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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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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dal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3월 22일 (금) 02:01 판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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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건조(高溫乾燥)은 높은 온도로 인해 말라서 습기가 없는 것을 의미한다.

개요

건조기후(乾燥氣候, dry climate)는 강수량증발량보다 적어 매우 건조기후를 말한다. 중위도 고압대의 대륙 중앙부에서 볼 수 있으며, 초원 기후와 사막 기후로 나눈다. 건조기후는 강수량이 증발량보다 적어 매우 건조한 기후를 말한다. 사막기후(BW)와 스텝기후(BS)로 나뉜다. 건조기후는 수분이 부족해서 수목이 자라기 힘든 기후를 말한다. 주로 중위도 고압대의 회귀선 부근에 분포하며 증발에 의한 기온의 일교차와 연교차가 크다. 기후의 건습(乾濕)은 강수량과 가능증발산량(可能蒸發散量)의 차이에 따라 결정된다. 가능증발산량이란 물이 충분하게 공급되는 경우의 증발산량으로, 강수량이 이 수치보다 적으면 물의 부족현상이 생긴다. 수분 부족 기간이 오래 계속되는 토지에서는 삼림이 충분히 발달하지 못하여 초원이나 사막이 생기는데, 건조의 정도에 따라 사막기후와 초원기후(스텝기후)로 나뉜다.

지구상에서 건조기후가 차지하는 면적은 전체 육지의 약 30%로, 주로 중위도 고압대의 지배 아래에 있는 회귀선 부근에 분포하나, 중앙아시아나 북아메리카 대륙의 내부에서는 국지적으로 북위 50° 부근까지 퍼져 있다. 일반적으로 기온의 일교차와 연교차가 커서 여름철의 낮기온이 뚜렷하게 높은데, 이는 증발에 의한 기온조절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극기온(高極氣溫)은 건조기후지대에서 관측된다. 강우 형태는 대류성 호우가 많고 불규칙하며, 연강수량의 변화도 습윤기후보다 훨씬 크다. 또 저위도 쪽에서는 여름, 고위도 쪽에서는 겨울에 강수량이 많다.[1][2]

기후의 특징

건조기후란 비 오는 양이 자연으로 증발하는 양보다 적은 지방의 기후를 말한다. 강수량이 적기 때문에 일어나는 기후형으로서 강수는 지표로부터의 증발, 식물로부터의 증산에 의하여 모두 소비된다. 증발산량의 크기는 기온의 관수이므로 건조기후는 강수량만으로는 결정되지 않는다. 건조기후를 습윤기후와 구분하는 경계 조건에 대하여는 많은 학자의 연구가 있는데, 그 중에서 쾨펜(W.Koppen)의 건조 한계, 드 마르톤느(E. de Martonne)의 건조지수, 손드웨이트(C. W.Thornthwaite)의 최대 가능 증발산량에 바탕을 둔 습윤지수 등이 특히 잘 알려져 있다.

또한 건조기후는 기후의 구분에 있어서 강수량과 습도와 같은 특성을 기준으로 크게 2대 구분할 경우 습윤기후에 상대적인 용어이다. 보통 연강수량은 250㎜ 이하이며 지표의 수분은 거의 증발, 발산되어 남아 있지 않은 기후이다. 강수량이 연평균 250㎜ 이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이 연 20㎜ 이하를 나타내며 강수의 편의가 심하여 몇 년 만의 비가 내리기도 한다. 최대 15년 만에 비가 내린 적도 있다. 강수량에 대한 증발량은 최대 20배 가까이 된다. 기온의 특색은 일교차가 극대이며 식생은 거의 나타나지 않으나 선인장류나 내건성 초목들이 자라며, 오아시스나 외래하천 부근에는 야자림이 자라기도 한다. 오아시스에서는 밀이나 대추야자 등이 재배된다. 일반적으로 건조기후는 대기의 대순환관계에서 대기의 하강기류 지역에서 나타나며 해양성 기단을 차단하는 내륙의 대산맥 배후지 또는 한류가 흐르는 대륙의 서해안 지역에서도 나타난다.

건조기후 지역은 연 강수량이 500mm 미만이고 기온의 일교차가 매우 크다. 건조기후는 연 강수량에 따라서 '사막'과 '스텝'으로 나눌 수 있으며 사막은 연 강수량이 250mm 미만인 지역이다. 물이 부족하여 인간 거주에 적합하지 않다. 선인장을 제외하면 식물이 거의 자라지 못하고, 지하수와 외래 하천으로부터 물을 얻을 수 있는 오아시스에 마을 발달하기도 한다. 스텝은 연 강수량이 250~500mm 정도이고 주로 사막 주변에 분포하며 비가 내리는 우기에 짧은 풀이 자라는 넓은 초원 형성되기도 한다. 건조기후 지역에서는 사막과 사막 주변에 발달한 건조한 초원에 유목이 발달한다. 건조기후에 사는 사람들은 사막의 진흙집, 유목민의 천막집, 소금 호텔, 사막 사파리 등 건조기후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형태의 집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관광 상품을 개발하기도 한다.[3][4]

건조기후 기준

중학교 사회 시간이나 고등학교 세계 지리 시간에 배운대로 라면 연 강수량 500mm 미만을 기준으로 하고, 이를 다시 강수량 250mm 이상의 스텝(BS)과 250mm 미만인 사막(BW)으로 나누어진다. 하지만 이렇게 단순한 기준을 적용하면 베르호얀스크처럼 지나치게 추워서 증발량이 적은 지역의 경우도 건조기후가 되는 아스트랄한 상황이 발생한다. 그리고 위키백과 자료를 보면 알겠지만 지중해성 기후라고 배우고 가르치는 카사블랑카는 강수량이 500mm가 안 된다. 반면에 중국의 톈진시는 500mm 조금 넘는데도, 스텝기후로 분류된다.

정확히 판별하기 위해선 건조한계 공식을 활용한다.

  • 강수가 여름철에 집중될 경우: 20x(연평균기온+14)
  • 어느 한쪽에 집중되지 않을 경우: 20x(연평균기온+7)
  • 강수가 겨울철에 집중될 경우: 20x연평균기온

연 강수량이 위 공식의 값보다 적은 경우 건조기후로 보며, 위의 값의 반보다도 적으면 사막기후, 반보다는 크지만 위의 값보단 작을 경우 스텝기후이다.[2]

건조기후 지역

주로 열대우림온대기후의 사이의 위도 15 ~ 40도 가량의 아열대 고압대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곳에서는 대기가 하강하면서(바닷물이 증발하여 구름이 생길 여지가 없다.) 상승한 온도로 인해 맑고 건조한 기후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자전축이 23.5도 기울어 있는 지구의 특성상 이 지역이 적도보다도 더 직접적으로 햇빛을 받는다.

바다와 육지의 위치 역시 중요한 요소이다. 그 외 요인으로는 한류가 흐르는 대륙 서부의 해안가의 경우(아타카마 사막, 나미브 사막 등), 지역풍, 지나치게 큰 대륙 크기(대륙 중심부), 높은 산맥으로 인한 습기의 차단 등이 있다.

한편 스텝기후(BS)는 사막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반건조 기후이다. 연 강수량은 250 ~500mm로 사막기후보다는 많으며, 사막기후와 습윤기후의 점이 지대에 나타난다. 스텝(steppe)이란 키가 작은 풀로 이루어진 건조 지역의 초원을 가리키는 말로 유럽 동부에서 중앙아시아를 거쳐 몽골 고원까지 이르는 유라시아 스태프, 북아메리카의 프레리(Prairie), 아르헨티나의 팜파스(Pampas), 우크라이나의 흑토 지대가 대표적인 예이다.[2]

건조기후 기온

위도가 높은 사막의 경우 흔히 가지는 이미지에 비해 생각보다 온도가 높지 않은 편이다. 대기가 워낙 건조하고 위도가 높아 일교차가 매우 크고 온도가 낮기 때문. 겨울철 밤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경우도 심심치 않는지라 동사가 이 지역의 주요 사인이기도 하다. 단 건조한 지역의 특성상 기온이 높은 경우 어느 지역과도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기온이 치솟는 곳이기도 하다.

쾨펜의 기후 구분상 맨 끝자리 'h'와 'k'를 구분하는 기준은 어디까지나 연평균기온이다. 연평균기온이 18도 이하이면 끝자리가 k, 연평균기온이 18도 이상이면 끝자리가 h이다. 과거에는 한류의 영향으로 연중 영하로 내려가지 않지만 그렇다고 최고기온이 극단적으로 크게 올라가지 않으며, 안개가 자주 끼는 건조기후에 대해 nebel 표기를 쓰기도 했지만 현재는 쓰지 않는 표기이다.[2]

건조기후 강수량

약간의 초원이 형성되어 있는 스텝지역에 비해 사막의 경우 사막에 적응하도록 진화한 소수의 식물을 제외하고는 식생대가 거의 발달하지 못하는데, 이는 사막지역은 강수량 자체가 적기도 하지만 강수현상이 매우 불규칙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10년 동안 단 한차례도 비가 오지 않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10여분만에 몇 년 분에 해당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기도 한다고. 사막에서 사망하는 사람들의 상당수는 이렇게 기습적으로 내린 폭우 때문에 익사한 사람들이라고 하며, 미국에서 가장 건조한 도시인 라스베이거스도 이러한 기습적인 폭풍우에 당한 적이 있으니 무시할 점이 아닌 셈이다. 중동에서는 이렇게 건조 지역에 간헐적으로 흐르는 하천을 와디라고 부른다.

한반도 내륙 지방과 중국 화북도 1년 총 강수량에서 여름철을 제외하면 딱 이 수준이 되며, 실제로도 베이징은 총 강수량에서 여름철을 빼면 그냥 사막이다. 함경북도 종성군은 실제로 연 강수량이 508mm로 간발의 차로 냉대기후 지역으로 분류되며, 여름 기온이 높아 증발량이 많은 화북 지역의 경우 톈진시를 비롯해 스자좡처럼 스텝 기후를 띄고 있는 지역이 상당히 많다.

2010년대 이후 한반도에서 장마가 불안정해져 심지어 장마가 사실상 거의 없기도 하는 등 한반도의 수자원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그나마 8월 무렵 집중호우라도 전국적으로 잦으니 망정이지 이것마저 아니었으면 사실상 한반도는 건조 기후대나 다를 바 없어졌을 것이다. 한반도에서 장마가 중요한 가장 큰 이유이자 바꿔 말하면 장마라는 것이 그만큼 한반도 기후의 분류에 어마어마한 지분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또한 물이 부족한 건조 기후 특성상 이 지역 또는 이 지역의 문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곳 내지는 다소간 기후가 이 지역과 비슷한 곳은 목욕 문화가 전근대 시절까지 제대로 발달하지 못했다.[2]

기후구

  • 일반적 구분 : 연평균 강수량 250mm를 기준으로 나눈다.
  • 쾨펜의 구분 : 건조한계r의 1/2인 사막한계를 기준으로 구분한다.
  • 사막 기후(BWh, BWk) : 연 강수량이 사막 한계 미만.
  • 스텝 기후(BSh, BSk): 연 강수량이 사막 한계 이상 건조 한계 미만.

연평균 기온이 18℃ 이상이면 BWh, BSh가 되고, 18℃ 미만이면 BWk, BSk가 된다. W와 S는 사막(Wüste)과 스텝(Steppe), h와 k는 덥다(heiß)와 춥다(kalt)의 독일어 약자이다.[5]

동영상

각주

  1. 건조기후〉, 《두산백과》
  2. 2.0 2.1 2.2 2.3 2.4 건조기후〉, 《나무위키》
  3. 건조기후〉, 《어린이백과》
  4. 기후대별 건축의 특성〉, 《중앙대학교 친환경건축연구센터》
  5. 건조기후〉, 《위키백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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