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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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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리타스(Lietuvos litas)는 2014년까지 유통된 리투아니아의 옛 통화이다. 1 리타스는 100 센투(centų, 단수형 센타스(centas) 또는 센타이(centai))에 해당된다. 리투아니아는 2015년 1월 1일을 기해 유로를 도입했으며 2015년 1월 1일부터 1월 15일까지 유로와 리타스가 함께 통용되었다.

개요[편집]

리투아니아의 옛 통화. ISO 4217 코드는 LTL이고 보조단위로 첸타스(Centas)가 있으며, 복수형은 특이하게도 리타이(Litai, 2~9), 리투(Litų, 10 이상) 2가지가 있다. 기호는 Lt, 첸타스는 ct

인플레이션이 1.8%밖에 안되는 매우 안정된 통화였는데... 사실 저 인플레율은 유로화(2002년까지는 미국 달러)에 직접 페그되어 있기 때문이었으며 근본적인 경제력은 발트 3국 중에서도 가장 약해서 경제위기에 자주 치이곤 했다.

처음엔 2010년에 예정되었다가 2014년으로 연기, 다시 연기를 거듭하여 2015년 유로 전환이 확정되었으며, 교환비율은 3.45리타스 = 1유로. 이로써 발트 3국은 전부 유로화 전환을 완료했다.

라트비아 라츠, 에스토니아 크론과 마찬가지로 소련 루블에 의해 허리가 끊긴 역사가 있어, 1기와 2기는 별개의 통화로 취급하는 것이 일반적. 위 개요의 설명도 1기 리타스와는 전혀 무관한 설명이다.

1기[편집]

1천리타스권의 도안을 외관에다 그려넣은 건물.png

1922년 첫 등장하였으며, 과거 리투아니아를 점령한 독일 제국이 발행한 게르만 오스트마르크(Ostmark)와 오스트루블(Ostruble)이라 불리는 식민지권종들을 대신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당시 환율은 10리타스 = 1미국달러로 시작했고, 순금 1.5g에 해당하는 값이었다. 그런데 표면적이라 해도 나름 소련과 친근한 정책을 유지한 탓인지, 세계공황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은 몇 안되는 충공깽스러운 통화 중 하나였다. 이후 교체 당시인 1941년에는 5리타스 = 1미국달러라는 엄청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바꿔 말하면, 자국 화폐 가치가 2배로 뛴 것이다! 환율 조작으로.

이후 1941년 4월 소련 루블로 1리타스 = 0.9루블로 강제 교환되었는데, 이 환차를 이용한 환치기로 장교들과 정치인들이 큰 돈을 거머쥘 수 있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이에 분노해 물건 사재기를 서슴치 않았고, 그러다 보니 풀린 통화량에 비해 물건 생산량이 크게 후달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 시대는 사회주의 체제였기 때문에 물건 생산량을 정부가 조절하고 있었다. 결국 1인당 교환/인출한도를 250리타스로 제한시켜 버리기까지 했다.

당시 발행된 동전이 10종(10, 5, 2, 1리타스, 50, 20, 10, 5, 2, 1첸타스), 지폐가 14종(1000, 500, 100, 50, 10, 5, 2, 1리타스, 50, 20, 10, 5, 2, 1첸타스)이나 되었다. 이 중에서 10리타스 동전은 1936년, 500리타스/1000리타스 지폐는 1924년에 도입된 것이며, 5리타스 이하 지폐는 1924년 동전이 등장하면서 폐기되었다. 즉, 실질적으론 지폐 5종, 동전 10종이었던 셈.

여담으로 당시 1천리타스권의 도안을 외관에다 그려넣은 건물이 리투아니아에 존재한다. 이름은 Office Center 1000.

탈로나[편집]

Talonas

1991년 독립 이후 가파른 인플레로 고생하면서 임시 겸 보조화폐의 일종.

소련 루블을 전량 교환해주는 방식 대신 월급의 20%를 탈로나로 지급하였고(최대 200탈로나), 공식상점에서 식료품 외 물품 구매를 무조건 루블과 탈로나로 동시에 지불하게 한 것이다. 예를들어 옷 한 벌에 100루블이라 한다면, 이걸 살 때 반반씩 내는 것도 아니고 100루블과 100탈로나를 동시에 지불해야 했다. 즉, 최대소비 액수를 200루블로 한정시켜 소비를 강제로 줄여내 넘쳐나는 수요량을 끌어내리겠다는 심보.

이로 인해 국민들이 자국 통화를 믿지 못하고 월급을 물건으로 받아가게 되었고, 달러와 암시장을 더 선호하게 만든 근본적인 원인이 되었다. 이것이 완전히 해소되기까지는 위와 같은 제도 폐지 이후로 8년이나 걸렸다. 그래도 일단 하이퍼인플레에 도달할 시간을 벌어다 준 건 확실한 셈.

추가로 질 자체도 매우 조잡했던지라 리타스로 전향한 1993년 7월 이후에는 전량 회수되어 잘게 분쇄된 후 제지공장으로 보내져 화장지로 재활용되었다.

2기[편집]

1차[편집]

탈로나 다음으로 등장한 시리즈로 1993년에 도입. 다만 표기상으론 1991년으로 되어있다.

교환비율은 1리타스 = 100탈로나. 하지만 탈로나 자체도 저질스러운 퀄리티에 신용도도 바닥을 치던 권종이라 사람들이 달러를 더 선호하는 마당에 이게 제대로 통용되었을 리 만무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1차 리타스마저 조악한 퀄리티여서 아름다운 위조지폐들을 양산시키는 데 한 몫하고 말아, 개정판(2차)을 내놓기 전 까지 한동안은 나라 경제 돌아가는 꼴이 말이 아니게 되었다. 그 심각성은 모든 가게에 위폐 감지용 자외선 탐지기까지 필수적으로 들여놓게 만들었을 정도. 정부로서는 모자라는 달러 대신 써달라고 광고를 해야 할 처지에 살인적인 인플레까지 각오해야 하는 모순적인 상황에 놓인 꼴이 되었고, 결국 부랴부랴 개정판을 만들게 되었다.

화폐 앞면 뒷면
(생략) 10Lt 2기 2차권과 동일
20Lt
50Lt
100Lt
500Lt(미발행)
50픽셀 default 리투아니아 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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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Lt(미발행) 미칼로유스 콘스탄티나스 치우를리오니스 리투아니아를 건국한 왕들
  • 고액권 500, 1000리타스의 경우 결국 세상 빛을 보지도 못하고 아예 짤렸으나 돌연 2017년 12월에 진행된 경매를 통해 100리타스를 포함한 3종 세트 구성 형태의 5000세트를 16세트는 전시용으로, 500세트는 경매 나머지 4484세트는 경매의 평균값으로 리투아니아 은행이 판매하였다.
  • 이후 은행측 설명에 의하면 위 세 권종은 아직도 최소 약 2만장씩 금고 안에 남아있으며 애당초 유로 전환 이후에 기념품으로서 내놓는 것이므로 따로 견양표기가 없어도 시중에서의 사용 및 은행에서 유로화 교환은 받아주지 않는다고 고지하였다.

2차[편집]

1차의 개정판에 가까우며 리타스를 자국 통화로 완전히 정착시키는데 일조한 시리즈. 시대가 흐름에 따라 자주 조금씩 디자인이 바뀌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1차와 크게 차이가 없다.

그리고 한동안 발행 떡밥만 던지던 200리타스가 새로 등장했으며, 1차에서 짤렸던 500리타스도 2000년에 등장. 다만 200리타스까지는 모두 크기가 135mm*65mm로 같았지만, 500리타스만 유독 조금 더 크다. (147mm*70mm) 특히 500리타스의 경우는 첫 발행 당시에는 리투아니아 사람들의 최저월급에 맞먹는 수준이라 논란이 많았다고 한다. 2014년 유로 전환 전까지의 최저월급이 약 1,000리타스 가량이다. 한국으로 치면 100만원짜리 지폐가 나온 셈. 그래봤자 윗나라보다는 사정이 낫지만. 거기는 체감상 500만원짜리 지폐가 나왔다(...).

()는 유로화 환산가격.

화폐 앞면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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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t 제마이테 팔루셰 성 요셉 가톨릭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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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Lt 모티에유스 발란시우스 트라카이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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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Lt 요나스 야블론스키스 페트라스 림사 작 '고난의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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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Lt(€2.90) 스테포나스 다리우스 / 스타시스 기레나스 앞의 두 인물이 탄 경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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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Lt(€5.79) 마이로니스 비타우타스 전쟁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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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Lt(€14.48) 요나스 바사나비추스 국회의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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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Lt(€2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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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Lt(€57.92) 비두나스 클라이페다의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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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Lt(€144.81) 빈차스 쿠디르카 자유의 종과 네만 강

동전[편집]

리투아니아 동전.png

1, 2, 5, 10, 20, 50첸타스와 1, 2, 5리타스 9종.

다만 1, 2, 5첸타스는 낮은 가치로 딱 한번 발행후 민트센트 한정으로 전환했다.

지도[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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