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워스"의 두 판 사이의 차이

포트워스(Fort Worth)는 미국 텍사스주의 도시이며 타랜트군의 군청 소재지이다. 인구는 약 96만 명이며 텍사스주에서는 다섯 번째로, 미국 전체로는 13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포트워스는 50만 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미국의 도시 중에서 9번째로 안전한 도시로 순위에 올랐다.^[1]

개요[편집]

포트워스는 트리니티강의 지류인 클리어강과 웨스트강이 합류하는 댈러스 서쪽 48km 지점에 있다. 포트워스는 타랜트군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이자 댈러스-포트워스 대도시 내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1849년 리플리 아널드 소령이 코만치족의 습격에 대비하기 위해 군 전초기지로 건설했으며, 지명은 당시 미국의 텍사스 주둔군 사령관이었으며, 멕시코전쟁(1846~1848)의 영웅이었던 윌리엄 J. 워스(William J. Worth) 장군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1853년 부대가 철수한 후 한동안 쇠퇴했지만 1856년 군청소재지로 확정되면서 활기를 되찾았다. 1873년 시(市)가 되었고 1876년 텍사스-퍼시픽 철도가 들어선 후 소의 주요 선적지가 되었으며, 그 후 미국 남서부지방의 정육업, 식품가공업, 제분업, 도매업의 중심지로 발전했다. 1920년 석유개발로 정유산업이 활성화된 데 이어 항공기, 전자제품, 통신, 기계류, 사료, 섬유 등 제조업도 활발하다. 교육기관으로는 텍사스크리스천대학교(1873), 텍사스감리교대학(1891), 사우스웨스턴 침례교 신학교(1908), 텍사스대학교 알링턴 분교(1895) 등이 있다. 카즈웰 공군기지가 인근에 있으며 에이먼 카터 박물관과 킴벨 미술관이 있다. 남서부 연합박람회, 매년 1월에 열리는 식육용 가축 전시회, 로데오 경기 등이 이곳에서 열린다.^[2]

역사[편집]

텍사스 공화국과 몇몇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 사이의 버드 포트 조약은 1843년 오늘날 텍사스 알링턴에 있는 버드 포트에서 체결되었다. 조약 제11조는 텍사스 대통령의 허가 없이는 아무도 "무역가의 경계선"(인디언 영토 국경)을 통과할 수 없으며 인디언의 영역에 거주하거나 남아있을 수 없다고 규정했다. "무역가옥"들은 후에 오늘날의 포트워스에 있는 트리니티강의 클리어 포크와 웨스트 포크가 만나는 교차점에 세워졌다.

멕시코전쟁 이후 서부 아메리카 변경지대를 따라 텍사스의 정착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1848년부터 1849년까지 7개의 군 초소가 세워졌다. 1849년 텍사스 주 사령관이었던 윌리엄 젠킨스 워스(William Jenkins Worth) 소장(1794~1849)이 10개의 요새를 제안했다.

윌리엄 S 하니(William S. Harney)장군은 텍사스부의 지휘를 맡고 웨스트포크와 클리어포크 근처의 새로운 요새 부지를 찾도록 명령했다. 1849년 6월 6일, 미들턴 테이트 존슨(Middleton Tate Johnson)의 조언을 받은 아놀드는 트리니티 강둑에 캠프를 세웠고, 고인이 된 워스 장군을 기리기 위해 캠프 워스(Camp Worth) 포스트라고 이름 지었다. 1849년 8월, 아놀드는 클리어 포크 어귀가 내려다보이는 북쪽을 향한 절벽으로 진영을 옮겼다. 미국 전쟁부는 1849년 11월 14일에 이 기지를 공식적으로 '포트워스'(Fort Worth)라고 명명했고 설립 이후 포트워스는 "서부가 시작되는 곳"으로 계속 알려졌다.

전설적인 치솔름 트레일(Chisholm Trail)의 기착지로서 포트워스는 소몰이의 사업에 자극을 받아 떠들썩하고 북적거리는 마을이 되었다. 수백만 마리의 소들이 이 길을 따라 북쪽으로 몰려가 시장으로 끌려갔다. 포트워스는 소몰이의 중심지가 되었고, 나중에는 목장 산업의 중심지가 되었다. 포트워스는 카우타운(Cowtown)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미국 남북전쟁 동안 포트워스는 돈, 식량, 보급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인구는 175명까지 줄었지만 재건 기간동안 회복되기 시작했다. 1876년, 텍사스와 태평양 철도가 마침내 포트워스까지 완성되었고, 붐을 자극하고 포트워스 축산장을 가축 도매 거래를 위한 최고의 중심지로 탈바꿈시켰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남부에서 온 이주민들은 계속해서 인구를 증가시켰고, 작은 공동체 공장들은 더 큰 기업들에게 양보했다. 포트워스는 성장하는 교통망을 통해 지역 시장을 제공했다.

포트워스는 가장 서쪽에 위치한 레일헤드이자 소를 실어 나르는 통과 지점이 되었다.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본사를 둔 사업가이자 포트워스 스톡야드 회사(Fort Worth Stockyards Company)의 주요 주주인 루빌 나일스(Louville Niles)는 당시 최대 육류 포장 회사였던 아머와 스위프트를 축산장으로 데려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호황과 함께 다양한 오락거리와 관련된 문제들이 생겼다. 카우보이들은 포트워스에서 북쪽 캔자스까지 치솔름 트레일을 따라 장거리 운전하기 전에 문명과의 마지막 만남을 최대한 활용했다. 그들은 지역 상인들로부터 식량을 비축해 놓고 술집을 방문하여 약간의 도박과 술을 마시고, 가축을 몰고 북쪽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다시 그것을 부풀렸다.

도시의 특정 구역은 적절한 시민의 출입이 금지되었다. 총격, 칼질, 강도 그리고 싸움은 매일 밤의 일이 되었다. 버팔로 사냥꾼, 총잡이, 모험가, 사기꾼 등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이 카우보이들과 합류했고 더 많은 사람들이 마을로 몰려들면서 확장되었다. 1876년 이를 길들일 권한이 있는 시 보안관을 선출했다. 1880년대 후반, 브로일스(Broiles) 시장과 R.L. 칼록(Carlock) 카운티 검사는 개혁 운동을 시작했다. 1887년 2월 8일 공개 총격전에서 짐 코트라이트(Jim Courtright)는 자신이 "포트워스 도박꾼의 왕"이라고 주장한 루크 쇼트(Luke Short)에 의해 살해당했다. 코트라이트가 인기가 있었기 때문에 쇼트가 살인죄로 수감되었을 때 린치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쇼트의 좋은 친구인 배트 매스터슨(Bat Masterson)은 무장을 하고 그를 보호하기 위해 그의 감방에서 밤을 보냈다.

텍사스의 첫 번째 캠페인은 1889년 포트워스에 설치되어 그 지역에서 다른 사업과 주거 개발을 허용했다. 또 다른 변화는 흑인과 아프리카계 미국인 주민들의 유입이었다. 주정부 분리 로 인해 도시의 상업 지역과 비용이 많이 드는 주거 지역에서 제외된 도시의 흑인 시민들은 도시의 남쪽 부분에 정착했다. 에이커의 인기와 수익성은 하락했고 더 많은 유기자들과 노숙자들이 거리에서 목격되었다. 1900년이 되자 댄스홀과 도박꾼들의 대부분이 사라졌다. 값싼 버라이어티 쇼와 성매매가 주된 오락 형태가 되었다.

20세기 초 서부 텍사스에서 기름이 분출되기 시작했을 때, 그리고 1970년대 후반에 다시 포트워스는 붐의 중심에 있었다.2007년 7월까지 수평 시추 기술의 발전으로 바넷 셰일의 광대한 천연가스 매장량을 도시 바로 아래에서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고 많은 주민들이 광물 권리에 대한 로열티 수표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오늘날 포트워스시와 많은 주민들은 지하의 천연가스 매장량과 관련된 혜택과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2000년 3월 28일 오후 6시 15분 F3 토네이도가 포트워스 시내를 강타하여 많은 건물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 이것은 1940년대 초반 이후 포트워스를 제대로 강타한 최초의 대형 토네이도였다.

2000년부터 2006년까지 포트워스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대도시였다. 그곳은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공동체" 중 하나로 뽑혔다. 많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저렴한 생계비와 일자리 기회를 위해 포트워스로 이주해 왔다. 2020년 포트워스의 시장은 도시의 지속적인 성장을 20.78%로 발표했다. 미국 인구조사국은 또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도시가 더욱 다양화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3]

텍사스크리스천대학교[편집]

텍사스크리스천대학교(Texas Christian University)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있는 사립대학교이다. 1873년 남북전쟁 당시 남군의 장교였던 애디슨(Addison)과 랜돌프 클라크(Randolph Clark) 형제가 고향인 포트워스에 설립한 애드랜남녀공학대학이 그 기원이다. 클라크 형제가 학교를 설립한 목적은 전쟁으로 황폐해진 남부를 재건할 젊은 크리스천 남녀들을 교육하기 위한 것이었다. 얼마 후 포트워스에 철도가 들어오면서 인구가 증가하고 학교 주변 환경이 나빠지자 학교를 소프링스로 이전하였다. 1889년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학교의 운영권이 텍사스주 크리스천교회로 넘어가면서 교명이 애드랜크리스천대학교로 변경되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재정적 어려움은 계속되었다. 1896년 와코의 크리스천교회가 제안한 폐교된 와코여자대학으로의 이전안을 수락하여 학교는 다시 와코로 옮겨갔다. 1902년 학교 이사회에 의하여 교명이 텍사스크리스천대학교로 바뀌었다.

1910년 와코 캠퍼스의 본부 건물이 원인불명의 화재로 소실되었다. 이를 계기로 댈러스를 비롯한 텍사스의 몇몇 도시에서 이 대학을 유치하기 위한 제안을 내놓았다. 대학 이사회에서는 그 중에서 캠퍼스 부지로 약 202㎢의 토지와 20만 달러의 기금, 기타 각종 편의시설의 제공을 약속한 포트워스의 제안을 받아들여 그 곳으로 캠퍼스를 이전하였다. 1911년에 교사와 본부, 그리고 남녀 기숙사 등 3동의 새 건물이 있는 새로운 캠퍼스에서 강의가 시작되었다. 현재 5개 단과대학과 대학원이 있다. 미션스쿨이지만 종교 교육을 실시하지는 않는다. 도서관에는 179만 9,530권의 도서와 51만 6,379점의 마이크로폼 자료 및 CD를 포함한 1만 8,213점의 시청각자료가 소장되어 있으며, 4,535점의 정기간행물을 비치하고 있다. 포트워스의 상업지구에서 남서쪽으로 3마일 떨어진 교외에 있는 약 959㎢의 캠퍼스에는 기숙사를 포함하여 71개동의 건물이 있다.^[4]

킴벨미술관[편집]

킴벨미술관은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시에 있는 사설미술관이다. 1936년 케이 킴벨이 설립한 미술재단이 모체가 되어 1964년 지금의 킴벨미술관으로 발족하였으며, 포트워스 시립공원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미술 애호가이던 킴벨 부처는 1920년대부터 유럽의 저명한 화가들의 작품을 수집, 포트워스 시립도서관 로비에 전시해 오다가 1964년 미술관 설립을 계획하고, 관장을 선임, 미술관 신축계획을 추진하도록 하였다. 초대 관장으로 선임된 브라운 관장은 근대주의 건축의 2세대 기수로 알려진 루이스 칸에게 설계를 위촉하고, 위촉받은 칸은 재단측이 바라는 대로 소품 중심의 분위기를 살린 휴먼 스케일의 공간을 창출, 자연광선이 들어오는 전시공간에 미술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하였다. 그 결과 근대주의 이론에 충실한 칸의 건축은 내부에 전시된 미술품들과 더불어 영구적인 가치를 지니게 되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길이가 30m나 되는 곡면 볼트(cycloidal vault)로 이루어진 공간 중심을 은빛 자연광선이 은은하게 비춰 주는 신비로움이다. 이 공간에 남북으로 각각 5개씩 전시실이 자리하고, 주차장에서 들어오는 부출입구만이 아래층에 있을 뿐, 모든 관람시설, 강당, 카페, 매점, 자료실 등은 한층에 모여 있다. 각 전시실에는 티치아노, 카라바조, 세잔, 쇠라, 몬드리안, 피카소 등 거장들의 이젤 크기의 수많은 그림들을 비롯하여 중국, 인도, 일본 등 동양의 고미술품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최근에는 마티스의 1946년작 《아시아 L'asie》를 1,100만 달러에 구입하여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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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워스"의 두 판 사이의 차이

2024년 6월 5일 (수) 08:58 기준 최신판

목차

개요[편집]

역사[편집]

텍사스크리스천대학교[편집]

킴벨미술관[편집]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북아메리카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