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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로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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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로리안(DeLorean Motor Company)
들로리안(DeLorean Motor Company)

들로리안(Delorean Motor Company)는 제너럴모터스(GM)의 엔지니어 출신 존 들로리안(John Delorean)이 설립한 미국자동차 제조회사이다. 1982년에 재정 문제로 인해 파산하였다. 드로리안 또는 들로리안 모터 컴퍼니라고도 한다.

개요[편집]

들로리안은 제너럴모터스에서 엔지니어로 시작해 쉐보레(Chevrolet)의 총괄 책임자까지 올랐던 존 들로리안이 세운 자동차 회사다. 존 들로리안은 제너럴모터스(GM)에서 파격적인 아이디어를 내놓고, 폰티악(Pontiac) GTO를 내놓아 미국머슬카 붐을 일으킨 사람이다. 영국 정부의 지원으로 들로리안을 설립했고, 당시 최고 수준의 디자이너인 이탈리아 출신의 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 제너럴모터스 시절의 동료였던 로터스자동차(Lotus cars)의 창시자인 콜린 채프먼(Colin Chapman)과 함께 차량을 제작했다. 회사 사무실은 미국 뉴욕의 5번가에 위치해 있었으며, 본래 푸에르토리코에서 차를 생산하려고 했으나 영국 정부의 지원으로 북아일랜드에다 공장을 지었다. 들로리안은 패스트팩 스포츠카인 DMC-12 한 종류만 만들고 들로리안은 경영 악화로 인해 파산했다. 차 품질이 좋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을 듣지 못했으며, 파운드화 폭등으로 제품들이 비싸게 팔렸기 때문에 판매가 저조했다.[1]

주요 인물[편집]

존 들로리안[편집]

존 들로리안(John DeLorean)

존 들로리안(John DeLorean)은 들로리안의 설립자이다. 1950년대에 패커드(Packard)에서 근무하다가 1959년 제너럴모터스의 디비전인 폰티악(Pontiac)에 입사하였다. 창의성, 생산 및 마케팅 기술 혁신, 그리고 탁월한 사업 감각으로 1958년 업계 7위였던 폰티악을 1961년 시장점유율 6.4%를 차지하며 포드(Ford), 쉐보레(Chevrolet)에 이어 3위에 올려 놓았다. 1970년 역시 제너럴모터스 디비전인 쉐보레로 스카웃되었고, 그의 영입 이후 시보레는 300만대의 판매를 기록하여 차기 회장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1973년 창업할 결심으로 사직하고, 다음해에 약 2억 달러의 투자금을 조성하여 들로리언을 설립했다.[2] 들로리안은 1985년 영화 백투더퓨처(Back to the future)에 등장한 폰티악 GTO, 들로리안 DMC–12 등 다양한 자동차 개발을 담당한 것으로 유명하다. 1975년 회사를 설립했지만, 첫 번째 자동차가 판매된 시기는 한참 후인 1981년이다. 그 사이 기술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출고지연으로 인해 기업평가가 악화되었고, 결국 1년 후 1억 7천 5백만 달러의 투자 비용과 누적된 재고차들을 판매하지 못하여 회사는 재정적인 어려움에 부닥쳤다. 1982년 10월 들로리안은 FBI의 제임스 호프만이 약 2,400만 달러 상당의 코카인 55파운드(25kg)를 판매한다고 꾸민 함정수사에서 그를 유인한 후 코카인 밀매 혐의로 기소했다. 1982년 10월 19일, 1,700만 달러의 빚을 지고 있어서 부채를 청산을 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마약밀매 및 돈세탁 혐의로 체포되었다. 그는 경찰의 함정수사에 대한 절차적 변호를 받으며 재판에서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다. 존 들로리안은 1984년 8월에 무죄 판결을 받았고, 그 해 들로리안은 파산을 선언했다. 혐의는 기각됐지만 회사의 신뢰도는 추락했고, 들로리안 사를 접은 채 자동차계를 떠났다.[3]

제품[편집]

DMC-12[편집]

DMC-12

DMC-12는 들로리안에서 1981년부터 1982년까지 제작한 패스트백 스포츠카이다. 들로리안은 이 모델이 유일한 모델이어서 들로리안 DMC-12를 간단히 들로리안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DMC-12는 차 문이 열렸을 때 갈매기 날개 모양을 하고 있고 차체는 무광 처리된 스테인리스강으로 제작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독특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영화 백투더퓨처(Back to the future)에 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회사가 파산한 후에 영화가 만들어지는 바람에 불운의 자동차라고 불린다. DMC-12의 첫 번째 시험모델은 1976년 10월에 발표되었고, 공식 모델은 1981년 북아일랜드 던머리에 있는 DMC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생산기간 동안 보닛의 형태나 바퀴 및 내장이 바뀌면서, 약 8,975대의 DMC-12가 제작되었다. DMC-12는 2.8ℓ PRV V6 엔진을 장착했고, 3단 자동변속기와 5단 수동변속기를 제공하였으며, 유럽 버전은 150마력, 북미 버전은 배출가스 규제로 다시 개조되어 130마력을 냈다. 백본 프레임 덕분에 스테인리스 패널을 가졌음에도 1,230kg의 가벼운 공차중량을 자랑한다.[4] DMC-12는 당시 최고 시속 210km의 뛰어난 주행성능과 함께 무도장 스테인리스 스틸 차체와 세련된 걸윙 도어 디자인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들로리안은 이러한 테인리스 스틸이 가지고 있는 세련된 색상과 미래지향적 외관 디자인으로 초기 판매는 어느 정도 이루어졌으나 품질 결함 등으로 문제를 일으켰는데 도어의 고무 패킹 사이로 빗물이 새기도 하였으며 스테인리스 스틸 차체에 일부 부식이 발생하거나 도어가 주행 중 개방되는 문제가 발견되었다. 이 따른 품질문제로 인해 투자자들의 자금지원이 끊기면서 1982년 회사의 파산으로 생산이 중단되었다.[5] 가장 큰 문제는 차값도 비쌌지만 차의 설계만 들로리안 자동가 했지 이 차를 만드는 모든 부품, 즉 중요한 엔진, 변속기, 구동장치는 모두 외주 조달이었고 차체만 본사 제품이었다는 것이다. 판매 후 A/S 전략 실패도 단명을 제촉했다. 사장 존 들로리안이 설계를 했지만 전문 엔지니어들의 충고로 시판용 모델을 다시 설계한 비용과 시간이 엄청나게 소비됐다. 세금을 감면해주고 자금까지 투자 하겠다는 조건으로 북아일랜드에다 공장을 세웠지만 북아일랜드 정부의 현지 실업자 50% 고용조건에 이들이 원하는 고임금과 첨단 제조시설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했다. 그러나 약속한 북 아일랜드의 투자는커녕 친분이 있던 허리우드 톱 스타들의 투자 약속도 물거품이 돼버렸다. 결국 경쟁 업체들 짓이라고 소문났던 자금 조달을 위한 마약 밀매 사기극에 말려들어 1981년에 탄생하여 1983년까지 약 8,300대 생산으로 영원히 문을 닫고 말았다.[6] 한편 DMC-12는 포르쉐(Porsche)를 상대하기로 만들어져서 미국의 막대한 보조금을 받았지만, 부실한 품질과 포르쉐보다 동떨어진 성능, 가격 면으로 경쟁에서 지고 말았다. DMC-12는 북아일랜드에서 생산되었지만, 주력 시장은 미국 시장이었다. 이 때문에 운전석이 좌측에 있어, 우측통행을 기본으로 제작되었다. 다만, 전체 생산 대수 중 23%는 운전석이 우측에 위치하도록 제작되어 영국으로 판매가 되었다.[7]

각주[편집]

  1. 들로이안 모터 컴퍼니〉, 《나무위키》
  2. 월하, 〈존 들로리언 John Zachary DeLorean〉, 《홈리스비히클》, 2017-12-24
  3. John DeLorean〉, 《위키피디아》
  4. 오토포스트, 〈실물 본 사람은 거의 없는데 누구나 알고 있다는 신비한 자동차〉, 《네이버 포스트》, 2021-08-02
  5. 포스코경영연구원 이종민 수석연구원, 〈<생활 속 철이야기④>'백투더퓨처' 자동차 드로리안(Delorean)의 부활〉, 《철강금속신문》, 2016-03-02
  6. 전영선 기자, 〈최악의 자동차 탑 10 - 4. 1981년생 드로리안 (DeLorean) DMC-12〉, 《글로벌오토뉴스》, 2017-11-13
  7. 들로리언 DMC-12〉, 《위키피디아》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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