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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역사== | ||
===하동환 자동차 제작소 창업=== | ===하동환 자동차 제작소 창업=== | ||
− | 1930년 개성에서 태어난 하동환은 자동차 정비공장 기술자로 일하던 1954년 24살 때 서울시 마포구 창천동에 '하동환 자동차 제작소'를 설립했다. 당시는 물자가 귀하던 한국전쟁 직후라 미군 폐차용 트럭이 쏟아져 나오던 시기였다. 창업자 하동환은 폐트럭을 불하받아 거기서 떼어낸 엔진과 변속기, 차축을 얹고 기차 레일을 구해 자르고 용접하여 버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나무 골조 위에 망치로 편 드럼통 철판을 입혀 버스 차체를 만들어 얹었다. 이 드럼통 버스가 쌍용자동차의 출발점이었다.<ref name="김대섭">김대섭 기자,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277&aid=0003724763 (車 엠블렘 시리즈) 최고차 도전의 무한 가능성…쌍용차]〉, 《아시아경제》, 2016-04-10</ref> 1964년부터 1967년까지 생산된 하동환식 마이크로버스 20인승, HDH 마이크로버스는 미군용 3/4톤 쓰리쿼터의 구동장치와 엔진을 재생하여 만들었는데, 이 마이크로버스는 1950~60년대 여객 수송의 주역이 되었다. 당시 서울 시내에서 달리던 버스는 하동환자동차공업이 제작한 버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1966년에는 하동환 버스를 동남아시아의 브루나이(Brunei)에 수출했다. 이는 한국 최초의 자동차 수출로, 현대자동차가 만든 포니(Pony)의 수출은 이보다 10년 이후의 일이다. 이후 하동환자동차제작소는 쌍용자동차의 전신인 ‘동아자동차’로 상호를 바꾸고 1984년 ㈜거화(구 신진자동차)를 인수하였다.<ref name="공식 채널">쌍용자동차 공식 채널, 〈[https://brunch.co.kr/@smotoronline/173 국내 SUV 발전을 이끌어온 쌍용자동차의 역사]〉, 《브런치》, 2020-01-21</ref> 이때 인수한 신진자동차는 1969년 미국의 카이저(Kaiser) 지프에서 부품을 공급받아 국내 최초로 민간용 지프를 조립 및 생산한 업체였다. 동아자동차는 이런 ㈜거화의 기술로 본격 4WD 차량을 생산하기 시작하며 4륜구동 전문회사로 발돋움했다. 이때 탄생한 것이 바로 코란도(Korando)다. | + | 1930년 개성에서 태어난 하동환은 자동차 정비공장 기술자로 일하던 1954년 24살 때 서울시 마포구 창천동에 '하동환 자동차 제작소'를 설립했다. 당시는 물자가 귀하던 한국전쟁 직후라 미군 폐차용 트럭이 쏟아져 나오던 시기였다. 창업자 하동환은 폐트럭을 불하받아 거기서 떼어낸 엔진과 변속기, 차축을 얹고 기차 레일을 구해 자르고 용접하여 버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나무 골조 위에 망치로 편 드럼통 철판을 입혀 버스 차체를 만들어 얹었다. 이 드럼통 버스가 쌍용자동차의 출발점이었다.<ref name="김대섭">김대섭 기자,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277&aid=0003724763 (車 엠블렘 시리즈) 최고차 도전의 무한 가능성…쌍용차]〉, 《아시아경제》, 2016-04-10</ref> 1964년부터 1967년까지 생산된 하동환식 마이크로버스 20인승, HDH 마이크로버스는 미군용 3/4톤 쓰리쿼터의 구동장치와 엔진을 재생하여 만들었는데, 이 마이크로버스는 1950~60년대 여객 수송의 주역이 되었다. 당시 서울 시내에서 달리던 버스는 하동환자동차공업이 제작한 버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1966년에는 하동환 버스를 동남아시아의 브루나이(Brunei)에 수출했다. 이는 한국 최초의 자동차 수출로, 현대자동차가 만든 포니(Pony)의 수출은 이보다 10년 이후의 일이다. 이후 하동환자동차제작소는 쌍용자동차의 전신인 ‘동아자동차’로 상호를 바꾸고 1984년 ㈜거화(구 신진자동차)를 인수하였다.<ref name="공식 채널">쌍용자동차 공식 채널, 〈[https://brunch.co.kr/@smotoronline/173 국내 SUV 발전을 이끌어온 쌍용자동차의 역사]〉, 《브런치》, 2020-01-21</ref> 이때 인수한 신진자동차는 1969년 미국의 카이저(Kaiser) 지프에서 부품을 공급받아 국내 최초로 민간용 지프를 조립 및 생산한 업체였다. 동아자동차는 이런 ㈜거화의 기술로 본격 4WD 차량을 생산하기 시작하며 4륜구동 전문회사로 발돋움했다. 이때 탄생한 것이 바로 코란도(Korando)다.<ref name="이지아">이지아, 〈[http://tago.kr/story/ssangyong.htm 66년간 주인이 5번이나 바뀐 쌍용자동차]〉, 《타고》, 2021-02-01</ref> |
===쌍용그룹에 인수=== | ===쌍용그룹에 인수=== | ||
− | 하동환 회장은 창업 이래 무차입 경영을 선호했으나 신차 개발에 필요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 놓이자 큰 부담을 느끼고, 투자 여력이 있는 쌍용그룹에 1986년 동아자동차를 전격 매각했다. 당시 40세의 젊은 총수인 김석원 쌍용그룹 회장은 1조원의 부채를 떠안는 조건으로 동아자동차를 인수했다. 1988년 쌍용은 동아자동차의 상호를 ‘쌍용자동차’로 변경하고 같은 해 11월 코란도 훼미리를 출시했다. 쌍용자동차는 1991년 독일 벤츠(Benz)와 기술 제휴를 맺은 뒤, 이듬해 중앙기술연구소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독자 연구 개발체계를 구축했다.<ref name="공식 채널"></ref> SUV 전문 기업으로서 토대를 마련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1993년 쌍용자동차는 첨단 기술을 향한 의지로 독일 벤츠와 기술제휴를 통해 SUV 무쏘(Musso)를 출시했다. 이어 3년 후인 1996년 뉴코란도(New Korando)를 출시하며 쌍용자동차는 4WD 차량을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쌍용자동차는 1992년부터 이어진 적자에 체어맨(Chairman)의 막대한 개발비까지 더해지면서 부채가 3조원을 넘은 데다 외환 위기마저 닥쳤다. 결국 쌍용그룹은 1998년 쌍용자동차를 대우그룹에 매각했다. 쌍용자동차의 부채를 쌍용그룹과 대우그룹이 각각 절반씩 부담하기로 합의했지만, 쌍용차가 남기고간 부채는 이후 쌍용그룹을 완전히 무너뜨린 결정적 요인이 되었다. 사실 쌍용그룹의 주력 계열사들은 시멘트, 제지, 정유 등 경기 부침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업종이었기 때문에 쌍용자동차를 제외하면 대부분 흑자 상태였고, 일부 적자 상태의 계열사도 크게 문제가 될 수준이 아니었다. 하지만 쌍용차의 적자와 김석원 그룹 회장의 무리한 정계 활동으로 인한 경영 소홀로 그룹 상황이 악화되었고, 결국 재계 7위의 대기업 쌍용그룹은 1997년 외환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해체되었다. | + | 하동환 회장은 창업 이래 무차입 경영을 선호했으나 신차 개발에 필요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 놓이자 큰 부담을 느끼고, 투자 여력이 있는 쌍용그룹에 1986년 동아자동차를 전격 매각했다. 당시 40세의 젊은 총수인 김석원 쌍용그룹 회장은 1조원의 부채를 떠안는 조건으로 동아자동차를 인수했다. 1988년 쌍용은 동아자동차의 상호를 ‘쌍용자동차’로 변경하고 같은 해 11월 코란도 훼미리를 출시했다. 쌍용자동차는 1991년 독일 벤츠(Benz)와 기술 제휴를 맺은 뒤, 이듬해 중앙기술연구소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독자 연구 개발체계를 구축했다.<ref name="공식 채널"></ref> SUV 전문 기업으로서 토대를 마련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1993년 쌍용자동차는 첨단 기술을 향한 의지로 독일 벤츠와 기술제휴를 통해 SUV 무쏘(Musso)를 출시했다. 이어 3년 후인 1996년 뉴코란도(New Korando)를 출시하며 쌍용자동차는 4WD 차량을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쌍용자동차는 1992년부터 이어진 적자에 체어맨(Chairman)의 막대한 개발비까지 더해지면서 부채가 3조원을 넘은 데다 외환 위기마저 닥쳤다. 결국 쌍용그룹은 1998년 쌍용자동차를 대우그룹에 매각했다. 쌍용자동차의 부채를 쌍용그룹과 대우그룹이 각각 절반씩 부담하기로 합의했지만, 쌍용차가 남기고간 부채는 이후 쌍용그룹을 완전히 무너뜨린 결정적 요인이 되었다. 사실 쌍용그룹의 주력 계열사들은 시멘트, 제지, 정유 등 경기 부침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업종이었기 때문에 쌍용자동차를 제외하면 대부분 흑자 상태였고, 일부 적자 상태의 계열사도 크게 문제가 될 수준이 아니었다. 하지만 쌍용차의 적자와 김석원 그룹 회장의 무리한 정계 활동으로 인한 경영 소홀로 그룹 상황이 악화되었고, 결국 재계 7위의 대기업 쌍용그룹은 1997년 외환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해체되었다.<ref name="이지아"></ref> |
===대우자동차와 합병=== | ===대우자동차와 합병=== | ||
− | 1998년 1월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이 쌍용자동차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대우그룹은 판매증대를 위해 대우와 쌍용차의 판매망을 단일화했다. 때문에 1999년형부터 무쏘(Musso), 체어맨(Chairman), 이스타나(Istana), 뉴코란도(New Korando) 등 기존 쌍용이 만든 자동차들이 대우 배지를 달고 출시되는 상황도 벌어졌다. 그러나 판매부진을 극복하지 못했고 대우그룹 전체가 무리한 확장으로 부채가 과도하게 누적되기까지 하여 1년 만인 1999년 대우그룹은 마침내 공중분해되고 말았다.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대우그룹 계열 12개사와 함께 쌍용자동차도 기업개선 작업 대상 업체로 선정되었다. 이를 계기로 쌍용차는 2000년 대우자동차에서 분리되어 나와 채권단 주도 하에 독자경영 체제를 구축하기에 이르렀다. | + | 1998년 1월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이 쌍용자동차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대우그룹은 판매증대를 위해 대우와 쌍용차의 판매망을 단일화했다. 때문에 1999년형부터 무쏘(Musso), 체어맨(Chairman), 이스타나(Istana), 뉴코란도(New Korando) 등 기존 쌍용이 만든 자동차들이 대우 배지를 달고 출시되는 상황도 벌어졌다. 그러나 판매부진을 극복하지 못했고 대우그룹 전체가 무리한 확장으로 부채가 과도하게 누적되기까지 하여 1년 만인 1999년 대우그룹은 마침내 공중분해되고 말았다.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대우그룹 계열 12개사와 함께 쌍용자동차도 기업개선 작업 대상 업체로 선정되었다. 이를 계기로 쌍용차는 2000년 대우자동차에서 분리되어 나와 채권단 주도 하에 독자경영 체제를 구축하기에 이르렀다.<ref name="이지아"></ref> |
===상하이자동차에 인수=== | ===상하이자동차에 인수=== | ||
− | 채권단 관리 하에 들어간 쌍용자동차는 자체적인 경영 정상화에 들어갔고, 사업부문이 SUV 중심으로 재편되었다. 이때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며 첨단 디젤 엔진을 개발하고 세그먼트별로 특화된 SUV를 출시했다. 특히 2001년 렉스턴(Rexton)을 출시하면서 SUV 시장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렉스턴의 대박으로 기회를 잡는 듯했으나, 2004년 중국 상하이기차에 매각되어 큰 충격을 던져줬다. 쌍용자동차는 중국 상하이자동차에 매각된 후 신차를 전혀 개발하지 않았으며, 어느새 쌍용자동차의 주력인 SUV 차량마저 현대자동차에 추월당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쌍용자동차는 ‘짱룡자동차’라고 불리며 조롱을 받았으며, 중국의 인수 목적이 기술을 빼가기 위한 것이었다는 우려가 생겼다. 이 우려는 결국 2006년 디젤 하이브리드 기술 불법유출 사건으로 현실화되었다. 쌍용차 매각은 중국이 기술자립을 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고, 수십 년 만에 중국의 자동차 생산이 한국을 앞지르고 압박하는 수준에 이르게 되었다.<ref name="곽정수">곽정수 논설위원,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976051.html (유레카) 쌍용차의 기구한 66년 역사 / 곽정수]〉, 《한겨레》, 2020-12-27</ref> 당시 중국에는 선진국 자동차 회사의 합작공장은 존재했지만 하청 조립 수준일 뿐 핵심기술은 절대로 전수받지 못한 시절이었는데, 수십 년 간 발전시킨 국내 기술을 한 번에 중국에 통째로 넘겨준 것이 되어 버렸다. 2008년 세계적인 유가 급등 현상으로 결국 쌍용차의 주력 차종인 SUV 차량 판매 감소는 급격한 매출 감소로 이어져 경영난에 직면하게 되었다. | + | 채권단 관리 하에 들어간 쌍용자동차는 자체적인 경영 정상화에 들어갔고, 사업부문이 SUV 중심으로 재편되었다. 이때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며 첨단 디젤 엔진을 개발하고 세그먼트별로 특화된 SUV를 출시했다. 특히 2001년 렉스턴(Rexton)을 출시하면서 SUV 시장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렉스턴의 대박으로 기회를 잡는 듯했으나, 2004년 중국 상하이기차에 매각되어 큰 충격을 던져줬다. 쌍용자동차는 중국 상하이자동차에 매각된 후 신차를 전혀 개발하지 않았으며, 어느새 쌍용자동차의 주력인 SUV 차량마저 현대자동차에 추월당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쌍용자동차는 ‘짱룡자동차’라고 불리며 조롱을 받았으며, 중국의 인수 목적이 기술을 빼가기 위한 것이었다는 우려가 생겼다. 이 우려는 결국 2006년 디젤 하이브리드 기술 불법유출 사건으로 현실화되었다. 쌍용차 매각은 중국이 기술자립을 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고, 수십 년 만에 중국의 자동차 생산이 한국을 앞지르고 압박하는 수준에 이르게 되었다.<ref name="곽정수">곽정수 논설위원,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976051.html (유레카) 쌍용차의 기구한 66년 역사 / 곽정수]〉, 《한겨레》, 2020-12-27</ref> 당시 중국에는 선진국 자동차 회사의 합작공장은 존재했지만 하청 조립 수준일 뿐 핵심기술은 절대로 전수받지 못한 시절이었는데, 수십 년 간 발전시킨 국내 기술을 한 번에 중국에 통째로 넘겨준 것이 되어 버렸다. 2008년 세계적인 유가 급등 현상으로 결국 쌍용차의 주력 차종인 SUV 차량 판매 감소는 급격한 매출 감소로 이어져 경영난에 직면하게 되었다.<ref name="이지아"></ref> |
===경영난과 파업 사태=== | ===경영난과 파업 사태=== | ||
− | 상하이차는 세계 금융위기를 틈타 2009년 법정관리를 전격 신청했고,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승인을 얻은 쌍용차는 정리해고를 실시했다.<ref name="곽정수"></ref> 3천명 이상이 해고되자 노동자들은 불법 파업투쟁을 단행하여 3개월 동안 직장이 폐쇄되었으며 노조는 장기 공장 불법 점거 파업에 돌입하였다. 노동자들은 “해고는 살인”이라고 외치며 77일간 옥쇄파업을 벌이기도 했다.<ref name="이자영">이자영 쌍용자동차 해고자 아내,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121762?no=121762#0DKU 해고자 아들 일기장 "재판 진 날, 아빠 눈물 처움 봤다"]〉, 《프레시안》, 2014-11-16</ref> 이때 정부는 중국 업체의 먹튀와 대량해고를 방치한 것도 모자라 잔인하게 강제진압을 했다. 그 충격으로 33명이 자살하는 비극이 벌어졌다. 파업이 장기간 이어지는 듯한 양상을 보이기도 했으나 2009년 8월에 다행히 77일 만에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어 쌍용차의 생산라인이 정상화되었다. 이 와중에도 쌍용차는 코란도와 렉스턴 시리즈의 SUV 기술을 기반으로 2012년 캠핑, MTB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드라이버를 위해 국내 유일의 레저용 픽업트럭인 코란도 스포츠(Korando Sports)를 출시했다.<ref name="공식 채널"></ref> 쌍용차는 가까스로 청산을 면하고 법정관리 신청을 통해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으며, 이듬해인 2010년 재매각이 추진되던 시점에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쌍용차의 새로운 인수 의향 대상자로 거론되기도 했다. 결국 2011년 4월 인도의 자동차 회사인 마힌드라(Mahindra)가 쌍용차의 최대 주주가 되었다. | + | 상하이차는 세계 금융위기를 틈타 2009년 법정관리를 전격 신청했고,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승인을 얻은 쌍용차는 정리해고를 실시했다.<ref name="곽정수"></ref> 3천명 이상이 해고되자 노동자들은 불법 파업투쟁을 단행하여 3개월 동안 직장이 폐쇄되었으며 노조는 장기 공장 불법 점거 파업에 돌입하였다. 노동자들은 “해고는 살인”이라고 외치며 77일간 옥쇄파업을 벌이기도 했다.<ref name="이자영">이자영 쌍용자동차 해고자 아내,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121762?no=121762#0DKU 해고자 아들 일기장 "재판 진 날, 아빠 눈물 처움 봤다"]〉, 《프레시안》, 2014-11-16</ref> 이때 정부는 중국 업체의 먹튀와 대량해고를 방치한 것도 모자라 잔인하게 강제진압을 했다. 그 충격으로 33명이 자살하는 비극이 벌어졌다. 파업이 장기간 이어지는 듯한 양상을 보이기도 했으나 2009년 8월에 다행히 77일 만에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어 쌍용차의 생산라인이 정상화되었다. 이 와중에도 쌍용차는 코란도와 렉스턴 시리즈의 SUV 기술을 기반으로 2012년 캠핑, MTB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드라이버를 위해 국내 유일의 레저용 픽업트럭인 코란도 스포츠(Korando Sports)를 출시했다.<ref name="공식 채널"></ref> 쌍용차는 가까스로 청산을 면하고 법정관리 신청을 통해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으며, 이듬해인 2010년 재매각이 추진되던 시점에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쌍용차의 새로운 인수 의향 대상자로 거론되기도 했다. 결국 2011년 4월 인도의 자동차 회사인 마힌드라(Mahindra)가 쌍용차의 최대 주주가 되었다.<ref name="이지아"></ref> |
===마힌드라에 인수·그 후=== | ===마힌드라에 인수·그 후=== | ||
− | 인도의 자동차 회사인 마힌드라(Mahindra)는 쌍용자동차의 경영 안정화와 노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마힌드라는 9억 달러의 기술 개발 투자를 진행하였으며, 그 결과 2013년 쌍용자동차는 14만 5,649대를 판매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올렸다. 2015년 1월 마힌드라 산하의 쌍용자동차는 소형 SUV 티볼리(Tivoli)를 출시했는데 티볼리는 렉스턴 이상의 대박을 터뜨리며 쌍용의 재정을 책임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미 현대기아차가 국내 시장에서 독점과도 같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쌍용차의 꾸준한 상승은 힘든 상황이었다. 흑자는 오래가지 못했고, 계속되는 경영 악화로 상황이 나빠지게 되었다. 결국 마힌드라는 2020년 6월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린 재정난을 이유로 쌍용차의 지배권을 포기한다는 선언을 하고야 말았다. 쌍용차는 결국 자금 확보를 위해 부산물류센터와 서울서비스센터를 매각했지만, 2020년 12월 21일 은행에서 빌린 600억원을 갚지 못해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쌍용자동차 주식은 임시 거래 정지되고 말았다.<ref name="엠비엔">〈[https://www.mbn.co.kr/news/economy/4377924?page=1&date=20201221 쌍용차, 600억 대출 못갚고 회생 절차 신청]〉, 《엠비엔》, 2020-12-21</ref> | + | 인도의 자동차 회사인 마힌드라(Mahindra)는 쌍용자동차의 경영 안정화와 노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마힌드라는 9억 달러의 기술 개발 투자를 진행하였으며, 그 결과 2013년 쌍용자동차는 14만 5,649대를 판매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올렸다. 2015년 1월 마힌드라 산하의 쌍용자동차는 소형 SUV 티볼리(Tivoli)를 출시했는데 티볼리는 렉스턴 이상의 대박을 터뜨리며 쌍용의 재정을 책임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미 현대기아차가 국내 시장에서 독점과도 같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쌍용차의 꾸준한 상승은 힘든 상황이었다. 흑자는 오래가지 못했고, 계속되는 경영 악화로 상황이 나빠지게 되었다. 결국 마힌드라는 2020년 6월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린 재정난을 이유로 쌍용차의 지배권을 포기한다는 선언을 하고야 말았다. 쌍용차는 결국 자금 확보를 위해 부산물류센터와 서울서비스센터를 매각했지만, 2020년 12월 21일 은행에서 빌린 600억원을 갚지 못해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쌍용자동차 주식은 임시 거래 정지되고 말았다.<ref name="이지아"></ref><ref name="엠비엔">〈[https://www.mbn.co.kr/news/economy/4377924?page=1&date=20201221 쌍용차, 600억 대출 못갚고 회생 절차 신청]〉, 《엠비엔》, 2020-12-21</ref> |
==생산 차량== | ==생산 차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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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베리 뉴 티볼리 에어.png|썸네일|300픽셀|'''베리 뉴 티볼리 에어'''(Very New Tivoli Air)]] | [[파일:베리 뉴 티볼리 에어.png|썸네일|300픽셀|'''베리 뉴 티볼리 에어'''(Very New Tivoli Air)]] | ||
− | [[티볼리]](Tivoli)는 쌍용자동차에서 2015년 1월 13일부터 생산하는 전륜구동, 4륜구동 소형 SUV다. 티볼리는 쌍용자동차가 인도 마힌드라에 인수된 이후 처음 내놓은 완전한 신차로서, 국내에서 소형 SUV의 대중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만든 모델이다. 차명인 티볼리는 이탈리아 로마 근교의 휴양지 및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최초의 도심형 테마공원의 이름에서 따왔다. 티볼리가 출시되기 전 국내 자동차 산업은 전통적으로 준중형 세단이 강세였고, 무엇보다 당시 소형 SUV 시장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았다. 하지만 쌍용차는 전통 SUV와는 또 다른 특유의 디자인은 물론 안전성, 편의성까지 모든 면에서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차 연구에 힘을 쏟았다.<ref name="박현진">박현진 기자,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468&aid=0000709975 '작아도 속이 꽉찬 SUV' 티볼리, '티볼리 에어'로 돌아왔다!]〉, 《스포츠서울》, 2020-10-28</ref><ref name="콘텐츠부">콘텐츠부,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0/27/2020102702457.html 소형SUV 개척자 티볼리…'티볼리 에어'로 명성 잇는다]〉, 《조선비즈》, 2020-10-27</ref> 연구 기간만 42개월, 총 3,5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결과, 2015년 티볼리가 출시되었다. 출시 당시 동급 최대 적재공간과 최대 전폭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춘 티볼리는 출시된 해에만 4만 5천 대를 판매하며 국내 소형 SUV 시장의 개척과 부흥을 동시에 이뤄냈다. 쌍용자동차는 티볼리의 인기를 꾸준히 유지했다. 티볼리의 첫 번째 인기요인은 다양한 라인업이었다. 소비 파워트레인에서는 가솔린과 디젤, 변속기에서는 수동과 자동, 구동 방식에서는 전륜과 사륜, 차체에서는 일반과 롱 휠베이스 등 빈틈없는 그물망 라인업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사실 티볼리의 가장 큰 성공요인은 디자인이었다. 티볼리는 여성들의 ‘첫 차’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출시 이후 몇 년 동안 여성 자동차 검색 1위를 유지하기도 했다. 실제로도 전체 판매량 중 여성 비율이 50%를 훌쩍 넘었다. 쌍용차는 2016년 티볼리의 롱바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Tivoli Air)를 출시했다.<ref name="노병우">노병우 기자, 〈[http://www.newsprime.co.kr/news/article/?no=332120 (시승기) 롱바디 변신한 티볼리 에어, 공간활용성에 엄지 척 -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아이덴티티 계승·발전...경쾌한 주행감각까지]〉, 《프라임경제》, 2016-03-23</ref> 기존 티볼리가 소형 SUV이기 때문에 실내 공간이 작고 적재공간도 아쉽다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었는데, 티볼리 에어는 넉넉한 적재공간을 자랑하는 5인승 SUV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출시 이후 꾸준한 수요가 있었던 티볼리 에어였지만 2019년부터 강화된 유로 6 환경규제를 충족시키지 못해 6월부터 생산을 중단했다. 2020년 10월, 쌍용차는 어떻게든 성공시켜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가진 신차, 단종되었던 티볼리 에어를 부활시켰다. 브랜드 판매량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회사는 안정적인 투자 체제를 갖추지 못해 휘청거리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놓인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를 무조건 성공시켜야 했다. 그 결과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와 올 뉴 렉스턴 등 신모델 출시와 함께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한 비대면 전략을 통해 2020년 하반기부터 2019년 수준의 판매를 회복했다.<ref name="이성락">이성락 기자, 〈[https://auto.v.daum.net/v/20210104173553810 르노삼성·한국지엠·쌍용차,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속 엇갈린 성적]〉, 《더팩트》, 2021-01-04</ref> | + | [[티볼리]](Tivoli)는 쌍용자동차에서 2015년 1월 13일부터 생산하는 전륜구동, 4륜구동 소형 SUV다. 티볼리는 쌍용자동차가 인도 마힌드라에 인수된 이후 처음 내놓은 완전한 신차로서, 국내에서 소형 SUV의 대중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만든 모델이다. 차명인 티볼리는 이탈리아 로마 근교의 휴양지 및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최초의 도심형 테마공원의 이름에서 따왔다. 티볼리가 출시되기 전 국내 자동차 산업은 전통적으로 준중형 세단이 강세였고, 무엇보다 당시 소형 SUV 시장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았다. 하지만 쌍용차는 전통 SUV와는 또 다른 특유의 디자인은 물론 안전성, 편의성까지 모든 면에서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차 연구에 힘을 쏟았다.<ref name="박현진">박현진 기자,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468&aid=0000709975 '작아도 속이 꽉찬 SUV' 티볼리, '티볼리 에어'로 돌아왔다!]〉, 《스포츠서울》, 2020-10-28</ref><ref name="콘텐츠부">콘텐츠부,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0/27/2020102702457.html 소형SUV 개척자 티볼리…'티볼리 에어'로 명성 잇는다]〉, 《조선비즈》, 2020-10-27</ref> 연구 기간만 42개월, 총 3,5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결과, 2015년 티볼리가 출시되었다. 출시 당시 동급 최대 적재공간과 최대 전폭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춘 티볼리는 출시된 해에만 4만 5천 대를 판매하며 국내 소형 SUV 시장의 개척과 부흥을 동시에 이뤄냈다. 쌍용자동차는 티볼리의 인기를 꾸준히 유지했다. 티볼리의 첫 번째 인기요인은 다양한 라인업이었다. 소비 파워트레인에서는 가솔린과 디젤, 변속기에서는 수동과 자동, 구동 방식에서는 전륜과 사륜, 차체에서는 일반과 롱 휠베이스 등 빈틈없는 그물망 라인업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사실 티볼리의 가장 큰 성공요인은 디자인이었다. 티볼리는 여성들의 ‘첫 차’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출시 이후 몇 년 동안 여성 자동차 검색 1위를 유지하기도 했다. 실제로도 전체 판매량 중 여성 비율이 50%를 훌쩍 넘었다. 쌍용차는 2016년 티볼리의 롱바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Tivoli Air)를 출시했다.<ref name="노병우">노병우 기자, 〈[http://www.newsprime.co.kr/news/article/?no=332120 (시승기) 롱바디 변신한 티볼리 에어, 공간활용성에 엄지 척 -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아이덴티티 계승·발전...경쾌한 주행감각까지]〉, 《프라임경제》, 2016-03-23</ref> 기존 티볼리가 소형 SUV이기 때문에 실내 공간이 작고 적재공간도 아쉽다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었는데, 티볼리 에어는 넉넉한 적재공간을 자랑하는 5인승 SUV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출시 이후 꾸준한 수요가 있었던 티볼리 에어였지만 2019년부터 강화된 유로 6 환경규제를 충족시키지 못해 6월부터 생산을 중단했다. 2020년 10월, 쌍용차는 어떻게든 성공시켜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가진 신차, 단종되었던 티볼리 에어를 부활시켰다. 브랜드 판매량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회사는 안정적인 투자 체제를 갖추지 못해 휘청거리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놓인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를 무조건 성공시켜야 했다. 그 결과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와 올 뉴 렉스턴 등 신모델 출시와 함께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한 비대면 전략을 통해 2020년 하반기부터 2019년 수준의 판매를 회복했다.<ref name="이지아"></ref><ref name="이성락">이성락 기자, 〈[https://auto.v.daum.net/v/20210104173553810 르노삼성·한국지엠·쌍용차,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속 엇갈린 성적]〉, 《더팩트》, 2021-01-04</ref> |
===코란도=== | ===코란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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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성 기자, 〈[https://www.hankyung.com/car/article/202012164985g 경영난 쌍용차에 손 떼기 바쁜 마힌드라…노조도 '부글']〉, 《한국경제》, 2020-12-16 | * 오세성 기자, 〈[https://www.hankyung.com/car/article/202012164985g 경영난 쌍용차에 손 떼기 바쁜 마힌드라…노조도 '부글']〉, 《한국경제》, 2020-12-16 | ||
* 이성락 기자, 〈[https://auto.v.daum.net/v/20210104173553810 르노삼성·한국지엠·쌍용차,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속 엇갈린 성적]〉, 《더팩트》, 2021-01-04 | * 이성락 기자, 〈[https://auto.v.daum.net/v/20210104173553810 르노삼성·한국지엠·쌍용차,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속 엇갈린 성적]〉, 《더팩트》, 2021-01-04 | ||
+ | * 이지아, 〈[http://tago.kr/story/ssangyong.htm 66년간 주인이 5번이나 바뀐 쌍용자동차]〉, 《타고》, 2021-02-01 | ||
== 같이 보기 == | == 같이 보기 == |
2021년 2월 15일 (월) 10:22 판
쌍용자동차㈜(Ssangyong Motor)는 대한민국 최초로 SUV 풀 라인업 체계를 구축한 자동차 제조업체이다. 2010년 인도 굴지의 자동차 생산 업체인 마힌드라(Mahindra)에 인수되었다. 경기도에 위치한 본사 평택공장에서는 G4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뉴 코란도 C,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 티볼리, 티볼리에어를 생산하며, 창원공장에서는 자사 차량의 가솔린 및 디젤엔진을 생산하고 있다. 대표이사는 예병태이다.
목차
개요
쌍용자동차는 1954년 하동환자동차제작소로 창립하여 1962년 하동환자동차공업㈜으로 법인전환하였고, 1988년 지금의 상호로 변경하였다. 1980년대부터 독자기술로 무쏘, 코란도를 개발, 본격적인 사륜 구동차 시대를 연 이후 2000년대 이후 렉스턴(Rexton), 카이런(Kyron), 액티언(Actyon), 액티언스포츠를 차례로 출시, 대한민국 최초로 SUV 풀 라인업 체계를 구축했다. SUV의 정통성을 지키는 국내 최장수 자동차 브랜드 코란도(Korando)는 도심뿐만 아니라 아웃도어 레저에도 최적회된 패밀리 브랜드이고, 국내 소형 SUV를 선도하고 있는 티볼리(Tivoli) 브랜드는 트렌디한 디자인과 최고의 상품성을 지니고 있으며, 국내 최초 플래그십 대형 세단의 지평을 열었던 체어맨(Chairman)의 명성을 이어 받아 대형 SUV 시장을 개척한 렉스턴 브랜드는 2017년 G4 렉스턴과 2018년 렉스턴 스포츠로 재탄생하며 SUV 시장에 또 한 번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특히 세계적 수준의 최첨단 커먼레일 엔진개발을 통해 친환경 디젤 기술의 흐름을 선도해온 쌍용자동차는 유로6 기준을 만족하는 친환경 소형 e-XDi220 엔진 생산과 함께 향후 친환경 시장 대응을 위한 전기자동차 개발에도 착수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고객 최우선 경영과 글로벌 경영으로 세계에 진출하고 있다. 이미 전 세계 126개국, 1,500개의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SUV 라인업을 수출하고 있는 쌍용자동차는 세계 자동차 트렌드를 선도하는 유럽 지역 내 부품센터와 대표사무소를 운영하는 등 해외 주요 시장에 현지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보다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도 쌍용자동차는 선진시장은 물론 중남미, 동유럽 등 신흥시장 개척과 함께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인도, 중국에도 적극 진출함으로써 지속적인 기업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쌍용자동차는 최고를 지향하는 열정을 바탕으로 고품격 드라이빙 성능을 구현하고 쌍용자동차만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새로운 디자인과 신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SUV를 주력으로 하는 마힌드라(Mahindra)와의 상호 기술협력을 통해 쌍용자동차가 갖고 있는 SUV 제품의 강점을 활용하여 글로벌 SUV로서의 입지를 다지고자 한다.[1]
주요 인물
- 예병태 : 쌍용자동차의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기업인이다. 1958년 출생하여 동래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산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그 후 2018년 9월부터 2019년 3월까지 현대자동차㈜ 마케팅기획팀 팀장, 현대자동차그룹 상품전략총괄본부 상무,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 (본부장,부사장), (쌍용자동차 COO, 부사장)을 차례로 역임하면서 2019년 3월 마침내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2]
연혁
- 1954년 01월 : 서울 마포구 소재 버스생산 전문 하동환자동차제작소 설립
- 1962년 12월 : 동방자동차공업 주식회사 설립
- 1963년 07월 : 동방자동차공업㈜와 합병을 통해 하동환자동차공업㈜ 법인 출범
- 1966년 05월 : 국내 최초 후방엔진 버스 HDH-R66 브루나이에 수출
- 1967년 05월 : 신진자동차공업㈜와 업무 제휴
- 1967년 08월 : 국내 최초 대형버스 베트남으로 수출
- 1969년 11월 : 신진자동차공업㈜ 국내 최초 민수용 지프 생산
- 1970년 04월 : 신진자동차 부산 주례동 지프 공장 준공
- 1974년 04월 : 신진에서 신진지프자동차공업㈜ 설립
- 1974년 05월 : 신진자동차, AMC와 기술제휴 계약 체결
- 1975년 09월 : 미국 토이러(Theurer) 사와 기술제휴
- 1975년 10월 : 일본 콩고(Kongo) 사와 기술제휴
- 1977년 02월 : 동아자동차공업㈜로 상호 변경
- 1977년 12월 : 부평공장 준공
- 1978년 02월 : 트랙터 생산
- 1979년 12월 : 평택공장 준공
- 1980년 03월 : 방위산업체 지정
- 1980년 12월 : 고속버스 생산
- 1981년 03월 : 지프생산 전문 신진지프의 사명이 주식회사 거화로 변경
- 1983년 03월 : ㈜거화 코란도 상표 채택
- 1984년 04월 : 국내 최초 고속버스 수출
- 1984년 11월 : 지프생산전문업체 ㈜거화 부도
- 1984년 12월 : 동아자동차공업㈜에서 ㈜거화 인수
- 1985년 08월 : ㈜거화 부산 주례동 소재 생산시설을 평택공장으로 단일화
- 1986년 05월 : 거화 코란도 일본 수출
- 1986년 06월 : 동아자동차공업㈜에서 계열사 ㈜거화 흡수 합병 폐업
- 1976년 12월 : 쌍용중기 주식회사 설립
- 1986년 11월 : 동아자동차공업㈜을 쌍용정유㈜(현 S-Oil)에서 인수
- 1987년 02월 : 평택에 쌍용자동차 기술연구소 설립
- 1987년 06월 : 영국 팬더 웨스트윈드 경영권 ㈜쌍용(현 GS글로벌)에서 인수
- 1988년 03월 : 쌍용자동차 주식회사로 사명변경
- 1988년 12월 : 쌍용자동차 코란도 훼미리 생산 개시
- 1989년 03월 : 쌍용 신 CI 제정
- 1989년 12월 : 쌍용자동차 덤프트럭 출시
- 1990년 02월 : 00년형 코란도훼미리 출시
- 1990년 03월 : 90년형 코란도디럭스 출시
- 1991년 02월 :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사와 소형상용차 및 디젤엔진 기술 제휴
- 1992년 01월 : 국내 최초 정통 스포츠카 칼리스타 출시
- 1992년 01월 : 쓰리서클 엠블럼 제정
- 1992년 10월 :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사와 가솔린엔진 기술 제휴
- 1993년 01월 :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사와 자본제휴
- 1993년 02월 :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사와 승용차 기술 제휴
- 1993년 03월 : 대형트럭 출시
- 1993년 03월 : 신개념 SUV 무쏘 출시
- 1993년 06월 : 대형버스 트랜스타 출시
- 1993년 11월 :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사와 대형엔진 기술 제휴
- 1995년 07월 : 소형 상용차 이스타나 출시
- 1996년 07월 : 신형 코란도 출시
- 1996년 08월 : 쌍용 뉴 트랜스타 출시
- 1996년 11월 : 97년형 무쏘 출시
- 1996년 12월 : 삼성에서 인수 추진
- 1997년 03월 : 97년형 이스타나 출시
- 1997년 07월 : 체어맨 생산라인 준공
- 1997년 10월 : 고급 승용차 체어맨 출시
- 1997년 12월 : 대우에서 인수 추진
역사
하동환 자동차 제작소 창업
1930년 개성에서 태어난 하동환은 자동차 정비공장 기술자로 일하던 1954년 24살 때 서울시 마포구 창천동에 '하동환 자동차 제작소'를 설립했다. 당시는 물자가 귀하던 한국전쟁 직후라 미군 폐차용 트럭이 쏟아져 나오던 시기였다. 창업자 하동환은 폐트럭을 불하받아 거기서 떼어낸 엔진과 변속기, 차축을 얹고 기차 레일을 구해 자르고 용접하여 버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나무 골조 위에 망치로 편 드럼통 철판을 입혀 버스 차체를 만들어 얹었다. 이 드럼통 버스가 쌍용자동차의 출발점이었다.[3] 1964년부터 1967년까지 생산된 하동환식 마이크로버스 20인승, HDH 마이크로버스는 미군용 3/4톤 쓰리쿼터의 구동장치와 엔진을 재생하여 만들었는데, 이 마이크로버스는 1950~60년대 여객 수송의 주역이 되었다. 당시 서울 시내에서 달리던 버스는 하동환자동차공업이 제작한 버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1966년에는 하동환 버스를 동남아시아의 브루나이(Brunei)에 수출했다. 이는 한국 최초의 자동차 수출로, 현대자동차가 만든 포니(Pony)의 수출은 이보다 10년 이후의 일이다. 이후 하동환자동차제작소는 쌍용자동차의 전신인 ‘동아자동차’로 상호를 바꾸고 1984년 ㈜거화(구 신진자동차)를 인수하였다.[4] 이때 인수한 신진자동차는 1969년 미국의 카이저(Kaiser) 지프에서 부품을 공급받아 국내 최초로 민간용 지프를 조립 및 생산한 업체였다. 동아자동차는 이런 ㈜거화의 기술로 본격 4WD 차량을 생산하기 시작하며 4륜구동 전문회사로 발돋움했다. 이때 탄생한 것이 바로 코란도(Korando)다.[5]
쌍용그룹에 인수
하동환 회장은 창업 이래 무차입 경영을 선호했으나 신차 개발에 필요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 놓이자 큰 부담을 느끼고, 투자 여력이 있는 쌍용그룹에 1986년 동아자동차를 전격 매각했다. 당시 40세의 젊은 총수인 김석원 쌍용그룹 회장은 1조원의 부채를 떠안는 조건으로 동아자동차를 인수했다. 1988년 쌍용은 동아자동차의 상호를 ‘쌍용자동차’로 변경하고 같은 해 11월 코란도 훼미리를 출시했다. 쌍용자동차는 1991년 독일 벤츠(Benz)와 기술 제휴를 맺은 뒤, 이듬해 중앙기술연구소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독자 연구 개발체계를 구축했다.[4] SUV 전문 기업으로서 토대를 마련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1993년 쌍용자동차는 첨단 기술을 향한 의지로 독일 벤츠와 기술제휴를 통해 SUV 무쏘(Musso)를 출시했다. 이어 3년 후인 1996년 뉴코란도(New Korando)를 출시하며 쌍용자동차는 4WD 차량을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쌍용자동차는 1992년부터 이어진 적자에 체어맨(Chairman)의 막대한 개발비까지 더해지면서 부채가 3조원을 넘은 데다 외환 위기마저 닥쳤다. 결국 쌍용그룹은 1998년 쌍용자동차를 대우그룹에 매각했다. 쌍용자동차의 부채를 쌍용그룹과 대우그룹이 각각 절반씩 부담하기로 합의했지만, 쌍용차가 남기고간 부채는 이후 쌍용그룹을 완전히 무너뜨린 결정적 요인이 되었다. 사실 쌍용그룹의 주력 계열사들은 시멘트, 제지, 정유 등 경기 부침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업종이었기 때문에 쌍용자동차를 제외하면 대부분 흑자 상태였고, 일부 적자 상태의 계열사도 크게 문제가 될 수준이 아니었다. 하지만 쌍용차의 적자와 김석원 그룹 회장의 무리한 정계 활동으로 인한 경영 소홀로 그룹 상황이 악화되었고, 결국 재계 7위의 대기업 쌍용그룹은 1997년 외환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해체되었다.[5]
대우자동차와 합병
1998년 1월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이 쌍용자동차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대우그룹은 판매증대를 위해 대우와 쌍용차의 판매망을 단일화했다. 때문에 1999년형부터 무쏘(Musso), 체어맨(Chairman), 이스타나(Istana), 뉴코란도(New Korando) 등 기존 쌍용이 만든 자동차들이 대우 배지를 달고 출시되는 상황도 벌어졌다. 그러나 판매부진을 극복하지 못했고 대우그룹 전체가 무리한 확장으로 부채가 과도하게 누적되기까지 하여 1년 만인 1999년 대우그룹은 마침내 공중분해되고 말았다.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대우그룹 계열 12개사와 함께 쌍용자동차도 기업개선 작업 대상 업체로 선정되었다. 이를 계기로 쌍용차는 2000년 대우자동차에서 분리되어 나와 채권단 주도 하에 독자경영 체제를 구축하기에 이르렀다.[5]
상하이자동차에 인수
채권단 관리 하에 들어간 쌍용자동차는 자체적인 경영 정상화에 들어갔고, 사업부문이 SUV 중심으로 재편되었다. 이때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며 첨단 디젤 엔진을 개발하고 세그먼트별로 특화된 SUV를 출시했다. 특히 2001년 렉스턴(Rexton)을 출시하면서 SUV 시장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렉스턴의 대박으로 기회를 잡는 듯했으나, 2004년 중국 상하이기차에 매각되어 큰 충격을 던져줬다. 쌍용자동차는 중국 상하이자동차에 매각된 후 신차를 전혀 개발하지 않았으며, 어느새 쌍용자동차의 주력인 SUV 차량마저 현대자동차에 추월당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쌍용자동차는 ‘짱룡자동차’라고 불리며 조롱을 받았으며, 중국의 인수 목적이 기술을 빼가기 위한 것이었다는 우려가 생겼다. 이 우려는 결국 2006년 디젤 하이브리드 기술 불법유출 사건으로 현실화되었다. 쌍용차 매각은 중국이 기술자립을 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고, 수십 년 만에 중국의 자동차 생산이 한국을 앞지르고 압박하는 수준에 이르게 되었다.[6] 당시 중국에는 선진국 자동차 회사의 합작공장은 존재했지만 하청 조립 수준일 뿐 핵심기술은 절대로 전수받지 못한 시절이었는데, 수십 년 간 발전시킨 국내 기술을 한 번에 중국에 통째로 넘겨준 것이 되어 버렸다. 2008년 세계적인 유가 급등 현상으로 결국 쌍용차의 주력 차종인 SUV 차량 판매 감소는 급격한 매출 감소로 이어져 경영난에 직면하게 되었다.[5]
경영난과 파업 사태
상하이차는 세계 금융위기를 틈타 2009년 법정관리를 전격 신청했고,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승인을 얻은 쌍용차는 정리해고를 실시했다.[6] 3천명 이상이 해고되자 노동자들은 불법 파업투쟁을 단행하여 3개월 동안 직장이 폐쇄되었으며 노조는 장기 공장 불법 점거 파업에 돌입하였다. 노동자들은 “해고는 살인”이라고 외치며 77일간 옥쇄파업을 벌이기도 했다.[7] 이때 정부는 중국 업체의 먹튀와 대량해고를 방치한 것도 모자라 잔인하게 강제진압을 했다. 그 충격으로 33명이 자살하는 비극이 벌어졌다. 파업이 장기간 이어지는 듯한 양상을 보이기도 했으나 2009년 8월에 다행히 77일 만에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어 쌍용차의 생산라인이 정상화되었다. 이 와중에도 쌍용차는 코란도와 렉스턴 시리즈의 SUV 기술을 기반으로 2012년 캠핑, MTB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드라이버를 위해 국내 유일의 레저용 픽업트럭인 코란도 스포츠(Korando Sports)를 출시했다.[4] 쌍용차는 가까스로 청산을 면하고 법정관리 신청을 통해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으며, 이듬해인 2010년 재매각이 추진되던 시점에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쌍용차의 새로운 인수 의향 대상자로 거론되기도 했다. 결국 2011년 4월 인도의 자동차 회사인 마힌드라(Mahindra)가 쌍용차의 최대 주주가 되었다.[5]
마힌드라에 인수·그 후
인도의 자동차 회사인 마힌드라(Mahindra)는 쌍용자동차의 경영 안정화와 노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마힌드라는 9억 달러의 기술 개발 투자를 진행하였으며, 그 결과 2013년 쌍용자동차는 14만 5,649대를 판매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올렸다. 2015년 1월 마힌드라 산하의 쌍용자동차는 소형 SUV 티볼리(Tivoli)를 출시했는데 티볼리는 렉스턴 이상의 대박을 터뜨리며 쌍용의 재정을 책임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미 현대기아차가 국내 시장에서 독점과도 같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쌍용차의 꾸준한 상승은 힘든 상황이었다. 흑자는 오래가지 못했고, 계속되는 경영 악화로 상황이 나빠지게 되었다. 결국 마힌드라는 2020년 6월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린 재정난을 이유로 쌍용차의 지배권을 포기한다는 선언을 하고야 말았다. 쌍용차는 결국 자금 확보를 위해 부산물류센터와 서울서비스센터를 매각했지만, 2020년 12월 21일 은행에서 빌린 600억원을 갚지 못해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쌍용자동차 주식은 임시 거래 정지되고 말았다.[5][8]
생산 차량
티볼리
티볼리(Tivoli)는 쌍용자동차에서 2015년 1월 13일부터 생산하는 전륜구동, 4륜구동 소형 SUV다. 티볼리는 쌍용자동차가 인도 마힌드라에 인수된 이후 처음 내놓은 완전한 신차로서, 국내에서 소형 SUV의 대중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만든 모델이다. 차명인 티볼리는 이탈리아 로마 근교의 휴양지 및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최초의 도심형 테마공원의 이름에서 따왔다. 티볼리가 출시되기 전 국내 자동차 산업은 전통적으로 준중형 세단이 강세였고, 무엇보다 당시 소형 SUV 시장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았다. 하지만 쌍용차는 전통 SUV와는 또 다른 특유의 디자인은 물론 안전성, 편의성까지 모든 면에서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차 연구에 힘을 쏟았다.[9][10] 연구 기간만 42개월, 총 3,5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결과, 2015년 티볼리가 출시되었다. 출시 당시 동급 최대 적재공간과 최대 전폭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춘 티볼리는 출시된 해에만 4만 5천 대를 판매하며 국내 소형 SUV 시장의 개척과 부흥을 동시에 이뤄냈다. 쌍용자동차는 티볼리의 인기를 꾸준히 유지했다. 티볼리의 첫 번째 인기요인은 다양한 라인업이었다. 소비 파워트레인에서는 가솔린과 디젤, 변속기에서는 수동과 자동, 구동 방식에서는 전륜과 사륜, 차체에서는 일반과 롱 휠베이스 등 빈틈없는 그물망 라인업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사실 티볼리의 가장 큰 성공요인은 디자인이었다. 티볼리는 여성들의 ‘첫 차’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출시 이후 몇 년 동안 여성 자동차 검색 1위를 유지하기도 했다. 실제로도 전체 판매량 중 여성 비율이 50%를 훌쩍 넘었다. 쌍용차는 2016년 티볼리의 롱바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Tivoli Air)를 출시했다.[11] 기존 티볼리가 소형 SUV이기 때문에 실내 공간이 작고 적재공간도 아쉽다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었는데, 티볼리 에어는 넉넉한 적재공간을 자랑하는 5인승 SUV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출시 이후 꾸준한 수요가 있었던 티볼리 에어였지만 2019년부터 강화된 유로 6 환경규제를 충족시키지 못해 6월부터 생산을 중단했다. 2020년 10월, 쌍용차는 어떻게든 성공시켜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가진 신차, 단종되었던 티볼리 에어를 부활시켰다. 브랜드 판매량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회사는 안정적인 투자 체제를 갖추지 못해 휘청거리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놓인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를 무조건 성공시켜야 했다. 그 결과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와 올 뉴 렉스턴 등 신모델 출시와 함께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한 비대면 전략을 통해 2020년 하반기부터 2019년 수준의 판매를 회복했다.[5][12]
코란도
-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스포츠(Korando Sports)는 코란도 픽업, 무쏘 스포츠, 액티언 스포츠에 이은 쌍용자동차의 4번째 픽업 트럭이다.[13] 2011년 9월에 개최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양산형이 공개되었다. 기존 액티언 스포츠의 페이스 리프트에 불과했지만 코란도의 다이내믹한 이미지와 레저 생활에 최적화된 브랜드의 이미지를 더해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차명을 코란도 스포츠로 결정했다. 대한민국산 픽업트럭 최초로 차량 자세 제어 장치를 장착하였고 액티언 스포츠에서는 적용되지 않았던 아웃 슬라이딩 선 루프 외에 에코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오토 라이트 컨트롤, 블루투스 오디오 스트리밍 등이 적용되었다. 2012년 4월과 5월 쌍용자동차 국내 내수 시장 월간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2012년 8월에는 6단 자동변속기만 적용되던 4륜구동에 6단 수동변속기도 추가되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경쟁 차종이 없어 유일한 픽업 트럭으로 판매되고 있다. 2013년 5월에는 2014년형이 출시되어 열선 스티어링 휠, 러버 블레이드 와이퍼, 18인치 하이퍼 실버 휠 등이 신규 적용되었다. 그리고 2014년 1월부터 4륜구동 사양은 비트라제 6단 자동변속기에서 메르세데스-벤츠제 5단 자동변속기로 변경되었다. 2014년 7월에는 후륜구동 사양도 비트라제 6단 자동변속기에서 메르세데스-벤츠제 5단 자동변속기로 변경된 2015년형이 출시되었다. 또한 스마트 키 시스템과 루프랙 신규 적용, 인조 가죽 시트 기본 적용, 패션 데크랙과 18인치 알루미늄 휠의 디자인 변경 등이 이루어졌다. 2015년 1월에는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이 변경되었고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가 기본 적용되었다. 2016년 1월에 선보인 2016년형은 LED 주간 주행등과 레드 가죽 시트 패키지, 스마트폰 미러링이 가능한 7인치 디스플레이 최고급 오디오 등이 새롭게 탑재되었다. 2016년 7월 4일에는 유로 6 기준을 충족시키는 2.2ℓ 디젤 엔진과 아이신제 6단 자동변속기로 변경되었다. 2018년 1월에 후속 차종인 렉스턴 스포츠가 출시된 이후 단종되었지만 수출용은 계속해서 생산하고 있다.
- 코란도 투리스모
코란도 투리스모(Korando Turismo)는 쌍용자동차에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생산했던 대형 미니밴이다.[14] 2013년 2월 5일에 로디우스의 페이스 리프트 차종이자 후속 차종으로 출시되었다. 기존 로디우스에서 전자동 파킹 브레이크, 전자 제어 에어 서스펜션,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 멀티 미터 등이 삭제된 대신 디지털 속도계, 1열 사이드 에어백이 추가되었고 로디우스의 페이스 리프트 차종이기에 하체 설계가 부분 변경된 것 이외에는 구조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 출시에 앞서 그해 1월 15일에 렌더링이 공개됨과 동시에 차명이 코란도 투리스모로 확정되었다. 차명인 코란도 투리스모는 대한민국 최장수 자동차 브랜드인 '코란도'에 관광, 여행, 기행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투리스모'를 결합한 것이다. 하지만 기존 로디우스의 페이스 리프트 차종이, 코란도와의 연관성도 전혀 없어 차명에 대한 비판의 의견도 있다. 엔진은 로디우스 유로에 장착되었던 직렬 4기통 2.0ℓ D-LET(Low-end Torque) 커먼레일 디젤 엔진을 그대로 쓰며 후륜구동 외에 파트 타임 4륜 구동도 있다. 현재 대한민국산 미니밴으로는 유일하게 파트 타임 방식의 4륜 구동 시스템이 적용된 차종이다. 2014년 2월 11일에는 샤토에도 9인승이 추가되었고 같은 해 4월 4일에는 속도 감응형 파워 스티어링 휠 신규 적용, 최소 회전 반경 축소, 알루미늄 휠 디자인 변경, 1열 헤드 레스트 사이즈 확대 등의 개선이 이뤄진 2014년형이 출시되었다. 2015년 1월 5일에 선보인 2015년형은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가 기본 적용되고, 벨트 라인에 브라이트 몰딩과 HID 헤드 램프가 신규 적용되었다. 2015년 9월 2일에는 유로 6 기준을 충족시키는 2.2ℓ 디젤 엔진과 메르세데스-벤츠제 7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었다. 아울러 라디에이터 그릴에 크롬이 확대 적용되고 1열에 USB 충전기와 2열에 USB 단자 및 12V 파워 아웃렛이 더해졌다. 10월 2일에는 일체형 루프 박스, 스키드 플레이트, 사이드 스텝, 패션 루프 랙 등 아웃도어 활용성에 초점을 맞춘 아웃도어 에디션이 라인업에 신설되었다. 12월 7일부터는 샤토 역시 2.2ℓ 디젤 엔진과 메르세데스-벤츠제 7단 자동변속기로 대체되었고, 전고를 낮추어 지하 주차장 출입 등의 상황에서의 편의성을 높였다. 2016년 2월 3일에는 스키드 플레이트, LED 룸 램프, 1열 LED 도어 스커프, 알로이 스포츠 페달, HID 헤드 램프, 파트 타임 4륜구동 시스템이 모든 트림에 기본 장착된 2016년형이 출시되었으며 2016년 9월 2일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SUS 스키드 플레이트와 투톤 포그 램프 몰딩, 블랙 색상의 인테리어, 완전히 새로워진 듀얼 플렉스 시트가 적용된 2017년형이 출시되었다.
- 뉴 코란도 투리스모
뉴 코란도 투리스모(NEW Korando Turismo)는 2018년 1월 3일에 출시되었다. 충돌 시 보행자의 부상을 크게 줄이기 위하여 전면부가 변경되었지만 후면부와 실내는 기존과 같다. 전면부는 LED 주간 주행등을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의 크롬 라인과 연결시켜 통일성을 더했고 라디에이터 그릴의 크기를 키우는 정도의 변화가 생겼다. 전방 장애물 감지 센서가 추가되었으며 안드로이드 폰과 애플을 이용한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 등 일부 편의 사양도 추가되었다. 2018년 6월 7일에는 LED 안개등, 리어 범퍼 커버, 난연 처리 주름식 커튼 등이 적용된 익스트림 스포츠 에디션이 추가되었다. 하지만 2019년 7월 9일에는 판매량 부진과 새로운 배기가스 규제를 충족시키지 못하여 단종되었다.
- 코란도 EV
코란도 EV는 2021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코란도 시리즈의 준준형 SUV 전기자동차이다. 쌍용자동차는 티볼리+코란도 이미지가 강한 전기자동차 프로젝트로서, 프로젝트 명 E100이라는 이름뿐 새로운 브랜드명은 내부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디자인은 균형감을 살린 형태를 바탕으로 역동적인 미래차 이미지를 부각시킬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코란도 플랫폼을 활용하며, 주행거리와 같은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15] 코란도 EV는 2018년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컨셉카 e-SIV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eSIV의 전장은 4,460mm에 2,675mm의 휠베이스로 최대 속력은 시속 150km/h 까지이며 61.5kWh ㈜엘지화학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다. 최대 출력 140kW 188 마력모터로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420km, 항속시 450km까지 가능한데, 한 체급 작은 코나 EV의 주행거리에 비해 소폭 우세하다. 쌍용자동차와 기술협력 관계게 있는 인도 마힌드라는 포드와의 협력관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에도 관심을 끌고 있고, 포드에 쌍용자동차 지분 매각을 통해 마힌드라-포드-쌍용자동차의 삼각구도를 결성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따라서 코란도 EV는 마힌드라의 전기자동차 기술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쌍용자동차의 내연기관은 다양성이 부족하고 기술력 또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 비해 부진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또한 완전 1005 전기차 혹은 하이브리드 모델도 만들어본 적이 없는 자동차 브랜드이다.[16] 하지만 전기자동차 시장은 배터리와 모터의 외주 도입으로 경쟁력 있는 전기 SUV를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 국내 첫 준중형 SUV EV 마켓을 공략할 모델로 쌍용자동차 측은 해당 모델로 첫 준중형 SUV 전기차 카테고리 부문 경쟁력을 다져낼 요량이다.[17] 컨셉카 e-SIV는 뛰어난 커넥티비티를 갖추고 있다. LTE 통신을 기반으로 배터리 충전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고, 배터리 충전 상태를 기반으로 한 최적의 주행경로를 네비게이션을 통해 안내하며,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차량의 전원과 공조 장치 제어, 자돵차 관리, ICT 기반 인포테이먼트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18]
렉스턴
렉스턴(Rexton)은 쌍용자동차의 대형 스포츠 유틸리티 자동차이다. 렉스턴은 왕가, 국왕을 뜻하는 라틴어와 품격, 기풍을 뜻하는 영어의 합성어를 따서 붙여진 차명이다. [19]
- 1세대 렉스턴
1세대 렉스턴(Y200)은 1998년부터 무쏘의 후속 차종으로 선보일 예정이였지만 무쏘의 상급 차종으로 업그레이드하여 2001년 9월 1일에 출시되었다. 이탈리아의 디자이너인 조르제토 쥬지아로가 차체의 디자인을 담당하여 2001년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아 우수 산업 디자인 운송 기기류 부문에서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때 당시 쌍용자동차가 대우자동차에 인수되는 시점이었다. 그 영향으로 대우자동차만의 특징인 3분할 라디메이터 그릴이 적용되었다. 메탈 소재와 우드 그레인의 색을 입힌 베이지 컬러로 인테리어를 높였으며 대한민국산 SUV 최초로 3명의 체형을 기억할 수 있는 메모리 기능이 적용되어 고급화를 추구했다. 2011년 11월에는 RX320과 RE290이 추가되었다. 또한 2003년 7월 11일에는 4륜구동 방식의 사용 빈도가 낮은 고객을 위한 후륜구동 사양인 XJ290이 추가되어 다시 한번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한 때는 대우인터내셔널의 영업망을 이용하여 유럽 일부 지역에 반조립 형식을 통하여 대우 브랜드로도 판매되었다.
- 뉴 렉스턴
뉴 렉스턴(New Rexton)은 기존 렉스턴의 라디에이터 그릴에 세로줄과 사이드 가니시에 크롬 몰딩이 추가되는 등의 작은 업그레이드 후 2003년 12월 18일에 출시되었다. 새로 적용된 자사 최초의 3세대 커먼 레일 디젤 엔진인 2.7ℓ XDI 엔진은 당시 동급 중 최대의 성능을 보여주었다. 메르세데스-벤츠제 5단 자동변속기가 추가되었다. 대한민국산 SUV 최초로 차량 자세 제어 장치가 탑재되어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기존의 베이지 컬러에서 블랙 컬러로 변경되었으며 우드그레인의 형상도 교체했다. 이 외에 LED 계기판, 실버 컬러 루프랙, 운전석 메모리 시트 등의 고급 편의 사양이 적용되었다.
- 렉스턴 Ⅱ
렉스턴 Ⅱ(Rexton Ⅱ)는 전면부의 디자인과 후미등의 디자인이 변경된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2006년 3월 28일에 출시되었다. 2.7ℓ XDI 디젤 엔진의 출력이 191마력까지 높였으며 기존 뉴 렉스턴에서 멀티 미터 등이 삭제되었다. 대신 내리막 저속 주행 장치, 전자동 주차 브레이크, 전자 제어 에어 서스펜션,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 등의 편의 사양이 적용되었다. 렉스턴 Ⅱ 부터는 배출 가스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2.9ℓ TDI 디젤 엔진이 단종되었다. 3.2ℓ XGI 가솔린 엔진과 수동변속기 또한 수요가 적은 대한민국 시장에서는 볼 수 없게 되었고 수출용으로만 남게되었다. 2007년 10월 4일에 배기 가스 후처리 장치를 탑재하여 유로 4 기준을 만족시키는 렉스턴 Ⅱ 유로로 새롭게 선보였다. 알루미늄 휠의 디자인과 바디 컬러도 기존의 투톤에서 원톤으로 변경되었다.
- 슈퍼 렉스턴
슈퍼 렉스턴(Super Rexton)은 2008년 7월 6일에 차명이 바뀌어 출시된 차량이다. 기존 본넷에 있던 쌍용자동차의 엠블렘이 라디에이터 그릴로 위치를 옮겼으며 가로가 긴 번호판을 뒷 부분에도 장착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 2010년형은 잠시 사라졌던 투톤 바디 컬러와 플립 업 글래스가 다시 부활하고 브라운 컬러 가죽 시트와 전용 우드그레인을 적용한 브라운 에디션이 추가되었다. 그리고 동급 최초로 전방 장애물 시스템과 에코 크루즈 컨트롤이 추가되는 등의 상품성 개선이 이루어졌다. 2010년 8월 9일에는 2.0ℓ XDI 디젤 엔진을 장착하여 가격을 2,000만원대 초반까지 낮춘 RX4가 라인업에 추가와 동시에 RX6가 기존의 RX5를 대체하였다. 2011년 5월 5일에는 요트 및 캠핑 트레일러 견인이 가능한 트레일링 히치를 장착할 수 있는 아웃도어 에디션이 추가되었다. 하지만 2012년 1월에는 2.7ℓ XDI 디젤 엔진을 장착한 RX6, RX7, 노블레스, 아웃도어 에디션 등은 단종되었다.
- 2세대 렉스턴
2세대 렉스턴(G4 Rexton)은 2017년 3월에 개최된 서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후 5월 1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여기서 서브 네임인 G4는 위대한 4가지 혁명(Great 4 Revolution)을 의미한다. 엠블럼은 쌍용자동차의 기존 것과는 다르게 새로 디자인된 윙 타입으로 디자인되었다. 또한 20인치 알루미늄 휠이 대한민국산 SUV 최초로 탑재되었다. 엔진은 유로 6 기준을 충족시킴과 동시에 성능을 향상시킨 2.2ℓ 디젤 엔진이 적용되었고 독자 개발한 2.0ℓ 가솔린 린번 터보 엔진이 추후 추가될 예정이다. 2열 사이드 에어백과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하여 동급 최다의 9 에어백을 비롯하여 급제동 보조 시스템, 차선 변경 보조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사각지대 감지 시스템 등의 안전 사양이 추가되었다. 또한 590MPa급 이상 초고강도강을 63%로 확대하였고 차체의 81.7%에 적용된 고장력 강판이 적용되었다. 같은 해 8월에는 7인승과 터치만으로 도어를 열고 잠글 수 있는 터치 센싱 도어, 조수석 워크인 디바이스, 운전석 요추 받침대가 추가되어 편의성을 높였다.
단종 차량
체어맨
체어맨(Chairman)은 쌍용자동차에서 생산·판매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대형 세단 및 리무진이다.[20]
- 1세대 체어맨
1세대 체어맨(W100)은 쌍용자동차가 메르세데스-벤츠와 부문별 기술 도입 계약을 맺은 후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W124)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개발했다. SUV와 트럭만 만들던 쌍용자동차의 첫 번째 승용차로 1997년 10월 14일에 출시되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수석 디자이너인 갈리첸 도르프가 디자인 개발에 참여하여 메르세데스-벤츠의 승용차와 흡사하고 대형차임에도 다이내믹한 모습이 특징이다. 대한민국산 승용차 최초로 5단 자동변속기와 연비창이 표시되는 트립 컴퓨터를 적용했다. 당시 경쟁 차종이던 현대 다이너스티의 리무진 사양이 뒷문을 늘린 것과는 다르게 체어맨의 리무진 사양은 B 필러를 늘렸다. 1998년에는 대우자동차(한국GM의 전신)가 쌍용자동차를 인수하여 당시 대우자동차의 패밀리 룩이던 3분할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되었으나 차체 디자인과 어울리지 못하다는 혹평을 받았다. 2000년에 쌍용자동차가 대우자동차에서 분리되며 기존의 쌍용자동차 엠블럼이 들어간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되었다. 1999년 4월에 영국의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가 대한민국을 방문하였을 때 의전용 차량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2000년 3월에는 직렬 6기통 2.8ℓ 엔진과 직렬 6기통 3.2ℓ 엔진 외에 직렬 4기통 2.3ℓ 엔진을 얹은 보급형 트림인 CM400이 추가되었으며 2001년 4월에는 세로 바가 적용된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 우적 감시 센서 내장 와이퍼, 오토 라이트 컨트롤 등이 적용되었다.
- 뉴 체어맨
뉴 체어맨(New Chairman)은 1세대 체어맨의 출시 후 6년 만인 2003년 9월 25일에 출시되었다. 페이스 리프트를 거쳐 익스테리어는 다이내믹한 모습을 유지함과 동시에 보수적인 느낌을 추가했다. 아날로그 계기판이 디지털 계기판으로 바꾸어 인테리어의 질을 높였다. 또한 대한민국산 차 최초로 DVD 형태의 내비게이션을 탑재했다. 1세대 체어맨의 직렬 4기통 2.3ℓ 엔진에는 4단 자동변속기도 조합하였으나 뉴 체어맨부터는 4단 자동변속기를 제외하여 5단 자동변속기만 남겼다. 2005년 3월에는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TPMS), 전자 제어 에어 서스펜션(EAS), 전자동 파킹 브레이크(EPB)가 적용된 뉴 테크 트림을 선보였다. 그 후 2006년 6월에 직렬 6기통 3.6ℓ 엔진과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LDWS) 등이 추가되었다.
- 체어맨 H
체어맨 H(Chairman H)는 2008년 1월 3일 기존 뉴 체어맨의 차명을 체어맨 H로 변경했다. 이때 H는 하이 오너를 의미하며 기존 뉴 체어맨에 비해 라인업이 축소되었다. 원래대로라면 뉴 체어맨은 체어맨 W가 출시됨과 동시에 단종되어야 하지만 쌍용자동차의 자금 사정상 신차 개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어쩔 수 없이 기존 뉴 체어맨의 편의 사양 및 안전 사양을 대폭 삭제해 가격을 낮추어 발표한 것이 체어맨 H이다. 이 때문에 기존 뉴 체어맨 오너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러한 사건으로 경쟁 차종이 현대 에쿠스에서 현대 제네시스와 기아 오피러스 등으로 바뀌었다.
- 체어맨 H 뉴클래식
체어맨 H 뉴클래식(Chairman H New Classic)은 2008년 같은해 5월 27일 출시된 체어맨 H 뉴클래식은 다시 한번의 페이스 리프트를 통해 상품성의 강화를 높였고 대시보드를 바꾸어 인테리어에 힘을 주었다. 2011년 3월에 열린 서울모터쇼에 처음 공개되었다. 하이빔과 로우빔이 결합된 LED 라이트 가이드 내장 헤드 램프, USB 단자, 파워 아울렛, 3.5인치 LCD 내장 슈퍼비전 클러스터 등이 적용으로 뉴 클래식이라는 서브 네임을 덧붙였다. 2012년 10월에는 하만 그룹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뒷 좌석 센터 3점식 시트 벨트를 적용하는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계속되는 저조한 판매 실적으로 인하여 출시된 지 약 3년 만인 2014년 12월에 단종되었다.
- 체어맨 W
체어맨 W(Chairman W)는 2007년 4월에 개최된 서울모터쇼에서 WZ라는 이름의 컨셉트 카로 처음 선보였으며 양산형은 2008년 2월 27일에 출시되었다. 대한민국산 승용차 최초로 V형 8기통 5.0ℓ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메르세데스-벤츠제), 앞좌석 무릎 에어백 등이 적용되어 대한민국산 자동차 중 최다인 10개의 에어백(뒷좌석 사이드 에어백이 적용시)이 장착되었다. 후륜구동 방식이 기본이지만 직렬 6기통 3.6ℓ 엔진에 한해 대한민국산 승용차 최초로 4 트로닉이라고 명명된 4륜구동도 추가되었다. 2008년 8월에는 직렬 6기통 3.2ℓ 엔진과 2009년 9월에는 인테리어 색상에 회색을 적용한 그레이 에디션 트림이 추가되었다.
- 뉴 체어맨 W
뉴 체어맨 W( New Chairman W)는 2011년 7월 6일에 출시되었다. 기존 체어맨 W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계승함과 동시에 페이스 리프트를 거쳐 현대적인 감각을 끌어올렸다. 자연광에 가까운 색도와 우수한 조사 성능 및 수명을 자랑하는 오토 레벨링 HID 헤드 램프, 고휘도 LED 방향 지시등, 범퍼 일체형 듀얼 머플러, 차량 이미지가 추가되어 직관성을 높인 트립 컴퓨터, 이중 접합 차음 유리 등이 새로 적용되었다. 직렬 6기통 3.6ℓ 엔진에 한해 선택할 수 있던 4륜구동(4 트로닉) 시스템을 직렬 6기통 3.2ℓ 엔진에서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2013년 4월에 개최된 서울 모터쇼에서 2열 2인승 시트와 스코틀랜드 브릿지 오브 웨어 사의 가죽 시트가 적용된 서미트 트림(리무진)과 바우 에디션 트림(세단)이 추가되었다. 2014년 6월에 출시된 2015년형은 세이프티 전방 카메라가 모든 트림에 신규 적용되고 4륜구동(4 트로닉) 시스템을 CW600(직렬 6기통 3.2ℓ 엔진)과 CW700(직렬 6기통 3.6ℓ 엔진)의 모든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2열 USB 충전기와 앞 좌석 3단 통풍 시트, 세로형 라디에이터 그릴도 모든 트림에 확대 적용되었으며 새롭게 디자인된 19인치 하이퍼 실버 스퍼터링 휠도 적용되었고 19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휠을 새로 선보였다. 같은 해 7월에는 대한민국산 리무진 최초로 4륜구동(4 트로닉) 시스템을 CW700L(직렬 6기통 3.6ℓ 엔진)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2016년 2월에는 상품성이 개선된 체어맨 W 카이저가 선보였는데 독일어로 황제를 뜻하는 카이저라는 새로운 브랜드명을 채택함으로써 기존 엠블럼에서 황제의 상징인 독수리를 형상화한 카이저 엠블럼으로 교체했다. 시트와 도어 트림에 퀼팅 패턴이 적용되었고 대시보드에 블랙 글로시 타입의 새로운 우드 그레인과 골드 컬러 몰딩을 통해 고급감을 높였다. 전동식 세이프티 파워 트렁크를 비롯하여 19인치 스퍼터링 휠과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확대 적용되었다. 2017년 7월부터 판매가 부진한 리무진은 주문 제작 형식으로 변경되어 정식으로 판매하는 건 세단만 남았다. 2017년 9월부터는 판매가 부진한 V형 8기통 5.0ℓ 엔진 장착 사양 역시 주문 제작 형식으로 변경되었다. 그러나 제네시스 EQ900, 메르세데스-벤츠 S 클래스, BMW 7 시리즈 등 경쟁 차종들의 선전으로 인한 판매 부진 때문에 2017년 12월에 생산이 중단되어 결국 2018년 3월에 후속 차종 없이 단종되었다.
카이런
카이런(Kyron)은 쌍용자동차가 2005년 6월 8일에 출시한 중형 스포츠 유틸리티 자동차이다. 본래 무쏘의 후속 차종으로 개발되던 렉스턴이 상급 차종으로 데뷔하게 되면서 무쏘의 새로운 후속 차종으로 출시되었다. 차명인 카이런은 무한대를 뜻하는 수학 용어 카이(Kai)와 주자를 뜻하는 영어 러너(Runner)의 합성어로 SUV 자체의 성능과 컨셉트를 뛰어넘어 세단의 편안함과 안락함까지 제공하는 크로스오버 SUV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21]
- 1세대 카이런
1세대 카이런은 무쏘의 뒤를 잇는 중형 SUV로 개발되어 SUV의 역동성, 세단의 정숙성과 승차감, 쿠페의 세련된 디자인 등을 동시에 추구했다. 차세대 하이드로닉 엔진 마운팅 기술을 적용해 차량의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였으며 T-Tronic 수동 겸용 메르세데스-벤츠제 5단 자동변속기, 전자식 속도 감응형 파워 스티어링 휠(EPS) 등의 편의 사양이 대거 적용되었다. 차량 자세 제어 장치(ESP), 커튼에어백 등과 같은 안전장치 이외에, 대한민국산 SUV 최초로 경사로 저속 주행 장치(HDC)가 적용되는 등 안전사양의 추가로 안정성을 높였다. 출시 당시에는 2.7 I5 XDI 4WD만 있었으나 2005년 11월 14일에는 2.0 I4 XVT 2WD, 2.0 I4 XVT 4WD, 2.7 I5 XDI 2WD가 추가되었다. 2006년 9월 20일에는 2.7 I5 XDI AWD가 추가되었고 전자 제어 에어 서스펜션(EAS), 전자동 파킹 브레이크(EPB), 타이어 공기압 자동 감지 시스템(TPMS), 전자 제어 엔진 마운팅, 통합 오일 팬, 일체형 블랙 톤 리어 스포일러, USB 겸용 MP3 CD 플레이어 등이 신규 적용된 2007년형이 출시되었다. 하지만 프론트 범퍼와 방패 모양의 리어 램프 등 디자인에 대한 평이 좋지 않아 출시된지 22개월 만에 페이스 리프트를 거쳤다.
- 뉴 카이런
뉴 카이런(New Kyron)은 기존 카이런의 프론트 범퍼와 리어 램프를 크게 개선하는 것을 위주로 한 페이스 리프트를 거쳐 2007년 4월 23일에 출시되었다. 그 후 2007년 12월 17일에는 3열 시트가 삭제되고 러기지 트레이가 설치된 5인승이 추가된 2008년형이 출시되었다. 2008년 7월에는 모든 모델이 저공해 자동차 인증을 받고 2.0 I4 XVT에 6단 자동변속기를 새로 조합한 2009년형이 출시되었다. 2009년형부터는 수동변속기가 수출용에만 탑재되었다. 2010년 1월 4일에는 브라운 색상의 인테리어가 적용된 브라운 에디션이 선보이는 등 상품성의 유지와 경쟁력 강화를 꾀하였다. 그러나 2010년 8월에 슈퍼 렉스턴에 2.0 I4 XVT 엔진이 탑재되어 간섭 현상으로 판매량이 급감하게 되어 5인승이 단종되었고 2011년 12월에는 새로운 배기 가스 규제를 충족시키지 못하여 7인승 역시 렉스턴에 통합되는 형식으로 대한민국에서 단종됐다. 하지만 렉스턴W과 액티언은 수출용으로 함께 병행 생산되다가 2015년부터는 중국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액티언
액티언(Actyon)은 쌍용자동차의 준중형 스포츠 유틸리티 자동차이다. 차명인 액티언은 Action(활동)과 Young(젊음)의 합성어이며 Actaeon(액티언)의 영어식 발음인 악티이온과 동일하게 발음한다. [22]
- 1세대 액티언
1세대 액티언(C100)은 뉴 코란도를 대체하는 후속 차종으로 2005년 10월 13일에 출시되었다. 카이런과는 형제 차종이기 때문에 플랫폼과 엔진 등이 같다. 그리고 기존의 뉴 코란도는 3도어였으나 액티언은 5도어로 교체되어 승·하차가 보다 편리해졌다. 여전히 후륜구동 기반의 프레임 차체를 고수하였으나 테일 게이트의 개폐 방식과 스페어 타이어의 위치가 달라지는 등 정통 SUV를 표방하였던 뉴 코란도와 달리 도시형 SUV로 탈바꿈했다. 2008년 7월 7일부터 기존의 4단 자동변속기 대신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었으며 2008년 7월부터는 액티언과 액티언 스포츠의 수동변속기가 수출용으로만 생산되기 시작했다. 액티언은 2010년 12월에 대한민국에서는 단종되었지만 수출용으로는 렉스턴W, 카이런과 함께 계속 병행 생산되고 있다.
- 액티언 스포츠
액티언 스포츠(Actyon Sports)는 무쏘 스포츠의 후속 차종으로 2006년 4월 27일에 출시되었다. 2007년 12월 17일부터 기존의 4단 자동변속기 대신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었다. 2008년 7월부터는 액티언과 액티언 스포츠의 수동변속기가 수출용으로만 생산되기 시작했다. 액티언 스포츠는 2011년 12월까지 대한민국에서 판매되었으며 2012년 1월에 페이스 리프트를 거쳐 코란도 스포츠로 거듭났다. 액티언 역시 2013년 11월 8일에 코란도 스포츠와 동일한 앞 모습으로 페이스 리프트를 거쳐 수출용으로만 생산되고 있다.
사업장
생산 공장
- 본사/평택 공장 : 쌍용자동차의 평택공장은 효율 높은 생산시설과 체계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쌍용자동차의 핵심기지인 평택공장은 SUV 대중화의 산실로서 정통 SUV 프레임 차종부터 첨단 모노코크 SUV까지 SUV 풀 라인업 생산체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공정 내 품질관리 체계 구축 및 생산효율 향상을 위한 혁신라인 체계를 도입하여 시장의 수요와 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고품질, 고효율의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과 함께 오랜 경험으로 숙련된 장인들의 기술을 접목한 고도의 혼류 생산능력은 SUV 전문기업으로서 쌍용자동차의 위상을 높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1]
- 창원 공장 : 쌍용자동차의 창원공장은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고 있는 창원 엔진공장은 다기종 엔진의 혼류 생산이 가능한 고정밀도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어 쌍용자동차 엔진과 리어액슬 및 실린더 헤드를 비롯한 핵심부품을 생산한다. 또한 첨단 중앙통제 엔진 생산시스템을 통한 최첨단 친환경 엔진을 생산해 제품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 엔진에 12단계의 엄격한 성능 테스트를 거치는 등 완벽한 품질의 엔진을 만들어내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1]
서비스센터
- 서울 서비스센터 : 쌍용자동차 A/S 메카인 서비스담당(정비/부품)은 서울 서비스센터 내에 위치하고 있다. 전국 네트워크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및 관리를 통해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정비·부품 대리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 중심의 새로운 서비스 기법을 적극적으로 개발, 책임 A/S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서울서비스센터 내에는 고객센터가 위치해 CTI라는 첨단 장비를 활용한 전화 상담과 인터넷을 통한 상담 등 각종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고객의 민원사항을 친절하고 신속하게 해결하고 있다.[1]
- 대전 서비스센터 : 대전 서비스센터는 총면적 약 1만 2,900m²로, 22개 스톨(stall: 정비가동능력), 연간 1만 4,400대의 정비능력을 갖춰 대전/충청지역 내 서비스 네트워크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고객의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예약 정비제도와 현장 접수 제도를 함께 운영하며, 첨단 종합 정비 작업 공간 외에도 고객의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예약 정비제도와 현장 접수 제도를 함께 운영하며, 첨단 종합 정비 작업 공간 외에도 인터넷룸과 여성전용 파우더룸 등 각종 고객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전 서비스센터는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정비/서비스 전문가들과 최신식 장비, 다양한 부품 확보를 통해 대전, 충청지역 고객들에게 신속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1]
현황
경영난을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600억원대 대출원리금을 제때 갚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회사 영업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만기가 코앞인 대출금이 또 있어 유동성 위험이 커지고 있다. 쌍용차는 2020년 12월 15일 “경영상황 악화로 대출 상환자금이 부족해 대출원리금을 기한 내에 상환하지 못했다”고 공시했다.[23] 대출원금은 600억 6100만원, 이자는 6177만원이다. 대출 원리금을 받지 못한 금융기관은 제이피모건과 비엔피파리바,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세 곳인데, 2020년 12월 15일 기준 제이피모건에 200억 2천만원(원금 200억원), 비앤피파리바에 100억 1천만원(원금 100억원),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에 300억 3천만원(원금 300억원)을 각각 상환하지 못하고 있다.[24] 쌍용차가 갚지 못한 대출원리금은 자기자본금 7,492억 원의 8.02% 규모이다. 연체이자액은 잠정치로 해당 대출기관로부터 확인서를 받은 뒤, 필요시 재공시하기로 했으며 대출기관과의 만기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대출 만기 연장에 실패하고 쌍용차가 대출 금액을 마련하지 못하면 부도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금은 산업은행에서 빌린 대출금 900억 원으로, 상환 기일은 이전의 2020년 12월 21일이다. 업계 안팎에선 해당 대출금도 연체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25] 한편 쌍용차 대주주 인도 마힌드라는 쌍용차가 연체한 대출금에 대해 금융기관들과 약정한 1,000억 원 내에서 보증을 서주기로 했다.[26] 먼저 연체된 600억 원을 상환한 후 남는 400억원 규모의 미상환 원리금에 대해서만 책임을 지겠다는 방침이다. 마힌드라가 은행에 대출금을 지불하면 쌍용차에 대한 은행의 모든 권리를 인수하며, 이때 마힌드라는 채권자로서 은행의 입장에 서게 되고 이러한 대출과 관련해 쌍용차에 갖는 은행의 모든 권리를 갖게 된다. 쌍용차는 새로운 투자자가 마힌드라의 지분 인수가 아니라 전략적 투자자로서 유상증자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마힌드라의 뒤를 이을 새로운 투자자로 미국의 자동차 유통 스타트업인 HAAH 오토모티브와 교섭하고 있다.[27]
각주
- ↑ 1.0 1.1 1.2 1.3 1.4 쌍용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 http://www.smotor.com/kr/company/smotor/overview/introduction/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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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 4.1 4.2 쌍용자동차 공식 채널, 〈국내 SUV 발전을 이끌어온 쌍용자동차의 역사〉, 《브런치》, 2020-01-21
- ↑ 5.0 5.1 5.2 5.3 5.4 5.5 5.6 이지아, 〈66년간 주인이 5번이나 바뀐 쌍용자동차〉, 《타고》, 2021-02-01
- ↑ 6.0 6.1 곽정수 논설위원, 〈(유레카) 쌍용차의 기구한 66년 역사 / 곽정수〉, 《한겨레》, 2020-12-27
- ↑ 이자영 쌍용자동차 해고자 아내, 〈해고자 아들 일기장 "재판 진 날, 아빠 눈물 처움 봤다"〉, 《프레시안》, 2014-11-16
- ↑ 〈쌍용차, 600억 대출 못갚고 회생 절차 신청〉, 《엠비엔》, 2020-12-21
- ↑ 박현진 기자, 〈'작아도 속이 꽉찬 SUV' 티볼리, '티볼리 에어'로 돌아왔다!〉, 《스포츠서울》, 2020-10-28
- ↑ 콘텐츠부, 〈소형SUV 개척자 티볼리…'티볼리 에어'로 명성 잇는다〉, 《조선비즈》, 2020-10-27
- ↑ 노병우 기자, 〈(시승기) 롱바디 변신한 티볼리 에어, 공간활용성에 엄지 척 -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아이덴티티 계승·발전...경쾌한 주행감각까지〉, 《프라임경제》, 2016-03-23
- ↑ 이성락 기자, 〈르노삼성·한국지엠·쌍용차,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속 엇갈린 성적〉, 《더팩트》, 2021-01-04
- ↑ 쌍용 코란도 스포츠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EC%8C%8D%EC%9A%A9_%EC%BD%94%EB%9E%80%EB%8F%84_%EC%8A%A4%ED%8F%AC%EC%B8%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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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재철 기자, 〈테슬라가 多 먹을라!…국산 EV, 반격나선다〉, 《스포츠경향》, 2020-08-06
- ↑ 구기성스튜디오, 〈쌍용 코란도 EV(E100) 예상도〉, 《네이버 포스트》, 20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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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석재 기자, 〈쌍용차, 결국 600억 대출 연체…“경영 악화로 상환금 부족”〉, 《한겨레》, 2020-12-15
- ↑ 서일범 기자, 〈(시그널) 쌍용차, 600억 대출원리금 연체... "만기 연장 추진"〉, 《서울경제》, 2020-12-15
- ↑ 홍성환 기자, 〈마힌드라 "쌍용차 대출 600억 보증…단 미상환 원리금 범위만"〉, 《더구루》, 2020-12-16
- ↑ 오세성 기자, 〈경영난 쌍용차에 손 떼기 바쁜 마힌드라…노조도 '부글'〉, 《한국경제》, 2020-12-16
참고자료
- 쌍용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 http://www.smotor.com/kr/company/smotor/overview/introduction/index.html
- 예병태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EC%98%88%EB%B3%91%ED%83%9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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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 렉스턴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EC%8C%8D%EC%9A%A9_%EB%A0%89%EC%8A%A4%ED%84%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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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 액티언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EC%8C%8D%EC%9A%A9_%EC%95%A1%ED%8B%B0%EC%96%B8
- 쌍용 코란도 스포츠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EC%8C%8D%EC%9A%A9_%EC%BD%94%EB%9E%80%EB%8F%84_%EC%8A%A4%ED%8F%AC%EC%B8%A0
- 쌍용 코란도 투리스모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EC%8C%8D%EC%9A%A9_%EC%BD%94%EB%9E%80%EB%8F%84_%ED%88%AC%EB%A6%AC%EC%8A%A4%EB%AA%A8
- 노병우 기자, 〈(시승기) 롱바디 변신한 티볼리 에어, 공간활용성에 엄지 척 -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아이덴티티 계승·발전...경쾌한 주행감각까지〉, 《프라임경제》, 2016-03-23
- 김대섭 기자, 〈(車 엠블렘 시리즈) 최고차 도전의 무한 가능성…쌍용차〉, 《아시아경제》, 2016-04-10
- 김성환 기자, 〈쌍용차, 내년초 준중형 전기 SUV 내놓는다〉, 《오토타임즈》, 2020-05-07
- 손재철 기자, 〈테슬라가 多 먹을라!…국산 EV, 반격나선다〉, 《스포츠경향》, 2020-08-06
- 박현진 기자, 〈'작아도 속이 꽉찬 SUV' 티볼리, '티볼리 에어'로 돌아왔다!〉, 《스포츠서울》, 2020-10-28
- 홍석재 기자, 〈쌍용차, 결국 600억 대출 연체…“경영 악화로 상환금 부족”〉, 《한겨레》, 2020-12-15
- 서일범 기자, 〈(시그널) 쌍용차, 600억 대출원리금 연체... "만기 연장 추진"〉, 《서울경제》, 2020-12-15
- 안서진 기자, 〈(특징주) '위기의 쌍용차' 600억 대출금 상환 연체에 주가 '하락세'〉, 《머니에스》, 2020-12-16
- 홍성환 기자, 〈마힌드라 "쌍용차 대출 600억 보증…단 미상환 원리금 범위만"〉, 《더구루》, 2020-12-16
- 오세성 기자, 〈경영난 쌍용차에 손 떼기 바쁜 마힌드라…노조도 '부글'〉, 《한국경제》, 2020-12-16
- 이성락 기자, 〈르노삼성·한국지엠·쌍용차,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속 엇갈린 성적〉, 《더팩트》, 2021-01-04
- 이지아, 〈66년간 주인이 5번이나 바뀐 쌍용자동차〉, 《타고》, 202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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