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그바르트
보르그바르트(Borgward, 宝沃汽车)는 1919년 칼프리드리히빌헬름 보르그바르트(Carl Friedrich Wilhelm Borgward)가 자신의 이름을 따 설립한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로 1961년에 파산을 맞고 폐업하였으며 2014년 중국 베이징자동차 자회사 포톤의 투자를 받고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SUV 모델을 공개하였으며 2016년 7월부터 중국 시장에 판매를 시작하였으며 주요제품은 BX3, BX5, BX6, BX7, BX7 TS, BXi7 등이 있다.
개요
역사
20세기 독일의 자동차 기업
창시자인 칼프리드리히빌헬름 보르그바르트는 1919년 자동차 제조 업체에 라디에이터와 흙받이를 공급하는 브레머 레이펜 인더스트리(Bremer Reifen-Industrie-GmbH)의 파트너 겸 총 지배인으로 근무하였으며 1920년 조직 개편을 하여 유일한 주주가 되면서 브리머 케이 흘러패브릭 보르그바르트(Bremer Kühlerfabrik Borgward & Co)로 이름을 변경하였다. 1924년에 첫 차량인 블리츠카렌(Blitzkarren)이라는 소형 삼륜차를 제작하여 우편배달 차량 등의 틈새시장을 공략하였다. 1925년 빌헬름 테클렌부르크(Wilhelm Tecklenburg)가 회사에 투자하여 주주가 되었으며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였다. 1926년 골리앗(Goliath Pionier)이라는 이름의 삼륜 트럭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이차의 적재 중량은 블리츠카렌의 2배며 세금 혜택까지 더해지면서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두 개 차종의 판매 인기로 회사는 확장하였으며 1928년 현지 차체 공장을 인수하였고 본사는 한자 로이드 베르케(Hansa-Lloyd-Werke) 옆으로 이전하였으며 회사 명칭을 골리앗 베르케 보르그바르트(Goliath-Werke Borgward&Co)로 변경하였다. 1929년 로이드 공장의 대부분 주식을 인수하고 이사회 회원이 되었으며 나머지 주식도 인수하고 두 회사를 합병하여 한자 로이드 골리앗 베르케 보르그바르트 테크렌보리(Hansa-Lloyd und Goliath-Werke Borgward&Tecklenborg&Co)를 설립하고 회사의 판매량은 다른 독일 자동차 브랜드를 초과하였다. 1931년 한자오토모빌(Hansa-Automobil Gesellschaft m.b.H)을 인수하고 한자에서 생산하던 트럭인 한자콘솔(Hansa Konsul)과 마타도르(Matador)를 생산하였다. 1934년 한자 1100과 한자 1700을 공개하였으며 9월부터 양산을 시작하였고 1936년 독일 브레멘에 200,000㎡ 부지를 인수하여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기 시작하였다. 1937년 칼프리드리히빌헬름 보르그바르트와 빌헬름 테클렌부르크는 회사 운영의 갈등으로 관계가 악화되어 보르그바르트는 테클렌부르크에 보상을 하고 보르그바르트는 회사의 유일한 주주로 되었으며 회사 명칭을 보르그바르트 한자 로이드 골리앗으로 변경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이 임박하면서 보르그바르트도 군용 트럭을 생산하기 시작하였으며 1939년에 보르그바르트 한자 브랜드 자동차를 보르그바르트로 차명을 변경하고 군용 트럭과 탄약운반 차량을 생산하면서 보르그바르트 2000과 2300을 출시하였으며 두 차종은 대부분 정부가 구입하여 장교들에게 배치하였다. 군용 트럭을 생산하면서 전쟁 시기의 주요 공격 목표로 되었으며 연합군의 폭격으로 1944년 10월 공장은 거의 폐허가 되었다. 1945년 보르그바르트는 미국군의 감옥에 수용되었으며 출소 후 직원 400명을 이끌고 공장 재건을 시작하였으며 일년 후 직원은 2,000명에 달하였다. 1949년 연합군의 원재료 배급제도에 대응하기 위해 3개의 독립회사를 설립하였으며 각각 로이드, 골리앗, 보르그바르트 브랜드로 판매하였다. 1950년에는 종전 후 첫 번째 차량인 한자 1500 세단 차량을 출시하는데 당시의 서독 내에서는 참신한 차량으로 폭스바겐, 오펠, 메르세데스-벤츠 등과 명성을 같이 하였으며 승용차 시장을 개척해 나갔다. 1952년 연료 직분사 기술을 도입한 GP700 Sport와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한자 2400을 출시하였다. 1954년에는 이자벨라(Isabella) 차량을 출시하였으며 컨버터블과 쿠페 차량도 존재하며 BMW 3시리즈에 가까운 고품질, 고출력의 차량으로 인기를 얻기도 했으며 16밸브 1,500cc 엔진을 개발해 포뮬러 경기에 출전하며 같은 엔진을 사용한 스포츠 쿠페를 한정판으로 판매하였다. 1957년 B555、B611 등 상용차를 출시하였으며 1959년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한 P100을 출시하였으며 영업수익은 6.32억 마르크로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로 되었으며 독일 자동차 수출량의 63.5%를 차지하였다. 하지만 보르그바르트는 산하의 로이드와 골리앗 두 개 브랜드의 계속되는 적자로 자금에 문제가 발생하였으며 1960년대가 되면서 주력 차종의 부진과 고급 차량들의 판매량도 벤츠와 경쟁하기 힘들 정도로 떨어져 버렸고 기사회생을 바라면 만든 로이드 이사벨라 차량은 품질 문제로 몰락하는 등 악재가 존재했는데 1961년에는 결국 파산 선고를 받았다.[1]
연도별 주요사건
- 1919년 : 창시자인 칼프리드리히빌헬름 보르그바르트는 브레머 레이펜 인더스트리(Bremer Reifen-Industrie-GmbH)의 파트너 겸 총 지배인으로 임명되었다.
- 1921년 : 자신의 이름을 따서 브리머 케이 흘러패브릭 보르그바르트(Bremer Kühlerfabrik Borgward & Co)를 설립하였다.
- 1924년 : 첫 번째 차량인 소형 삼륜차 블리츠카렌을 제작하였다.
- 1925년 : 빌헬름 테클렌부르크가 회사에 투자하여 주주가 되었으며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였다.
- 1926년 : 골리앗(Goliath Pionier)이라는 삼륜 트럭을 생산하기 시작하였다.
- 1928년 : 현지 차체 공장을 인수하였고 회사 명칭을 골리앗 베르케 보르그바르트로 변경하였다.
- 1929년 : 로이드 공장을 인수하고 두 회사를 합병하여 한자 로이드 골리앗 베르케 보르그바르트 테크렌보리를 설립하였다.
- 1931년 : 한자오토모빌을 인수하고 한자에서 생산하던 트럭인 한자콘솔과 마타도르를 생산하였다.
- 1934년 : 한자 1100과 한자 1700을 공개하였으며 9월부터 양산을 시작하였다.
- 1936년 : 브레멘에 200,000㎡ 부지를 인수하여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기 시작하였다.
- 1937년 : 빌헬름 테클렌부르크가 회사를 떠나고 회사 명칭을 보르그바르트 한자 로이드 골리앗으로 변경하였다.
- 1939년 : 보르그바르트 브랜드를 사용하며 보르그바르트 2000과 2300을 출시하였다.
- 1945년 : 전후 공장 재건을 시작하였다.
- 1949년 : 로이드, 골리앗, 보르그바르트 3개 브랜드로 판매하기 시작하였다.
- 1950년 : 보르그바르트 한자 1500을 출시하였다.
- 1952년 : GP700 엔진을 개발하였으며 유럽 최초로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한자 2400을 출시하였다.
- 1954년 : 이사벨라를 출시하였다.
- 1957년 : 2400의 업데이트 버전 2400 Pullman을 출시하였다.
- 1960년 : 최초의 럭셔리 세단 P100을 출시하였다.
- 1961년 : 회사가 파산하였다.
주요제품
보도자료
- 중국 자본으로 부활한 독일 메이커 보르그바르트(Borgward)가 파격적인 모습의 이사벨라 컨셉트(Isabella Concept)를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공개하였다. 보르그바르트는 1919년 설립되어 최고의 자동차 업체로 성장했다가 1961년 파산한 파란만장한 역사의 주인공이다. 중국 자본의 도움으로 54년 만인 2015년 부활해 BX5와 BX7을 생산하고 있다. 이사벨라 이름은 파산 직전까지 보르그바르트를 대표한 차종에서 가져왔다. 화려한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얻은 베스트셀러로 지금까지도 수집가들이 즐겨 찾을 정도다. 최신 이사벨의 디자인은 과거보다 현란하고 과감하다. 길이 5.0m, 너비 1.92m, 높이 1.4m의 크기이며 4도어 세단이지만 전체적으로 스포츠 쿠페의 스타일리시함이 느껴진다.[2]
- 중국 자본으로 부활한 독일 브랜드 보그바르트(Borgward)가 또다시 경영 위기에 빠졌다. 새로운 투자자를 구하지 못할 경우 다시 한번 브랜드가 사라져 두 번 죽을 위기에 처한 셈이다. 카스쿱 등 외신에 따르면 보그바르트의 모회사인 베이징자동차 자회사인 포톤자동차는 보그바르트의 지분 67%를 매입할 업체를 물색 중이다. 지분의 과반을 넘겨 사실상 경영을 포기하고 브랜드를 매각하는 셈이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영업 손실을 감당하기 어려워 처분에 나섰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보그바르트는 한때 독일에서 세 번째로 큰 자동차 회사였다. 폭스바겐, 오펠 등과 더불어 독일의 대중차 시장을 주도했던 브랜드지만 서서히 경쟁력을 잃어 1961년을 끝으로 잊혀졌다. 이런 보그바르트가 다시 역사에 등장한 건 지난 2014년이다. 중국 북경기차 그룹의 트럭 전문 브랜드 포톤(Foton)이 보그바르트 브랜드 사용권을 사들이고 2015년 첫 양산 모델인 BX5와 BX7을 선보이며 수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브랜드 가치를 만회하기 위해 유럽에서 브랜드만 사들이는 전형적인 중국 기업의 마케팅 방식이지만 선두 업체와의 기술격차가 큰 자동차 시장에서 이런 방식은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았던 모양이다. 뱃지는 독일산이지만 중국 베이징의 포톤자동차 공장에서 만들어진 보그바르트 자동차의 품질과 성능은 여느 중국차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수출 시장에서는 낮은 품질로 외면받고 내수 시장에서는 타 내수 모델에 비해 비싼 가격 탓에 판매가 부진했다.[3]
각주
- ↑ 李昊鹏 , 〈不莱梅昔日辉煌 德国Borgward宝沃历史〉, 《汽车之家》, 2015-03-20
- ↑ 엔카매거진, 〈중국 자본으로 부활한 보르그바르트 이사벨 컨셉〉, 《네이버 포스트》, 2017-09-14
- ↑ 모터리언, 〈독일 보그바르트, 판매 부진으로 두 번 죽을 위기에 처한 사연〉, 《네이버 포스트》, 2018-10-13
참고자료
- 보르그바르트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borgward.com/
- 보르그바르트 차이나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borgward.com.cn/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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