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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레이크시티
솔트레이크시티 위치

솔트레이크시티(영어: Salt Lake City, 문화어: 쏠트레이크시)는 미국 서부 유타주의 주도이다. 면적은 285.9km², 도시 인구는 약 20만 명이며, 대도시권은 125만 명이다. 솔트레이크시티라는 이름은 도시 근처 북서쪽의 그레이트솔트호(Great Salt Lake)라는 염호에서 따온 이름이다. 2002년에는 제19회 동계 올림픽이 개최되었다.[1]

개요[편집]

솔트레이크시티는 유타주 북부, 그레이트솔트호 동남쪽에 위치한다. 그레이트솔트호의 서쪽은 사막이 이어지는 불모지이나 동쪽에는 워새치산맥의 연봉이 이어진다. 평균 고도는 1,320m이다. 이 지역은 본래 인디언 부족의 땅이었으나, 거의 개척되지 않았던 황무지였다가 1847년 브리검 영이 이끄는 후기성도들이 정착하기 시작했다. 그 후 곧바로 유타 지역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양도되었으며, 1850년 준주가 되면서 솔트레이크시티는 준주의 주도가 되었다. 유타 지역이 동부에서 박해를 피해 이곳으로 옮겨온 후기성도들은 이곳에 질서 정연한 도시 계획을 수립하여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고자 했다. 이에 후기성도와 비 후기성도들 사이에 분쟁이 일어나기도 했으나, 철도의 개통과 인근 지역의 광산 개발로 서부 일대의 중요한 도시로 성장하였다. 건조지이지만 관개에 의한 농업, 인근 염호를 이용한 제염이 왕성하다. 시의 중심가는 처음에 후기성도들에 의해 개발되었고,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에서 관할하는 시설과 아름다운 공원이 조화를 이룬 청결하고 질서 정연한 시가지 형태를 갖추고 있다. 솔트레이크시티는 여러 철도가 교차하는 교통의 중심지로 발전하시 시작했으며, 자동차 시대 이후로도 도로가 교차하는 교통의 요지이다. 항공기 교통 발달 이후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은 서부 일대의 중요한 공항 중 하나로 떠올랐으며, 델타 항공이 허브 공항으로 사용하고 있어 서부의 인근 지역은 물론이고 미국 각지와 항공로로 연결되어 있다. 최근에는 정보통신산업의 발달로 번창하고 있으며, 주변 지역으로의 인구 유입이 활발하여 미국의 대도시 중에서 성장 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이다. 기후는 반건조성이며, 연평균 강수량은 400mm에 불과하나, 그레이트솔트호의 영향으로 겨울철에서 봄철에 걸쳐서는 눈이 비교적 많이 내려 서부 내륙 일대에서는 강수량이 많은 편이다. 연평균 기온은 11°C 내외로, 고도를 감안하면 위도에 비해 높은 편이며, 여름철에는 평균 기온이 상당히 높으나 건조하여 무더위가 심하지는 않다. 솔트레이크시티는 그레이트솔트호와 워새치산맥 사이에 있는 지형적 영향으로 눈이 많이 내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스키장이 많이 건설되었다. 솔트레이크시티 동쪽에 위치하는 스키장들은 뛰어난 설질로도 유명하다. 2002년 제19회 동계올림픽이 개최되어 동계 스포츠의 명소로 더욱 유명해졌다. 유타대학교, 웨스트민스터대학교 등을 비롯하여 많은 교육기관과 미술관, 도서관이 있으며 관광의 중심지로 시내의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 시설 관련물 관람이나 부근의 스키와 등산 등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2]

역사[편집]

솔트레이크시티는 후기 성도들이 정착하기 전에 웨버 우트(Weber Ute) 및 파이우트( Paiute) 부족이 수천 년 동안 거주했다. 솔트레이크시티가 설립될 당시 이 계곡은 북서부 쇼숀(Shoshone)의 영토에 속했다. 솔트레이크 지역에서 최초의 유럽인 후손 탐험가는 1825년 짐 브리저(Jim Bridger)였을 가능성이 크다. 미 육군 장교 존 C. 프레몬트(John C. Frémont)는 1843년과 1845년에 그레이트 솔트레이크와 솔트레이크 밸리를 조사했다.

솔트레이크시티에 정착한 것은 멕시코-미국 전쟁 중이었던 1847년 7월 후기 성도들이 도착한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들은 미국에서 경험한 폭력과 박해를 피해 안전하게 종교를 실천하기 위해 미국 국경을 넘어 멕시코 영토로 여행했다. 솔트레이크 밸리에 도착하자마자 브리검 영 교회 회장은 인간 정착지가 없는 넓은 계곡을 발견했다. 솔트레이크 계곡에 도착한 지 4일 만에 브리검 영은 솔트레이크 성전 건축 부지를 지정했다. 나중에 템플 스퀘어라고 불리는 구역에 건설된 솔트레이크 성전은 완공하는 데 40년이 걸렸다. 건축은 1853년에 시작되었으며 성전은 1893년 4월 6일에 완공되었다. 성전은 도시의 상징이 되었으며 도시의 중심 역할을 하였다. 템플 스퀘어의 남동쪽 모퉁이는 솔트레이크 자오선과 솔트레이크 밸리의 모든 주소에 대한 기준점이다.

1847년 겨울, 홍역이 발생하여 그 지역의 쇼숀족 중 많은 수가 사망했다. 쇼숀족은 일반적인 식단의 일부였던 토종 세고 백합 구근을 먹도록 가르쳤을 때 개척자들을 구했다. 도시는 1857년 연방 측량관이 그 자리를 포기할 때까지 완성되지 않았다. 1855년 의회는 미국 대통령에게 유타 준주에 대한 측량관을 임명하고 해당 지역의 토지를 측량하도록 지시했다. 측량관과 준주 정부 사이의 수많은 갈등으로 인해 최초의 측량관은 1857년에 자신의 직위를 포기하고 1869년까지 복귀하지 않았다.

개척자들은 데저렛주( State of Deseret)라는 주를 조직하고 1849년에 이를 승인해 달라고 청원했다. 미국 의회는 1850년에 정착민들을 거부하고 유타 준주(Utah Territory)를 설립하여 그 크기를 크게 줄이고 필모어(Fillmore)를 주도로 지정했다. 그레이트솔트레이크시티는 1856년에 필모어를 대신하여 준주 수도가 되었고, 나중에 이름이 솔트레이크시티로 단축되었다. 이 도시의 인구는 LDS 교회로 개종한 사람들과 금광 채굴자들의 유입으로 계속해서 증가하여 미국 서부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 중 하나가 되었다.

첫 번째 정착민 집단은 아프리카 노예를 데려왔고, 이로 인해 유타는 미국 서부에서 아프리카 노예 제도가 있는 유일한 곳이 되었다. 세 명의 노예 그린 플레이크(Green Flake), 하크 레이(Hark Lay), 오스카 크로스비(Oscar Crosby)가 1847년 첫 번째 정착민 그룹과 함께 서부로 왔다. 정착민들은 또한 인도의 전쟁 포로들을 노예로 만들 뿐만 아니라 노예 무역으로 인도 노예들을 구입하기 시작했다. 1850년에 솔트레이크 카운티에는 26명의 노예가 있었다. 1852년, 영토 입법부는 노예제도를 공식적으로 합법화하는 인도 노예와 죄수의 구제를 위한 복무관계법과 법률을 통과시켰다. 미국 남북전쟁 중이던 1862년 6월 19일 의회는 미국 전역에서 노예제도를 폐지했다.

교회의 일부다처제 관행을 둘러싸고 연방정부와의 분쟁이 이어졌다. 1857년 브리검 영이 주지사 자리에서 물러나기를 거부하자 제임스 뷰캐넌 대통령이 이 지역을 반란 지역으로 선언하고 유타 전쟁이 시작되었다. 최초의 대륙횡단철도는 1869년 그레이트솔트레이크 북쪽의 프로몬토리 서밋에서 완성되었다. 1870년 대륙횡단철도에서 도시까지 철도가 연결되어 대이동이 이어졌다. 중국인들은 20세기 초에 약 1,800명의 중국인들이 거주했던 "자두 골목"이라는 별명을 가진 솔트레이크시티에 번창하는 차이나타운을 설립했다.

최초의 노면전차가 1872년에 운행되었고, 1889년에 노면전차가 전기화되면서, 도시 전역에 광범위한 노면전차 시스템이 건설되었다. 노면전차는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1945년까지 운행되었고 트롤리 버스는 1946년까지 운행되었다.

솔트레이크시티는 1995년에 2002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솔트레이크시티는 2007년 제16회 동계 데플림픽 대회를 솔트레이크시티와 파크시티에서 개최했으며 국제로타리는 2007년 대회 개최지로 이 도시를 선택했다.[3]

교통[편집]

도시 규모에 비해 시내 교통이 나름 비범하게 발달되어 있다. 모든 대중교통 수단은 UTA(Utah Transit Authority, 유타 교통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주요 도시철도는 TRAX라고 불리는 경전철 노선 블루, 레드, 그린라인 3개 노선의 경전철이 운행되고 있다. 경전철 차량은 전차량 지멘스에서 제작했다. 그린라인은 솔트레이크 시티 국제공항에서 다운타운을 거쳐 서남쪽의 West Valley까지, 레드라인은 유타 대학교 캠퍼스에서 다운타운을 거쳐 남쪽 S의 Daybreak까지 내려가며, 블루라인은 다운타운에서 약간 서쪽에 있는 솔트레이크 시티 센트럴 역에서 다운타운을 거쳐 남쪽의 Draper까지 운행한다. 대부분의 구간은 아예 전용 선로에서 달리고, 도로에서 달릴 때도 선로와 차로가 분리되어 운행하지만 신호구간은 그냥 노면전차로 변한다.

미국 대도시 중 상당수에서 인터스테이트 고속도로가 시내를 관통하거나 바로 옆에 붙어있는 것과 달리 솔트레이크 시티에서는 다운타운과 살짝 떨어져 있는 편이라 다운타운에서 도로 접근성이 그닥 좋은 편이라고 하기는 힘들다. 그래도 솔트레이크 시티 도시 규모상 고속도로에서 시내까지 10분 정도이면 도달한다. 고속도로로는 동서로 미국 대륙을 관통하는 I-80와 남북으로 잇는 I-15이 도시를 지나간다. 솔트레이크 시티 국제공항은 델타 항공의 허브인 관계로, 도시 규모에 비해 상당히 많은 항공편이 운항 중이다.

관광[편집]

솔트레이크시티는 도시 유흥 시설도 그리 많지는 않고, 그나마 대부분 현지인을 위한 거라 몰몬의 역사에 관심이 없다면 시내 관광은 할 필요조차 없는 수준이다. 하지만 덥고 건조한 여름과는 별개로, 겨울에는 주위에 있는 산이 눈이 많이 와서 스키를 타러 많이들 온다. 특히 이곳의 장점은 솔트레이크시티 광역권에서 30분-1시간 운전 거리에 네임드 스키장이 여러개 있다. 파크시티 (Park City)나 로버트 레드포드가 주인이고 선댄스 영화제로 유명한 선댄스(Sundance)도 이 근처에 있다. 스키만큼은 옆동네인 콜로라도 주와 라이벌 구도가 있고, 서로 자신들의 주의 눈이 더 좋다는 등의 스키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하고 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도 대도시로서는 가장 가깝고, 그 외에도 아치스(Arches) 국립공원 등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국립공원이 가까운 덕분에 이들 국립공원으로 가기 위해 미국 타 지역에서 관광객들이 오는 경우도 많다. 모압에 오는 사람들은 인근 주에서 직접 차 몰고 오는 사람들이 아니면 대개는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차를 렌트해오기 때문에 솔트레이크시티를 어떻게든 한 번은 거치게 된다.[4]

지도[편집]

미국 행정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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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솔트레이크시티〉, 《위키백과》
  2. 솔트레이크시티(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3. 솔트레이크시티〉, 《요다위키》
  4. 솔트레이크 시티〉,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북아메리카 같이 보기[편집]

북아메리카 국가
카리브제도 국가
북아메리카 도시 1
북아메리카 도시 2
북아메리카 지리
북아메리카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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