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데이라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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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데이라강(스페인어: Río Madeira, 포르투갈어: Rio Madeira, 영어: Madeira River)은 남아메리카의 주요 강들 중의 하나로 길이는 약 3,250km이다. 마데이라강은 아마존강의 지류들 중 수량이 가장 많고 길이가 가장 길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지류이기도 하다.[1]
개요
마데이라강은 볼리비아 국경에서 발원하여 마나우스에서 아마존강과 합쳐진다. 유역은 브라질, 페루, 볼리비아 3개국에 걸쳐 있다. 마데이라는 '목재'라는 뜻으로, 이 곳의 무성한 열대 밀림을 뜻한다. 폭포가 적어 아마존강 하류에서 이 강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으며 상류는 급류와 폭포가 있어서 항행이 불가능하고 마모레강 우안의 과자라미림까지 철도가 부설되어 있다. 마데이라강은 아마존강 중류 우안의 대지류로, 볼리비아 안데스의 오리엔탈산맥, 볼리비아 동부의 고원, 페루 안데스 등지에서 발원한 많은 강이 혼도니아 연방 지구 서부에서 분류되어 마데이라강이 되고, 다시 북동쪽으로 흘러 마나우스 동쪽 170km 지점에서 아마존강으로 흘러들어간다. 수량이 많은 강으로 혼도니아 직할령인 포르투벨류까지 선박이 거슬러 올라간다. 마데이라강은 아마존강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지류이다. 유로 연장은 3,380㎞이고, 유역의 면적도 약 85만㎢에 이르러 한반도 면적의 4배에 가깝다. 유역 분지의 연 강수량은 750~3,000㎜로 곳에 따라 다양하지만, 전반적으로 강수량이 많고 하상계수가 안정적이며, 우기의 유량은 아마존 강 본류에 버금간다. 하지만 유역의 교통이 여전히 불편하고 대부분 지역이 열대기후여서 인구 분포는 희박한 상태이다.[2]
유로
마데이라강의 유로를 살펴보면, 볼리비아의 안데스산맥 동북 사면과 브라질 마투그로수(Mato Grosso) 고원의 서쪽 사면에서 발원한 여러 지류들(Madre de Dios, Beni, Mamoré, San Miguel, Guaporé 강 등)이 볼리비아와 브라질의 국경을 따라 차례로 합류하며 흘러내려가다가, 국경도시인 비야베야(Villa Bella) 부근에서부터 마데이라강을 이룬다. 여기서부터 볼리비아와 브라질 국경을 이루면서 약 100㎞를 북쪽으로 흐른다. 아부나(Abuná)강이 유입된 후 유로가 동북 방향으로 바꾸어 브라질의 론도니아(Rondônia)주와 아마조나스(Amazonas) 주를 사행하며 지난 다음, 마나우스(Manaus) 동쪽 145㎞ 지점에서 마침내 아마존 본류로 유입한다.
마데이라강의 지류 하나가 이 합류 지점에서 약 160㎞ 떨어진 하류에서 아마존 강에 유입하면서 방대한 늪지대 투피남바라나(Tupinambarana) 섬이 발달하였다. 이 섬은 현재 자연 수로에 의해 4개로 분리되어 있는데, 전체 면적은 11,850㎢로 같은 브라질의 아라구아이아(Araguaia)강 중류부에 있는 바나나우(Bananal) 섬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강 속의 섬’이다.
마데이라강은 유량이 풍부하기 때문에 아마존강 합류 지점에서 1,070㎞ 거슬러 올라간 산투안토니우(Santo Antonio) 폭포까지 큰 배가 다닐 수 있다. 특히 우기에는 강의 수면이 약 15m 정도로 높아지기 때문에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도 이 폭포까지 운항이 가능하다. 그러나 6월부터 11월까지의 건기에는 수심이 얕아져 대형 선박은 폭포까지 접근하기가 어렵다. 산투안토니우 폭포에서 조금 하류 쪽에 위치한 포르투벨류(Pôrto Velho)는 마데이라 강의 가장 중요한 하항이며, 현재 대형 선박의 실질적인 소강 종점이다.[3]
생태
아마존에서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마데이라강 유역은 생물 다양성의 창고로서 점박이재규어, 왕수달, 아마존강돌고래 등 위기에 처한 수많은 포유동물에게 서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강물에는 약 750종의 어류가 산란 장소와 먹이를 찾아 마데이라 강 상류까지 매년 약 4,500㎞를 이동한다.
현재 이 중요한 생태계는 위협에 처해 있다. 브라질 정부는 2007년부터 마데이라강 상류에 4개의 수력발전용 댐을 건설하는 사업을 시작하여, 2012년에는 산투안토니우 댐이 완공되었으며, 현재 지란(Jiran) 댐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어 거대한 저수지들이 만들어지고 댐에 배가 드나들 수 있는 갑문이 마련된다면, 큰 배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범위는 상류 쪽으로 크게 확장될 것이다. 이는 브라질의 서부 내륙뿐 아니라 볼리비아의 동북부 지방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것은 강의 흐름을 바꾸고 강에 서식하는 독특한 종들과 주민에게 위협이 된다.
20세기 초에는 배가 더 거슬러 올라갈 수 없는 마데이라강 상류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려고 마데이라-마모레 철도(Madeira-Mamoré Railroad)가 부설된 적이 있었다. 마데이라강의 하항 포르투벨류에서 마모레강의 과자라미링(Guajará-Mirim)까지 365㎞를 잇는 이 철도는 볼리비아에서 생산되는 고무의 반출을 염두에 두고 건설되어 1912년에 개통되었다. 그러나 개통 무렵 불행하게도 세계 시장의 고무 가격이 떨어지면서 새 철도는 빛을 바래고 말았으며, 이후 철도는 볼리비아 내륙으로 제대로 확장되지 못한 채 남아 있다. 오늘날에는 목화와 사탕수수 재배가 고무 생산을 대체하면서 목화와 사탕수수가 마데이라강 유역의 주요 산물이 되었다.[4]
쥬요 지류
마모레강
마모레강(Mamoré River)은 볼리비아 중북부를 흐르는 강이다. 길이는 1,490km이며 안데스산맥 동부에서 발원하는 차파레강과 이치로강의 합류점에서부터 시작된다. 이곳에서 약 30km 하류에서 그란데강(이 강의 규모가 더 크다)을 합치고, 북부 볼리비아 저지의 중심지인 트리니다드 부근을 흐른다. 물길은 북류하여 브라질과의 국경에 이르고, 여기서 과포레강을 합쳐 국경선을 따라 흐른다. 물길은 다시 비야베야까지 북류하다 베니강과 합류하여 마데이라강을 이룬다. 평원지대와 열대우림지에서는 항행이 가능하다. 브라질의 국경도시인 과자라미림에서는 마데이라-마모레 철도와 연결된다.[5]
과포레강
과포레강은 남아메리카 중서부를 흐르는 강이다. 길이는 1,749km이며 브라질 마투그로수주(州)에 있는 프레시스산맥에서 발원하여 북서쪽으로 흘러 볼리비아의 국경을 이루고 마모레강에 합류한다. 연안에는 인디언과 메스티소 촌락이 산재하며, 배 편을 이용하여 왕래한다. 하류에 있는 포르투벨류 위쪽에 폭포가 있으며, 이 구간에는 철도가 지난다. 이 지역은 역사적으로 에스파냐인과 포르투갈인 사이에 여러 차례 국경분쟁이 있었고, 인디언과 이들 두 나라 사이에 투쟁(鬪爭)이 벌어진 곳이다. [6]
아마존강
아마존강(Amazon River, 스페인어: Río Amazonas, 브라질 포르투갈어: Rio Amazonas)은 세계에서 가장 큰 강들 중 하나로 남아메리카 대륙에 있다. 나일강과 어느 쪽이 더 긴지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다. 하구는 대서양이며, 유량은 미시시피강, 나일강, 창강을 합친 것보다 많다. 아마존강은 남아메리카 대륙 북부 아마조니아 평원을 횡단하는 강으로 유역 면적 7,050,000 km²로 세계에서 가장 넓은 강이다. 하구에서의 유량이 209,000㎥/s이며, 시간당 7700억 리터의 물을 대서양으로 내보내 전 세계 담수의 20%를 공급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강이다. 열대우림을 끼고 흐르면서 아프리카의 나일강과 더불어 약 6400km로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이다. 강의 길이를 정확히 정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라 이견이 있긴 하지만 대개 나일강을 가장 긴 강이라 본다. 다만 수량 면에서는 아마존강이 나일강의 40~60배 이상의 수량을 바다로 방출한다. 남아메리카 여러 나라에 유역과 지류가 걸쳐 있지만 아마존 본류의 대부분은 브라질 영토를 지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브라질에 있는 강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7]
아마존 강 하구의 평균 깊이는 약 45m이지만 가장 깊은 곳은 90m 정도 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강 하구의 폭은 240㎞ 정도 되며, 태평양으로부터 160㎞ 떨어진 안데스 산맥 정상에서 시작하여 대서양까지 약 7,000㎞를 동진하여 도달한다. 강의 대부분은 브라질을 통과하며 큰 지류만 해도 200개가 넘는다. 그중에서 17개는 길이가 2,000㎞ 이상이며 본류와 지류를 모두 합하면 5만㎞ 이상이 된다. 아마존강은 내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600㎞ 떨어진 내륙의 중심(아마존 분지) 도시인 마나우스에서 큰 배를 타고 대서양으로 나갈 수 있으며, 하구에서 3,700㎞나 떨어진 페루의 이키토스(Iquitos)까지 대형 선박의 항행이 가능하다. 1851년에 브라질과 페루 사이에 체결된 조약으로 양국의 아마존 항행이 자유로워졌으며, 1867년에는 브라질 정부가 미국, 영국, 프랑스 3개국의 요청으로 아마존 본류와 지류인 토칸칭스(Tocantins) 강을 개방하였다. 1868년에는 페루와 에콰도르도 자국 영내의 하천을 이용하는 외국 선박의 항행을 자유화하였으며, 그 후부터 아마존은 완전한 국제 하천이 되었다. 하구와 가까운 벨렘(Belem)은 아마존 강 유역의 물자 집산지이고, 아마존과 네그로 강의 합류점 부근에 있는 마나우스는 아마존 제일의 항구이며, 이키토스는 페루의 항구 도시로 발전하였다.[8]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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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 ↑ 〈마데이라강〉, 《위키백과》
- ↑ 〈마데이라강(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 〈마데이라 강(세계지명사전)〉, 《네이버 지식백과》
- ↑ 〈마데이라 강〉, 《요다위키》
- ↑ 〈마모레강(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 〈과포레강(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 〈아마존강〉, 《위키백과》
- ↑ 〈아마존강〉, 《나무위키》
참고자료
- 〈마데이라강〉, 《위키백과》
- 〈아마존강〉, 《위키백과》
- 〈아마존강〉, 《나무위키》
- 〈마데이라 강〉, 《요다위키》
- 〈마데이라강(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마데이라 강(세계지명사전)〉, 《네이버 지식백과》
- 〈마모레강(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과포레강(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