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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민속촌'''(韓國民俗村, Korean Folk Village)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민속촌로 90에 위치한 [[테마파크]]다. 한국의 민속적인 삶을 종합적으로 재현하고 있는 사실적이고도 흥미로운 곳이다. 한국의 전통 문화를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다. [[에버랜드]]와 가까운 곳에 있으며, 한국인과 외국인 모두에게 유명한 관광지다. 울창한 나무들과 맑은 시내가 굽이쳐 흐른 아늑한 분지에 조선시대 500년의 생활상을 | + | '''한국민속촌'''(韓國民俗村, Korean Folk Village)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민속촌로 90에 위치한 [[테마파크]]다. 한국의 민속적인 삶을 종합적으로 재현하고 있는 사실적이고도 흥미로운 곳이다. 한국의 전통 문화를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다. [[에버랜드]]와 가까운 곳에 있으며, 한국인과 외국인 모두에게 유명한 관광지다. 울창한 나무들과 맑은 시내가 굽이쳐 흐른 아늑한 분지에 조선시대 500년의 생활상을 재현했다. 그리고 최근 다양한 캐릭터 아르바이트생을 선발해 다양한 재미를 주고 있다. 온라인 화제가된 거지 알바, 사약 마시기 체험, 관상 알바 등이 있다. |
− | 한국민속촌 30만여평의 부지에 북부지방, 중부지방, 남부지방, 제주지방, 울릉도 지방까지 각 도의 270여 동의 각종 농가(초가집과 기와집)와 그 생활 양식, 당시의 관가 등을 | + | 한국민속촌 30만여평의 부지에 북부지방, 중부지방, 남부지방, 제주지방, 울릉도 지방까지 각 도의 270여 동의 각종 농가(초가집과 기와집)와 그 생활 양식, 당시의 관가 등을 비롯해 대장간, 도요굴, 글방, 떡전, 한약방, 관상소, 99칸짜리 양반집, 유기공방, 도자기 가마 등의 생산공장, 각종 민속음식과 생활용품을 파는 민속 장터 등 옛 모습을 구경할 수 있으며, 승마 체험, 천연 염색 체험, 전통 생활 체험 등도 할 수 있다. 또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선정된 농악놀이와 전통혼례 및 마상무예 공연을 볼 수 있다. [[놀이동산]] 및 도깨비 집, 시장, 박물관 등도 있다. 겨울에는 눈썰매장과 빙어 체험도 한다. |
== 개요 == | == 개요 == | ||
− | + | 한국민속촌은 1974년 [[10월 3일]] 개장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민속적인 삶을 재현하고 있는 곳으로 이를 통해 조상들의 지혜와 생활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휴일 없이 365일 개장한다. 당연히 정부 산하기관이나 공기업 산하 시설이라 생각하겠지만 실제로는 민간기업이 소유해서 운영 중이다. | |
− | + | 현재 전통 기와집과 초가집을 비롯해 관가, 반가(班家), 주막 등이 있고 이외에도 양반댁, 도기(陶器) 가마터, 유기 공방, 서당, 약방, 관상소 등 조선시대 때 존속했던 건물들을 재현·보존하고 있다. 각종 민속 음식과 민속 장터 등이 있으며 이외에 [[놀이동산]]과 민속 박물관 등이 있고 방송사 사극 드라마 촬영 장소로 자주 활용됐다. 자체 세트장이 있어도 일부 장면은 여기서 촬영하곤 하는데, 특히 1970~80년대는 VFX기술이 아예 없고 사극 옥외 세트장이란 것이 궁궐이나 일부 사찰을 빼면 전무했기 때문에 조선왕조오백년 등 사극에선 단골 촬영지였다. 각 방송사들이 문경 등지에 오픈세트를 지어 놓은 지금도 자주 활용되고 있다. 왜냐하면 한국민속촌은 촬영 사용료가 무료이기 때문. 바로 이것이 다른 장소협조지와 달리 사극 중간에 "장소협조 한국민속촌"이란 문구가 나온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요즘은 한국민속촌에서 찍더라도 예전처럼 중간에 장소 협찬 자막이 나오지 않고 엔딩 크레딧에 나온다. | |
− | + | 시간대별로 어름사니, 말타기, 마당놀이 등 공연이 열린다. | |
− | + | 애견을 데려올 수 있는데, 안내견과 목줄을 착용한 소형견의 입장이 가능했다. 그러나 2016년 [[10월 4일]] 이후로 안내견을 제외한 모든 애완동물의 출입이 금지됐다. | |
− | + | 놀이마을은 패밀리코스터, [[회전목마]], 보트라이드, [[범퍼카]], 순환열차, 매직티컵, 드롭앤트위스트, 드롭앤트위스트 미니, 크레이지 스윙 바운스스핀 등의 [[놀이기구]]가 있으며, 다크라이드 [[어트랙션]]인 전설의 고향도 있다. 전설의 고향은 [[롯데월드]] 어드벤쳐에 있는 호러시설인 좀비 나이트메어의 한국식 공포버전으로 보면 된다. 사실 전설의 고향이 좀비 나이트메어보다 훨씬 더 무섭다. | |
== 설립 비화와 사립 시설 == | == 설립 비화와 사립 시설 == | ||
− | 민속촌은 본래 당시 한국고미술협회 회장이던 | + | 민속촌은 본래 당시 [[한국고미술협회]] 회장이던 [[김정웅]]이 1972년에 '[[기흥관광개발]]'을 세워서 운영한 것이다. 그가 이끌던 한국고미술협회는 1971년에 세워져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으며, 단체의 성격은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사단법인]]이다. 민속촌을 설립한데에 든 돈이 14억원 가량인데, 이 중 김정웅은 7억 이상을 대고, 정부가 7억을 약간 밑도는 비용을 지원했다. [[김정웅]]의 인터뷰에 따르면 당시 그가 동원 가능한 자산은 3억원 가량이었는데 실질적으로는 6~7억이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그 나머지 부분은 [[청와대]]가 지원해주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사실은 [[융자]]의 형태로 지원이 이뤄졌다. 다시 말해 김정웅은 [[박정희]] 주도의 사업에 3억원과 추가 대출 4억원을 끼고 참여해 14억원이 든 민속촌의 운영권한을 가져온 셈이다. 40년 전에 이루어진 [[민자유치]] 사업이라고 볼 수 있다. |
− | 문제는 그 소유주가 된 | + | 문제는 그 소유주가 된 [[김정웅]]이 완공(74년) 직후인 75년에 문화재보호법 위반죄로 [[구속]]이 되었단 점이다. 도굴품 수출범 혐의가 적용된 것이다. 이 내용이 확정 판결 나기까지는 [[4년]]의 시간이 걸리게 되었는데, 결과는 [[무죄]]였다. 다만 그 사이에 민속촌은 이미 김정웅의 것이 아니게 되었는데, 소유주가 구속된 상황에서 제대로 운영되지 못한 [[기흥관광개발]]은 자금난에 시달리다가 결국은 영부인 [[육영수]]의 조카 사위인 [[정영삼]]에게 넘어갔고, 1983년에 사명을 현재의 '[[조원관광진흥]]'으로 변경했다. 정영삼은 [[박정희]]의 처조카 사위이자 [[박근혜]]의 이종사촌 형부인 셈이다. 김정웅은 형사사건을 없던 것으로 하고 [[검찰]]에 말해 공소 취하해 주겠단 [[정영삼]]의 말을 믿고 50% 지분을 1억원에 넘겼지만, 정영삼은 인수 후 오히려 형사사건에 개입된 자와 같이 [[동업]]할 수 없으며 주식을 전부 [[양도]]하지 않으면 재구속을 시킬 것이라 으름장을 놓았다. 결과적으로 김정웅은 남은 50% 지분까지 다시 1억원이란 헐값에 넘기게 되었고, 정영삼은 단돈 2억원에 14억짜리 사업을 손에 넣게 되었다. |
− | + | [[정영삼]]은 이후 [[김정웅]]이 미리 마련해 놓았던 아시안민속촌 터 20만평에 [[골프장]]을 설립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지금의 [[남부컨트리클럽]]이다. 남부컨트리클럽은 회원권이 15억원 가량인 국내 최고가 [[골프장]]이며, 민속촌 바로 옆에 붙어 있다. 그는 민속촌 운영으로 얻은 수익을 십분 활용해 서우수력 등의 계열사를 세워 중소 재벌이 됐다. | |
− | + | 결국 본래 섬유업체를 운영하던 [[정영삼]]은 독재자 [[박정희]]의 친인척이란 지위를 십분 활용하여 국가 자금과 개인 재산이 들어간 민속촌이란 사업체 하나를 헐값에 날로먹은 셈이다. 문제는 그 이전은 그나마 민속촌에 대한 정부 관리가 이뤄졌지만, [[박정희]] 피살 후 완전히 사영화되는 모양새를 갖췄단 점이다. | |
− | 2012년 18대 대선 정국 당시 불하 과정 자체가 도마에 올랐는데, 불하 과정에서 정부가 출자했던 7억원의 행방은 묘연하다. 회수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것인데, 통합진보당 의원 | + | 2012년 18대 대선 정국 당시 불하 과정 자체가 도마에 올랐는데, 불하 과정에서 정부가 출자했던 7억원의 행방은 묘연하다. 회수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것인데, [[통합진보당]] 의원 [[박원석]]이 질문하자 당시 민속촌은 답변을 거부했다. 민속촌 홍보팀에선 '오래된 일이라 내용을 잘 알지도 못하고, 이 사안과 관련해선 할 말이 없다'고 답했고, 이는 2012년 [[10월]]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거론됐다. 이에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 측은 "외사촌도 모른 걸 외사촌의 8촌이 한 일을 어떻게 아느냐"며 "사돈의 8촌까지 검증하려는 건 전형적인 흠집내기"라고 반박했다. |
− | 현재 민속촌은 | + | 현재 민속촌은 [[정영삼]]의 장남인 [[정원석]]이 소유하고 있는데, 정원석은 위에서 언급한 [[남부컨트리클럽]] 역시 소유하고 있다. 본래의 소유자였던 [[김정웅]]은 이를 돌려받기 위해 두 차례 [[소송]]을 진행했다고 하나, 받아들여지지 못한 채로 40년이 흘렀다. 현재 정씨 일가의 현재 자산은 4,5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
== 역사 == | == 역사 == | ||
− | + | 한국민속촌은 1973년 조성 사업계획 승인 이후 같은 해 [[8월]] 착공을 거쳐 1974년 [[10월 3일]]에 문을 열었다. 약 66만m² 규모의 면적에 30여 채의 전통 가옥을 이전하고 복원한데 14억 1,200만 원이란 막대한 사업비를 투자했다. 1976년은 부지와 시설물을 확장한 2차 사업을 실시했다. 1994년 한국방문의 해를 거치면서 늘어난 관광 수요에 발맞춰 1997년은 [[놀이동산]]을 비롯한 휴양시설을 조성했으며 1999년은 컨벤션센터 및 한국민속촌 유스호스텔을 비롯한 수련 시설을 열어 새로운 수요를 창출했다. | |
− | + | 1996년은 한국민속촌박물관과 전통민속관을 세웠고, 2001년은 세계 16개국의 민속자료를 모아 [[세계민속관]]을 세웠다. 2002년에는 [[미술관]]과 [[조각공원]]을 만들어 한국의 현대 문화 예술을 관람할 수 있는 곳을 마련했다. 2004년은 사극영상관을 열어 역사 [[드라마]]와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2005년은 옹기생활관을 오픈하고 테마전시관을 만든 등 관람 시설을 다변화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 |
* 1974년 [[10월 3일]]: 한국민속촌 개관 | * 1974년 [[10월 3일]]: 한국민속촌 개관 |
2024년 12월 25일 (수) 02:44 기준 최신판
한국민속촌(韓國民俗村, Korean Folk Village)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민속촌로 90에 위치한 테마파크다. 한국의 민속적인 삶을 종합적으로 재현하고 있는 사실적이고도 흥미로운 곳이다. 한국의 전통 문화를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다. 에버랜드와 가까운 곳에 있으며, 한국인과 외국인 모두에게 유명한 관광지다. 울창한 나무들과 맑은 시내가 굽이쳐 흐른 아늑한 분지에 조선시대 500년의 생활상을 재현했다. 그리고 최근 다양한 캐릭터 아르바이트생을 선발해 다양한 재미를 주고 있다. 온라인 화제가된 거지 알바, 사약 마시기 체험, 관상 알바 등이 있다.
한국민속촌 30만여평의 부지에 북부지방, 중부지방, 남부지방, 제주지방, 울릉도 지방까지 각 도의 270여 동의 각종 농가(초가집과 기와집)와 그 생활 양식, 당시의 관가 등을 비롯해 대장간, 도요굴, 글방, 떡전, 한약방, 관상소, 99칸짜리 양반집, 유기공방, 도자기 가마 등의 생산공장, 각종 민속음식과 생활용품을 파는 민속 장터 등 옛 모습을 구경할 수 있으며, 승마 체험, 천연 염색 체험, 전통 생활 체험 등도 할 수 있다. 또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선정된 농악놀이와 전통혼례 및 마상무예 공연을 볼 수 있다. 놀이동산 및 도깨비 집, 시장, 박물관 등도 있다. 겨울에는 눈썰매장과 빙어 체험도 한다.
목차
개요[편집]
한국민속촌은 1974년 10월 3일 개장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민속적인 삶을 재현하고 있는 곳으로 이를 통해 조상들의 지혜와 생활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휴일 없이 365일 개장한다. 당연히 정부 산하기관이나 공기업 산하 시설이라 생각하겠지만 실제로는 민간기업이 소유해서 운영 중이다.
현재 전통 기와집과 초가집을 비롯해 관가, 반가(班家), 주막 등이 있고 이외에도 양반댁, 도기(陶器) 가마터, 유기 공방, 서당, 약방, 관상소 등 조선시대 때 존속했던 건물들을 재현·보존하고 있다. 각종 민속 음식과 민속 장터 등이 있으며 이외에 놀이동산과 민속 박물관 등이 있고 방송사 사극 드라마 촬영 장소로 자주 활용됐다. 자체 세트장이 있어도 일부 장면은 여기서 촬영하곤 하는데, 특히 1970~80년대는 VFX기술이 아예 없고 사극 옥외 세트장이란 것이 궁궐이나 일부 사찰을 빼면 전무했기 때문에 조선왕조오백년 등 사극에선 단골 촬영지였다. 각 방송사들이 문경 등지에 오픈세트를 지어 놓은 지금도 자주 활용되고 있다. 왜냐하면 한국민속촌은 촬영 사용료가 무료이기 때문. 바로 이것이 다른 장소협조지와 달리 사극 중간에 "장소협조 한국민속촌"이란 문구가 나온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요즘은 한국민속촌에서 찍더라도 예전처럼 중간에 장소 협찬 자막이 나오지 않고 엔딩 크레딧에 나온다.
시간대별로 어름사니, 말타기, 마당놀이 등 공연이 열린다.
애견을 데려올 수 있는데, 안내견과 목줄을 착용한 소형견의 입장이 가능했다. 그러나 2016년 10월 4일 이후로 안내견을 제외한 모든 애완동물의 출입이 금지됐다.
놀이마을은 패밀리코스터, 회전목마, 보트라이드, 범퍼카, 순환열차, 매직티컵, 드롭앤트위스트, 드롭앤트위스트 미니, 크레이지 스윙 바운스스핀 등의 놀이기구가 있으며, 다크라이드 어트랙션인 전설의 고향도 있다. 전설의 고향은 롯데월드 어드벤쳐에 있는 호러시설인 좀비 나이트메어의 한국식 공포버전으로 보면 된다. 사실 전설의 고향이 좀비 나이트메어보다 훨씬 더 무섭다.
설립 비화와 사립 시설[편집]
민속촌은 본래 당시 한국고미술협회 회장이던 김정웅이 1972년에 '기흥관광개발'을 세워서 운영한 것이다. 그가 이끌던 한국고미술협회는 1971년에 세워져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으며, 단체의 성격은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사단법인이다. 민속촌을 설립한데에 든 돈이 14억원 가량인데, 이 중 김정웅은 7억 이상을 대고, 정부가 7억을 약간 밑도는 비용을 지원했다. 김정웅의 인터뷰에 따르면 당시 그가 동원 가능한 자산은 3억원 가량이었는데 실질적으로는 6~7억이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그 나머지 부분은 청와대가 지원해주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사실은 융자의 형태로 지원이 이뤄졌다. 다시 말해 김정웅은 박정희 주도의 사업에 3억원과 추가 대출 4억원을 끼고 참여해 14억원이 든 민속촌의 운영권한을 가져온 셈이다. 40년 전에 이루어진 민자유치 사업이라고 볼 수 있다.
문제는 그 소유주가 된 김정웅이 완공(74년) 직후인 75년에 문화재보호법 위반죄로 구속이 되었단 점이다. 도굴품 수출범 혐의가 적용된 것이다. 이 내용이 확정 판결 나기까지는 4년의 시간이 걸리게 되었는데, 결과는 무죄였다. 다만 그 사이에 민속촌은 이미 김정웅의 것이 아니게 되었는데, 소유주가 구속된 상황에서 제대로 운영되지 못한 기흥관광개발은 자금난에 시달리다가 결국은 영부인 육영수의 조카 사위인 정영삼에게 넘어갔고, 1983년에 사명을 현재의 '조원관광진흥'으로 변경했다. 정영삼은 박정희의 처조카 사위이자 박근혜의 이종사촌 형부인 셈이다. 김정웅은 형사사건을 없던 것으로 하고 검찰에 말해 공소 취하해 주겠단 정영삼의 말을 믿고 50% 지분을 1억원에 넘겼지만, 정영삼은 인수 후 오히려 형사사건에 개입된 자와 같이 동업할 수 없으며 주식을 전부 양도하지 않으면 재구속을 시킬 것이라 으름장을 놓았다. 결과적으로 김정웅은 남은 50% 지분까지 다시 1억원이란 헐값에 넘기게 되었고, 정영삼은 단돈 2억원에 14억짜리 사업을 손에 넣게 되었다.
정영삼은 이후 김정웅이 미리 마련해 놓았던 아시안민속촌 터 20만평에 골프장을 설립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지금의 남부컨트리클럽이다. 남부컨트리클럽은 회원권이 15억원 가량인 국내 최고가 골프장이며, 민속촌 바로 옆에 붙어 있다. 그는 민속촌 운영으로 얻은 수익을 십분 활용해 서우수력 등의 계열사를 세워 중소 재벌이 됐다.
결국 본래 섬유업체를 운영하던 정영삼은 독재자 박정희의 친인척이란 지위를 십분 활용하여 국가 자금과 개인 재산이 들어간 민속촌이란 사업체 하나를 헐값에 날로먹은 셈이다. 문제는 그 이전은 그나마 민속촌에 대한 정부 관리가 이뤄졌지만, 박정희 피살 후 완전히 사영화되는 모양새를 갖췄단 점이다.
2012년 18대 대선 정국 당시 불하 과정 자체가 도마에 올랐는데, 불하 과정에서 정부가 출자했던 7억원의 행방은 묘연하다. 회수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것인데, 통합진보당 의원 박원석이 질문하자 당시 민속촌은 답변을 거부했다. 민속촌 홍보팀에선 '오래된 일이라 내용을 잘 알지도 못하고, 이 사안과 관련해선 할 말이 없다'고 답했고, 이는 2012년 10월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거론됐다. 이에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 측은 "외사촌도 모른 걸 외사촌의 8촌이 한 일을 어떻게 아느냐"며 "사돈의 8촌까지 검증하려는 건 전형적인 흠집내기"라고 반박했다.
현재 민속촌은 정영삼의 장남인 정원석이 소유하고 있는데, 정원석은 위에서 언급한 남부컨트리클럽 역시 소유하고 있다. 본래의 소유자였던 김정웅은 이를 돌려받기 위해 두 차례 소송을 진행했다고 하나, 받아들여지지 못한 채로 40년이 흘렀다. 현재 정씨 일가의 현재 자산은 4,5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역사[편집]
한국민속촌은 1973년 조성 사업계획 승인 이후 같은 해 8월 착공을 거쳐 1974년 10월 3일에 문을 열었다. 약 66만m² 규모의 면적에 30여 채의 전통 가옥을 이전하고 복원한데 14억 1,200만 원이란 막대한 사업비를 투자했다. 1976년은 부지와 시설물을 확장한 2차 사업을 실시했다. 1994년 한국방문의 해를 거치면서 늘어난 관광 수요에 발맞춰 1997년은 놀이동산을 비롯한 휴양시설을 조성했으며 1999년은 컨벤션센터 및 한국민속촌 유스호스텔을 비롯한 수련 시설을 열어 새로운 수요를 창출했다.
1996년은 한국민속촌박물관과 전통민속관을 세웠고, 2001년은 세계 16개국의 민속자료를 모아 세계민속관을 세웠다. 2002년에는 미술관과 조각공원을 만들어 한국의 현대 문화 예술을 관람할 수 있는 곳을 마련했다. 2004년은 사극영상관을 열어 역사 드라마와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2005년은 옹기생활관을 오픈하고 테마전시관을 만든 등 관람 시설을 다변화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 1974년 10월 3일: 한국민속촌 개관
- 1979년 2월~1990년 3월: 전국 각지 실물가옥 이전 마을 조성 보완
- 1995년 12월 1일: 전통민속관 개관 (7개 전시실). 한국민속촌 박물관 개관
- 1997년 5월 2일: 어트랙션 테마파크 가족공원 오픈
- 1999년 5월 1일: 유스호스텔, 컨벤션센터 오픈
- 2001년 8월 12일: 세계민속관 개관(전세계 16개국 유물 수집, 9개 전시관)
- 2002년 09월 : 미술관, 조각공원 오픈
- 2004년 05월 : 사극영상관 개관(3개 전시관)
- 2005년 08월 : 옹기생활관 개관
- 2011년 05월 : 탈춤전시관 개관
- 2012년 06월 : 전설의 고향 오픈
- 2013년 01월 : 귀신전 오픈
- 2013년 08월 : 한국민속촌 브랜드 리뉴얼
- 2014년 10월 3일: 한국민속촌 개관 40주년
- 2015년 03월 : 놀이마을 리뉴얼 오픈
- 2017년 10월 2일: 공방거리 조성
- 2018년 08월 : 바닥분수 공원 오픈
시설 및 현황[편집]
조선시대 가옥과 전통공방[편집]
- 전시가옥: 270여 동
- 공방: 9곳 (대장간, 옹기, 죽기, 목기 등)
- 전통생활도구: 2만여 점(목가구, 도자기, 농기류 등)
아름다운 마을[편집]
- 한국민속촌 약 30만 평(민속마을, 놀이마을)
- 사계절 전통 농경 작업 (경작지 13,223m²)
- 80여 종의 수종 및 전래작물 100여 종(약초 30여종) 재배
전시관[편집]
- 전통민속관: 7개 전시관(1,100m², 200명 수용), 문화유산 860여 점
- 세계민속관: 9개 전시관(1,700m², 200명 수용), 문화유산 3,000여 점
- 옹기전시관: 1개 전시관(480m², 80명수용), 700여 점
공연장, 혼례식장[편집]
- 민속촌 메인 공연장(약 500여명 수용)
- 전통혼례식장(약 200여명 수용)
- 가족공원 공연장(약 200여명 수용)
대강당[편집]
- 대강당(500명 수용)
- 예절 교육장
- 단체식당 2개소, 매점 1개소
- 삼림욕 산책로
놀이마을[편집]
- 바이킹 외 놀이기구 14종
- 겨울 눈썰매장
기타 편의시설[편집]
- 관광안내소, 의무실, 방송실
- 화장실 15개소, 휴식용 정자 약 30개소
- 유모차대여소, 휠체어 대여소, 물품보관소 등
즐길거리[편집]
야간개장[편집]
- 연분 (야간개장 특별공연)
하늘이 주신 운명적인 사랑을 전통공연과 LED퍼포먼스, 쉐도우 아트와 같은 디지털 콘텐츠로 표현한 멀티미디어 융합 초대형 공연
- 일시: 금, 토, 일 및 공휴일 20:00
- 장소: 공연장
- 만들기체험
-
- 일시: 금 13:00~19:30. 주말 및 공휴일 11:00 ~ 19:30
- 장소: 민속마을 19호집
- 초롱만들기: 4,000원
- 반짝 반짝 팔찌 만들기: 2,000원
- 그림자 포토존
-
- 장소: 달빛그림자 포토존- 상가마을. 단청 그림자 포토존 - 전통민속관 앞. 연분 그림자 포토존 - 관아 담벼락. 가마 그림자 포토존 - 민속마을 44호 앞
- 야간개장 포토존
- 놀이마을 어트랙션
- 회전목마
- 미직티컵
- 크레이지스윙
- 바이킹
- 야간권 정상가: 성인/청소년 - 25,000원. 아동 - 22,000원. 경로/장애 - 20,000원
- 특별 프로모션: 17,000원
- 기타사항
- 오후 20시 이후엔 매표소 운영마감으로 입장권 발권 불가
- 16시 이후 입장시 할인가로 일괄적용
- 16시 이전 정상가 구매후 할인가 소급적용 및 환불 불가
- 중복할인 불가
기타 일시 안내〈한국민속촌 야간개장 행사 및 요금안내 바로가기 클릭〉
상설공연[편집]
오늘의 공연 자세한 안내는 〈[〈한국민속촌 오늘의 공연 안내 바로가기 클릭〉 한국민속촌 야간개장 행사 및 요금안내 바로가기 클릭]〉
체험전시[편집]
- 승마체험
- 운영시간 : 10:00 ~ 17:00
- 체험비용 : 아동 5,000원. 성인 6,000원. 동승 8,000원
- 아동(36개월 이상~초등학생), 성인(중학생 이상), 동승(48개월 미만과 보호자) 기준
- 천연염색 체험
- 운영시간 : 주말 및 공휴 13:00~17:00
- 체험비용 : 아동 4,000원. 성인 4,000원. 동승 4,000원
- 아동(36개월 이상~초등학생), 성인(중학생 이상), 동승(48개월 미만과 보호자) 기준
- 전통생활체험
절구, 지게, 연자방아, 괴나리봇짐, 디딜방아, 애기구덕 등 옛 기억을 되짚어보고 체험 해볼 수 있는 생활 도구들이 마련되어 있다.
- 운영시간 : 상시 10:00~19:00
- 체험비용 : 무료
- 그네뛰기, 윷놀이, 투호놀이
그네터, 윷놀이터, 투호터에서 옛 선조들이 즐겨왔던 전통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 운영시간 : 상시 10:00~19:00
- 체험비용 : 무료
- 민속마을 포토존
- 운영시간 : 상시 10:00~19:00
- 체험비용 : 무료
어트랙션[편집]
- 귀신전 : 140cm 이상 관람. 110cm~139cm 성인 보호자 동반 관람
- 전설의 고향 : 140cm 이상 관람. 110cm~139cm 성인 보호자 동반 관람. 탑승인원 4명.
- 범퍼카 : 120cm 이상 탑승. 탑승인원 2명.
- 매직 티컵 : 120cm 이상 탑승. 90cm~119cm 성인 보호자 동반 탑승. 탑승인원 4명.
- 바이킹 : 110cm 이상 탑승. 탑승인원 50명.
- 패밀리코스타 : 110cm 이상 탑승. 탑승인원 16명.
- 미니 바이킹 : 아동 전용시설. 90cm~135cm 탑승
- 순환열차 : 110cm 이상 탑승. 탑승인원 42명.
- 회전목마 : 100cm 이상 탑승. 100cm 미만 성인 보호자 동반 탑승. 탑승인원 40명.
- 보트라이드(운휴기종) : 110cm 미만 성인 보호자 동반 탑승.
- 드롭앤트위스트 : 150cm 이상 탑승. 130cm~149cm 성인 보호자 동반 탑승. 탑승인원 12명.
- 드롭앤트위스트 미니(운휴기종) : 110cm 이상 탑승. 90cm~109cm 성인 보호자 동반 탑승. 탑승인원 12명.
- 바운스스핀 : 100cm 이상 탑승. 100cm 미만 성인 보호자 동반 탑승. 탑승인원 24명.
- 크레이지스윙(운휴기종) : 150cm 이상 탑승. 130cm~149cm 성인 보호자 동반 탑승. 탑승인원 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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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안내[편집]
- 운영시간
※ 운영시간은 계절과 날씨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10:00~21:30
자세한 일별 운영시간은 〈한국민속촌 운영시간 안내 바로가기 클릭〉
- 이용요금
- 민속촌 이용권
- 성인/청소년 : 32,000원
- 아동 : 26,000원
- 경로/장애인 : 22,000원
※ 입장권 구매 시, 놀이마을 어트랙션(놀이기구) 무료 이용 가능.
- 야간 이용권
위 야간개장 요금과 동일
- 주차요금
대형 3,000원, 소형 2,000원, 장애인 등록차량 50% 할인.
- 한국민속촌 티켓 안내
- 한국민속촌 입장권은 한국민속촌 민속마을, 전통민속관, 세계민속관, 정기공연 및 민속마을 내 체험(일부 유료), 놀이마을 어트랙션(놀이기구) 이용이 가능.
- 아동(36개월 이상~초등학생), 청소년(중, 고등학생), 성인(대학생 이상), 경로(만65세 이상) 기준.
- 36개월 미만의 유아는 증빙서류를 지참하셔야 무료 이용이 가능. (단체 입장은 혜택에서 제외)
- 입장권은 마감 1시간 전까지 매표가 가능.
- 기타
- 박물관 및 미술관은 휴관될 수 있으며, 눈썰매장(동절기 운영)은 기후에 따라 운행 시기가 변경될 수 있다.
- 일부 체험은 유료로 운영.
- 단체 요금은 20명 이상부터 적용. (바로가기 | https://www.koreanfolk.co.kr/group/daily.asp)
교통[편집]
자가용[편집]
네비게이션 '한국민속촌' 또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민속촌로 90 한국민속촌' 검색
버스[편집]
- 공항버스
- 인천공항 A8877 : 인천공항 ➔ 광교중앙역 ➔ 흥덕지구 ➔ 신갈오거리 ➔ 한국민속촌
- 직행버스
- 신논현역 5001-1 : 신논현역 ➔ 강남역 ➔ 양재역 ➔ 양재IC ➔ 수원IC ➔ 신갈 ➔ 한국민속촌, 보라효성해링턴, 삼정아파트
- 강남역 1560 : 강남역 ➔ 양재역 ➔ 꽃시장앞 ➔ 고속도로 ➔ 신갈 ➔ 민속촌 입구
- 서울역 4101 : 숭례문(서울역) ➔ 남대문세무서, 서울백병원 ➔ 순천향대학병원 ➔ 양재IC ➔ 수원IC ➔ 신갈오거리 ➔ 한국민속촌, 보라효성해링턴, 삼정아파트
지하철(버스 1회 환승)[편집]
- 1호선
- 수원역 37 : 수원역 4번출구 하차 ➔ 수원역 37번으로 환승 ➔ 한국민속촌, 보라해링턴 하차
- 수원역 10-5 : 수원역 4번출구 하차 ➔ 수원역 10-5번으로 환승 ➔ 한국민속촌, 보라효성해링턴, 삼정아파트 하차
- 분당선
- 죽전역 30 : 죽전역 신세계백화점앞 하차 ➔ 죽전역 30번으로 환승 ➔ 한국민속촌, 보라효성해링턴, 삼정아파트 하차
- 상갈역 37 : 상갈역 3번출구 하차 ➔ 상갈역 37번으로 환승 ➔ 한국민속촌, 보라해링턴 하차
- 상갈역 10-5 : 상갈역 3번출구 하차 ➔ 상갈역 10-5번으로 환승 ➔ 한국민속촌, 보라효성해링턴, 삼정아파트 하차
동영상[편집]
지도[편집]
참고자료[편집]
- 한국민속촌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koreanfolk.co.kr/
- 〈한국민속촌〉, 《나무위키》
- 〈한국민속촌〉, 《위키백과》
- 〈용인 한국민속촌 - 전통을 생생하게 고증한 테마파크〉, 《호텔스닷컴》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