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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 == 개요 == | ||
| − | 피에히는 | + | 피에히는 [[토니 피에히]]와 공동 창립자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레아 스타크]]가 2017년에 창립한 [[스위스]]의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이다. 특히 토니 피에히는 세계적인 자동차 그룹 [[폭스바겐]](Volkswagen)의 전 CEO인 [[페르디난트 피에히]](Ferdinand Karl Piech)의 아들이자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Porsche)의 창업자인 [[페르디난트 포르쉐]](Ferdinand Porsche)의 손자이다. 따라서 피에히는 [[자동차]]를 발명하고, 보급시키고, 관련 사업에 큰 성공을 거둔 이른바 자동차 집안의 막내가 창업한 회사인 셈이다.<ref name="민제"> 엘리강스, 〈[https://blog.naver.com/go_mj/222043303072 피에히 오토모티브]〉, 《네이버 블로그》, 2020-07-27</re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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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첫 모델은 전기 | + | 레아 스타크는 최신 기술로 감동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지원하는 것이 피에히의 목표라고 말했다. 피에히의 제품을 통해 운전자가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으며, 진짜 스포츠카에 대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또한 궁극적으로는 [[자율 주행]]을 목표로 하지만, 차후 모델에서도 피에히만의 콘셉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에히가 강조하는 콘셉트 중 하나는 모듈러 시스템이다. 모듈러 시스템이란, 주로 컴퓨터에서 쓰이는 용어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각 구성 요소를 모듈화하여 그 일부를 변경하거나 증설할 때 전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방식을 말한다. 피에히는 이 개념을 자동차에 접목시켰다. 모듈러 시스템을 통해 구입한 차량을 오랫동안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데 차량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교체 및 업그레이드는 물론 [[하이브리드]], [[전기]], [[연료전지]] 등 다양한 드라이브 시스템 선택이 가능하다.<ref name="연합뉴스">〈[https://www.yna.co.kr/view/AKR20190303059300009 (PRNewswire) 뉴 피에히 마크 제로 - 드라이빙의 즐거움과 혁신 제공]〉, 《연합뉴스》, 2019-03-03</re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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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첫 모델은 2022년 출시 예정인 전기 스포츠카 [[마크 제로]](Mark Zero)이다. 2020년 피에히는 포르쉐, [[BMW]], [[테슬라]](Tesla)의 임원급 직원을 추가로 고용해 마크 제로의 출시 계획을 추진했다.<ref name = "피에히 공홈"> 피에히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piech.com/</ref> 이후 스포츠카뿐만 아니라 마크 원이라는 이름의 플랫폼으로 전기 [[세단]]과 전기 [[SUV]], [[컨버터블]] 모델 등도 출시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미 [[내연기관]] 자동차뿐만 아니라 전기 및 [[수소]] 연료 자동차를 위한 모듈식 플랫폼까지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f name="독일뉴스">Tom Grünweg, 〈[https://www.spiegel.de/auto/aktuell/piech-mark-one-neuer-supersportwagen-auf-dem-genfer-autosalon-a-1242663.html Potente Prominente]〉, 《SPIEGEL》, 2019-07-03</ref> | ||
== 주요 인물 == | == 주요 인물 == | ||
| − | === | + | === 토니 피에히 === |
| + | [[토니 피에히]](Toni Piech)는 피에히 오토모티브의 설립자이자 [[포르쉐]] 창업자인 [[페르디난드 포르쉐]]의 증손자이다. 때문에 그가 공동 설립자인 [[레아 스타크]]와 피에히를 설립했을 때 각종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토니 피에히는 [[프린스턴 대학교]](Princeton University)에서 [[동아시아]]를 전공했다. 그는 [[중국]]에서 12년을 보내고, 언론 기관을 공동 운영한 후, [[유럽]]으로 돌아왔다. 친구로부터 당시 산업 디자이너였던 레아 스타크를 소개받았고 [[자동차]]에 관심이 많던 두 사람은 몇 달 만에 피에히를 설립했다.<ref name="연합뉴스"></ref> 토니 피에히는 자동차 회사 가족 출신이기 때문에 자동차 회사 운영의 변수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따라서 본인은 자동차 업계에 진출할 가능성이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레아 스타크와 피에히를 설립한 이유는 소비자가 다른 종류의 자동차 회사라고 생각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과 팀을 찾는 것에 가치를 두었기 때문이다. 토니 피에히는 자동차 업계에 다르게 접근하고 싶어 했다. 다른 신생 기업처럼 값비싼 개발 센터를 구축하고 수천 개의 부품을 책을 통해 배우는 대신 자동차를 만드는 데 정말 필요한 기술, 개발, 공급망, 조립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고용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ref name="롭리포트">CHUCK TANNERT, 〈[https://robbreport.com/motors/cars/toni-piech-interview-piech-automotive-mark-zero-electric-car-1234574556/ Ferdinand Porsche’s Great-Grandson on His New Car Company and Its All-Electric Mark Zero]〉, 《Robb Report》, 2020-10-13</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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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레아 스타크]](Rea Stark)는 피에히 오토모티브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 디자인 책임자이다. 그는 18세도 되기 전에 첫 회사를 설립한 이력이 있다. 세인트 갤런 미술학교(St. Gallen art school)를 다녔으며, 스위스어와 독일어로 신문을 만드는 노이에 취르허 차이퉁(Neue Zurcher Zeitung)에서 활판 기술자와 석판 인쇄공으로 근무했다. 이후, 산업 디자이너로서의 실력을 인정 받아 [[일본]]의 파나소닉, 소니 및 캐논의 제품을 디자인했고 네슬레 네스프레소, 삼성, LG 등의 회사에서 다양한 수상 프로젝트를 실현했다.<ref name="연합뉴스"></ref><ref name = "피에히 공홈"></ref> | ||
| + | 레아 스타크는 피에히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도 같이 운영하고 있다. 2020년 11월에는 콴툼 그룹(Quantum Group)이라는 벤처캐피탈(venture capital) 회사를 설립했다. 콴툼 그룹의 본사 역시 [[스위스]]이며 새로운 유형의 다중 브랜드 플랫폼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콴툼 그룹은 2021년 [[폭스바겐]] 그룹의 [[람보르기니]] 사업에 대한 인수 의사를 밝혀 자동차 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ref name = "콴툼"> 콴툼 공식 홈페이지 -https://www.quantumgroup.ch/</ref> | ||
== 제품 == | == 제품 == | ||
=== 마크 제로 === | === 마크 제로 === | ||
[[파일:마크 제로.png|썸네일|300픽셀|'''마크 제로'''(Mark Zero)]] | [[파일:마크 제로.png|썸네일|300픽셀|'''마크 제로'''(Mark Zero)]] | ||
| − | 마크 | + | [[마크 제로]](Mark Zero)는 2019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공개된 피에히의 첫 번째 모델로 1인승 2도어 전기 [[스포츠카]]이다. 피에히의 공동 창립자인 [[토니 피에히]]는 마크 제로 제작 시 '직원 스스로가 사고 싶어 하는 스포츠카'라는 주제를 가지고 개발했으며 많은 고객과 함께 기존 스포츠카들이 가진 아쉬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마크 제로는 스포츠카의 전형적인 특성에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매력적인 바디를 구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결합한 모델이다. 마크 제로는 공식 출시 이후 3년간 시장에서 판매될 계획이다.<ref name="연합뉴스"></ref> 길이 4.32, 무게 1,800kg의 소형 스포츠카로 3개의 [[전기 모터]]를 장착해 450kW의 출력을 자랑한다. 기존 [[배터리]]의 냉각 방식이 수랭식이었던 것에 비해 마크 제로에는 공랭식 시스템을 적용해 배터리 무게를 무려 200kg이나 줄일 수 있었다.<ref name="더구루"> 더구루,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8287432&memberNo=44788388 '전설의 귀환' 제네바 달군 '피에히표 전기차']〉, 《네이버 포스트》, 2019-03-14</ref> |
| − | 가볍고 힘이 센 덕분에 100km/h의 가속을 3. | + | 가볍고 힘이 센 덕분에 100km/h의 가속을 3.2초 만에 달성할 수 있다. 또한 [[전기자동차]]의 단점 중 하나인 충전 소요 시간을 단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마크 제로의 배터리는 5분 이내에 배터리를 최대 80%까지 채울 수 있고 한 번의 충전으로 약 500km를 주행할 수 있다.<ref name="로드테스트"> 로드테스트,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8086986&memberNo=21556957&vType=VERTICAL 2019 <제네바 모터쇼> 미리보기④]〉, 《네이버 포스트》, 2019-03-05</ref><ref name="이코노미 조선">〈[http://economychosun.com/client/news/view.php?boardName=C12&t_num=13606695 명품 콘셉트카의 향연…막 내린 ‘제네바 모터쇼’]〉, 《이코노미조선》, 2019-03-18</ref> |
| − | 마크 제로의 | + | 2019년에 공개된 마크 제로의 콘셉트카는 전기 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지만 2022년 출시될 정식 모델에는 피에히만의 [[모듈러 시스템]]을 적용시켜 기존 [[내연기관]]은 물론 [[하이브리드]], 연료 전지 등을 장착할 수도 있다. 또한 피에히가 [[세단]]과 [[SUV]] 등의 다양한 [[세그먼트]] 차량을 출시할 계획에 있기 때문에 첫 출시된 마크 제로가 피에히의 모듈러 시스템 시범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ref name="피어코리아"> FIR KOREA, 〈[https://blog.naver.com/firkorea/221474953498 2019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되는 컨셉카는?]〉, 《네이버 블로그》, 2019-02-26</ref> |
| − | + | 아쉽게도 피에히는 규모가 크지 않은 신생 기업인지라 자체 부품을 생산할 여력이 없기에 기성 부품을 재조합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구동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부품 등은 기성품이기 때문에 아이디어, 자체적인 디자인, 패키지 능력이 피에히에게 꼭 필요하다.<ref name="민제"></ref> | |
| − | 피에히는 규모가 크지 않은 신생 기업인지라 자체 부품을 생산할 여력이 없기에 기성 부품을 재조합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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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 | == 참고자료 == | ||
| + | *피에히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piech.com/ | ||
| + | *콴툼 공식 홈페이지 -https://www.quantumgroup.ch/ | ||
| + | *더구루,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8287432&memberNo=44788388 '전설의 귀환' 제네바 달군 '피에히표 전기차']〉, 《네이버 포스트》, 2019-03-14 | ||
| + | *로드테스트,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8086986&memberNo=21556957&vType=VERTICAL 2019 <제네바 모터쇼> 미리보기④]〉, 《네이버 포스트》, 2019-03-05 | ||
| + | *엘리강스, 〈[https://blog.naver.com/go_mj/222043303072 피에히 오토모티브]〉, 《네이버 블로그》, 2020-07-27 | ||
| + | *FIR KOREA, 〈[https://blog.naver.com/firkorea/221474953498 2019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되는 컨셉카는?]〉, 《네이버 블로그》, 2019-02-26 | ||
| + | *〈[https://www.yna.co.kr/view/AKR20190303059300009 (PRNewswire) 뉴 피에히 마크 제로 - 드라이빙의 즐거움과 혁신 제공]〉, 《연합뉴스》, 2019-03-03 | ||
| + | *〈[http://economychosun.com/client/news/view.php?boardName=C12&t_num=13606695 명품 콘셉트카의 향연…막 내린 ‘제네바 모터쇼’]〉, 《이코노미조선》, 2019-03-18 | ||
| + | *Tom Grünweg, 〈[https://www.spiegel.de/auto/aktuell/piech-mark-one-neuer-supersportwagen-auf-dem-genfer-autosalon-a-1242663.html Potente Prominente]〉, 《SPIEGEL》, 2019-07-03 | ||
| + | *CHUCK TANNERT, 〈[https://robbreport.com/motors/cars/toni-piech-interview-piech-automotive-mark-zero-electric-car-1234574556/ Ferdinand Porsche’s Great-Grandson on His New Car Company and Its All-Electric Mark Zero]〉, 《Robb Report》, 2020-10-13 | ||
== 같이 보기 == | == 같이 보기 == | ||
| + | * [[토니 피에히]] | ||
| + | * [[레아 스타크]] | ||
| + | * [[폭스바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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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페르디난트 포르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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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12일 (토) 00:15 기준 최신판
피에히(Piech)는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전기자동차 브랜드이다. 토니 피에히(Toni Piech)와 레아 스타크(Rea Stark)가 공동으로 창립하였다. 피에히의 공식 명칭은 피에히 오토모티브(Piech Automotiv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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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피에히는 토니 피에히와 공동 창립자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레아 스타크가 2017년에 창립한 스위스의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이다. 특히 토니 피에히는 세계적인 자동차 그룹 폭스바겐(Volkswagen)의 전 CEO인 페르디난트 피에히(Ferdinand Karl Piech)의 아들이자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Porsche)의 창업자인 페르디난트 포르쉐(Ferdinand Porsche)의 손자이다. 따라서 피에히는 자동차를 발명하고, 보급시키고, 관련 사업에 큰 성공을 거둔 이른바 자동차 집안의 막내가 창업한 회사인 셈이다.[1]
레아 스타크는 최신 기술로 감동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지원하는 것이 피에히의 목표라고 말했다. 피에히의 제품을 통해 운전자가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으며, 진짜 스포츠카에 대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또한 궁극적으로는 자율 주행을 목표로 하지만, 차후 모델에서도 피에히만의 콘셉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에히가 강조하는 콘셉트 중 하나는 모듈러 시스템이다. 모듈러 시스템이란, 주로 컴퓨터에서 쓰이는 용어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각 구성 요소를 모듈화하여 그 일부를 변경하거나 증설할 때 전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방식을 말한다. 피에히는 이 개념을 자동차에 접목시켰다. 모듈러 시스템을 통해 구입한 차량을 오랫동안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데 차량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교체 및 업그레이드는 물론 하이브리드, 전기, 연료전지 등 다양한 드라이브 시스템 선택이 가능하다.[2]
첫 모델은 2022년 출시 예정인 전기 스포츠카 마크 제로(Mark Zero)이다. 2020년 피에히는 포르쉐, BMW, 테슬라(Tesla)의 임원급 직원을 추가로 고용해 마크 제로의 출시 계획을 추진했다.[3] 이후 스포츠카뿐만 아니라 마크 원이라는 이름의 플랫폼으로 전기 세단과 전기 SUV, 컨버터블 모델 등도 출시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미 내연기관 자동차뿐만 아니라 전기 및 수소 연료 자동차를 위한 모듈식 플랫폼까지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4]
주요 인물[편집]
토니 피에히[편집]
토니 피에히(Toni Piech)는 피에히 오토모티브의 설립자이자 포르쉐 창업자인 페르디난드 포르쉐의 증손자이다. 때문에 그가 공동 설립자인 레아 스타크와 피에히를 설립했을 때 각종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토니 피에히는 프린스턴 대학교(Princeton University)에서 동아시아를 전공했다. 그는 중국에서 12년을 보내고, 언론 기관을 공동 운영한 후, 유럽으로 돌아왔다. 친구로부터 당시 산업 디자이너였던 레아 스타크를 소개받았고 자동차에 관심이 많던 두 사람은 몇 달 만에 피에히를 설립했다.[2] 토니 피에히는 자동차 회사 가족 출신이기 때문에 자동차 회사 운영의 변수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따라서 본인은 자동차 업계에 진출할 가능성이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레아 스타크와 피에히를 설립한 이유는 소비자가 다른 종류의 자동차 회사라고 생각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과 팀을 찾는 것에 가치를 두었기 때문이다. 토니 피에히는 자동차 업계에 다르게 접근하고 싶어 했다. 다른 신생 기업처럼 값비싼 개발 센터를 구축하고 수천 개의 부품을 책을 통해 배우는 대신 자동차를 만드는 데 정말 필요한 기술, 개발, 공급망, 조립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고용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5]
레아 스타크[편집]
레아 스타크(Rea Stark)는 피에히 오토모티브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 디자인 책임자이다. 그는 18세도 되기 전에 첫 회사를 설립한 이력이 있다. 세인트 갤런 미술학교(St. Gallen art school)를 다녔으며, 스위스어와 독일어로 신문을 만드는 노이에 취르허 차이퉁(Neue Zurcher Zeitung)에서 활판 기술자와 석판 인쇄공으로 근무했다. 이후, 산업 디자이너로서의 실력을 인정 받아 일본의 파나소닉, 소니 및 캐논의 제품을 디자인했고 네슬레 네스프레소, 삼성, LG 등의 회사에서 다양한 수상 프로젝트를 실현했다.[2][3] 레아 스타크는 피에히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도 같이 운영하고 있다. 2020년 11월에는 콴툼 그룹(Quantum Group)이라는 벤처캐피탈(venture capital) 회사를 설립했다. 콴툼 그룹의 본사 역시 스위스이며 새로운 유형의 다중 브랜드 플랫폼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콴툼 그룹은 2021년 폭스바겐 그룹의 람보르기니 사업에 대한 인수 의사를 밝혀 자동차 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6]
제품[편집]
마크 제로[편집]
마크 제로(Mark Zero)는 2019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공개된 피에히의 첫 번째 모델로 1인승 2도어 전기 스포츠카이다. 피에히의 공동 창립자인 토니 피에히는 마크 제로 제작 시 '직원 스스로가 사고 싶어 하는 스포츠카'라는 주제를 가지고 개발했으며 많은 고객과 함께 기존 스포츠카들이 가진 아쉬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마크 제로는 스포츠카의 전형적인 특성에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매력적인 바디를 구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결합한 모델이다. 마크 제로는 공식 출시 이후 3년간 시장에서 판매될 계획이다.[2] 길이 4.32, 무게 1,800kg의 소형 스포츠카로 3개의 전기 모터를 장착해 450kW의 출력을 자랑한다. 기존 배터리의 냉각 방식이 수랭식이었던 것에 비해 마크 제로에는 공랭식 시스템을 적용해 배터리 무게를 무려 200kg이나 줄일 수 있었다.[7] 가볍고 힘이 센 덕분에 100km/h의 가속을 3.2초 만에 달성할 수 있다. 또한 전기자동차의 단점 중 하나인 충전 소요 시간을 단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마크 제로의 배터리는 5분 이내에 배터리를 최대 80%까지 채울 수 있고 한 번의 충전으로 약 500km를 주행할 수 있다.[8][9] 2019년에 공개된 마크 제로의 콘셉트카는 전기 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지만 2022년 출시될 정식 모델에는 피에히만의 모듈러 시스템을 적용시켜 기존 내연기관은 물론 하이브리드, 연료 전지 등을 장착할 수도 있다. 또한 피에히가 세단과 SUV 등의 다양한 세그먼트 차량을 출시할 계획에 있기 때문에 첫 출시된 마크 제로가 피에히의 모듈러 시스템 시범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10] 아쉽게도 피에히는 규모가 크지 않은 신생 기업인지라 자체 부품을 생산할 여력이 없기에 기성 부품을 재조합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구동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부품 등은 기성품이기 때문에 아이디어, 자체적인 디자인, 패키지 능력이 피에히에게 꼭 필요하다.[1]
각주[편집]
- ↑ 1.0 1.1 엘리강스, 〈피에히 오토모티브〉, 《네이버 블로그》, 2020-07-27
- ↑ 2.0 2.1 2.2 2.3 〈(PRNewswire) 뉴 피에히 마크 제로 - 드라이빙의 즐거움과 혁신 제공〉, 《연합뉴스》, 2019-03-03
- ↑ 3.0 3.1 피에히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piech.com/
- ↑ Tom Grünweg, 〈Potente Prominente〉, 《SPIEGEL》, 2019-07-03
- ↑ CHUCK TANNERT, 〈Ferdinand Porsche’s Great-Grandson on His New Car Company and Its All-Electric Mark Zero〉, 《Robb Report》, 2020-10-13
- ↑ 콴툼 공식 홈페이지 -https://www.quantumgroup.ch/
- ↑ 더구루, 〈'전설의 귀환' 제네바 달군 '피에히표 전기차'〉, 《네이버 포스트》, 2019-03-14
- ↑ 로드테스트, 〈2019 <제네바 모터쇼> 미리보기④〉, 《네이버 포스트》, 2019-03-05
- ↑ 〈명품 콘셉트카의 향연…막 내린 ‘제네바 모터쇼’〉, 《이코노미조선》, 2019-03-18
- ↑ FIR KOREA, 〈2019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되는 컨셉카는?〉, 《네이버 블로그》, 2019-02-26
참고자료[편집]
- 피에히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piech.com/
- 콴툼 공식 홈페이지 -https://www.quantumgroup.ch/
- 더구루, 〈'전설의 귀환' 제네바 달군 '피에히표 전기차'〉, 《네이버 포스트》, 2019-03-14
- 로드테스트, 〈2019 <제네바 모터쇼> 미리보기④〉, 《네이버 포스트》, 2019-03-05
- 엘리강스, 〈피에히 오토모티브〉, 《네이버 블로그》, 2020-07-27
- FIR KOREA, 〈2019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되는 컨셉카는?〉, 《네이버 블로그》, 2019-02-26
- 〈(PRNewswire) 뉴 피에히 마크 제로 - 드라이빙의 즐거움과 혁신 제공〉, 《연합뉴스》, 2019-03-03
- 〈명품 콘셉트카의 향연…막 내린 ‘제네바 모터쇼’〉, 《이코노미조선》, 2019-03-18
- Tom Grünweg, 〈Potente Prominente〉, 《SPIEGEL》, 2019-07-03
- CHUCK TANNERT, 〈Ferdinand Porsche’s Great-Grandson on His New Car Company and Its All-Electric Mark Zero〉, 《Robb Report》, 2020-10-13
같이 보기[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