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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주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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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주공

반포주공은 1973년 대한주택공사서울특별시 최초로 지은 주공아파트이다.

개요[편집]

  • 반포주공은 1973년 대한주택공사(현재의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건설한 대한민국 최초의 주공아파트 대단지이며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하고 있다. 총 99개 동, 지상 5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차장이 있다. 1973년 대한주택공사가 서울특별시 최초로 지은 주공아파트로 지상 5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상가 3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파트 상가는 아파트 거주지와 동일한 건물로 지었으며 영어 알파벳으로 동 수를 정하였다. 상가의 경우 외관에 간판을 달 수 있도록 하였으며 돌출 간판은 거의 없고 평면 간판이 주를 이룬다. 1층에 있는 상가는 대부분 건물 앞에 밀집해 있어서 바로 들어갈 수 있고 2층과 3층에 있는 상가는 건물 뒤편에 들어가 계단으로 올라가서 들릴 수 있다. 주변에 반포초등학교, 반포중학교, 세화여중 및 고등학교 등의 교육기관과 접하여서 특성상 단란주점, 유흥주점 등은 입주하지 않았으며 별도의 주차장은 없다. 대학교를 제외하고 초중고등학교의 공교육과 상가에 있는 사교육 학원들이 밀집해있어서 사교육 학원 밀집지로도 불린다.[1]

주공아파트[편집]

  • 대한민국의 공기업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지은 아파트 단지이며, 주공그린빌, 뜨란채, 휴먼시아 등의 브랜드를 거쳐왔다. 현재 안단테라는 이름으로 전개 중이다. 휴먼시아(Humansia)는 2006년에 출범한 브랜드이다. 대한주택공사는 2006년 8월 판교 신도시부터 휴먼시아 브랜드를 적용하여, 매년 1만 5000가구 이상을 공급했으며, 내부에서도 성공적인 브랜드로 평가받았다. 휴먼시아는 인간, 인류를 뜻하는 "Human"과 넓은 공간, 대지를 의미하는 "sia"의 합성어로, 인간이 중심이 되는 최고의 도시주거공간 조성을 통해 국민에게 풍요로운 삶의 가치를 제공한다는 주공의 비전을 담고 있다. 2009년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사용하게 되었다. 하지만 LH는 2011년 5월부터 자사 브랜드 "휴먼시아"의 사용을 중단했다. 주공은 지난 2004년에도 뜨란채(Tranchae) 브랜드를 2년 남짓 사용하다가 폐기하여 비판을 받기도 했었다.
  • 대한주택공사 시절에 지어진 아파트들은 사명을 간단하게 줄여서 '주공아파트'라고 불렀고, 그 잔재가 아직도 남아 LH시대에 지은 아파트들도 주공, 주공아파트라는 이름으로 통칭되고 있다. 그러다 2000년대부터 민간 건설사들이 브랜드를 도입하기 시작하면서 주택공사 역시 공공분양 및 공공임대 아파트에 한해서 '주공그린빌'이라는 브랜드를 처음 도입하였다. 그러나 수도권 일부 택지지구 아파트에만 적용해서 인지도가 극히 낮았던데다가 그린빌(Green+Vill)이라는 이름 자체가 브랜드라고 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작명이 너무 단순했기 때문에 2004년에 순우리말을 활용한 '뜨란채'로 브랜드를 바꿔보았으나 이 역시 큰 성공을 보이지 못했다. 2006년에는 분양아파트부터 국민임대아파트까지 포괄하는 새로운 브랜드인 '휴먼시아'를 런칭하였다. 휴먼시아는 인간을 뜻하는 Human과 대지를 의미하는 sia의 합성어로, 뜨란채를 출시한지 불과 2년 만에 또 브랜드를 갈아치웠기에 초반엔 세금낭비라며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그전보다 어감이나 의미도 매우 좋았고 물량이 가장 많은 국민임대아파트에도 본격적으로 휴먼시아 브랜드를 사용하면서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2009년 토공과 주공이 합병하여 LH가 출범하자 폐지 수순에 들어갔지만 이미 휴먼시아 이름을 붙이고 분양 및 임대 모집한 현장은 그대로 완공시키면서 2012년에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도 휴먼시아 브랜드를 그대로 달고 준공한 사례가 있다. 합병 이후에는 'LH'만 사용 중이다. 이에 많은 주공아파트들이 올드한 주공 로고를 지우고 LH로고로 바꾸고 있으며, 정류장 이름도 LH아파트 또는 LHn단지 등으로 바꾸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였다. 2014년에는 천년나무라는 서브 브랜드를 도입하였고 시공을 맡은 건설사의 민간 브랜드를 이름에 같이 사용하거나 서브네임을 붙이기도 한다. 천년나무는 안단테 런칭 이후 폐지되었다. 2021년에는 '안단테'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하였다. 2023년 검단신도시 건설현장에서 부실시공으로 인한 붕괴사고까지 일어나면서 시공사인 GS건설의 자이와 함께 LH의 안단테 역시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광주시와 여주시는 경기도 내의 지자체 중 주공아파트가 없다.[2]

주공아파트의 재건축[편집]

  • 주공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학력이나 인성 등에서 '질이 낮다'는 편견이 암암리에 존재하는데, 이 때문에 숱한 차별이 발생한다. 학교 학군 조정 등에 '우리 애를 주공아파트 애들과 한 학교에 보낼 수 없다.'라며 막무가내로 떼를 쓴다거나, 자식들에게 주공아파트 사는 애들이랑 놀지 말라'고 하는 등 차별을 하곤 한다. 심지어 부모가 먼저 말하지 않아도 학생들끼리 알아서 차별하는 일까지 일어나는 게 현실이다. 이런 폐단을 없애기 위해서인지 '뜨란채'나 '휴먼시아' 등의 브랜드를 개발하였지만 '임대주택'이라는 본질까지 가리지는 못한다. 그래서 지어지는 몇몇 임대아파트들은 아예 분양아파트에 준하는 인프라를 갖추는 경우가 많다.
  •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의 재건축은 현대건설의 구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로 지어지는데 현대건설이 반포주공1단지 시공사로 선정되었다. 반포주공1단지의 철거가 완료되면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가 지어진다. 반포 주공 3주구는 삼성물산은 2020년 5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시공사 선정 투표에서 참석 조합원 1316명(사전투표 포함) 가운데 686표(득표율 52%)를 받아 경쟁사 대우건설(617표, 47%)을 69표 차로 따돌리고 시공권을 따냈다. 래미안 트리니원으로 삼성물산 (래미안)이 재건축한다. 과거에 주공은 대략 1973년 반포주공1단지를 시작으로 전국에 주공아파트 공급을 시작하였고, 이러한 단지들이 노후화로 인해 피해를 많이 주어 입주민들 사이에서도 문제가 많이 거론되는 편이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후화된 주공아파트들을 상대로 순차적으로 재건축이 진행되는 중이다. 최근 들어 준공 후 15년 이상 경과한 노후 임대아파트들을 대상으로 노후된 창호와 인테리어를 새로 교체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특이점은 다자녀가구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기존에 2세대였던 것을 1세대로 합치는 '세대통합 리모델링'을 선보였다. 그러나 주로 공실인 세대를 대상으로 공사를 하기 때문에 정작 신혼부부, 자녀를 둔 가정이 원하는 위치의 아파트에는 거의 공급이 되질 않아서 무의미하다는 비판이 존재한다.

반포주공의 특징[편집]

  • 22평~62평 3786가구로 지은 대단지로서 주공아파트가 강남과 더불어 대한민국을 "아파트공화국"으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였을 뿐 아니라, 강남 개발 사업의 첫 프로젝트로, 이 아파트가 없다면 다른 아파트가 강남 개발의 시초가 되거나, 지금의 강남은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국내 최초로 복층 설계를 도입하여 6층짜리 건물이나 1, 3, 5층만 현관을 설치하였고 나머지 2, 4, 6층은 실내에 설치한 계단을 통하여 올라갈 수 있다. 이러한 건물들은 서류상 3층이며, 일부는 분양이 잘 안되자, 32평 2개로 쪼개어 6층짜리 건물도 있다. 또한 지역난방시설도 설치한 최신형 아파트였다. 이후 반포주공아파트는 1단지에 이어 2단지와 3단지까지 건축하여 분양하였다. 1단지 이후에 지어졌던 반포주공 2단지와 3단지는 현재 재개발로 인하여 철거되었으나 1단지는 재개발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는 국내 최초의 주공아파트라는 점에서 반포주공아파트 1개동을 마을 박물관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반포주공1단지[편집]

  •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본동에 위치했던 대규모 아파트 단지이다. 반포본동 전체를 담당했었다. 1973년, 대한주택공사가 반포동에 '남서울 아파트'라는 이름으로 공급한 거대 아파트 단지로 강남 개발의 실질적인 시발점이 된 아파트이자 핵심적인 단지 중 하나다. 현재는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으며 소형단지가 많은 신반포와 달리 초대형 거대단지라서 재건축 시장에 이목이 초집중된 상태다. 명칭이 여러 개인데, 주민등록 시 민증에 등록될 때는 아파트 통틀어서 '반포아파트'로 나오지만, 등기상의 명칭으로는 1·2·4주구는 '반포주공1단지', 3주구는 세계은행의 차관을 받고 지어져 '에이아이디차관주택' 으로 등기되어 있다. 이러한 이유로 1·2·4주구 쪽에는 중대형 평형들이 분포하고, 3주구 쪽에 소형 평형인 22평형이 집중되어있는 걸 볼 수 있다.
  • 다른 아파트 단지처럼 아파트 전체 구분등기가 아닌 아파트 각 동과 놀이터, 경비실 등 사용 용도마다 구분등기가 되어 있는데, 이러한 이유로 반포주공은 같은 면적이라도 동마다 미묘하게 대지지분이 다르다. 경비실 테니스장 제방등 입주민 공유시설의 등기는 대한주택공사의 후신인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소유로 되어있는데 현재 LH가 소유한 부지가치만 몇천억에 이를 걸로 추산돼 조합과 LH간의 소송이 걸려있다. 1·2·4주구는 재건축과 함께 올림픽대로 위를 덮어서 반포한강공원을 연결하는 문화공원이 조성될 예정인데, 그 앞 108동은 철거하지 않고 미래문화유산 흔적 남기기 사업으로 추후 '주거역사박물관'으로 재단장해서 문화공원과 함께 서울시에 기부채납할 예정이었으나, 과도한 재산권 침해라는 주민들의 반발이 많았었고 최종적으로는 다시 철거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 반포주공1단지보다 5년~6년 나중에 지어진 반포주공2단지, 3단지는 이미 2008년~2009년에 래미안 퍼스티지반포자이로 재건축됐지만, 반포주공1단지는 10년이 넘도록 재건축이 진척되지 않았다. 반포주공1단지의 부지가 워낙 거대하다 보니 총 4개 주구로 나누어져 있다. 이 중 구반포역 남쪽에 위치하고 반포천과 맞닿은 3주구만 따로 재건축을 진행하고, 나머지 주구가 같이 진행한다.

반포주공의 역사와 재건축[편집]

  • 국내 최초 대단위 아파트단지인 '반포주공아파트(이하 반포주공)'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반포주공은 2022년 5월 거주민들의 완전 이주가 이뤄진 데 이어 2022년 연말까지 철거를 끝내고 내년 초 10조 원에 달하는 대단위 재건축 공사에 들어갔다. 1971년 착공 후 1974년 완공한 지 48년 만에 옛 모습을 잃으며 새 단장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반포주공은 조선 후기 경기도 과천군 상북면 동작리로 행정구역을 처음 배정받은 이래 '인천부 과천군→경기도 과천군→경기도 시흥군→서울시 영등포구→관악구→강남구'를 거쳐 1988년 1월 1일 서초구(반포본동)로 정식 편입됐다.
  • 반포주공이 탄생한 것은 서울의 인구 폭발에서 비롯됐다. 서울은 한국전쟁 이후 포화상태였다. 전국 각지에서 가난을 벗어나려는 행렬이 서울로 향했다. 1960년대 중후반, 서울 인구 370만여 명으로 청계천변이나 산꼭대기에 집을 지어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유입 인구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상황이 이런데도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택지는 강북에 많지 않았다. 강남 개발이 시작된 이유다. 1960년대 말, 정부와 서울시는 늘어나는 도시빈민과 서민층을 위한 집단 주거지를 조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1970년 '와우아파트 붕괴' 등의 사건이 발생해 중심축을 중산층 주거지 조성으로 옮겼다. 반포주공은 이 과정에서 태어났다. 반포주공의 당초 이름은 '남서울 아파트', 서울의 남쪽에 위치한 아파트라는 뜻이다.
  • 반포주공은 분양초기 호화아파트 논쟁이 일어, 8개 동을 복층아파트로 건설한다는 기존 계획을 수정하고 94동과 95동 두 동만을 복층아파트로 건설해 중산층을 위한 아파트라는 의미를 강조하고자 했다. 그러나 사실 제일 작은 평형인 22평조차도 중류 내지 상류층에 속하는 사람들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대였다. 반포주공 대부분은 5층짜리 단지인데, 복층으로 이루어진 두 개 동은 6개 층으로 30평대 2가구가 내부에서 연결된 복층 구조로 당시에는 보기 힘든 60평대(전용 196㎡)다. 또 서양식의 입식생활을 구현하기 위해 '라디에이터 난방'을 적용하였고, 부부 침실과 부부 욕실이 만들어졌다. 단지 내 여기저기 소공원이 있었고 나무가 많고 화단도 넓어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자연의 정취가 있었다. 반포주공은 총 7,000여 가구로 새롭게 들어선다. 2023년 초 착공 후 완공까지는 36~40개월이 걸린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반포주공아파트〉, 《위키백과》
  2. LH아파트〉,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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