잡았다. 영국 식민지배의 영향으로 [[크리켓]] 또한 전래되었다. | ||
| − | [[영국]]으로부터 [[ | + | [[영국]]으로부터 [[서인도제도]]의 독립이 추진되던 당시, [[서인도연방]]으로 결성은 지역적, 인종적, 계급적으로 분열되어 있었다. 따라서 이들에게는 분열을 극복하고 연방 결성을 이끌어 내기 위한 동력이 필요했다. [[아프리카]]나 [[아시아]]의 식민지 지역과는 달리 [[서인도제도]]는 [[원주민]]이 전멸하면서 이들의 전통과 문화가 단절되었고, 아프리카계의 [[흑인]] 노예들은 강제로 이주되면서 자신들의 고유한 문화와 정체성을 상실했다. 이들은 백인들의 문화였으므로 하나의 국민 문화로서 존재하기 이전에 서로 다른 정치적 함의란 이질성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
| − | [[카니발]]의 경우 영국의 식민지배 이전에 정착한 프랑스계 백인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개최한 카니발에서 유래했고, [[크리켓]]은 트리니다드에 설립된 영국 퍼블릭 스쿨을 통해 엘리트 집단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도입된 스포츠로 분명히 식민주의의 영향으로 등장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예제 폐지 이후 트리니다드 카니발은 흑인 하층 계급이 전유하며 이들의 거리 문화로 변화했고, | + | [[카니발]]의 경우 영국의 식민지배 이전에 정착한 프랑스계 백인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개최한 카니발에서 유래했고, [[크리켓]]은 트리니다드에 설립된 영국 퍼블릭 스쿨을 통해 엘리트 집단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도입된 스포츠로 분명히 식민주의의 영향으로 등장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예제]] 폐지 이후 트리니다드 카니발은 흑인 하층 계급이 전유하며 이들의 거리 문화로 변화했고, [[크리켓]]을 통해 흑인 중간 계급은 신체적 기량을 발휘하면서 백인 지배층과 동등한 위신을 갖고자 노력했다. 이렇게 카니발은 크리켓과 함께 서인도제도의 국민 정체성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
| − | [[칼립소]]는 [[칼린다]]에서 기원한 음악 장르의 하나이다. 백인들의 카니발은 미뉴에트 음악과 | + | [[칼립소]]는 [[칼린다]]에서 기원한 [[음악]] 장르의 하나이다. 백인들의 카니발은 [[미뉴에트]] 음악과 [[바이올린]]이 사용되었지만, 흑인 계급이 향유하게 되면서 [[서아프리카]]의 노동요에서 유래한 칼린다(Calinda)와 젬베로 대체되었다. 칼린다는 카리브해 지역에서 흑인들에 의해 사용되던 음악과 춤을 이르는 말로서, 후에 [[칼립소]]로 변화한 것이다. 초기 칼립소 가수들은 일상이나 역사적 사실들을 트리니다드 프랑스어 크리올이나 스페인어를 사용해서 노래했으나, 19세기 이후에는 트리니다드 영어 크리올을 사용해 즉흥적으로 노래했다. 칼립소 가수들은 직업을 가지지 않은 채, 성적 매력과 자유를 남자다움의 상징으로 여겼다. |
종교는 25% 개신교, 20% 가톨릭이다. 그 외에 인도계의 영향으로 힌두교 20%, 이슬람 5%이다. | 종교는 25% 개신교, 20% 가톨릭이다. 그 외에 인도계의 영향으로 힌두교 20%, 이슬람 5%이다. | ||
| 167번째 줄: | 165번째 줄: | ||
== 경제 == | == 경제 == | ||
| − | + |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석유]]와 [[천연가스]] 자원이 풍부하여 에너지 자원에 매우 의존적이다. 뿐만 아니라 무역과 [[미국]]에 대한 의존도 매우 높은 나라이다. 카리브해 지역에 제조상품, 특히 식품 및 음료 제품과 시멘트를 수출하고 있기도 하다. 국제 비즈니스를 위한 훌륭한 투자지역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곳이며, [[라틴아메리카]]에서 1인당 소득 및 성장률이 가장 높은 국가에 속한다. | |
| − | + | [[제조업]]도 주로 석유 관련 공업이다. [[중동]]과 [[베네수엘라]]로부터 [[원유]]를 도입하여 [[정제]], [[재수출]]하고 있으며, 원유는 주로 [[미국]]에 수출한다. 2007년 현재 제조업은 [[석유]], [[화학]], [[관광]], [[식품가공업]], [[시멘트]], [[음료]], [[면직물]] 관련 산업이 주를 이룬다. | |
| − | + | [[농산물]]은 [[코코아]], [[쌀]], [[귤]], [[커피]], [[사탕수수]] 등을 재배한다. 그 중에서 [[코코아]]의 품질이 아주 좋다. 대부분의 [[식량]]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 |
== 지도 == | == 지도 == | ||
| 179번째 줄: | 177번째 줄: | ||
|{{윈드워드제도 국가 지도}} | |{{윈드워드제도 국가 지도}} | ||
|{{소앤틸리스제도 국가 지도}} | |{{소앤틸리스제도 국가 지도}} | ||
| + | }} | ||
| + | {{다단2 | ||
| + | |{{카리브제도 국가 지도}} | ||
| + | |{{서인도제도 국가 지도}} | ||
}} | }} | ||
{{카리브해 국가 가로 지도}} | {{카리브해 국가 가로 지도}} | ||
| + | |||
| + | == 동영상 == | ||
| + | <youtube>1Xmv9RAea8I</youtube> | ||
== 참고자료 == | == 참고자료 == | ||
2024년 6월 1일 (토) 07:55 기준 최신판
|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트리니다드 토바고(영어: Trinidad and Tobago)의 정식 명칭은 트리니다드 토바고 공화국(영어: Republic of Trinidad and Tobago)이다. 카리브해 남쪽에 있는 섬나라이다. 베네수엘라에서 북동쪽으로 약 11 km, 그레나다에서 남쪽으로 약 130 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석유와 천연가스의 생산·처리, 관광업 등으로 카리브해 지역에서 가장 번영한 국가에 속한다. 캐리비안 카니발로 유명하며 스틸 밴드(Steel band), 칼립소(calypso) 뮤직, 림보춤(limbo) 등이 탄생한 곳이기도 하다. 인도인과 아프리카인이 많은 점이 특징적이다.
개요[편집]
- 수도: 포트오브스페인
- 면적: 5,128km²
- 인구: 1,403,374명 (2021년)
- 공용어: 영어
- 정치체제: 공화제, 단일제, 의원내각제
- 대통령: 폴라매 위크스(Paula-Mae Weekes)
- 총리: 키스 롤리(Keith Rowley)
- 공식 홈페이지: https://www.ttconnect.gov.tt/
역사[편집]
- 1498년에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제3차 항해때 트리니다드섬을 발견하였다.
- 1542년 스페인은 트리니다드섬에 초대 총독을 임명하였다.
- 1588년에는 영국선원이 토바고섬에 상륙하였다.
- 1699년에는 트리니다드섬의 원주민들이 스페인 정착민에 항거하다가 멸족한 것으로 추정되며 토바고섬 원주민들도 마찬가지로 비슷한 시기에 멸족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 1757년에 트리니다드섬의 수도를 산조세프(St. Joseph)에서 포트오브스페인(Port-of-Spain)으로 이전하였다.
- 1797년 나폴레옹 전쟁기간 중 영국군이 트리니다드섬을 점령하였다.
- 1802년에는 트리니다드섬이 아미앵(Amiens) 조약에 의해 스페인으로부터 영국에 할양되었다.
- 1814년에는 토바고섬이 파리조약에 의해 프랑스로부터 영국에 할양되었다.
- 노예해방으로 부족해진 노동력 충족을 위해 1838년 부터 인도인이 계약노동자로 유입되었는데, 그 수가 1917년까지 14만 3천여명에 달하였다.
- 1950년 독립을 위한 신헌법이 공포되었으며, 사회학자이기도 한 E.윌리엄스의 지도하에 인민민족운동(PNM)을 중심으로 하는 독립운동이 전개되었다.
- 1956년 9월에 자치정부를 수립하였으며 초대 수상으로 에릭 윌리엄스(Dr. Eric Williams)가 취임하였다.
- 1959년에 트리니다드와 토바고는 영국령서인도제도연방((Federation of West Indies) 일원으로 편입하였다.
- 1962년 8월 트리니다드토바고라는 이름의 영국연방 자치국으로 독립하였다.
- 1976년 8월 신헌법을 제정하고 9월에는 공화국을 선포하였다.
- 1962년 독립시부터 총리 윌리엄스가 지도하는 PNM 정권이 25여년간 장기집권하였다. 1981년 3월 윌리엄스가 사망함에 따라 같은 해 5월 체인버스가 총리로 선임되었다.
- 1986년 12월 총선거에서는 야당 연합인 국가재건동맹이 압승하여 아서 로빈슨(Arthur Robinson)이 정권을 장악하였다.
- 1990년 7월에 급진파 흑인 이슬람교단체가 쿠데타를 기도하였으나 실패하였다.
지리[편집]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남아메리카에서 아주 가깝지만, 문화지리적 특징에 따라 북아메리카에 속하는 나라로 분류된다. 트리니다드섬과 토바고섬은 이 나라의 가장 주된 두 개의 섬이며, 그 밖에 21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높은 지역은 트리니다드섬에 있으며, 해발 940미터이다. 열대성 기후이며, 건기와 우기로 나뉘어 있다.
남동쪽으로는 소앤틸리스제도와 서인도제도에 마주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곳은 베네수엘라의 해안으로 11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전체 면적은 5,128km²로,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보르네오섬 최북단 정중앙에 위치한 브루나이의 넓이와 같은 크기이다.
섬의 지세는 산과 평원의 혼합체라고 볼 수 있다. 가장 높은 곳은 북쪽 지역에 있는 엘 세로 델 아리포(El Cerro del Aripo)로서 940m이다. 절대 다수의 인구가 트리니다드에 사는데 대부분의 마을과 도시가 이곳에 분포한다. 포트오브스페인, 샌퍼넌도, 차과나스가 주요 도시이다.
트리니다드섬은 다양한 토양 형질로 되어 있는데 대개 고운 모래거나 점토이다. 북쪽 지역의 계곡 일대 토양이 비옥하다. 북쪽 지대는 쥐라기 대의 토양과 백악기 시대의 토질로 구성되어 있다. 북쪽 저지대는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고 부드러운 토양으로 되어 있다. 남쪽으로 가면 중앙 지대가 있는데 백악기 시대와 시신세 대의 암석으로 되어 있다.
열대성 기후로 연평균기온 28℃이고 연강수량은 2,000mm를 넘지만, 토바고섬은 서쪽으로부터의 해풍의 영향을 받아 주민 생활에 알맞다. 우기는 6~12월, 건기는 1~5월이다.
행정 구역[편집]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행정 구역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트리니다드섬은 9개 지역(Region), 3개 구(Borough), 2개 시(City)로 구성되어 있다. 토바고섬은 자치권을 갖고 있으며 토바고섬 의회(Tobago House of Assembly)를 두고 있다.
번호 명칭 면적(km²) 중심 도시 1 포트오브스페인시 13.45 포트오브스페인 2 샌퍼넌도시 18.64 샌퍼넌도 3 차과나스구 59.65 차과나스 4 아리마구 11.15 아리마 5 포인트포르틴구 23.88 포인트포르틴 6 쿠바타바키테탈파로 지역 719.64 쿠바 7 디에고마틴 지역 127.53 프티밸리 8 페날데베 지역 246.91 페날 9 프린세스타운 지역 621.35 프린세스타운 10 리오클라로마야로 지역 852.81 리오클라로 11 산후안라벤틸 지역 220.39 라벤틸 12 상그레그란데 지역 898.94 상그레그란데 13 시파리아 지역 510.48 시파리아 14 투나푸나피아르코 지역 527.23 투나푸나 15 토바고섬 303.00 스카버러
정치[편집]
1976년 이전에는 영연방 군주제였으며, 이후에 공화국으로 변경되었다. 1976년에 대통령을 국가원수로 하는 내각책임제로 헌법을 개정하였다.
의회는 양원제로 상원은 31석으로 집권여당이 16석, 대통령이 9석, 야당이 6석을 지명하며 임기는 5년이다. 하원은 총 41석으로 보통선거로 선출되며 임기는 5년이다. 대통령은 상원과 하원의원들로 구성된 선거인단(electoral college)이 선출하며 임기는 5년이고 재임이 가능하다. 총리는 통상 대통령이 하원의 다수당 총재를 임명한다.
주요 정당들은 차별적인 지지기반을 배경으로 하는 경향을 보인다. 국민의회연합(UNC)은 주로 남부 농촌지역 인도계를 지지 기반으로 하는 반면, 인민국가운동당(PNM)은 주로 도시거주 아프리카계 흑인을 지지 기반으로 하고 있다. NAR(National Alliance for Reconstruction)은 트리니다드 섬과 정치적·역사적 배경을 달리하는 토바고 섬을 지지기반으로 하고 있다.
외교적으로 1967년 OAS(Organization of American States:미주기구)에 가맹하였고, 영국이나 미국과는 전통적으로 유대관계를 지속하는 한편 비동맹 외교노선을 중시하여 제3세계의 일원으로 독자적인 외교를 추진하고 있다. 1972년 쿠바, 1974년 중국·소련 양국과 국교를 수립하였다. 1983년 10월 미국의 그라나다 침공 때는 동카리브해 국가 중 유일하게 무력개입에 반대하였다.
1983년에 베네수엘라·멕시코·에콰도르와 더불어 OLAPEC(Organization of Latin American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라틴아메리카 석유수출국기구)의 구성을 추진했는데, OLAPEC는 페르시아만(灣) 지역의 석유카르텔인 OAPEC(Organization of Arab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아랍 석유수출국기구)와 같은 지역기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군대는 육군과 해안경비대로 구성되었다. 18세 이상의 지원을 받고, 16세 이상은 부모의 동의를 얻어 입대가능하다.
주민[편집]
대부분의 주민이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했던 노예의 자손이다. 그 외에 1845년~1917년에 인도에서 온 계약노동자들의 후손들이다.
인구 구성이 다양한 만큼, 언어나 종교 또한 다양하게 나타난다. 언어는 영어를 공용어로 하고 있으나 힌디어의 방언인 카리브 힌두스타니,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도 사용된다. 스페인어는 베네수엘라에서 이주하는 사람들의 영향으로 널리 쓰이고 있으며, 사용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문화[편집]
카니발은 프랑스계 백인 지배층이 향유했던 문화였으나, 노예 해방 이후 흑인 하층 계급의 저항 문화로 자리 잡았다. 영국 식민지배의 영향으로 크리켓 또한 전래되었다.
영국으로부터 서인도제도의 독립이 추진되던 당시, 서인도연방으로 결성은 지역적, 인종적, 계급적으로 분열되어 있었다. 따라서 이들에게는 분열을 극복하고 연방 결성을 이끌어 내기 위한 동력이 필요했다. 아프리카나 아시아의 식민지 지역과는 달리 서인도제도는 원주민이 전멸하면서 이들의 전통과 문화가 단절되었고, 아프리카계의 흑인 노예들은 강제로 이주되면서 자신들의 고유한 문화와 정체성을 상실했다. 이들은 백인들의 문화였으므로 하나의 국민 문화로서 존재하기 이전에 서로 다른 정치적 함의란 이질성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카니발의 경우 영국의 식민지배 이전에 정착한 프랑스계 백인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개최한 카니발에서 유래했고, 크리켓은 트리니다드에 설립된 영국 퍼블릭 스쿨을 통해 엘리트 집단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도입된 스포츠로 분명히 식민주의의 영향으로 등장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예제 폐지 이후 트리니다드 카니발은 흑인 하층 계급이 전유하며 이들의 거리 문화로 변화했고, 크리켓을 통해 흑인 중간 계급은 신체적 기량을 발휘하면서 백인 지배층과 동등한 위신을 갖고자 노력했다. 이렇게 카니발은 크리켓과 함께 서인도제도의 국민 정체성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칼립소는 칼린다에서 기원한 음악 장르의 하나이다. 백인들의 카니발은 미뉴에트 음악과 바이올린이 사용되었지만, 흑인 계급이 향유하게 되면서 서아프리카의 노동요에서 유래한 칼린다(Calinda)와 젬베로 대체되었다. 칼린다는 카리브해 지역에서 흑인들에 의해 사용되던 음악과 춤을 이르는 말로서, 후에 칼립소로 변화한 것이다. 초기 칼립소 가수들은 일상이나 역사적 사실들을 트리니다드 프랑스어 크리올이나 스페인어를 사용해서 노래했으나, 19세기 이후에는 트리니다드 영어 크리올을 사용해 즉흥적으로 노래했다. 칼립소 가수들은 직업을 가지지 않은 채, 성적 매력과 자유를 남자다움의 상징으로 여겼다.
종교는 25% 개신교, 20% 가톨릭이다. 그 외에 인도계의 영향으로 힌두교 20%, 이슬람 5%이다.
문맹률이 낮은 편에 속하고, 의무교육은 10년이다.
경제[편집]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석유와 천연가스 자원이 풍부하여 에너지 자원에 매우 의존적이다. 뿐만 아니라 무역과 미국에 대한 의존도 매우 높은 나라이다. 카리브해 지역에 제조상품, 특히 식품 및 음료 제품과 시멘트를 수출하고 있기도 하다. 국제 비즈니스를 위한 훌륭한 투자지역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곳이며, 라틴아메리카에서 1인당 소득 및 성장률이 가장 높은 국가에 속한다.
제조업도 주로 석유 관련 공업이다. 중동과 베네수엘라로부터 원유를 도입하여 정제, 재수출하고 있으며, 원유는 주로 미국에 수출한다. 2007년 현재 제조업은 석유, 화학, 관광, 식품가공업, 시멘트, 음료, 면직물 관련 산업이 주를 이룬다.
농산물은 코코아, 쌀, 귤, 커피, 사탕수수 등을 재배한다. 그 중에서 코코아의 품질이 아주 좋다. 대부분의 식량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지도[편집]
|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 〈트리니다드 토바고〉, 《위키백과》
-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행정 구역〉, 《위키백과》
- 〈트리니다드 토바고〉, 《나무위키》
- 〈트리니다드토바고〉, 《두피디아》
- 〈安提瓜和巴布达〉, 《百度百科》
소앤틸리스제도 같이 보기[편집]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