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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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스턴마틴'''( | + | '''애스턴마틴'''<!--애스턴 마틴-->(Aston Martin, 阿斯顿·马丁)은 1913년 설립된 [[영국]]의 자동차 제조회사이다. 중국어로는 아스뚼마딩(阿斯顿·马丁, {{발음|阿斯顿马丁}})라고 부른다. 007의 본드카를 제작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창립자는 '''[[리오넬 마틴]]'''(Lionel Martin)이다. 회사 명칭인 애스턴마틴은 자동차 경주인 애스턴 클린턴 힐클라임(Aston Clinton Hillclimb)과 자신의 이름을 합쳐서 만들었다. 본사는 영국 워릭셔(Warwickshire)주에 위치해 있다. 한편 애스턴마틴은 2010년 영국에서 [[애플]]의 [[아이폰]]을 누르고 가장 멋진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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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개요== | ||
− | + | 애스턴마틴은 리오넬 마틴과 로버트 뱀포드(Robert Bamford)가 런던의 작은 워크숍에서 설립한 영국의 고급 스포츠카 제조업체이다. 자동차 경기대회의 명칭인 애스턴 클린턴 힐클라임(Aston Clinton Hillclimb)과 창립자 리오넬 마틴 그리고 로버트 범포드의 이름을 따서 회사 이름이 지어졌다. 007 영화에서 주인공인 제임스 본드가 타는 차로 유명하다. 특히 1964년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영화‘골드핑거'에서 사용된 DB5로 애스턴마틴은 세계적인 명성을 누릴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브랜드의 이미지는 카탈로그 스펙보다는 감성적인 멋이 깃든 방향으로 잡혀지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고성능의 스포츠카들은 성능에 치우쳐 안락성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 것과는 달리 애스턴마틴의 경우 럭셔리 스포츠카라는 명성에 걸맞게 고성능과 안락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ref> | |
+ | 핀카스토리. 〈[https://brunch.co.kr/@pincarstory/175 애스턴마틴은 어떤 브랜드인가?]〉, 《브런치》, 2017-05-29</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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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역사== | ||
− | 애스턴마틴은 1913년 자동차 경주 선수였던 | + | 애스턴마틴은 1913년 자동차 경주 선수였던 리오넬 마틴과 로버트 뱀포드가 영국에 설립한 자동차 제조회사이다. 007 영화의 주인공인 제임스 본드가 탑승했던 차량을 제조해 본드카로 현재까지유명한 애스턴마틴이지만 그 시작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창립자인 리오넬 마틴은 회사 창립 초기에 애스턴마틴만의 차량을 제조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회사의 차를 개조하여 판매했었다. 직접 차를 제조하기 시작한 것은 1919년부터 이다. 애스턴마틴의 첫 차는 그 전인 1915년 3월 출시되었지만 1차 세계대전이 발생하게 되면서 야심차게 내높은 첫 제품은 판매되지 못했다. 그리고 모든 회사의 장비는 솝위드 에비에이션 컴퍼니(Sopwith Aviation)에 매각하게 되었다. 전쟁이 끝난 후 회사를 다시 재건하여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자 하였지만 이런 재도약에도 불구하고 1924년 파산에 이르게 되면서 2년만인 1926년 공장에 폐쇄조치가 이루어졌다. 그 후 회사의 사명을 애스턴마틴 모터스로 변경하며 다시 출발하였지만 계속되는 수요의 부진으로 경영상의 위기를 겪게되고 결국 1947년 영국 출신 자본가인 데이비드 브라운(David Brown)에게 매각하였다. 그 후 애스턴마틴은 1958년 런던에서 개최된 모터쇼에서 D84를 발표하며 큰 주목을 받게 된다. 이 모델은 단종될 때 까지 1,100 여대가 제작되었고 1959년에는 성능을 개선한 DB4 GT를 선보였다. 애스턴마틴의 스포츠카는 영화 이탈리안 잡, 엑스맨, 툼 레이더 등의 영화에 출연했는데 특히 007 영화의 본드카로 더욱 유명해졌다. 1972년 컴퍼니 디벨럽먼츠(Company Developments Ltd)에, 1975년에는 다시 북미 사업가들에게 매각되었다. 1977년 회사의 경영 상태는 개선되어 1993년 고급 그랜드 투어링카인 DB7을 출시하였고 2004년 DB7의 후속 모델인 DB9를 출시하였다. 1987년 포드자동차에 인수되면서 2007년까지 포드자동차 그룹 내 프리미어 오토모티브 그룹(Premier Automotive Group)의 자회사로 있었다. 애스턴마틴은 2007년 3월에 영국의 사업가 데이비드 리처드(David Richards)가 이끄는 조인트 벤처 회사가 4억 7900만 파운드에 사들였다.<ref name=나무위키>애스턴 마틴 나무위키 - http://wiki.hash.kr/index.php?title=%E3%88%9C%ED%94%BC%EB%9D%BC%EC%9D%B8&action=edit§ion=1</ref> |
==주요 인물== | ==주요 인물== | ||
− | + | * '''[[리오넬 마틴]]'''(Lionel Martin): 애스턴마틴의 창립자이다. 그는 사업가이자 자동차 경주 선수였다. 1913년 목사 집안에서 태어나 레이스와 차량 엔지니어링에서도 명성이 높았던 로버트 뱀포드를 만나게 되었다. 이 둘은 협력하여 1913년‘뱀포드 & 마틴 Ltd’라는 이름의 회사를 설립하여 애스턴마틴의 시작을 알렸다. 설립 초기에는 자체적인 개발과 차량 제작에 나서기 보다는 다른 회사의 기존의 차량들을 개조하여 판매하는 튜닝회사였다. 주로 싱어(Singer) 차량을 주력으로 했지만 설립 후 1년이 지난 1914년이 되면서 이들의 명성이 알려지게 되었다. ‘뱀포드&마틴 Ltd’의 첫 차량은 1914년 애스턴 힐 주변의 오르막 코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애스턴 클린턴에 출전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이 차량은 코번트리 심플렉스와 이탈리아 산 이소타 프라스키니의 부품을 조합해 설계되었다. 그 후 더이상 다른 회사의 차량의 개조해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리오넬 마틴이 직접 차량을 제작하기 시작하면서 애스턴마틴이라고 이름을 변경했다.<ref name=나무위키></ref><ref name=김하은>애스턴 마틴 나무위키 - http://autoin.edaily.co.kr/news/view.asp?newsID=01449766616128016</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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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데이비드 브라운'''(David Brown): | + | * '''[[데이비드 브라운]]'''(David Brown): 애스턴마틴은 전쟁이 끝나자 다시 차량 생산에 개시하였으나 1924년경에 파산하게되고 1926년에 공장마저 문을 닫는다. 이후 1932년경 다시금 재정난에 봉착하게 되면서 1947년에 데이비드 브라운에 의해 매각되었다. 데이비드 브라운은 애스턴마틴 외에 라곤다도 함께 인수하며 라곤다를 시작으로 다양한 차량을 개발,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은 애스턴마틴의 발전에도 영향을 미쳤고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있게 되었다. 이때 애스턴마틴을 다시 일으키는데 큰 역할을 한 데이비드 브라운의 이니셜을 따 대부분의 모델 이름을 데이비드 브라운의 준발로 DB+숫자로 짓고 있다. 또한 이 시기에 출시한 작품이 바로 현재의 애스턴마틴을 이끄는 DB시리즈이며 본격적으로 모터스포츠 활동에도 범위를 넓히기 시작했다.<ref name=나무위키></ref><ref name=김하은></ref> |
− | * '''데이비드 리차드'''(David Richards): 경영 위기를 맞이 한 포드가 PAG를 해체하고 브랜드를 매각하며 애스턴마틴이 매물로서 시장에 나오게 되었다. 그리고 이를 영국의 사업가인 데이비드 리차드가 2007년 3월에 애스턴마틴을 4억 7900만 파운드에 사들였다. 애스턴마틴은 설립 이후 10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계속 지분 매각, 인수의 대상이었는데 PAG 해체 후 당연하게도 가장 먼저 매각 된 브랜드가 됐다. 르망24시 내구 레이스의 파트너인 프로드라이브(Pro Drive)의 데이비드 리차드가 미국, 쿠웨이트 등지에서 컨소시움을 꾸려 4억 7,500만 파운드를 써냈고 애스턴마틴의 파트너에서 애스턴마틴의 최고 경영자로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2007년 데이비드 리차드가 이끌어 나가는 애스턴마틴은 유럽과 북미 시장이 아닌 신흥 시장, 아시아를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서 중국과 일본, 중동 시장에서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다행히도 데이비드 리차드의 사업 전략은 아시아 시장에 통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를 계기로 애스턴마틴은 전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럭셔리 브랜드로서 그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ref name=나무위키></ref><ref name=김하은></ref> | + | * '''[[데이비드 리차드]]'''(David Richards): 경영 위기를 맞이 한 포드가 PAG를 해체하고 브랜드를 매각하며 애스턴마틴이 매물로서 시장에 나오게 되었다. 그리고 이를 영국의 사업가인 데이비드 리차드가 2007년 3월에 애스턴마틴을 4억 7900만 파운드에 사들였다. 애스턴마틴은 설립 이후 10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계속 지분 매각, 인수의 대상이었는데 PAG 해체 후 당연하게도 가장 먼저 매각 된 브랜드가 됐다. 르망24시 내구 레이스의 파트너인 프로드라이브(Pro Drive)의 데이비드 리차드가 미국, 쿠웨이트 등지에서 컨소시움을 꾸려 4억 7,500만 파운드를 써냈고 애스턴마틴의 파트너에서 애스턴마틴의 최고 경영자로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2007년 데이비드 리차드가 이끌어 나가는 애스턴마틴은 유럽과 북미 시장이 아닌 신흥 시장, 아시아를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서 중국과 일본, 중동 시장에서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다행히도 데이비드 리차드의 사업 전략은 아시아 시장에 통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를 계기로 애스턴마틴은 전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럭셔리 브랜드로서 그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ref name=나무위키></ref><ref name=김하은></ref> |
− | * '''앤디 파머'''(Andy Palmer): 그는 팔머 오토모티브(Palmer Automotive Ltd)의 창립자이자 | + | * '''[[앤디 파머]]'''(Andy Palmer): 그는 팔머 오토모티브(Palmer Automotive Ltd)의 창립자이자 대표이며 옵타레(Optare Ltd)의 회장을 역임했으며, 아쇼크 레이랜드(Ashok Leyland Ltd)와 SBD Ltd.2014년부터 2020년까지 애스턴마틴의 사장 겸 CEO를 역임했다. 앤디 파머는 2014년 10월 애스턴마틴의 최고 경영자가 되었다. 그 후 새로운 자본의 확보와 견고한 확장 계획을 세웠으며 여기에 불가피한 비용의 절감시키고자 하였다. 그리고 그는 "적어도 매년 하나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기 위해 자금을 투입했다" 고 밝히며 새로운 물류 센터와 웨일즈의 공장을 제재하여 DBX SUV를 건설했다. 그러는 한편으로는 2015년 제네바 오토쇼에서 애스턴마틴의 "2세기 계획"을 발표했으며, DBX 크로스오버 컨셉을 공개했다.<ref>앤디 파머 위키페디아 - https://en.wikipedia.org/wiki/Andy_Palmer</ref> |
==특징== | ==특징== | ||
− | 애스턴마틴은 순탄한 성공의 길을 걸어온 것과는 거리가 있다. 회사의 창립 초기부터 시작된 부진한 실적과 계속되는 경영위기는 공장의 폐쇄부터 시작해 회사의 폐업 직전까지 갔었고 90년대 이후 포드의 인수를 거치며(현재는 이탈리아계와 쿠웨이트 사모펀드 주식을 제외하면 자체 영국브랜드) 재정난이 심해 파워트레인이나 플랫폼의 개발이 경쟁사들에 비해 많이 늦었다. 하지만 007 영화의 본드카로 일컫어 지면서 도산위기에서 회생에 성공했다. 이때 007 영화에서 등장하게 된 차량은 | + | ===브랜드 이미지=== |
+ | 애스턴마틴은 순탄한 성공의 길을 걸어온 것과는 거리가 있다. 회사의 창립 초기부터 시작된 부진한 실적과 계속되는 경영위기는 공장의 폐쇄부터 시작해 회사의 폐업 직전까지 갔었고 90년대 이후 포드의 인수를 거치며(현재는 이탈리아계와 쿠웨이트 사모펀드 주식을 제외하면 자체 영국브랜드) 재정난이 심해 파워트레인이나 플랫폼의 개발이 경쟁사들에 비해 많이 늦었다. 하지만 007 영화의 본드카로 일컫어 지면서 도산위기에서 회생에 성공했다. 이때 007 영화에서 등장하게 된 차량은 애스턴마틴의 DB5이다. 그리고 DB5는 지금도 007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다. 사실 007 영화에 출연하게 된 이유는 영국 차를 쓰라는 영국 국민들의 반대 여론에 부딪혀 기존에 피어스 브로스넌 시리즈에 들어와서 제작비를 지원받는 대가로 [[BMW]] 사의 차량을 본드카로 사용하다가 애스턴마틴으로 변경했었다. 그리고 에스턴마틴은 운좋게 얻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박을 터트린 셈이다. 그리고 이 영향으로 다른 스포츠카는 더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슈퍼카의 이미지라면 애스턴마틴은 여유롭고 빈티지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된다. 애스턴마틴의 이런 이미지를 알린 사람은 제임스 본드이다. 그리고 애스턴마틴의 모델들은 동급의 다른 회사 스포츠 모델에 비하여 주행성능이 비교적 낮지만 과거부터 단순히 달리기를 위한 차량이 아닌 편안함과 속도를 겸비한 GT카를 만들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이싱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1922년 프랑스 그랑프리에서의 데뷔부터 시작해 1959년 르망 24시간에서 우승하였다. 그리고 1947년 출범한 DB2는1951년 르만스 강의에서 2등과 3등을 차지했다. 현재 르망24시에서 V8 밴티지 기반 레이스카가 페라리 488, 포드 GT, 쉐보레 콜벳, 포르쉐 911 등과 함께 경쟁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콜벳과의 접전 끝에 GTE Pro 클래스의 우승을 차지했다.<ref name=나무위키></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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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T카=== | ||
+ | 애스턴마틴은 주로 GT(Grand Tourer) 형식의 차량을 주력해서 개발하고 있다. GT카는 장거리 운전을 목적으로 설계된 안락성을 중시하는 고성능의 자동차를 가리킨다. 따라서 성능이 뛰어난 어떠한 종류의 자동차도 GT카라고 부를 수 있으나 관례상 대부분 운전석과 조수석 외에 성인이 앉기엔 좁은 플러스 시트(2+2 시트)를 가진 차를 GT카라고 부른다. 또한 GT 차량은 스포츠카와 따로 구별되는 개념인데 먼저 스포츠카는 일반적으로 GT카보다는 차체의 크기가 작고 날렵한 형태를 띄고 있지만 중량이 대체적으로 더 가볍고 아무래도 속도에 중요도가 더 치중되어 있어 승차감이 뛰어나지는 못하다, 그 반면에 GT카는 대부분 엔진을 앞부분에 두어 뒷쪽 트렁크의 화물 공간을 확보해 넓은 실내공간을 차지할 수 있으며 승차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좀 더 부드러운 현가장치(suspension)를 채택하고 차체도 훨씬 무겁고 둔하다. 그 외에도 스포츠카는 간단한 개조만으로 곧바로 자동차 경주에 투입될 수 있으나, GT카는 엔진과 실내는 물론이고 차체 전체에 걸쳐 복잡한 개조를 해야하기 때문에 곧바로 자동차 경주에 투입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렇게 차량의 구조와 성능에 큰 차이점이 있음에도 GT카와 스포츠카와의 유사점이 있는데, 둘 다 후륜구동 또는 4륜구동을 주로 사용한다는 것이 있다.<ref>GT카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GT%EC%B9%B4</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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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싱 분야=== | ||
+ | [[파일:세바스티안 베텔.jpg|썸네일|200픽셀|'''세바스티안 베텔'''(Sebastian Vettel)]] | ||
− | + | 애스턴마틴은 2020년 이번 시즌을 끝으로 페라리를 떠나서 애스턴마틴으로 이적해 함께 하게된 4회 월드 챔피언인 세바스티안 베텔(Sebastian Vettel)에게 새로운 스포츠카를 선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바스티안 베텔은 4번의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한 선수이다. 그리고 새로운 황제 대관식을 앞두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소속의 루이스 해밀턴과 함께 현역 드라이버 중 가장 많은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2020년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진 페라리와 함께 매 경기마다 신뢰성을 잃은 경주차로 힘든 시간을 보내며 버티고 있었지만 2020년 초 페라리로부터 갑작스러운 계약해지 통보를 받게 되었다. 시즌 시작과 동시에 페라리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게 되며 이적할 여러 팀들과 접촉 후 다음 시즌에 애스턴마틴으로 팀명을 변경하게 되었다. 레이싱 포인트의 팀 감독인 오트마 자프나우어(Otmar Szafnauer)는 “그동안 페레즈의 헌신에 감사하다. 오랜 시간 함께 일할 수 있어 기뻤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레이싱 포인트는 다음 시즌 애스턴마틴으로의 팀 체제를 변경할 뿐만 아니라 4회 월드 챔피언인 베텔의 영입을 통해 우승권 도약을 꿈꿀 수 있게 되었다.<ref>임상현 기자, 〈[http://www.dailycar.co.kr/content/news.html?type=view&autoId=37588 F1, 애스턴 마틴 이적 확정 세바스티안 베텔, 4회 챔피언의 다음 시즌 구상은?]〉, 《데일리카》, 2020-09-11</ref> 애스턴마틴으로의 이적이 확정되고 2020년 09월 10일 BMT 레이싱 포인트(Racing Point) F1팀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200대 한정 생산 모델인 밴티지(Vantage) AMR 사진과 게시글을 게재하며 이번에 합류되는 세스스티안 베텔에게 선물할 새로운 스포츠카를 암시했다. 사진에서 확인해 볼 수 있는 밴티지 AMG에는 세바스티안 베텔의 이름을 뜻하는 5EB와 애스턴마틴과 F1을 의미하는 AMF1 번호판이 부착되어 있다. 이 모델은 2019년 05월에 200대의 한정 모델로 소개된 애스턴마틴의 밴티지 AMR은 메르세데스-AMG로부터 공급 받은 4리터 V8 트윈터보 엔진과 7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한 모델로서 최고출력 510마력에 최대토크 63.7kgf.m를 발휘한다. 그리고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4초 정도이며 최고속도는 315km/h까지 가능하다. 밴티지 AMR은 기존 ZF 8단 자동 변속기 대신 1단 도그 시스템이 적용된 애스턴마틴의 ‘AMSHIFT’ 7단 수동 변속기가 장착된 덕분에 70kg 이상 체중 감량을 달성할 수 있게 됐으며,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장착 시 추가로 25kg을 덜어낼 수 있는 성량을 자랑한다.<ref>임상현 기자, 〈[http://www.dailycar.co.kr/content/news.html?type=view&autoId=37603 애스턴 마틴의 통 큰 선물..F1 챔피언이 타는 스포츠카는?]〉, 《데일리카》, 2020-09-14</ref> | |
− | 애스턴마틴은 | + | |
+ | ===브랜드 확장=== | ||
+ | 애스턴마틴에서는 남성들 뿐만 아니라 여성들에게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매력을 뽐내며 고객층을 확장해 나가고자 결정했다. 그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2015년 여성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연구하고자 여성 자문단이 설립하게 되었다. 그리고 2016년 9월, 애스턴마틴 AM37 파워보트라고 불리는 37피트 길이의 아스톤 마틴 쾌속정이 공개되었다. 37피트 길이를 갖고 있으며 아스톤 마틴 쾌속정으로 파워보트라고도 불려졌다. 애스턴마틴은 잠수함 건조업체 트리톤 잠수함과 제휴해 2017년 9월 프로젝트 넵튠이라는 잠수함을 생산하기도 했다. 거기에 고급 의류 회사인 해켓 런던과 협력하여 의류 물품을 전달했으며 자전거 제조업체 스토크와 협업해 2017년 11월 한정판 자전거를 선보였다. 현재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스케인 대로 300에 66층 규모의 고급 콘도미니엄 타워인 애스턴마틴 레지던스를 짓고 있는데 이 사업은 글로벌 부동산 개발업체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지앤지비즈니스개발로 2021년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 2018년 7월에는 수직 이착륙 능력을 갖춘 럭셔리 콘셉트 항공기 '볼란테 비전 콘셉트'를 공개하면서 항공기의 영역의 진출도 노리고 있다. 그러는 동시에 제임스 본드의 DB5 자동차 레고 버전을 판매하고 TAG Huer와 공동으로 애스턴마틴 브랜드 시계를 출시했다. 다음으로 2018년 10월, 애스턴마틴은 상하이에 디자인 및 브랜드 스튜디오를 오픈한다고 발표하면서 애스턴마틴 브랜드의 끝없는 확장을 예고하고 있다.<ref>Aston Martin WIKIPEDIA - https://en.wikipedia.org/wiki/Aston_Martin#Sponsorships</ref> | ||
==주요 제품== | ==주요 제품== | ||
===DB 시리즈=== | ===DB 시리즈=== | ||
− | [[파일:애스턴마틴 | + | * '''디비포'''(DB4) |
+ | [[파일:애스턴마틴 DB5.jpg|썸네일|300픽셀|'''애스턴마틴 DB5''']] | ||
[[파일:애스턴마틴 DB4 GT.jpg|썸네일|300픽셀|'''애스턴마틴 DB4 GT''']] | [[파일:애스턴마틴 DB4 GT.jpg|썸네일|300픽셀|'''애스턴마틴 DB4 GT''']] | ||
[[파일:애스턴마틴 DB4 Convertible.jpg|썸네일|300픽셀|'''애스턴마틴 DB4 Convertible''']] | [[파일:애스턴마틴 DB4 Convertible.jpg|썸네일|300픽셀|'''애스턴마틴 DB4 Convertible''']] | ||
− | [[파일:애스턴마틴 | + | [[파일:애스턴마틴 DB4.jpg|썸네일|300픽셀|'''애스턴마틴 DB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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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B4는 | + | :DB4는 애스턴마틴이 1958년부터 1963년까지 총 75대만 생산되어 제작된 그랜드 투어링이다. 타데크 마렉이 새 엔진을 장착한 관 모양의 플랫폼을 갖고 있었다. DB4의 디자인은 DB4 GT Zagato, Lagonda Rapide 4-door saloon과 같은 후기 애스턴마틴 모델의 기반을 다지는 발판이 되었다. 차체는 경량 슈퍼레게라(튜브 프레임)를 적용하였는데 이것은 밀라노의 카를로세리아 투어링이 디자인한 것으로, 1958년 런던모터쇼에서 컨티넨탈룩이 공개돼 큰 파동을 일으켰다. 그리고 DB4에 적용된 엔진은 폴란드 태생의 경주마 타데크 마렉이 설계한 3.7L(3670cc/223in³) 엔진으로 이중 오버헤드 캠 스트레이트-6을 갖추고 있으며, 실린더 헤드와 주물 R.R.50 알루미늄 합금 블록이 있어 이전 엔진의 추가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엔진이 과열되기 쉬워 고객들의 불만이 많았다. 하지만 차량의 트윈-SU 카뷰레터 버전에 의해 가능한 240 hp(179 kW)은 엔진이 쉽게 과열되는 단점을 보완시키는데 충분했다. 그 외로도 서보 보조 디스크 브레이크가 라운드 전체에 장착되었다. 11.5인치(292mm) 초반 던롭스는 걸링스로 교체되었다. 처음에 DB4는 반경 옵션으로 600H16 Avon TurboSpeed 크로스플렉스 타이어 또는 185VR16 Pireli Cinturato CA67을 탑재한 16인치 휠을 장착했다. 1960년 The Motor 매거진이 테스트 했을 때 139.3mph(224.2km/h)로, 9.3초 만에 0~60mph(97km/h)에서 가속할 수 있었다. 제국 갤런당 17.7마일(100km/16.0L; 14.7mpg)의 연료 소비량을 기록했다.<ref name=WIKIPEDIA>Aston Martin DB4 WIKIPEDIA - https://en.wikipedia.org/wiki/Aston_Martin_DB4#cite_ref-7</ref> |
* '''디비포 지티'''(DB4 GT) | * '''디비포 지티'''(DB4 G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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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4 GT는 1959년부터 1963년까지 총 75대만 생산된 DB4 중에서 단 8대만 DB4 G.T. 사양으로 제작됐다. 따라서 기존의 DB4에 더욱 가벼운 경량을 적용한 고성능 버전이었다. 1959년 9월에 도입되었으며, 무게를 좀 더 가볍게 하기 위해 밀폐된 헤드라이트와 더 얇은 알루미늄을 사용해 제작된 차체가 DB4 GT의 특징이다. 그리고 일반 승용차에 비해 축간거리도 축소시켜 뒷좌석을 장착하지 않고 운전석과 조수석 2개의 좌석만 장착된 차량이 많았다. DB4 GT의 외관은 평탄한 타원형 그릴과 보라니 와이어 휠, 스톡 GT의 꼬리 지느러미 없이 평탄하게 다듬어진 후미 끝이 이 차량의 매력 포인트다. 또한 DB4 GT에 탑재된 엔진은 3.7 L(3670 cc/223 in³) 및 3.8 L(3750 cc/228 in³) 버전으로 공급되었고 실린더당 스파크 플러그가 2개, 트윈 초크 베버 카뷰레터가 3개 있었다. 실린더 헤드의 수정은 압축을 9.0:1로 가져왔고 출력은 302 hp(225 kW)정도 였다. 이러한 성능을 자랑하는 엔진을 장착한 DB4 GT의 최대 속도는 151mph(243km/h)까지 가능했다. 그리고 6.1초 단거리에서 시속 97km/h를 기록하며 당시 가장 빠른 자동차로 이름을 알렸다.<ref name=WIKIPEDIA></ref> | :DB4 GT는 1959년부터 1963년까지 총 75대만 생산된 DB4 중에서 단 8대만 DB4 G.T. 사양으로 제작됐다. 따라서 기존의 DB4에 더욱 가벼운 경량을 적용한 고성능 버전이었다. 1959년 9월에 도입되었으며, 무게를 좀 더 가볍게 하기 위해 밀폐된 헤드라이트와 더 얇은 알루미늄을 사용해 제작된 차체가 DB4 GT의 특징이다. 그리고 일반 승용차에 비해 축간거리도 축소시켜 뒷좌석을 장착하지 않고 운전석과 조수석 2개의 좌석만 장착된 차량이 많았다. DB4 GT의 외관은 평탄한 타원형 그릴과 보라니 와이어 휠, 스톡 GT의 꼬리 지느러미 없이 평탄하게 다듬어진 후미 끝이 이 차량의 매력 포인트다. 또한 DB4 GT에 탑재된 엔진은 3.7 L(3670 cc/223 in³) 및 3.8 L(3750 cc/228 in³) 버전으로 공급되었고 실린더당 스파크 플러그가 2개, 트윈 초크 베버 카뷰레터가 3개 있었다. 실린더 헤드의 수정은 압축을 9.0:1로 가져왔고 출력은 302 hp(225 kW)정도 였다. 이러한 성능을 자랑하는 엔진을 장착한 DB4 GT의 최대 속도는 151mph(243km/h)까지 가능했다. 그리고 6.1초 단거리에서 시속 97km/h를 기록하며 당시 가장 빠른 자동차로 이름을 알렸다.<ref name=WIKIPEDIA></ref> | ||
* '''디비포 컨버터블'''(DB4 Convertible) | * '''디비포 컨버터블'''(DB4 Convertibl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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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4 컨버터블은 1961년 10월에 도입되었다. 당시 투어링 살롱과 비슷한 사내 스타일링을 선보였고, 공장 하드톱도 함께 사용할 수 있었다. 우선 DB4 컨버터블 중 70대의 생산 제작 이후에 나머지 총 1,110의 DB4 컨버터블의 생산 운영이 이루어졌다. 초기에 제작된 70대 중에 30대는 Series IV이었고 나머지 40개는 Series V로 나누어졌다. 그리고 각각 다른 시리즈 중에서 11대와 21대 합해서 총 32대의 차량에는 기존의 엔진보다 업그레이드 되어 더욱 강력한 Vantage 엔진을 장착했다. 영국 런던의 본햄스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5년 2월 05일 얼마 남아 있지 않은 1962년형 DB4 컨버터블이 프랑스 파리에서 106만 유로에 낙찰됐다고 밝히기도 했다.<ref name=WIKIPEDIA></ref><ref>〈[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91&aid=0004651824 BRITAIN TRANSPORT AUCTION]〉, 《Y연합뉴스》, 2015-02-07</ref> | :DB4 컨버터블은 1961년 10월에 도입되었다. 당시 투어링 살롱과 비슷한 사내 스타일링을 선보였고, 공장 하드톱도 함께 사용할 수 있었다. 우선 DB4 컨버터블 중 70대의 생산 제작 이후에 나머지 총 1,110의 DB4 컨버터블의 생산 운영이 이루어졌다. 초기에 제작된 70대 중에 30대는 Series IV이었고 나머지 40개는 Series V로 나누어졌다. 그리고 각각 다른 시리즈 중에서 11대와 21대 합해서 총 32대의 차량에는 기존의 엔진보다 업그레이드 되어 더욱 강력한 Vantage 엔진을 장착했다. 영국 런던의 본햄스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5년 2월 05일 얼마 남아 있지 않은 1962년형 DB4 컨버터블이 프랑스 파리에서 106만 유로에 낙찰됐다고 밝히기도 했다.<ref name=WIKIPEDIA></ref><ref>〈[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91&aid=0004651824 BRITAIN TRANSPORT AUCTION]〉, 《Y연합뉴스》, 2015-02-07</ref> | ||
* '''디비파이브'''(DB5) | * '''디비파이브'''(DB5) | ||
+ | :DB5는 애스턴마틴에서 제작하고 이탈리아의 감독인 카를로세리아 투어링 슈퍼레게라가 디자인한 영국의 럭셔리 그랜드 투어링(GT)이다. 애스턴마틴의 DB시리즈 중 하나이며 1963년 출시된 DB4의 다음 시리즈이다. DB4 Series V와 DB5의 주요 차이점은 3.7 L에서 4.0 L로 확장된 올 알루미늄 엔진을 사용하였고 더욱 강한 ZF 5단 변속기를 장착하였다. 그리고 시속 233km(145mph)까지 가속이 가능한 이 엔진은 DB4d에서도 사용되었으며 1963년 9월 DB5가 출시되면서 표준형 애스턴마틴 동력장치가 됐다. DB5의 기본 편의 사양으로는 뒤로 눕힐 수 있는 좌석과 울 더미 카펫, 전동 창문, 트윈 연료 탱크, 크롬 와이어 휠, 오일 쿨러, 슈퍼레게라 특허 기법을 위해 제작된 마그네슘 알로이 본체, 실내의 완전한 가죽 트림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화기까지 포함되었다. 모든 모델은 두 개의 문을 가지고 있으며 2+2 구성으로 되어 있다. 또한 DB4와 마찬가지로 DB5에 라이브 리어 액슬을 사용했다. 초기에는 원래의 4단 수동(옵션 과속 주행 포함)이 표준 장착하게 되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ZF 5단계의 선호도가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B5는 지금의 애스턴마틴을 만드는데 일등 공신이라고 할 수 있다. 1963년에 출시된 DB5는 특히 007 영화의 시리즈인골드 핑거(Gold Finger)에 나온 본드카로 잘 알려져 있다. 영화 007 시리즈 외로도 이탈리안 잡, 엑스맨, 툼 레이더 등 세계적인 액션 블록버스터에 단골로 등장하며 고성능 스포츠카 브랜드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DB5는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애스턴마틴의 모델로 꼽히고 있다. 3단 Borg-Warner DG 자동변속기도 이용할 수 있었고 DB6가 DB5를 대체하기 직전에 자동옵션이 Borg-Warner Model 8로 변경되었다. 차량의 외관은 알루미늄 차체에 강력한 강철 튜브를 바탕으로 한 튼튼한 플랫폼이 적용되어 있고 차체의 뒤쪽은 리지드 액슬 방식을 적용하였다. 그리고 앞부분에는 코일 스프링 방식의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직렬 6기통 엔진은 이전 모델인 DB4에도 적용되었으나, 엔지니어 타덱 마렉(Tadek Marek)이 이를 4리터로 개량하여 DB5에 장착했다. 트윈 오버헤드 캠샤프트와 트리플 SU 카뷰레터를 통해 최고 314 마력에 달하는 힘을 낼 수 있었다. 처음 90대를 생산한 이후에는 ZF사의 5단 변속기를 적용했으며, 앞뒤 모두 디스크 브레이크가 사용되었다. 당시 이러한 성능으로 널리 인정받았다. DB5는 애스턴마틴의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로 애스턴마틴을 전에 없이 세계적인 무대로 끌어올렸다. 그뿐만 아니라 현재까지도 DB5는 여전히 대중문화에 겆맞게 발전한 차라고 칭송받고 있다.<ref>Aston Martin DB5 WIKIPEDIA - https://en.wikipedia.org/wiki/Aston_Martin_DB5</ref> | ||
− | + | ==현황== | |
+ | 지금까지 애스턴마틴은 독일의 메르세데스-AMG로부터 트윈터보 V8엔진을 공급받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메르세데스-ANG에서 새롭게 개발한 직렬 4기통 및 6기통 엔진 기반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기존의 대배기량 엔진들을 순차적으로 교체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게 되면서 2020년 03월 애스턴마틴도 AMG V8을 대체하는 독자설계 V6 엔진의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애스턴마틴의 이러한 결정은 메르세데스-AMG 측의 행보의 변화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앞으로 차량에 적용될 직렬 4기통 및 6기통 엔진 기반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비용절감에 탁월한 효과와 배출가스의 규제에 대해서도 유연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현재 메르세데스-AMG 차량에 탑대되고 있는 V8 엔진은 머지 않아 자취를 감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애스턴마틴의 경우는 이야기가 다르다. 애스턴마틴에게 있어서 V8은 V12와 더불어 더욱 본격적인 고성능화로 나아가는 상징이었기에 브랜드의 상징성 측면에서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현재 애스턴의 라인업 내에서 V8 엔진을 사용하는 차종은 스포츠카 밴티지를 비롯하여 그랜드 투어러 DB11, SUV인 DBX 등으로 사실상 애스턴의 전반적인 라인업에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라 곤란한 상황이었다. 현재 애스턴마틴의 CEO인 앤디 팔머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는 "현재 공급받고 있는 V8 엔진을 우리가 독자 개발한 V6 엔진으로 대체할 것" 이라고 밝히며 메르세데스-ANG와 다른 길을 걷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따라서 이번에 독자계발하는 V8엔진에 소모될 비용은 현재는 취소된 라곤다 브랜드의 신형 전기차 사업을 위해 조성했던 자금을 통해 해결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새로운 V6 엔진이 개발되는 대로, 밴티지에 이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ref>박병하 기자, 〈[https://www.motoya.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892 애스턴마틴, AMG V8 대체할 독자설계 V6 엔진 개발 중]〉, 《모토야》, 2020-03-20</ref> | ||
− | + | [[파일:AMR-C01 레이싱 시뮬레이터.jpg|썸네일|300픽셀|'''AMR-C01 레이싱 시뮬레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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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2020년 09월 14일 애스턴마틴은 드라이빙 홈 시뮬레이터 'AMR-C01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공개했다. AMR-C01은 애스턴마틴의 디자인과 커브 레이싱 시뮬레이터(Curv Racing Simulators)의 엔지니어링을 결합시켜 최상의 럭셔리 홈 시뮬레이터로 탄생됐다. 또한 이 장비는 카본 파이버 소재로 제작되어 있어 날카로운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자 하는 레이서들에게 적합하게끔 구상되었다. 이 레이싱 시뮬레이터 AMR-C01은 실내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집에서 즐기고자 하는 더 많은 소비자층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외관에 초경량 카본파이버를 사용했으며 자동차의 모노코크 차체와 동일한 구조로 제작되었다. 시트 위치 역시 애스턴마틴의 하이퍼카 발키리(Valkyrie)의 설계를 반영해 하이퍼카와 흡사한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단단한 카본 모노코크 구조를 기반으로 해서 서투른 운전자도 안정적으로 장비를 유지할 수 있다. 내부에 탑재된 카본 레이스 시트는 살짝 기울어져 있어 슈퍼카의 발키리를 주행할 때의 자세를 만들어 실제로 발키리를 주행할 때와 같은 자세로 보다 더 현실성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그리고 삼성의 49인치 커브 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어 전방 도로를 좀 더 넓은 각도로 볼 수 있도록 가시성을 향상시켰다. 소프트웨어로는 아세토 코르사(Assetto Corsa) 레이싱 시뮬레이션이 적용되었다. 거기에 페달 박스는 전기적으로 조절이 가능하며, F1 스타일의 다기능 스티어링 휠이 적용되었다. 스티어링 휠에는 랩 시간 및 분할 시간, 기어, 엔진의 회전 속도를 표시하는 기능이 적용되어 보다 실감나는 가상 주행이 가능하다. 엔지니어링을 담당한 커브 레이싱 시뮬레이터는 애스턴마틴에서 20년 이상 F1 시뮬레이션 부문을 담당했던 대런 터너(Darren Turner)가 설립한 기술 기업이다. 각 구성 요소는 커브 레이싱 시뮬레이터의 최상급 기술력을 통해 제작되었으며 레이싱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뜻하는 심 레이싱(Sim Racing)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아세타 코르사의 최신 버전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전량이 수작업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 'AMR-C01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통해 가상의 레이스를 즐기려는 아마추어 드라이버는 물론 실제 레이스를 준비하는 프로 드라이버 모두를 만족시킬 최고의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에 코로나 19사태가 발생하면서 전세계의 레이싱 대회가 보류되었는데 그 영향으로 'AMR-C01 레이싱 시뮬레이터'의 판매가 급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AMR-C01 레이싱 시뮬레이터' 는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사전 주문이 진행 중이다. 판매 가격은 5만 7500파운드 한화로 약 8750만원에서 시작된다. 총 150개 한정으로 AMR-C01이 제작될 것이며 2020년 말에 구매자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다.<ref>표민지 기자, 〈[http://www.dailycar.co.kr/content/news.html?type=view&autoId=37610 애스턴마틴, 레이싱 시뮬레이터 ‘AMR-C01’ 공개..‘가상 주행']〉, 《데일리카》, 2020-09-15</ref><ref>최상운 기자, 〈[http://kr.aving.net/news/view.php?articleId=1586849&Branch_ID=kr&rssid=naver&mn_name=news 애스턴마틴, 전세계 150대 한정판 'AMR-C01 레이싱 시뮬레이터' 공개]〉, 《AVING 코리아》, 2020-09-21</ref><ref>김미영 기자, 〈[http://www.gp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67397 진짜 세단 보다 비싼 '애스턴마틴 레이싱 시뮬레이터' 공개]〉, 《지피 코리아》, 2020-09-18</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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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09월 14일 애스턴마틴은 드라이빙 홈 시뮬레이터 'AMR-C01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공개했다. AMR-C01은 애스턴마틴의 디자인과 커브 레이싱 시뮬레이터(Curv Racing Simulators)의 엔지니어링을 결합시켜 최상의 럭셔리 홈 시뮬레이터로 탄생됐다. 또한 이 장비는 카본 파이버 소재로 제작되어 있어 날카로운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자 하는 레이서들에게 적합하게끔 구상되었다. 이 레이싱 시뮬레이터 AMR-C01은 실내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집에서 즐기고자 하는 더 많은 소비자층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외관에 초경량 카본파이버를 사용했으며 자동차의 모노코크 차체와 동일한 구조로 제작되었다. 시트 위치 역시 애스턴마틴의 하이퍼카 발키리(Valkyrie)의 설계를 반영해 하이퍼카와 흡사한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단단한 카본 모노코크 구조를 기반으로 해서 서투른 운전자도 안정적으로 장비를 유지할 수 있다. 내부에 탑재된 카본 레이스 시트는 살짝 기울어져 있어 슈퍼카의 발키리를 주행할 때의 자세를 만들어 실제로 발키리를 주행할 때와 같은 자세로 보다 더 현실성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그리고 삼성의 49인치 커브 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어 전방 도로를 좀 더 넓은 각도로 볼 수 있도록 가시성을 향상시켰다. 소프트웨어로는 아세토 코르사(Assetto Corsa) 레이싱 시뮬레이션이 적용되었다. 거기에 페달 박스는 전기적으로 조절이 가능하며, F1 스타일의 다기능 스티어링 휠이 적용되었다. 스티어링 휠에는 랩 시간 및 분할 시간, 기어, 엔진의 회전 속도를 표시하는 기능이 적용되어 보다 실감나는 가상 주행이 가능하다. 엔지니어링을 담당한 커브 레이싱 시뮬레이터는 애스턴마틴에서 20년 이상 F1 시뮬레이션 부문을 담당했던 대런 터너(Darren Turner)가 설립한 기술 기업이다. 각 구성 요소는 커브 레이싱 시뮬레이터의 최상급 기술력을 통해 제작되었으며 레이싱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뜻하는 심 레이싱(Sim Racing)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아세타 코르사의 최신 버전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전량이 수작업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 'AMR-C01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통해 가상의 레이스를 즐기려는 아마추어 드라이버는 물론 실제 레이스를 준비하는 프로 드라이버 모두를 만족시킬 최고의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에 코로나 19사태가 발생하면서 전세계의 레이싱 대회가 보류되었는데 그 영향으로 'AMR-C01 레이싱 시뮬레이터'의 판매가 급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AMR-C01 레이싱 시뮬레이터' 는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사전 주문이 진행 중이다. 판매 가격은 5만 7500파운드 한화로 약 8750만원에서 시작된다. 총 150개 한정으로 AMR-C01이 제작될 것이며 | ||
{{각주}} | {{각주}} | ||
== 참고자료 == | == 참고자료 == | ||
+ | * 핀카스토리. 〈[https://brunch.co.kr/@pincarstory/175 애스턴마틴은 어떤 브랜드인가?]〉, 《브런치》, 2017-05-29 | ||
* 표민지 기자, 〈[http://www.dailycar.co.kr/content/news.html?type=view&autoId=37610 애스턴마틴, 레이싱 시뮬레이터 ‘AMR-C01’ 공개..‘가상 주행']〉, 《데일리카》, 2020-09-15 | * 표민지 기자, 〈[http://www.dailycar.co.kr/content/news.html?type=view&autoId=37610 애스턴마틴, 레이싱 시뮬레이터 ‘AMR-C01’ 공개..‘가상 주행']〉, 《데일리카》, 2020-09-15 | ||
* 최상운 기자, 〈[http://kr.aving.net/news/view.php?articleId=1586849&Branch_ID=kr&rssid=naver&mn_name=news 애스턴마틴, 전세계 150대 한정판 'AMR-C01 레이싱 시뮬레이터' 공개]〉, 《AVING 코리아》, 2020-09-21 | * 최상운 기자, 〈[http://kr.aving.net/news/view.php?articleId=1586849&Branch_ID=kr&rssid=naver&mn_name=news 애스턴마틴, 전세계 150대 한정판 'AMR-C01 레이싱 시뮬레이터' 공개]〉, 《AVING 코리아》, 2020-09-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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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ton Martin 공식 홈페이지 - http://seoul.astonmartindealers.com/ko | * Aston Martin 공식 홈페이지 - http://seoul.astonmartindealers.com/ko | ||
* GT카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GT%EC%B9%B4 | * GT카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GT%EC%B9%B4 | ||
+ | * 박병하 기자, 〈[https://www.motoya.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892 애스턴마틴, AMG V8 대체할 독자설계 V6 엔진 개발 중]〉, 《모토야》, 2020-03-20 | ||
+ | * 강홍구, 〈[http://tago.kr/story/ford.htm 미국의 포드자동차 이야기]〉, 《타고》, 2020-12-07 | ||
== 같이 보기 == | == 같이 보기 == | ||
+ | * [[포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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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5일 (월) 17:13 기준 최신판
애스턴마틴(Aston Martin, 阿斯顿·马丁)은 1913년 설립된 영국의 자동차 제조회사이다. 중국어로는 아스뚼마딩(阿斯顿·马丁, ā sī dùn mǎ dīng)라고 부른다. 007의 본드카를 제작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창립자는 리오넬 마틴(Lionel Martin)이다. 회사 명칭인 애스턴마틴은 자동차 경주인 애스턴 클린턴 힐클라임(Aston Clinton Hillclimb)과 자신의 이름을 합쳐서 만들었다. 본사는 영국 워릭셔(Warwickshire)주에 위치해 있다. 한편 애스턴마틴은 2010년 영국에서 애플의 아이폰을 누르고 가장 멋진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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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개요[편집]
애스턴마틴은 리오넬 마틴과 로버트 뱀포드(Robert Bamford)가 런던의 작은 워크숍에서 설립한 영국의 고급 스포츠카 제조업체이다. 자동차 경기대회의 명칭인 애스턴 클린턴 힐클라임(Aston Clinton Hillclimb)과 창립자 리오넬 마틴 그리고 로버트 범포드의 이름을 따서 회사 이름이 지어졌다. 007 영화에서 주인공인 제임스 본드가 타는 차로 유명하다. 특히 1964년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영화‘골드핑거'에서 사용된 DB5로 애스턴마틴은 세계적인 명성을 누릴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브랜드의 이미지는 카탈로그 스펙보다는 감성적인 멋이 깃든 방향으로 잡혀지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고성능의 스포츠카들은 성능에 치우쳐 안락성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 것과는 달리 애스턴마틴의 경우 럭셔리 스포츠카라는 명성에 걸맞게 고성능과 안락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1]
역사[편집]
애스턴마틴은 1913년 자동차 경주 선수였던 리오넬 마틴과 로버트 뱀포드가 영국에 설립한 자동차 제조회사이다. 007 영화의 주인공인 제임스 본드가 탑승했던 차량을 제조해 본드카로 현재까지유명한 애스턴마틴이지만 그 시작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창립자인 리오넬 마틴은 회사 창립 초기에 애스턴마틴만의 차량을 제조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회사의 차를 개조하여 판매했었다. 직접 차를 제조하기 시작한 것은 1919년부터 이다. 애스턴마틴의 첫 차는 그 전인 1915년 3월 출시되었지만 1차 세계대전이 발생하게 되면서 야심차게 내높은 첫 제품은 판매되지 못했다. 그리고 모든 회사의 장비는 솝위드 에비에이션 컴퍼니(Sopwith Aviation)에 매각하게 되었다. 전쟁이 끝난 후 회사를 다시 재건하여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자 하였지만 이런 재도약에도 불구하고 1924년 파산에 이르게 되면서 2년만인 1926년 공장에 폐쇄조치가 이루어졌다. 그 후 회사의 사명을 애스턴마틴 모터스로 변경하며 다시 출발하였지만 계속되는 수요의 부진으로 경영상의 위기를 겪게되고 결국 1947년 영국 출신 자본가인 데이비드 브라운(David Brown)에게 매각하였다. 그 후 애스턴마틴은 1958년 런던에서 개최된 모터쇼에서 D84를 발표하며 큰 주목을 받게 된다. 이 모델은 단종될 때 까지 1,100 여대가 제작되었고 1959년에는 성능을 개선한 DB4 GT를 선보였다. 애스턴마틴의 스포츠카는 영화 이탈리안 잡, 엑스맨, 툼 레이더 등의 영화에 출연했는데 특히 007 영화의 본드카로 더욱 유명해졌다. 1972년 컴퍼니 디벨럽먼츠(Company Developments Ltd)에, 1975년에는 다시 북미 사업가들에게 매각되었다. 1977년 회사의 경영 상태는 개선되어 1993년 고급 그랜드 투어링카인 DB7을 출시하였고 2004년 DB7의 후속 모델인 DB9를 출시하였다. 1987년 포드자동차에 인수되면서 2007년까지 포드자동차 그룹 내 프리미어 오토모티브 그룹(Premier Automotive Group)의 자회사로 있었다. 애스턴마틴은 2007년 3월에 영국의 사업가 데이비드 리처드(David Richards)가 이끄는 조인트 벤처 회사가 4억 7900만 파운드에 사들였다.[2]
주요 인물[편집]
- 리오넬 마틴(Lionel Martin): 애스턴마틴의 창립자이다. 그는 사업가이자 자동차 경주 선수였다. 1913년 목사 집안에서 태어나 레이스와 차량 엔지니어링에서도 명성이 높았던 로버트 뱀포드를 만나게 되었다. 이 둘은 협력하여 1913년‘뱀포드 & 마틴 Ltd’라는 이름의 회사를 설립하여 애스턴마틴의 시작을 알렸다. 설립 초기에는 자체적인 개발과 차량 제작에 나서기 보다는 다른 회사의 기존의 차량들을 개조하여 판매하는 튜닝회사였다. 주로 싱어(Singer) 차량을 주력으로 했지만 설립 후 1년이 지난 1914년이 되면서 이들의 명성이 알려지게 되었다. ‘뱀포드&마틴 Ltd’의 첫 차량은 1914년 애스턴 힐 주변의 오르막 코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애스턴 클린턴에 출전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이 차량은 코번트리 심플렉스와 이탈리아 산 이소타 프라스키니의 부품을 조합해 설계되었다. 그 후 더이상 다른 회사의 차량의 개조해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리오넬 마틴이 직접 차량을 제작하기 시작하면서 애스턴마틴이라고 이름을 변경했다.[2][3]
- 데이비드 브라운(David Brown): 애스턴마틴은 전쟁이 끝나자 다시 차량 생산에 개시하였으나 1924년경에 파산하게되고 1926년에 공장마저 문을 닫는다. 이후 1932년경 다시금 재정난에 봉착하게 되면서 1947년에 데이비드 브라운에 의해 매각되었다. 데이비드 브라운은 애스턴마틴 외에 라곤다도 함께 인수하며 라곤다를 시작으로 다양한 차량을 개발,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은 애스턴마틴의 발전에도 영향을 미쳤고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있게 되었다. 이때 애스턴마틴을 다시 일으키는데 큰 역할을 한 데이비드 브라운의 이니셜을 따 대부분의 모델 이름을 데이비드 브라운의 준발로 DB+숫자로 짓고 있다. 또한 이 시기에 출시한 작품이 바로 현재의 애스턴마틴을 이끄는 DB시리즈이며 본격적으로 모터스포츠 활동에도 범위를 넓히기 시작했다.[2][3]
- 데이비드 리차드(David Richards): 경영 위기를 맞이 한 포드가 PAG를 해체하고 브랜드를 매각하며 애스턴마틴이 매물로서 시장에 나오게 되었다. 그리고 이를 영국의 사업가인 데이비드 리차드가 2007년 3월에 애스턴마틴을 4억 7900만 파운드에 사들였다. 애스턴마틴은 설립 이후 10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계속 지분 매각, 인수의 대상이었는데 PAG 해체 후 당연하게도 가장 먼저 매각 된 브랜드가 됐다. 르망24시 내구 레이스의 파트너인 프로드라이브(Pro Drive)의 데이비드 리차드가 미국, 쿠웨이트 등지에서 컨소시움을 꾸려 4억 7,500만 파운드를 써냈고 애스턴마틴의 파트너에서 애스턴마틴의 최고 경영자로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2007년 데이비드 리차드가 이끌어 나가는 애스턴마틴은 유럽과 북미 시장이 아닌 신흥 시장, 아시아를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서 중국과 일본, 중동 시장에서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다행히도 데이비드 리차드의 사업 전략은 아시아 시장에 통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를 계기로 애스턴마틴은 전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럭셔리 브랜드로서 그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2][3]
- 앤디 파머(Andy Palmer): 그는 팔머 오토모티브(Palmer Automotive Ltd)의 창립자이자 대표이며 옵타레(Optare Ltd)의 회장을 역임했으며, 아쇼크 레이랜드(Ashok Leyland Ltd)와 SBD Ltd.2014년부터 2020년까지 애스턴마틴의 사장 겸 CEO를 역임했다. 앤디 파머는 2014년 10월 애스턴마틴의 최고 경영자가 되었다. 그 후 새로운 자본의 확보와 견고한 확장 계획을 세웠으며 여기에 불가피한 비용의 절감시키고자 하였다. 그리고 그는 "적어도 매년 하나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기 위해 자금을 투입했다" 고 밝히며 새로운 물류 센터와 웨일즈의 공장을 제재하여 DBX SUV를 건설했다. 그러는 한편으로는 2015년 제네바 오토쇼에서 애스턴마틴의 "2세기 계획"을 발표했으며, DBX 크로스오버 컨셉을 공개했다.[4]
특징[편집]
브랜드 이미지[편집]
애스턴마틴은 순탄한 성공의 길을 걸어온 것과는 거리가 있다. 회사의 창립 초기부터 시작된 부진한 실적과 계속되는 경영위기는 공장의 폐쇄부터 시작해 회사의 폐업 직전까지 갔었고 90년대 이후 포드의 인수를 거치며(현재는 이탈리아계와 쿠웨이트 사모펀드 주식을 제외하면 자체 영국브랜드) 재정난이 심해 파워트레인이나 플랫폼의 개발이 경쟁사들에 비해 많이 늦었다. 하지만 007 영화의 본드카로 일컫어 지면서 도산위기에서 회생에 성공했다. 이때 007 영화에서 등장하게 된 차량은 애스턴마틴의 DB5이다. 그리고 DB5는 지금도 007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다. 사실 007 영화에 출연하게 된 이유는 영국 차를 쓰라는 영국 국민들의 반대 여론에 부딪혀 기존에 피어스 브로스넌 시리즈에 들어와서 제작비를 지원받는 대가로 BMW 사의 차량을 본드카로 사용하다가 애스턴마틴으로 변경했었다. 그리고 에스턴마틴은 운좋게 얻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박을 터트린 셈이다. 그리고 이 영향으로 다른 스포츠카는 더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슈퍼카의 이미지라면 애스턴마틴은 여유롭고 빈티지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된다. 애스턴마틴의 이런 이미지를 알린 사람은 제임스 본드이다. 그리고 애스턴마틴의 모델들은 동급의 다른 회사 스포츠 모델에 비하여 주행성능이 비교적 낮지만 과거부터 단순히 달리기를 위한 차량이 아닌 편안함과 속도를 겸비한 GT카를 만들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이싱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1922년 프랑스 그랑프리에서의 데뷔부터 시작해 1959년 르망 24시간에서 우승하였다. 그리고 1947년 출범한 DB2는1951년 르만스 강의에서 2등과 3등을 차지했다. 현재 르망24시에서 V8 밴티지 기반 레이스카가 페라리 488, 포드 GT, 쉐보레 콜벳, 포르쉐 911 등과 함께 경쟁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콜벳과의 접전 끝에 GTE Pro 클래스의 우승을 차지했다.[2]
GT카[편집]
애스턴마틴은 주로 GT(Grand Tourer) 형식의 차량을 주력해서 개발하고 있다. GT카는 장거리 운전을 목적으로 설계된 안락성을 중시하는 고성능의 자동차를 가리킨다. 따라서 성능이 뛰어난 어떠한 종류의 자동차도 GT카라고 부를 수 있으나 관례상 대부분 운전석과 조수석 외에 성인이 앉기엔 좁은 플러스 시트(2+2 시트)를 가진 차를 GT카라고 부른다. 또한 GT 차량은 스포츠카와 따로 구별되는 개념인데 먼저 스포츠카는 일반적으로 GT카보다는 차체의 크기가 작고 날렵한 형태를 띄고 있지만 중량이 대체적으로 더 가볍고 아무래도 속도에 중요도가 더 치중되어 있어 승차감이 뛰어나지는 못하다, 그 반면에 GT카는 대부분 엔진을 앞부분에 두어 뒷쪽 트렁크의 화물 공간을 확보해 넓은 실내공간을 차지할 수 있으며 승차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좀 더 부드러운 현가장치(suspension)를 채택하고 차체도 훨씬 무겁고 둔하다. 그 외에도 스포츠카는 간단한 개조만으로 곧바로 자동차 경주에 투입될 수 있으나, GT카는 엔진과 실내는 물론이고 차체 전체에 걸쳐 복잡한 개조를 해야하기 때문에 곧바로 자동차 경주에 투입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렇게 차량의 구조와 성능에 큰 차이점이 있음에도 GT카와 스포츠카와의 유사점이 있는데, 둘 다 후륜구동 또는 4륜구동을 주로 사용한다는 것이 있다.[5]
레이싱 분야[편집]
애스턴마틴은 2020년 이번 시즌을 끝으로 페라리를 떠나서 애스턴마틴으로 이적해 함께 하게된 4회 월드 챔피언인 세바스티안 베텔(Sebastian Vettel)에게 새로운 스포츠카를 선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바스티안 베텔은 4번의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한 선수이다. 그리고 새로운 황제 대관식을 앞두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소속의 루이스 해밀턴과 함께 현역 드라이버 중 가장 많은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2020년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진 페라리와 함께 매 경기마다 신뢰성을 잃은 경주차로 힘든 시간을 보내며 버티고 있었지만 2020년 초 페라리로부터 갑작스러운 계약해지 통보를 받게 되었다. 시즌 시작과 동시에 페라리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게 되며 이적할 여러 팀들과 접촉 후 다음 시즌에 애스턴마틴으로 팀명을 변경하게 되었다. 레이싱 포인트의 팀 감독인 오트마 자프나우어(Otmar Szafnauer)는 “그동안 페레즈의 헌신에 감사하다. 오랜 시간 함께 일할 수 있어 기뻤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레이싱 포인트는 다음 시즌 애스턴마틴으로의 팀 체제를 변경할 뿐만 아니라 4회 월드 챔피언인 베텔의 영입을 통해 우승권 도약을 꿈꿀 수 있게 되었다.[6] 애스턴마틴으로의 이적이 확정되고 2020년 09월 10일 BMT 레이싱 포인트(Racing Point) F1팀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200대 한정 생산 모델인 밴티지(Vantage) AMR 사진과 게시글을 게재하며 이번에 합류되는 세스스티안 베텔에게 선물할 새로운 스포츠카를 암시했다. 사진에서 확인해 볼 수 있는 밴티지 AMG에는 세바스티안 베텔의 이름을 뜻하는 5EB와 애스턴마틴과 F1을 의미하는 AMF1 번호판이 부착되어 있다. 이 모델은 2019년 05월에 200대의 한정 모델로 소개된 애스턴마틴의 밴티지 AMR은 메르세데스-AMG로부터 공급 받은 4리터 V8 트윈터보 엔진과 7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한 모델로서 최고출력 510마력에 최대토크 63.7kgf.m를 발휘한다. 그리고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4초 정도이며 최고속도는 315km/h까지 가능하다. 밴티지 AMR은 기존 ZF 8단 자동 변속기 대신 1단 도그 시스템이 적용된 애스턴마틴의 ‘AMSHIFT’ 7단 수동 변속기가 장착된 덕분에 70kg 이상 체중 감량을 달성할 수 있게 됐으며,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장착 시 추가로 25kg을 덜어낼 수 있는 성량을 자랑한다.[7]
브랜드 확장[편집]
애스턴마틴에서는 남성들 뿐만 아니라 여성들에게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매력을 뽐내며 고객층을 확장해 나가고자 결정했다. 그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2015년 여성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연구하고자 여성 자문단이 설립하게 되었다. 그리고 2016년 9월, 애스턴마틴 AM37 파워보트라고 불리는 37피트 길이의 아스톤 마틴 쾌속정이 공개되었다. 37피트 길이를 갖고 있으며 아스톤 마틴 쾌속정으로 파워보트라고도 불려졌다. 애스턴마틴은 잠수함 건조업체 트리톤 잠수함과 제휴해 2017년 9월 프로젝트 넵튠이라는 잠수함을 생산하기도 했다. 거기에 고급 의류 회사인 해켓 런던과 협력하여 의류 물품을 전달했으며 자전거 제조업체 스토크와 협업해 2017년 11월 한정판 자전거를 선보였다. 현재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스케인 대로 300에 66층 규모의 고급 콘도미니엄 타워인 애스턴마틴 레지던스를 짓고 있는데 이 사업은 글로벌 부동산 개발업체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지앤지비즈니스개발로 2021년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 2018년 7월에는 수직 이착륙 능력을 갖춘 럭셔리 콘셉트 항공기 '볼란테 비전 콘셉트'를 공개하면서 항공기의 영역의 진출도 노리고 있다. 그러는 동시에 제임스 본드의 DB5 자동차 레고 버전을 판매하고 TAG Huer와 공동으로 애스턴마틴 브랜드 시계를 출시했다. 다음으로 2018년 10월, 애스턴마틴은 상하이에 디자인 및 브랜드 스튜디오를 오픈한다고 발표하면서 애스턴마틴 브랜드의 끝없는 확장을 예고하고 있다.[8]
주요 제품[편집]
DB 시리즈[편집]
- 디비포(DB4)
- DB4는 애스턴마틴이 1958년부터 1963년까지 총 75대만 생산되어 제작된 그랜드 투어링이다. 타데크 마렉이 새 엔진을 장착한 관 모양의 플랫폼을 갖고 있었다. DB4의 디자인은 DB4 GT Zagato, Lagonda Rapide 4-door saloon과 같은 후기 애스턴마틴 모델의 기반을 다지는 발판이 되었다. 차체는 경량 슈퍼레게라(튜브 프레임)를 적용하였는데 이것은 밀라노의 카를로세리아 투어링이 디자인한 것으로, 1958년 런던모터쇼에서 컨티넨탈룩이 공개돼 큰 파동을 일으켰다. 그리고 DB4에 적용된 엔진은 폴란드 태생의 경주마 타데크 마렉이 설계한 3.7L(3670cc/223in³) 엔진으로 이중 오버헤드 캠 스트레이트-6을 갖추고 있으며, 실린더 헤드와 주물 R.R.50 알루미늄 합금 블록이 있어 이전 엔진의 추가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엔진이 과열되기 쉬워 고객들의 불만이 많았다. 하지만 차량의 트윈-SU 카뷰레터 버전에 의해 가능한 240 hp(179 kW)은 엔진이 쉽게 과열되는 단점을 보완시키는데 충분했다. 그 외로도 서보 보조 디스크 브레이크가 라운드 전체에 장착되었다. 11.5인치(292mm) 초반 던롭스는 걸링스로 교체되었다. 처음에 DB4는 반경 옵션으로 600H16 Avon TurboSpeed 크로스플렉스 타이어 또는 185VR16 Pireli Cinturato CA67을 탑재한 16인치 휠을 장착했다. 1960년 The Motor 매거진이 테스트 했을 때 139.3mph(224.2km/h)로, 9.3초 만에 0~60mph(97km/h)에서 가속할 수 있었다. 제국 갤런당 17.7마일(100km/16.0L; 14.7mpg)의 연료 소비량을 기록했다.[9]
- 디비포 지티(DB4 GT)
- DB4 GT는 1959년부터 1963년까지 총 75대만 생산된 DB4 중에서 단 8대만 DB4 G.T. 사양으로 제작됐다. 따라서 기존의 DB4에 더욱 가벼운 경량을 적용한 고성능 버전이었다. 1959년 9월에 도입되었으며, 무게를 좀 더 가볍게 하기 위해 밀폐된 헤드라이트와 더 얇은 알루미늄을 사용해 제작된 차체가 DB4 GT의 특징이다. 그리고 일반 승용차에 비해 축간거리도 축소시켜 뒷좌석을 장착하지 않고 운전석과 조수석 2개의 좌석만 장착된 차량이 많았다. DB4 GT의 외관은 평탄한 타원형 그릴과 보라니 와이어 휠, 스톡 GT의 꼬리 지느러미 없이 평탄하게 다듬어진 후미 끝이 이 차량의 매력 포인트다. 또한 DB4 GT에 탑재된 엔진은 3.7 L(3670 cc/223 in³) 및 3.8 L(3750 cc/228 in³) 버전으로 공급되었고 실린더당 스파크 플러그가 2개, 트윈 초크 베버 카뷰레터가 3개 있었다. 실린더 헤드의 수정은 압축을 9.0:1로 가져왔고 출력은 302 hp(225 kW)정도 였다. 이러한 성능을 자랑하는 엔진을 장착한 DB4 GT의 최대 속도는 151mph(243km/h)까지 가능했다. 그리고 6.1초 단거리에서 시속 97km/h를 기록하며 당시 가장 빠른 자동차로 이름을 알렸다.[9]
- 디비포 컨버터블(DB4 Convertible)
- DB4 컨버터블은 1961년 10월에 도입되었다. 당시 투어링 살롱과 비슷한 사내 스타일링을 선보였고, 공장 하드톱도 함께 사용할 수 있었다. 우선 DB4 컨버터블 중 70대의 생산 제작 이후에 나머지 총 1,110의 DB4 컨버터블의 생산 운영이 이루어졌다. 초기에 제작된 70대 중에 30대는 Series IV이었고 나머지 40개는 Series V로 나누어졌다. 그리고 각각 다른 시리즈 중에서 11대와 21대 합해서 총 32대의 차량에는 기존의 엔진보다 업그레이드 되어 더욱 강력한 Vantage 엔진을 장착했다. 영국 런던의 본햄스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5년 2월 05일 얼마 남아 있지 않은 1962년형 DB4 컨버터블이 프랑스 파리에서 106만 유로에 낙찰됐다고 밝히기도 했다.[9][10]
- 디비파이브(DB5)
- DB5는 애스턴마틴에서 제작하고 이탈리아의 감독인 카를로세리아 투어링 슈퍼레게라가 디자인한 영국의 럭셔리 그랜드 투어링(GT)이다. 애스턴마틴의 DB시리즈 중 하나이며 1963년 출시된 DB4의 다음 시리즈이다. DB4 Series V와 DB5의 주요 차이점은 3.7 L에서 4.0 L로 확장된 올 알루미늄 엔진을 사용하였고 더욱 강한 ZF 5단 변속기를 장착하였다. 그리고 시속 233km(145mph)까지 가속이 가능한 이 엔진은 DB4d에서도 사용되었으며 1963년 9월 DB5가 출시되면서 표준형 애스턴마틴 동력장치가 됐다. DB5의 기본 편의 사양으로는 뒤로 눕힐 수 있는 좌석과 울 더미 카펫, 전동 창문, 트윈 연료 탱크, 크롬 와이어 휠, 오일 쿨러, 슈퍼레게라 특허 기법을 위해 제작된 마그네슘 알로이 본체, 실내의 완전한 가죽 트림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화기까지 포함되었다. 모든 모델은 두 개의 문을 가지고 있으며 2+2 구성으로 되어 있다. 또한 DB4와 마찬가지로 DB5에 라이브 리어 액슬을 사용했다. 초기에는 원래의 4단 수동(옵션 과속 주행 포함)이 표준 장착하게 되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ZF 5단계의 선호도가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B5는 지금의 애스턴마틴을 만드는데 일등 공신이라고 할 수 있다. 1963년에 출시된 DB5는 특히 007 영화의 시리즈인골드 핑거(Gold Finger)에 나온 본드카로 잘 알려져 있다. 영화 007 시리즈 외로도 이탈리안 잡, 엑스맨, 툼 레이더 등 세계적인 액션 블록버스터에 단골로 등장하며 고성능 스포츠카 브랜드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DB5는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애스턴마틴의 모델로 꼽히고 있다. 3단 Borg-Warner DG 자동변속기도 이용할 수 있었고 DB6가 DB5를 대체하기 직전에 자동옵션이 Borg-Warner Model 8로 변경되었다. 차량의 외관은 알루미늄 차체에 강력한 강철 튜브를 바탕으로 한 튼튼한 플랫폼이 적용되어 있고 차체의 뒤쪽은 리지드 액슬 방식을 적용하였다. 그리고 앞부분에는 코일 스프링 방식의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직렬 6기통 엔진은 이전 모델인 DB4에도 적용되었으나, 엔지니어 타덱 마렉(Tadek Marek)이 이를 4리터로 개량하여 DB5에 장착했다. 트윈 오버헤드 캠샤프트와 트리플 SU 카뷰레터를 통해 최고 314 마력에 달하는 힘을 낼 수 있었다. 처음 90대를 생산한 이후에는 ZF사의 5단 변속기를 적용했으며, 앞뒤 모두 디스크 브레이크가 사용되었다. 당시 이러한 성능으로 널리 인정받았다. DB5는 애스턴마틴의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로 애스턴마틴을 전에 없이 세계적인 무대로 끌어올렸다. 그뿐만 아니라 현재까지도 DB5는 여전히 대중문화에 겆맞게 발전한 차라고 칭송받고 있다.[11]
현황[편집]
지금까지 애스턴마틴은 독일의 메르세데스-AMG로부터 트윈터보 V8엔진을 공급받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메르세데스-ANG에서 새롭게 개발한 직렬 4기통 및 6기통 엔진 기반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기존의 대배기량 엔진들을 순차적으로 교체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게 되면서 2020년 03월 애스턴마틴도 AMG V8을 대체하는 독자설계 V6 엔진의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애스턴마틴의 이러한 결정은 메르세데스-AMG 측의 행보의 변화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앞으로 차량에 적용될 직렬 4기통 및 6기통 엔진 기반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비용절감에 탁월한 효과와 배출가스의 규제에 대해서도 유연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현재 메르세데스-AMG 차량에 탑대되고 있는 V8 엔진은 머지 않아 자취를 감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애스턴마틴의 경우는 이야기가 다르다. 애스턴마틴에게 있어서 V8은 V12와 더불어 더욱 본격적인 고성능화로 나아가는 상징이었기에 브랜드의 상징성 측면에서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현재 애스턴의 라인업 내에서 V8 엔진을 사용하는 차종은 스포츠카 밴티지를 비롯하여 그랜드 투어러 DB11, SUV인 DBX 등으로 사실상 애스턴의 전반적인 라인업에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라 곤란한 상황이었다. 현재 애스턴마틴의 CEO인 앤디 팔머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는 "현재 공급받고 있는 V8 엔진을 우리가 독자 개발한 V6 엔진으로 대체할 것" 이라고 밝히며 메르세데스-ANG와 다른 길을 걷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따라서 이번에 독자계발하는 V8엔진에 소모될 비용은 현재는 취소된 라곤다 브랜드의 신형 전기차 사업을 위해 조성했던 자금을 통해 해결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새로운 V6 엔진이 개발되는 대로, 밴티지에 이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12]
2020년 09월 14일 애스턴마틴은 드라이빙 홈 시뮬레이터 'AMR-C01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공개했다. AMR-C01은 애스턴마틴의 디자인과 커브 레이싱 시뮬레이터(Curv Racing Simulators)의 엔지니어링을 결합시켜 최상의 럭셔리 홈 시뮬레이터로 탄생됐다. 또한 이 장비는 카본 파이버 소재로 제작되어 있어 날카로운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자 하는 레이서들에게 적합하게끔 구상되었다. 이 레이싱 시뮬레이터 AMR-C01은 실내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집에서 즐기고자 하는 더 많은 소비자층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외관에 초경량 카본파이버를 사용했으며 자동차의 모노코크 차체와 동일한 구조로 제작되었다. 시트 위치 역시 애스턴마틴의 하이퍼카 발키리(Valkyrie)의 설계를 반영해 하이퍼카와 흡사한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단단한 카본 모노코크 구조를 기반으로 해서 서투른 운전자도 안정적으로 장비를 유지할 수 있다. 내부에 탑재된 카본 레이스 시트는 살짝 기울어져 있어 슈퍼카의 발키리를 주행할 때의 자세를 만들어 실제로 발키리를 주행할 때와 같은 자세로 보다 더 현실성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그리고 삼성의 49인치 커브 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어 전방 도로를 좀 더 넓은 각도로 볼 수 있도록 가시성을 향상시켰다. 소프트웨어로는 아세토 코르사(Assetto Corsa) 레이싱 시뮬레이션이 적용되었다. 거기에 페달 박스는 전기적으로 조절이 가능하며, F1 스타일의 다기능 스티어링 휠이 적용되었다. 스티어링 휠에는 랩 시간 및 분할 시간, 기어, 엔진의 회전 속도를 표시하는 기능이 적용되어 보다 실감나는 가상 주행이 가능하다. 엔지니어링을 담당한 커브 레이싱 시뮬레이터는 애스턴마틴에서 20년 이상 F1 시뮬레이션 부문을 담당했던 대런 터너(Darren Turner)가 설립한 기술 기업이다. 각 구성 요소는 커브 레이싱 시뮬레이터의 최상급 기술력을 통해 제작되었으며 레이싱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뜻하는 심 레이싱(Sim Racing)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아세타 코르사의 최신 버전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전량이 수작업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 'AMR-C01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통해 가상의 레이스를 즐기려는 아마추어 드라이버는 물론 실제 레이스를 준비하는 프로 드라이버 모두를 만족시킬 최고의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에 코로나 19사태가 발생하면서 전세계의 레이싱 대회가 보류되었는데 그 영향으로 'AMR-C01 레이싱 시뮬레이터'의 판매가 급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AMR-C01 레이싱 시뮬레이터' 는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사전 주문이 진행 중이다. 판매 가격은 5만 7500파운드 한화로 약 8750만원에서 시작된다. 총 150개 한정으로 AMR-C01이 제작될 것이며 2020년 말에 구매자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다.[13][14][15]
각주[편집]
- ↑ 핀카스토리. 〈애스턴마틴은 어떤 브랜드인가?〉, 《브런치》, 2017-05-29
- ↑ 2.0 2.1 2.2 2.3 2.4 애스턴 마틴 나무위키 - http://wiki.hash.kr/index.php?title=%E3%88%9C%ED%94%BC%EB%9D%BC%EC%9D%B8&action=edit§ion=1
- ↑ 3.0 3.1 3.2 애스턴 마틴 나무위키 - http://autoin.edaily.co.kr/news/view.asp?newsID=01449766616128016
- ↑ 앤디 파머 위키페디아 - https://en.wikipedia.org/wiki/Andy_Palmer
- ↑ GT카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GT%EC%B9%B4
- ↑ 임상현 기자, 〈F1, 애스턴 마틴 이적 확정 세바스티안 베텔, 4회 챔피언의 다음 시즌 구상은?〉, 《데일리카》, 2020-09-11
- ↑ 임상현 기자, 〈애스턴 마틴의 통 큰 선물..F1 챔피언이 타는 스포츠카는?〉, 《데일리카》, 2020-09-14
- ↑ Aston Martin WIKIPEDIA - https://en.wikipedia.org/wiki/Aston_Martin#Sponsorships
- ↑ 9.0 9.1 9.2 Aston Martin DB4 WIKIPEDIA - https://en.wikipedia.org/wiki/Aston_Martin_DB4#cite_ref-7
- ↑ 〈BRITAIN TRANSPORT AUCTION〉, 《Y연합뉴스》, 2015-02-07
- ↑ Aston Martin DB5 WIKIPEDIA - https://en.wikipedia.org/wiki/Aston_Martin_DB5
- ↑ 박병하 기자, 〈애스턴마틴, AMG V8 대체할 독자설계 V6 엔진 개발 중〉, 《모토야》, 2020-03-20
- ↑ 표민지 기자, 〈애스턴마틴, 레이싱 시뮬레이터 ‘AMR-C01’ 공개..‘가상 주행'〉, 《데일리카》, 2020-09-15
- ↑ 최상운 기자, 〈애스턴마틴, 전세계 150대 한정판 'AMR-C01 레이싱 시뮬레이터' 공개〉, 《AVING 코리아》, 2020-09-21
- ↑ 김미영 기자, 〈진짜 세단 보다 비싼 '애스턴마틴 레이싱 시뮬레이터' 공개〉, 《지피 코리아》, 2020-09-18
참고자료[편집]
- 핀카스토리. 〈애스턴마틴은 어떤 브랜드인가?〉, 《브런치》, 2017-05-29
- 표민지 기자, 〈애스턴마틴, 레이싱 시뮬레이터 ‘AMR-C01’ 공개..‘가상 주행'〉, 《데일리카》, 2020-09-15
- 최상운 기자, 〈애스턴마틴, 전세계 150대 한정판 'AMR-C01 레이싱 시뮬레이터' 공개〉, 《AVING 코리아》, 2020-09-21
- 김미영 기자, 〈진짜 세단 보다 비싼 '애스턴마틴 레이싱 시뮬레이터' 공개〉, 《지피 코리아》, 2020-09-18
- 임상현 기자, 〈F1, 애스턴 마틴 이적 확정 세바스티안 베텔, 4회 챔피언의 다음 시즌 구상은?〉, 《데일리카》, 2020-09-11
- 임상현 기자, 〈애스턴 마틴의 통 큰 선물..F1 챔피언이 타는 스포츠카는?〉, 《데일리카》, 2020-09-14
- 애스턴 마틴 나무위키 - https://namu.wiki/w/%EC%95%A0%EC%8A%A4%ED%84%B4%20%EB%A7%88%ED%8B%B4
- 김하은 기자, 〈애스턴마틴 브랜드 히스토리 - 두 남자가 만든 100년의 존재〉, 《이데일리》, 2017-11-21
- 앤디 파머 위키페디아 - https://en.wikipedia.org/wiki/Andy_Palmer
- Aston Martin DB5 WIKIPEDIA - https://en.wikipedia.org/wiki/Aston_Martin_DB5
- Aston Martin DB4 WIKIPEDIA - https://en.wikipedia.org/wiki/Aston_Martin_DB4#cite_ref-7
- 〈BRITAIN TRANSPORT AUCTION〉, 《Y연합뉴스》, 2015-02-07
- Aston Martin WIKIPEDIA - https://en.wikipedia.org/wiki/Aston_Martin#Sponsorships
- Aston Martin 공식 홈페이지 - http://seoul.astonmartindealers.com/ko
- GT카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GT%EC%B9%B4
- 박병하 기자, 〈애스턴마틴, AMG V8 대체할 독자설계 V6 엔진 개발 중〉, 《모토야》, 2020-03-20
- 강홍구, 〈미국의 포드자동차 이야기〉, 《타고》, 2020-12-07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