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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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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록(Little Rock)은 미국 아칸소주 중부에 있는 아칸소주의 주도이며 풀라스키 카운티의 군청 소재지이다. 인구는 약 20만 명으로 아칸소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1]
목차
개요
리틀록은 아칸소주의 거의 중앙을 흐르는 아칸소강 남안의 구릉지에 있다. 정치, 경제의 중심지이며 노스리틀록과 함께 대도시권을 이루며 대도시 인구는 약 74만 명이다. 1722년에 프랑스 탐험가인 베르나르 드 라 아르프가 강둑의 특이한 암석층을 보고 프랑스어로 '작은 바위'라는 뜻의 라프티트로슈(La petite roche)라는 지명을 붙였고 이후 영어로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1820년 마을이 건설되었으며, 1821년에 아칸소준주의 주도가 되었다. 1831년 10월 7일 읍이 되었고 1836년 시로 승격하였다. 1836년 아칸소주로 승격한 후 계속 주도로 있었다. 남북전쟁 중에는 북군에 강력하게 대항하였으나 1863년 9월 점령되었다. 1880년대에 철도가 확장되면서 중요한 교통 중심지가 되었다. 산업은 목제품, 철도공장 등의 공업이 성하며 목화재배의 중심지로서 면화거래, 면공업, 면실유 공업 등도 활발하다. 부근에서는 보크사이트, 석탄, 천연가스, 대리석, 석유 등이 생산된다. 주변 농업지역의 주된 시장이기도 하며, 강 건너편의 노스리틀록에는 커다란 철도공장들이 있다. 주 성립 전후에 건립된 주의회 의사당을 비롯하여 아칸소대학교(1927), 필랜더스미스대학(1868), 아칸소침례교대학(1884), 주립정신병원, 맥아더공원 등이 있고 북동쪽으로 리틀록공군기지(1955)가 있다. 1957∼1959년 주정부와 미국 정부가 대립하였던 흑인 차별 폐지문제로 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곳이기도 하다.[2]
역사
백인 탐험가들이 도착하기 전에는 콰포 인디언들이 현재 리틀록에 살고 있었다. 1820년에 아칸소 영토의 의회가 리틀록을 수도로 선택하였다. 50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었고, 1821년에 아칸소 영토의 수도가 되었다가, 1836년 주로 승격되자 그 주도가 되었다. 아칸소 강에 자리잡은 위치와 주도로서의 역할은 무역의 중심지로 발전시켰다. 1860년에는 인구가 3,727명으로 늘었다. 남북 전쟁의 시작인 1861년에 남군들이 리틀록의 육군 근무처를 차지하였고 도시를 군사 공급의 중심지로 사용하였다. 전쟁이 끝나자, 목화와 목재 거래의 중심지, 아칸소 주의 중심지로 번영하였다.
1900년에는 인구가 38,039명으로 늘었고, 1940년에는 88,129명으로 증가하였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자, 산업이 늘어났고 연방 정부의 고용이 발전을 가져왔다. 1960년에는 인구가 107,813명으로 늘었다.
1957년에 주 지사 오발 E. 파우버스가 9명의 흑인 학생이 리틀록 중앙 고등학교에 등록하는 것을 막으려 할 때,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군대를 보내 그들을 보호하였다.
1980년대 이 도시에서 출발한 ACORN(Association of Community Organizations for Reform Now)이란 거대 사회봉사단체가 있다. 시작은 옷, 가구, 가재도구 등을 수집해 다양한 이들에게 나누어주는 임무부터 점차 사업을 확대하여 저소득자 구제, 홈리스 권리보호, 제향군인의 복지문제 등 시민사회을 주도하는 NGO로 성장했다. 전성기때는 뉴올리언스를 본부로 전국 40개주, 100개 이상의 도시에 5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미국 최대의 지역커뮤니티단체였으나, 이후 2010년 조직이 와해돼서 여러 시민단체로 재편되었다. 미합중국 육군 원수 더글러스 맥아더(Douglas MacArthur) 장군의 출생지이다.[3]
경제
서비스업과 공업이 리틀록의 경제에 중요한 산업이다. 서비스업에는 보건, 도매, 소매, 공무, 금융업들이 포함되어있다. 리틀록은 아칸소주 금융의 중심지이며, 여러 병원이 자리잡고 있다. 리틀록에서 생산되는 공업 제품들은 스포츠 용품, 의류, 밸브와 파이프, 시계, 전동기, 데이터 전달 용품, 땅콩버터 등이 있다.
풀라스키 카운티
풀라스키 카운티(Pulaski County)는 미국 아칸소주에 있는 카운티이다. 1818년 12월 15일 설립되었다. 지명은 독립전쟁에서 조지 워싱턴(Georgo Washington)의 목숨을 구한 폴란드인 카시미르 풀라스키(Casimir Pulaski)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행정 중심지는 리틀록(Little Rock)이며, 동시에 아칸소주의 주도이다. 캐맥빌리지(Cammack Village), 잭슨빌(Jacksonville), 노스리틀록(North Little Rock), 셔우드(Sherwood), 라이츠빌(Wrightsville) 등의 도시가 있다. 아칸소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카운티로, 리틀록과 노스리틀록 등의 도시를 중심으로 대도시권을 이룬다. 산업은 노스리틀록에 대형 철도공장이 있으며, 면화를 중심으로 한 농업도 발달하였다. 보크사이트, 석탄, 천연가스, 석유 등의 천연자원도 생산된다. 또, 교육, 금융, 정부, 의료 등의 산업도 발달하였다.
교육기관으로는 풀라스키테크니컬대학, 아칸소대학교 리틀록캠퍼스, 아칸소 침례대학, 아칸소메디컬사이언스대학, 필랜더스미스대학 등이 있다. 또 아칸소아트센터, 과학역사박물관, 리틀록동물원 등과 피터클마운티주립공원, 윌로우스프링스워터파크가 있다. 교통은 주간고속도로 30·40·430·440·530·630번과 U.S.고속도로 65·67·70·165·167번이 지나며, 리틀록 국제공항이 있다.[4]
리틀록센트럴고등학교국립사적지
리틀록센트럴고등학교국립사적지(Little Rock Central High School National Historic Site)는 미국 아칸소주(州) 리틀록에 있다. 1998년 11월 6일 지정되었다. 아프리카계 미국흑인 공민권운동(Civil Rights Movement)이 한창이던 1957년 당시 백인전용 학교였던 리틀록센트럴고등학교에 리클록의 흑인신문 편집자 데이지 베이츠(Daisy Bates)의 지원을 받은 9명의 흑인 학생이 입학하면서 주정부와 미국 정부가 대립하며 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곳이다.
리틀록 사건
리틀록 사건은 1957년 아칸소주의 리틀록 센트럴 고등학교(Little Rock Central High School)에서 미국 흑인 학생들의 미국 백인 학교 등교를 둘러싸고 일어났던 일련의 사건으로 자유를 표방한 미국의 흑역사이자 동시에 미국 흑인 민권 운동에 한 획을 그은 사건으로 평가된다.
1954년 미국 연방대법원은 브라운 대 교육위원회(Brown v. Board of Education, 347 U.S. 483) 재판에서 '피부색을 이유로 학생들의 교육을 분리하거나 차별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NAACP에서는 인종차별이 심하던 남부의 주에 위치한 백인 학교에 흑인 학생들을 등록시키고자 하였다. 아칸소의 주도인 리틀록(Little Rock)에서는 성적이 우수한 9명의 학생들을 등록시키기로 하였다. 1957년 백인 학교였던 리틀록 센트럴 고등학교에 9명의 흑인 학생이 입학했는데 원래는 17명이었으나 이들 중 8명은 결국 포기했다고 한다. 포기하지 않은 학생들은 리틀록 나인(Little Rock Nine)이라고도 불린다. 학교 이사회는 해당 학군의 교육감이었던 버질 블로섬(Virgil Blossom)의 결정 하에 흑인 학생들의 입학을 만장일치로 허가한 후 점진적으로 흑인 학생들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으나 수많은 백인 학부모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런 인종차별주의자들 중에는 당시 아칸소의 주지사였던 오벌 포버스(Orval Faubus)도 포함되어 있었다.
1957년 9월 4일 미국 연방대법원에서는 리틀록 학구(School District)가 흑인 학생들의 입학을 허가해야 한다고 선고했다. 하지만 포버스 주지사는 이를 거부하고 주방위군을 학교로 보내 흑인 학생들의 접근을 원천 봉쇄했다. 주지사는 평화에 대한 침해와 폭동, 그리고 소요의 즉각적 위험이 있으며, 사람들 및 재산에 해를 끼칠 상당히 유력한 근거가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지만 이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지는 못했다.
주 방위군은 지휘관인 주지사의 명령에 철저히 따랐으며 마리온 존슨 육군 중령(Lt. Col. Marion Johnson) 휘하의 주방위육군과 인근 리틀 록 공군 기지에서 지원 나온 주방위공군 병력이 흑인 학생들의 접근을 봉쇄했다. 이로 인해 9월 4일 등교한 흑인 학생은 엘리자베스 엑포드 뿐이었다. 흔히 그녀가 이에 저항하기 위해 혼자 등교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영어 위키백과에 따르면 실제 이유는 집에 전화가 없어서 아무도 그녀에게 학교에 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려주지 못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리틀록 나인은 23일 다시 모였으나 수많은 인종차별주의자 백인 시위대가 학교 밖에 모이는 통에 안전을 이유로 결국 수업 도중 학교에서 나가야 했다. 이 상황을 전해들은 당시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은 3204호 명령을 내렸다.
3204호 명령의 요지는 '정의의 실현을 방해하는 사람들은 즉각 해산할 것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 연방군을 투입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포버스 주지사가 끝까지 거부하자 아이젠하워는 실제로 연방군을, 그것도 당시 정예 중에 정예인 미합중국 육군 제101공수사단 병력을 투입했다. 그 결과 연방군과 주방위군이 남북전쟁 이래 처음으로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다. 물론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연방군 투입과 동시에 대통령의 권한으로 주방위군의 통수권을 주지사로부터 회수해서 주지사를 지휘계통에서 배제시키고 대통령 명령으로 주방위군 병력들을 복귀시켰기에 대치 상황이 오래 가지는 않았다.
업무만 놓고 보면 101사단 같은 정예 부대를 투입할 필요는 없었지만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사태의 심각성을 부각시키고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정치적 선택으로 101사단이 투입됐고 상징적인 의미를 더하기 위해 출동한 101사단 병력은 전원 백인 장병들로만 구성됐다. 101사단 병력 투입 이틀만에 포버스 주지사는 백기를 들고 흑인 등교 금지 조치를 철회했다. 그러나 흑인 학생의 등교를 반대하는 시위대가 여전히 학생들을 위협하고 있었기 때문에 101사단 병력과 대통령의 지휘를 받는 아칸소 주방위군 병력이 계속 이들을 호위하고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투입 이후 한 학기 동안 101사단은 학교 인근에서 출동 대기 상태로 흑인 학생들의 신변을 지켰다고 한다.
리틀록 9인이 재학한 센트럴 고등학교는 1998년 교정 전체가 사적지로 등록되었다. 물론 학교로도 계속 사용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식 날 그간 생존해 있던 리틀록 나인 멤버 전원을 초청했다.[5]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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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리틀록〉, 《위키백과》
- 〈리틀록 사건〉, 《나무위키》
- 〈리틀록, 아칸소 주〉, 《요다위키》
- 〈리틀록(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풀라스키 카운티〉,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
북아메리카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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