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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모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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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모터스(ZEINMOTORS)
㈜제인모터스(ZEINMOTORS)

㈜제인모터스는 울산의 자동차 부품 기업인 ㈜디아이씨가 투자하여 설립한 전기자동차 제조회사이다. 전기자동차뿐만 아니라 일반 자동차 관련 부품을 제조하여 판매하기도 한다. 국내 최초로 전기택배차를 사업화 및 부품 개발을 진행하여 미래 친환경 자동차 전문제조 생산 기업을 지향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정부 인증을 받은 1 톤(t) 전기화물차 보급과 함께 전기 자율주행차를 생산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국내 굴지의 택배회사와 전기택배차 생산과 판매, 전기상용차를 통한 최적의 운송 솔루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본사는 대구광역시에 있으며, 대표는 김성문이다. 2019년 매출액은 9억 4,256만 원이며, 48억 7,503만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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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모델[편집]

테리안[편집]

테리안(TERRIAN)

테리안(TERRIAN)은 제인모터스이 개발한 다목적 관리차이다. 공항, 리조트, 농장 등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한 소형 전기자동차로 개발되었다. 제인모터스는 자사 제품의 A/S 및 부가서비스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GS글로벌과 협력해 국내외 전기상용차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1]

칼마토[편집]

칼마토 EV(CALMATO)

칼마토 EV(CALMATO)는 국내 최초의 전기 트럭이다. 대표 서민 화물차인 현대자동차의 1톤 포터처럼 보였다. 하지만 가까이 가보면 덜덜거리는 특유의 디젤 엔진 소리나 매캐한 경유 냄새가 없다. 차량 뒤에도 배기가스를 빼내는 머플러가 보이지 않고, 기름통도 달리지 않았다. 칼마토는 '조용하게 연주하라'는 뜻의 이탈리어다. 이 차는 이달 말 처음으로 시중에 선을 보인다. '대구광역시장' 명의의 임시번호판을 달고 쿠팡·CJ 대한통운·롯데글로벌로직스 등 3곳의 물류회사 택배 배송 차량으로 시범 운행된다. 서민들의 1호 차인 1 톤 디젤트럭이 전기 화물차로 변신하는 첫걸음이 대구에서 시작되었다. 대구시와 제인모터스는 "칼마토에 대한 정부 차량인증이 끝나는 6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가 최소 500대 이상을 물류업체에 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차량은 현대자동차 1 톤 포터 모델의 골격을 그대로 사용한다. 머플러·엔진 같은 필요 없는 부품을 뜯어내고, 전기차에 필요한 배터리·감속기·모터 등을 설치, 재조립하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겉모양은 기존 1 톤 트럭과 같지만 속은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이다. 공장 생산라인을 들여다보면 직원 30여명이 조를 나눠 1 톤 포터를 한쪽에 올려놓고 골격만 놔두고 모두 분해했다. 옆 라인에선 골격만 남은 포터에 배터리를 끼우고, 감속기·모터·전기 회생 장치 등을 설치했다. 시계바늘처럼 생긴 기존 속도 계기판을 디지털로 바꾸는 형태로 실내까지 손질했다. 엔진 등 36개의 기존 부품이 뜯겨나갔고, 감속기 등 45개의 새 부품이 조립돼 칼마토가 만들어졌다. 구진회 제인모터스 부사장은 골격을 빼고 모두 다 전기차 부품으로 교체한다고 보면 된다. 칼마토 한대가 만들어지는데 11시간이 걸리고, 하루 최대 16대까지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2]

1 톤 화물차는 승용차와는 주행 특성이 달라야 한다. 빠른 속도보다는 긴 운행거리와 저속에서의 견인력이 중요하다. 연비가 좋고, 힘이 세야 한다는 뜻이다. 130마력을 내는 칼마토는 1 톤 화물을 싣고 120㎞를 갈 수 있다. 최대 시속은 120㎞,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1초다. 133마력에 최대 시속 180㎞ 정도인 1 톤 디젤트럭보다 크게 못하지 않은 주행성능이다. 다만 급속 40분, 완속 7시간인 충전시간이 약점이다. 동진수 제인모터스 사업부 부장은 "주행거리는 기존 화물차가 65L 경유를 가득채우면 500㎞ 이상을 가기 때문에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칼마토의 주행감은 승용차 못지 않다. 소음이나 진동이 거의 없다. 곧 도로를 달릴 차량에 올랐다. 전기 승용차처럼 시동이 걸린지 알수 없을 만큼 조용했다. 액셀레이터를 밟자 '스으윽' 하면서 곧장 속도가 붙었다. 화물차가 덜덜거리고 무거운 움직임을 가졌다는 고정관념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전기 화물차 1대당 보조금은 국·시비를 합쳐 2800만원 선이다. 가격이 정해지면 소비자는 차값의 반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기존 1 톤 화물차의 대당 가격은 1600만원 선이다. 전기 화물차는 일반 화물차에 비해 ①기름값이 안들어가는 점 ②취·등록세가 저렴하다는 점 ③세금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는 영업용으로 신규 화물차 등록이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구진회 부사장은 칼마토 출시 후엔 기존 중고 1 톤 화물차를 칼마토처럼 전기차로 개조하는 사업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구 공장에서 시작할 예정이다"며 "친환경 시대에 맞게 이제 전기 화물차 시대가 활짝 열렸다고 말했다.[3]

관계사[편집]

모회사[편집]

㈜디아이씨[편집]

디아이씨(DIC)는 자동차 부품, 중장비 부품인 기어 및 샤프트(Shaft), 원격 측정기(T/M)ASS'Y 등의 제작 및 판매를 영위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976년 부산광역시 동래구에서 대일공업으로 설립되었다. 1989년 자동차 부품 전문 공장인 대일공업 언양공장을 준공하였으며, 1991년 대호기계공업 익산공장을 준공하였다. 1992년 대일공업 두서공장이 준공되어 본사를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서면으로 이전하였고, 1996년 대일공업 두동공장을 준공하고 대일공업 변속기기술연구소를 설립하였다. 2004년 중국 강소성 장가항의 공장이 준공되어 중국 대일기배유한공사가 설립되었고, 2006년 디아이씨로 개칭하였다. 2007년 증권거래소에 상장하였고, 2008년 미국 GMG그룹을 인수하였고 2009년 신축 공장디아이씨 두동2공장으로 본사를 이전하였으며, 2011년 본사 신축 공장동 G동을 준공하였다. 2013년 중장비 공장을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으로 신축 이전하였고 디아이씨 인재개발연수원을 준공하였다. 2014년 소형 상용 RE-EV 부문 기술 개발 국책 사업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2015년 전기 특장차 사업부를 신설하였다. 2016년 디아이씨글로벌과 제인모터스를 설립하였다. 설립 초기에는 농기계의 기어와 샤프트를 주로 생산하였고, 이후 자동차 부품과 중장비 부품, 모터사이클 부품 등으로 그 범위를 확대하였다. 자동차 부품으로 기어와 변속기를 생산·조립하여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한국GM 및 대형 부품 조립 업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일부는 미국과 호주 등 해외에 직접 수출하고 있다. 중국 장가항시의 현지 법인 대일기배유한공사에서는 현지 자동차 완성차 업체에 기어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지게차 부품인 변속기와 구동축 조립품은 두산산업차량과 현대중공업, 클라크에 공급하고 있다. 대표적 수출품인 모터사이클용 고성능 엔진과 변속기는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추고 미국 현지 법인 DAE-IL USA Inc.를 통해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디아이씨 본사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봉계농공길 8 봉계리 680번지에 위치한다. 2018년 1월 회장 아래 부회장과 사장이 있다. 원가관리팀과 기획조정실, 재경본부, 감사, 냉간단조사업부(SIC), 인재개발연수원, 중국 공장 대일기배, 차량사업부·영업본부 국내 영업 담당, 해외영업부, 통합구매본부구매부-차량, 구매부-중장비, 전산실, 총무·인사부, 차량품질본부(QA), 차량기술연구소(R&D), 중장비사업부 영업 담당·생산부·생산관리부·QA·R&D 중장비·생산기술 중장비, 차량생산본부 생산 기술-차량·생산관리부·생산부, 차량사업부 생산·영업·구매·QA로 조직되어 있으며, 8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본사 및 디아이씨 두동1공장과 디아이씨 두동2공장, 디아이씨 두동R&D, 디아이씨 중장비공장, 디아이씨 언양공장이 있다. 본사가 위치한 디아이씨 두동공장은 부지 면적이 11만 4462.81㎡(3만 4625평)이고, 디아이씨 두서공장은 1만 8026.45㎡(5,453평), 디아이씨 언양공장은 5만 4201.65㎡ 1만 6396평이다. 국내와 중국 및 미국을 중심으로 생산 및 마케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핵심 기술 개발과 확보를 위해 기술 연구소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 4개, 해외 2개의 계열 회사를 두고 있다. 2017년 9월 말 기준 자기 자본금은 2212억 원 자본금 112억 3000만 원이다.[4]

제휴사[편집]

㈜롯데글로벌로지스[편집]

제인모터스는 롯데글로벌로지스(Lotte Global Logistics)의 대표 박찬복과 1 톤 전기화물차인 칼마토(Calmato) 판매 계약을 맺고 차량을 첫 출고한다고 발표했다. 제인모터스 관계자는 칼마토 개발 단계부터 국내 유수의 유통 물류업체들과 상품성 테스트를 해왔다며 주요 택배사와 유통사에 대한 추가 판매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인모터스는 울산의 중견 자동차부품 기업인 디아이씨가 2016년 대구에 투자한 전기차 제조회사다. 제인모터스는 GS글로벌을 통해 칼마토를 공급한다. 양사는 전기 냉동·냉장, 중대형 화물트럭 등의 생산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칼마토는 기존 1 톤 화물차 차체(신차)에 전기차 파워트레인인 모터와 인버터, 고효율 배터리, 배터리 관리시스템을 탑재했다. 전기차 운행 제어장치인 VCU와 첨단제어기술도 개발해 적용했다. 도심형 택배 배송에 최적화한 1 톤 전기차다. 제인모터스는 자율주행 플랫폼 및 서비스를 개발한 인공지능 자율주행 전문 기업인 스프링클라우드(대표 송영기)와 협약을 맺고 자율주행모빌리티도 국내 생산한다.

국내 처음으로 1 톤 전기화물차 상용화를 앞둔 제인모터스가 필리핀 전기화물차 시장 진출을 진행했다. 제인모터스는 필리핀 ‘전기지프니’ 생산을 위해 현지 파트너와 조인트벤처(합작회사)를 설립해 필리핀형 전기지프니 100대를 시범생산한다고 발표했다. 제인모터스는 필리핀 현지에 최적화된 전기지프니 운영솔루션을 기반으로 내년에 마닐라, 디바오를 중심으로 연간 1만 대 이상 생산할 계획이다. 필리핀에서 운행하는 지프니 25만 대 중 연간 교체 수요 1만 대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또 전기상용차로 필리핀 상용차(216만 대) 시장에도 뛰어들기로 했다. 지프니는 필리핀의 대표적 서민 대중교통수단이다. 2차 대전이 끝난 뒤 남겨진 미군 지프를 개조해 지프차량 뒷부분에 좌석을 늘린 자동차다. 필리핀 서민의 발이자 문화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필리핀은 일본 등에서 노후 엔진을 들여와 지프니를 제작하는데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돼 정부 차원에서 친환경차로의 교체를 독려하고 있다. 김성문 대표는 자체 개발한 1 톤 전기화물차가 필리핀에서 운행 중인 지프니를 친환경 전기지프니로 바꾸는 데 적합한 모델이라는 판단에 따라 필리핀 지프니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제인모터스가 개발한 전기화물차는 완성차업체에서 생산한 1 톤 화물차(신차) 차체에 전기차 파워트레인인 모터와 배터리팩 인버터, 감속기와 구동전달장치, 전기차제어장치(VCU)를 결합, 개조해 만든다. 제인모터스는 경영진을 필리핀에 보내 현지파트너사와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또 필리핀 정부 관계자를 만나 현지 생산에 필요한 필리핀 정부 차원의 각종 지원 등을 협의했다. 강상민 경영총괄 부사장은 레온시오 에바스코 필리핀 내각장관과 필리핀 에너지부 관계자를 만나 전기지프니 보급을 위한 지원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제인모터스의 전기지프니 양산보급 계획에는 필리핀 여객운송 환경에 적합한 전기지프니 생산 외에 충전설비 및 선진국형 운임체계 도입 등도 포함될 계획이다. 강 부사장은 현지 합작회사는 제인모터스의 모터 감속기 인버터 배터리 제동 조향 현가장치 등 구동전달장치에 해외 화물차 차체를 결합해 생산하는 방식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대구에 본사를 둔 제인모터스는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4만212㎡ 부지에 연간 1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1 톤 전기화물차 15대를 시범운행 중이다. 이 회사는 국내 택배업체들과 전기택배차 공급 협약을 맺고 정부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김 대표는 모기업인 디아이씨와 제인모터스의 1 톤 전기화물차 생산기술력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며 국내 생산과 함께 수출길도 열 수 있도록 필리핀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5]

㈜스프링클라우드[편집]

스프링클라우드(SpringCloud)는 자율주행 자동차 레벨4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레벨4는 운전대가 없이도 자율주행을 할 수 있는 단계를 말한다. 국내 자율주행 셔틀운행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미 수년간 실증 운행을 통해 운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해 날이 갈수록 고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회사 디아이씨가 자율주행 사업에 진출한다. 출퇴근 하면서 차 안에서 개인 업무를 처리하는 것, 이것이 사람들이 상상하는 '완전 자율주행차'의 모습이다. 스프링클라우드는 대략 2025년에서 2030년 사이에는 실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꿈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완전 자율주행' 이라고 부를 수 있기 위해서는 운전대 유무가 중요하다. 레벨5까지 있는 자율주행 단계에서 최소 레벨4는 돼야 한다. 스프링클라우드는 국내외 병원이나 테마파크, 리조트 등에서 자율주행 셔틀을 운영할 계획이다. 스프링클라우드는 특정 자율주행 차량만을 가지고 자율주행 운행 서비스를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자율주행 차량이 운행 가능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고, 사용자 앱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언급했다. 또한 자율주행차 기술과 서비스 플랫폼을 고도화 해 뛰어난 기술력을 구현해 낼 것이라며 자율주행 차량이 일반 도로를 달리기 위한 인프라가 부족하고 관련 법규도 정비가 필요하지만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만큼 곧 도로 위에서도 자율주행 차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아이씨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플랫폼 및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프링클라우드에 약 5억 원을 투자해 지분 6.8%를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디아이씨는 스프링클라우드의 자율주행 플랫폼을 종속회사인 제인모터스의 전기차 생산설비에 적용해 자율주행 자동차 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디아이씨는 자동차 변속기 부품 회사로, 제인모터스를 통해 1톤 전기 화물차 트럭 '칼마토'(CALMATO) 출시했다. 칼마토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서 실시한 안전성적합시험을 통과했다. 또한 최근에는 배출가스 및 소음에 관한 환경부의 인증을 통과했다. 제인모터스 관계자는 스프링클라우드는 프랑스 자율주행 자동차 회사와 아시아 일부 지역의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자율주행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스프링클라우드 투자를 통해 자율주행 및 전기차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6]

현황[편집]

소셜커머스 대표기업인 쿠팡이 대구 지역 배송 차량용으로 전기트럭을 투입했다. 전기트럭 시범 운행은 있지만 실제 사업자가 전기트럭을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것은 국내 처음이였다. 쿠팡의 이번 사례가 국내 유통·물류업계의 친환경 전기차 확산 신호탄으로 작용할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쿠팡이 배송서비스 목적으로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의 배송 기지인 ‘대구 CLS캠프’에 전기트럭을 최소 10대 투입했다. 또한 전기트럭 운영에 필요한 충전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쿠팡은 2016년 친환경 전기트럭 도입을 선언했다. 4년 만의 결과다. 국내 완성 전기트럭 개발 지연에다 각종 안전·환경 인증, 성능 시험, 시범 운행 등을 거치면서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됐다. 쿠팡은 자체 테스트를 거쳐 상용화에 나섰다. 배송 전기트럭으로는 제인모터스의 전기트럭 ‘칼마토EV’가 투입된다. 현대차 1톤 트럭 ‘포터’ 기반의 탑차 형태로 개발된 개조형 전기트럭이다. 34㎾h 용량의 국산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 한 번 충전에 121㎞(환경부 인증 기준)를 주행한다. 안전 주행 등을 고려해 속도 제한 장치가 적용된 최고 시속은 100㎞이다. 관련 충전 시설은 대영채비가 개발한 국내 최초의 ‘스마트 무빙 충전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는 실제 충전 설비는 주차면과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충전케이블만 상·하차 작업장 공중에 매달린 형태로 제작됐다. 각종 작업을 고려해 공간 활용도 높인 게 특징이다. 쿠팡은 대구시와 함께 ‘배송서비스 전기트럭 출범식’을 갖고 본격 운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또 이번 대구 CLS캠프를 시작으로 최대 2~3곳의 CLS 배송 거점에 전기트럭을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배송용 전기트럭 도입을 추진해 왔고, 대구시와 함께 전기화물차 인도행사를 준비 중이라면서 전기트럭 등 친환경 물류시스템을 계속해서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이번 쿠팡의 전기트럭 도입으로 전기트럭 물류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거나 추진하고 있는 CJ대한통운·GS리테일·신세계그룹을 비롯해 롯데글로벌로지스, 우정사업본부 등 택배 업체까지 전기트럭 도입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웅철 국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도심용 택배 등 물류 차량의 일평균 주행 거리는 100㎞ 안팎이어서 주행 성능이 뛰어날 필요가 없고, 특히 아파트 단지나 공동주택 지역을 운행하기 때문에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전기트럭 도입이 시급하다면서 이번 쿠팡 사례로 국내 물류·유통업계에서 전기차 도입 확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7]

전망[편집]

양산에 들어간 제인모터스의 1톤 전기 화물차가 현대차와의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나 극심한 판매부진을 겪었다. 대구에서 국내 최초로 전기차 트럭을 생산해 냈지만 첫해 판매 목표는 450대였지만, 결과는 3%에도 못미치는 13대에 그쳤다. 제인모터스의 차량 가격은 현대차보다 천3백만 원 더 비싼 반면, 1번 충전시 주행 거리는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반면 기술력과 자금력을 앞세운 현대차는 출시 5달 만에 3천5백 대를 팔았다. 경쟁에서 밀려난 제인모터스는 극심한 판매 부진에서 좀처럼 빠져 나오지 못하는 상태이다. 전기차 생산 기반 조성과 지역 부품산업 활성화를 기대했던 대구시도 피해를 입었다. 큰 기대 속에 양산에 들어갔던 대구산 전기화물차가 채 2년도 지나지 않아 위기를 맞이하며 대구시의 미래차 선도도시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8]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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