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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27일 (월) 16:23 판

모래바람모래와 함께 휘몰아치는 바람을 말한다. 사풍(沙風)이라고도 한다.

종류

모래폭풍

모래폭풍

모래폭풍(Sandstorm)은 사막 같은 곳에서 불어오는 모래의 바람을 말한다. 즉, 건조지형에서 발생하는 모래를 동반한 강력한 바람을 말한다. 황사도 모래폭풍의 일종이다. 이게 한번 휩쓸고 지나가면 온통 모래투성이로 엉망이 된다. 물론 호흡기에도 안좋으니 모래폭풍이 불땐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밀폐된 공간에 있는것이 좋으며, 어쩔 수 없이 외출해야 할 땐 마스크라도 착용해야 한다. 모래가 많은 사막 지역에서는 맨 윗 사진처럼 거의 화산쇄설류를 연상시키는 재앙급 스케일로 불어온다. 그만큼 피해도 심하다.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는 슈퍼셀이 발생하면서 내뿜는 강력한 전면 하강기류가 저런 모래폭풍을 만드는데, 이것은 하붑(haboob)이라고 불린다. 모래의 벽처럼 보이는 폭풍 뒤편으로 거대한 적란운이 보인다면 100%다. 지역이나 국가에 따라서 부르는 명칭이 각각 다른데, 일반적으로는 캄신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아시아의 황사는 미국까지 영향을 미친다. 화성에도 모래폭풍이 발생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아랍에선 보통의 모래폭풍보다 훨씬 격렬한 모래폭풍을 함신(خمسين‎)이라고 한다. 함신은 50이란 뜻으로, 50일 동안 불어온다고 그런 이름이 붙었다. 함신이 한 번 불면 일대가 초토화되는 건 기본에다 마찰 전기를 띄는 모래 입자들 때문에 무선통신마저 끊긴다. 참고로 모래폭풍이라는 단어는 아직 합성어로 실려있지 않으므로 정확히는 '모래 폭풍'처럼 띄어쓰기를 해야 한다. 가장 자주 부는 곳은 사하라이지만, 가장 강력한 곳은 동아시아의 황사이다. 중동은 매년 ~여름 사이에 모래 폭풍을 겪는다고 한다. 미국의 모래폭풍이 많이 부는 구역을 더스트볼이라고 부른다. 스펙 옵스: 더 라인에서 두바이를 위기로 몰아넣고 망하게까지 한 원인으로 나온다. 게임상에선 좀 과장되어있지만 실제로 중동이나 미국 남서부처럼 거대한 사막지대에선 큰 모래폭풍이 불면 교통마비는 기본이고 모래입자 때문에 전자통신마저 먹통되는 동네도 많다. 두바이 같은 현대 대도시라면 몰라도 규모 작은 전통 마을 정도는 우습게 멸망시킬 정도이다.[1]

원인

  • 건조기후 지역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기 때문에 밤이 되면 낮 동안 뜨거워졌던 공기가 대류 현상으로 인해 위로 올라간다. 이때 먼지와 모래 역시 함께 하늘로 올라가는데, 이들이 바람과 만나면 모래폭풍이 된다.
  • 서로 다른 두 개의 공기 덩어리가 한 지역에서 부딪치면 강력한 바람이 이는데, 이때 땅에 모래가 있으면 바람과 함께 모래폭풍이 일어나게 된다.[2]

황사

황사(黃沙/黃砂, 영어: yellow dust, yellow sand, yellow wind, China dust storms, Asian dust)는 주로 봄철에 중국이나 몽골의 사막에 있는 모래와 먼지가 상승하여 편서풍을 타고 멀리 날아가 서서히 가라앉는 현상을 말한다. 토우(土雨), 흙비라고도 한다. 대부분의 황사는 봄철인 4월에 발생하며, 이때 떠오른 먼지구름은 편서풍을 타고 황해를 거쳐 한반도에까지 도달하여 서서히 가라앉는다. 아시아 대륙에서는 중국과 대한민국, 일본 순으로 봄철에 황사의 피해를 가장 많이 입고 있는데, 그 발생 기간이 길어지고 오염물질이 포함되는 등, 매년 심해지는 추세이다. 황사는 아프리카 대륙 북부의 사하라 사막에서도 발생한다. 황사는 그 속에 섞여 있는 석회 등의 알칼리성 성분이 산성비를 중화함으로써 토양과 호수의 산성화를 방지하고, 식물과 바다의 플랑크톤에 유기염류를 제공하는 등의 장점이 있지만, 인체의 건강이나 농업을 비롯한 여러 산업 분야에서 피해를 끼쳐 황사 방지를 위한 범국가적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3][4]

원인

바람에 의해 지표의 토양 일부가 대기 중으로 올라가서 먼 곳까지 이동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우선 이들 토양 일부를 대기 중으로 옮길 수 있는 강한 바람이 있어야 하고, 지표면의 토양은 흙가루가 매우 작고 건조하여야 하며, 지표면에 식물 군락 등이 형성되어 토양 일부가 공중으로 떠오르는 것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 황사의 발원지인 중국과 몽골의 사막지역과 그 일대는 황사가 만들어지기에 적합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황사가 발생하는 지역의 대부분은 해발 약 1000m 이상에 있어서 강한 바람을 타고 한반도 등 동북아 지역으로 이동하기가 더욱 수월하다. 특히, 눈이나 비가 적게 내리는 경우 황사는 더욱 심해진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사막화가 가속되고 있는 중국의 반건조지역은 기후의 영향을 민감하게 받아서, 겨울철 가뭄이 심한 경우 지표가 매우 건조해져서 봄철에 강한 바람에 의해서 대기 중에 황사가 발생한다.

황사 발원지는 편서풍대에 위치함에 따라 서쪽에서 동쪽으로 바람이 분다. 특히, 봄철에는 강한 저기압이 주로 만주 쪽에 자리잡게 됨으로써 강한 바람의 풍향이 한반도와 일본으로 향하게 되고, 이러한 조건이 만족되면 황사가 발생하게 된다.[4]

피해

보통 중국 내몽골자치구나 고비 사막에서 불어오는 모래 바람이 중국 전역을 돌면서 다양한 매연, 화학물질, 산성비 등 여러 유독성 물질들과 합쳐지고, 황해를 건너서 대한민국으로 오게 되는 것이다. 과거에는 그저 흙먼지였으므로 아래 문단에 설명할 순기능(지력 유지, 플랑크톤의 철분 섭취)도 있었으나 근래의 황사 현상은 순기능이 거론되지 않을 정도로 역기능이 문제가 되고 있다. 피해를 제일 많이 입는 국가는 당연히 황사의 본거지인 중국 대륙이다. 중국은 앞이 안 보일 정도로 황사가 심각하며 발원지 근처에서는 아라비아 반도의 사막이나 사하라 사막의 모래 폭풍처럼 '휩쓸려 들어갔던 사람이 죽어서 나오더라' 같은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나마 대한민국의 경우에는 황해를 거쳐오는 도중에 비를 맞거나 하면서 일부분 사라지기 때문에, 중국에서 오는 것보단 덜한 편이지만, 그래도 위험한 건 당연하다.

일본은 과거 쿠로시오 해류가 황사를 다 막아줬으나, 점점 일본 본토에서도 황사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거기에 더해 심각할 경우 태평양을 건너 미국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 황사 현상이 일어난다고 해도 막상 보면 오히려 맑은 날씨이거나 하는 경우가 많다. 심하면 하늘이 초아침에도 누렇게 뜨기도 하지만 그런 경우는 많지 않다. 하지만 애초에 황사가 맑고 건조할 때 생기는 것이고 일단 일기예보에서 황사 현상이 있다고 하면 눈에 보이든 안 보이든 대비는 해야 한다. 황사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중국에 매연 제한을 걸고,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해 녹화 사업을 하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은 나무심기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한국도 중국의 녹화 사업에 많이는 아니더라도 국가적으로나 민간적으로 많이 참여를 하고 있는 편이다. 물론 그 나무들이 자라려면 다소 시간이 걸린다.

애초에 알아서 나무가 잘 자라는 곳이 아니다 보니, 탁 심어놓고 '옛다 잘 자라라~' 한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를 해 주어야 한다. 게다가 그냥 다른 지형도 아니고 사막 지대에서, 또 자국도 아닌 타지에서 지속적으로 나무를 관리하는 게 여간 어려운 문제가 아닐 것이다. 그래도 2000년대 후반부터 중국 내에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면서 나무 심기가 많이 이어져 2010년대 와서는 사막화 억제에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있기는 하지만 진짜 문제는 몽골이다. 왜냐하면 중국은 막대한 인구수를 동원해서 인해전술식으로 관리를 해놓는 것이 가능하나 몽골은 사막화의 피해를 너무 심하게 입고 있으며 위낙 인구수가 적고 국가 재정도 가난해서 대규모 녹화 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일단 꾸준히 나무를 심고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사막화를 해결하는데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보니 몽골 내에서도 뾰족한 수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캐시미어가 몽골의 사막화와 황사를 더 부추겼다는 주장도 있다. 몽골이 자본주의를 도입한 이후 유목민들이 외화벌이를 위해 수익성이 높은 캐시미어 염소를 대량으로 방목하고 있는데 문제는 이 캐시미어 염소가 식물의 뿌리까지 다 캐먹는다는 것이다.[3]

동영상

각주

  1. 모래 폭풍〉, 《나무위키》
  2. 모래폭풍〉, 《위키백과》
  3. 3.0 3.1 황사〉, 《나무위키》
  4. 4.0 4.1 황사〉, 《위키백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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