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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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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풍(desert wind)은 사막에서 부는 바람을 말한다. 건조하며, 티끌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사막바람(沙漠風)이라고도 한다.

특징[편집]

사막풍은 사막에서 부는 바람을 말한다. 건조하며, 먼지(dust)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 대한민국에는 사막이 없기 때문에 알기 어렵지만 사막에는 한국에서 부는 바람과 다른, 각종 규모의 바람이 발달한다.

먼지폭풍

2001년 2월, 아프리카 사하라 상공에 발달한 스페인 크기의 거대한 먼지폭풍은 아프리카 해안을 서쪽으로 휩쓸고는 다시 북동 방향으로 휘몰아쳤다. 먼지폭풍의 형성과정과 특징은 강력한 바람이 공기를 밀어올리고 미세한 먼지 분자들을 공기 속에 불어놓을 수 있는 건조한 지역에서는 거대한 먼지폭풍(duststorm)이 형성된다. 사막지역의 지표면은 매우 가는 모래가 퍼져 있다. 지표면이 가열되면서 온도가 급속히 상승하면 상공의 바람에 모래 입자들이 포함됨에 따라 모래폭풍이 발달하게 된다. 대규모의 강한 먼지폭풍은 1억 톤 이상의 먼지를 3,000km 이상이나 멀리 운반한다고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 봄철에 발생하는 황사가 바로 이 먼지폭풍의 영향을 받은 것이며 중국 화북지방의 먼지가 북서계절풍을 타고 불어오는 것이다.

하부브

사막풍인 하부브는 비교적 좁은 지역에 먼지 혹은 모래로 구성된 폭풍을 연출한다. 대한민국의 높새바람과 같이 특정 지역에서 발생하는 국지풍이라고 한다. 하부브(Haboob)라는 특이한 이름은 아프리카 북부 수단에서 발생하는 먼지 폭풍인 'Habb'('바람'을 뜻하는 아랍어)에서 유래다. 하부브의 형성과정과 특징은 뇌우를 이끄는 가장자리를 따라 흐르는 찬 하강기류가 먼지나 모래와 함께 수백km에 걸쳐 수평적으로 확장되어 있고 뇌우의 운저(구름의 가장 밑면)까지 수직 상승할 수 있는 거대한 먹구름 속으로 들어올림에 따라 형성되는 것이다. 이러한 들어올림에 의해서 모래나 먼지가 이루는 "모래 벽"이 형성된다. 하부브는 발생하게 되면 약 3시간 동안 지속되고, 최대 7시간까지 지속할 수 있다. 하부브 내에서는 모래나 먼지 때문에 시야가 급격하게 흐려지고 하부브가 사라진 뒤에는 많은 양의 먼지가 도시에 내려앉아 많이 피해를 준다. 하부브는 아프리카 수단과 미국 남서부, 특히 애리조나 남부 사막지대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먼지 회오리

비교적 작은 규모의 바람이 회오리 바람, 이러한 회오리바람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 봄이나 초여름에 운동장이나 골목 모퉁이에서 작은 회오리바람을 보신 경험이 한 번쯤은 있다. 건조지역에서 먼지 회오리(dust devil) 또는 회오리바람은 앞에서 소개했던 두 가지 현상보다는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지만 바람이 지상으로부터 먼지나 모래를 끌어올리는 상승이나 회전 공기기둥을 형성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청명하고 더운 날 건조한 지표 상공에서 형성됩니다. 뜨거운 지표 바로 상공의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대류가 발생하며 가열된 공기는 상승한다. 작은 지형적 특성으로 굴절되는 바람이 이 권역으로 유입되어 상승공기 주변을 회전하게 된다. 지형적 특성에 따라 중심핵 둘레를 휘감는 모래바람의 회전이 발생할 수 있다. 직경 수m 밖에 안 되고 높이도 100m도 되지 않는 대부분의 회오리바람은 규모가 작고 지속시간도 짧다. 그러나 지표면에서 수백 m 상공까지 확장되는 대규모의 회오리바람도 있긴 있다. 그런 회오리바람은 상당한 피해를 낼 수 있지만 다행히도 대부분의 회오리바람은 규모가 작다.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회오리바람은 토네이도가 아니라는 점이다. 토네이도의 회전은 뇌우의 운저로부터 하강하는 데 비해 회오리바람은 경우에 따라 대류형 구름 밑에서 형성되기도 하지만 통상적으로는 지표면에서 시작된다.

화성에서의 모래폭풍

사막바람은 지구 행성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화성에서도 형성된다. 화성의 모래폭풍은 대부분 규모가 작고 그것이 미치는 범위도 화성의 비교적 작은 부분에 그친다. 그러나 2001년에는 엄청난 모래폭풍이 발생해 사실상 화성 전체를 휩쓸었다고 한다. 그에 앞서서 1971년, 1977년, 1982년, 1994년에도 화성 전체 표면을 덮을 정도의 대규모 모래폭풍이 발생한 적이 있다. 2015년 개봉한 영화 <마션>은 화성의 모래폭풍을 배경으로 했다.[1][2]

관련 용어[편집]

모래폭풍[편집]

모래폭풍

모래폭풍(Sandstorm)은 사막 같은 곳에서 불어오는 모래의 바람을 말한다. 즉, 건조지형에서 발생하는 모래를 동반한 강력한 바람을 말한다. 황사도 모래폭풍의 일종이다. 이게 한번 휩쓸고 지나가면 온통 모래투성이로 엉망이 된다. 물론 호흡기에도 안좋으니 모래폭풍이 불땐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밀폐된 공간에 있는것이 좋으며, 어쩔 수 없이 외출해야 할 땐 마스크라도 착용해야 한다. 모래가 많은 사막 지역에서는 맨 윗 사진처럼 거의 화산쇄설류를 연상시키는 재앙급 스케일로 불어온다. 그만큼 피해도 심하다.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는 슈퍼셀이 발생하면서 내뿜는 강력한 전면 하강기류가 저런 모래폭풍을 만드는데, 이것은 하붑(haboob)이라고 불린다. 모래의 벽처럼 보이는 폭풍 뒤편으로 거대한 적란운이 보인다면 100%다. 지역이나 국가에 따라서 부르는 명칭이 각각 다른데, 일반적으로는 캄신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아시아의 황사는 미국까지 영향을 미친다. 화성에도 모래폭풍이 발생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아랍에선 보통의 모래폭풍보다 훨씬 격렬한 모래폭풍을 함신(خمسين‎)이라고 한다. 함신은 50이란 뜻으로, 50일 동안 불어온다고 그런 이름이 붙었다. 함신이 한 번 불면 일대가 초토화되는 건 기본에다 마찰 전기를 띄는 모래 입자들 때문에 무선통신마저 끊긴다. 참고로 모래폭풍이라는 단어는 아직 합성어로 실려있지 않으므로 정확히는 '모래 폭풍'처럼 띄어쓰기를 해야 한다. 가장 자주 부는 곳은 사하라이지만, 가장 강력한 곳은 동아시아의 황사이다. 중동은 매년 ~여름 사이에 모래 폭풍을 겪는다고 한다. 미국의 모래폭풍이 많이 부는 구역을 더스트볼이라고 부른다. 스펙 옵스: 더 라인에서 두바이를 위기로 몰아넣고 망하게까지 한 원인으로 나온다. 게임상에선 좀 과장되어있지만 실제로 중동이나 미국 남서부처럼 거대한 사막지대에선 큰 모래폭풍이 불면 교통마비는 기본이고 모래입자 때문에 전자통신마저 먹통되는 동네도 많다. 두바이 같은 현대 대도시라면 몰라도 규모 작은 전통 마을 정도는 우습게 멸망시킬 정도이다.[3]

원인

  • 건조기후 지역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기 때문에 밤이 되면 낮 동안 뜨거워졌던 공기가 대류 현상으로 인해 위로 올라간다. 이때 먼지와 모래 역시 함께 하늘로 올라가는데, 이들이 바람과 만나면 모래폭풍이 된다.
  • 서로 다른 두 개의 공기 덩어리가 한 지역에서 부딪치면 강력한 바람이 이는데, 이때 땅에 모래가 있으면 바람과 함께 모래폭풍이 일어나게 된다.[4]

황사[편집]

중국 내몽골 자치구에서 도로변을 뒤덮은 황사를 치우는 모습

황사(黃沙/黃砂, 영어: yellow dust, yellow sand, yellow wind, China dust storms, Asian dust)는 주로 봄철에 중국이나 몽골의 사막에 있는 모래와 먼지가 상승하여 편서풍을 타고 멀리 날아가 서서히 가라앉는 현상을 말한다. 토우(土雨), 흙비라고도 한다. 대부분의 황사는 봄철인 4월에 발생하며, 이때 떠오른 먼지구름은 편서풍을 타고 황해를 거쳐 한반도에까지 도달하여 서서히 가라앉는다. 아시아 대륙에서는 중국과 대한민국, 일본 순으로 봄철에 황사의 피해를 가장 많이 입고 있는데, 그 발생 기간이 길어지고 오염물질이 포함되는 등, 매년 심해지는 추세이다. 황사는 아프리카 대륙 북부의 사하라 사막에서도 발생한다. 황사는 그 속에 섞여 있는 석회 등의 알칼리성 성분이 산성비를 중화함으로써 토양과 호수의 산성화를 방지하고, 식물과 바다의 플랑크톤에 유기염류를 제공하는 등의 장점이 있지만, 인체의 건강이나 농업을 비롯한 여러 산업 분야에서 피해를 끼쳐 황사 방지를 위한 범국가적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5][6]

원인

바람에 의해 지표의 토양 일부가 대기 중으로 올라가서 먼 곳까지 이동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우선 이들 토양 일부를 대기 중으로 옮길 수 있는 강한 바람이 있어야 하고, 지표면의 토양은 흙가루가 매우 작고 건조하여야 하며, 지표면에 식물 군락 등이 형성되어 토양 일부가 공중으로 떠오르는 것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 황사의 발원지인 중국과 몽골의 사막지역과 그 일대는 황사가 만들어지기에 적합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황사가 발생하는 지역의 대부분은 해발 약 1000m 이상에 있어서 강한 바람을 타고 한반도 등 동북아 지역으로 이동하기가 더욱 수월하다. 특히, 눈이나 비가 적게 내리는 경우 황사는 더욱 심해진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사막화가 가속되고 있는 중국의 반건조지역은 기후의 영향을 민감하게 받아서, 겨울철 가뭄이 심한 경우 지표가 매우 건조해져서 봄철에 강한 바람에 의해서 대기 중에 황사가 발생한다.

황사 발원지는 편서풍대에 위치함에 따라 서쪽에서 동쪽으로 바람이 분다. 특히, 봄철에는 강한 저기압이 주로 만주 쪽에 자리잡게 됨으로써 강한 바람의 풍향이 한반도와 일본으로 향하게 되고, 이러한 조건이 만족되면 황사가 발생하게 된다.[6]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사막바람〉, 《농업용어사전: 농촌진흥청》
  2. 기상청, 〈사막 바람 - 사막에는 어떤 바람이 불까요?〉, 《네이버 블로그》, 2017-09-27
  3. 모래 폭풍〉, 《나무위키》
  4. 모래폭풍〉, 《위키백과》
  5. 황사〉, 《나무위키》
  6. 6.0 6.1 황사〉,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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