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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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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1208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9월 29일 (화) 15:31 판 (주요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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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자동차(吉利汽车)
지리자동차(吉利汽车)
지리홀딩스그룹(吉利控股集团)

지리자동차(吉利汽车, jí lì qì chē, 길리기차, Geely)는 중국 항저우에 있는 자동차 제조 회사이다. "지리홀딩스그룹유한회사"(吉利控股集团有限公司, Zhejiang Geely Holding Group Co., Ltd)의 자회사이다. 간략히 지리(吉利) 또는 지리차(吉利车)라고도 한다. 지리자동차는 중국의 선도적인 자동차 제조회사이며 완성차와 부품의 연구개발, 제조, 판매, 서비스 등 주요 업무를 한다.[1]

지리자동차는 2000년대 중반 이후 무섭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제는 전 세계 자동차가 주목하는 글로벌 메이커 중 하나가 되었다. 스웨덴의 대표 자동차 기업인 볼보(Volvo)를 소유하고 있으며, 경량 스포츠 자동차로 유명한 영국의 로터스자동차(Lotus), 영화 킹스맨을 통해 잘 알려진 런던택시(London taxi), 말레이시아의 국민차로 알려진 프로톤(Proton),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알려진 미국의 플라잉 카 개발사 테라푸지아(Terrafugia), 세계 시장을 겨냥하여 새롭게 출시된 링크앤코(LYNK&CO)가 모두 지리의 자회사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소유주인 다임러의 최대 주주이다.

개요

지리자동차의 공식명칭은 "지리자동차그룹"(吉利汽车集团)이고 1996년에 설립되었으며 창시자 겸 대표이사는 리수푸(李书福, lǐ shū fú)이다. "지리", "링커"(领克), "지오메트리"(几何, Geometry) 등 3가지 브랜드가 있으며 직원은 6만 명이다. 지리자동차는 글로벌 연구 체계를 형성하였으며 중국 상하이, 스웨덴 예테보리(Gothenburg), 스페인 바르셀로나(Barcelona), 미국 캘리포니아, 영국 코번트리(Coventry)에 5개의 대형 디자인 조형 센터를 설립하였으며 중국 항저우, 닝보(宁波), 상하이, 예테보리, 코번트리에 5대 프로젝트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하였다.

지리자동차는 "자체적으로 혁신하고 돌파하며 글로벌 지혜를 융합하여 핵심 기술을 장악하자"는 연구 개발 이념으로 제품 플랫폼, 안전제일, 에너지 다양화, 스마트 기술 등을 핵심적인 전략으로 실행하고 있다. 지리자동차가 개발한 엔진은 국제 선진 수준에 도달하였으며 안전, 스마트, 신생에너지, 자동차 네트워크, 환경 보호 등 기술을 응용하여 중국 신생에너지 자동차 업계에서 선두자가 되기 위하여 노력한다.[2]

"지리홀딩스그룹"은 항저우에 본사가 있으며 창시자는 "리수푸"(李书福)이고 1986년에 냉장고 제조부터 시작하여 1997년 자동차 업계에 진출하기 시작하였으며 자동차 완성차, 동력 통합, 핵심 부품 설계, 연구개발, 생산, 판매 및 서비스를 통합하고 이동 출행 서비스, 온라인 기술 혁신, 금융 서비스, 교육, 레이싱 등의 업무를 포함하는 글로벌 그룹으로 발전했으며 혁신형 과학기술업체 건설을 착실히 추진해 자동차 제조 업체부터 종합 이동 출행 서비스 업계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지리홀딩스그룹은 지리, 링커(领克), 볼보(Volvo), 폴스타(Polestar), 프로톤(Proton), 로터스자동차(Lotus), 런던 전기 자동차 회사(LEVC, London Electric Vehicle Company), 원격신생에너지상용차(远程新能源商用车), 타이리(太力) 등 자회사 혹은 지주회사가 있다. 그룹은 말레이시아의 자동차 기업인 프로톤(Proton)의 주식 49.9%와 영국의 스포츠카 업체인 로터스자동차(Lotus)의 주식 51%를 소유하고 있으며 메르세데스 벤츠의 소유주인 다임러의 주주이기도하다. 2019년 지리홀딩스그룹의 전 세계 판매수량은 완성차 217.8만 대이며 매출액은 496.654억 달러(약 58조 9,081억 원)으로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fortune global 500)중 220위를 차지했다.[3]

주요인물

리수푸(李书福)
  • 리수푸(李书福, lǐ shū fú) : 지리자동차 회장이다. 항상 스스로를 '자동차광'이라고 소개했다. 실제 자동차에 대한 그의 열정은 대단했다. 저장성 타이저우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어렸을 때부터 자동차를 좋아했다고 한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청년시절 그는 냉장고 부품·장식자재·부동산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했었는데, 결국 자동차를 만들고 싶다는 어린 시절 꿈을 이루기 위해 오토바이 제조업에 뛰어들었고 이를 기반으로 1996년 지리차를 설립했다. 이후 리수푸는 인수·합병(M&A)의 대가답게 공격적인 M&A로 지리차를 성장시켰다. 가장 성공적인 M&A는 역시 볼보를 인수한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리 회장은 당시 포드가 볼보를 매각할 것이라는 '선구안'을 갖고 볼보의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해 법률자문사, 금융자문사, 재정컨설팅사를 고용하는 등 철저한 준비과정을 가졌다고 한다. 글로벌 모터쇼 등을 다니며 포드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만나는 등 자기 홍보도 철저히 했다. 마침내 2010년 리 회장은 같은 중국 토종업체인 치루이(奇瑞), 둥펑(東風)과의 경합에서 승리해 볼보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볼보의 기술력을 도입한 지리차는 매출도 급증하며 승승장구했다. 2016에는 전년보다 판매량이 50% 이상 늘어난 76만대의 차량을 판매했고, 2017년에도 판매대수가 80%가량 늘었다. [4]
하얼빈공과대학(哈尔滨理工大学)에서 관리공정학 학사를 졸업했으며 하얼빈공업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경제사 직함과 함께 저장성 노동모법이다. 지리그룹은 중국에서 제일 처음으로 승용차를 제조한 민영 기업이며 전국 최대 민간대학인 베이징지리대학(北京吉利学院)을 창설했다. 2020년 4월 6일, 리수푸 패밀리는 1,000억 위안을 소유함으로써 "후룬글로벌100대기업가" 순위 83위에 올랐다.[5]

역사

지리자동차 설립

1986년에 설립되었다. 창업자 겸 현직 회장 당시 21살의 청년이던 리수푸(李书福)는 원래 아버지에게 돈을 빌려 카메라와 냉장고 부품 제조업으로 출발했었다. 냉장고 부품 제조업을 하던 시절에 냉장고 관련 부품 기술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냉장고 증발기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를 만나러 다녔고, 결국 상하이에서 냉장고 부품 기술 전문가를 초빙할 기회를 얻고 난 지 2년 만에 '베이지화(北极花)' 라는 냉장고 공장을 설립하게 되었다. 당시 중국은 개혁과 개방 중이다 보니 냉장고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막대한 부를 쌓았지만 1989년 중국에서 지정된 업체에서만 냉장고를 생산하게 하자, '베이지화'는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다. 나아가서 스쿠터 사업도 시작했는데, 처음에 국영 오토바이 회사에 오토바이 바퀴를 공급 관련 사업을 제안했으나 단칼에 거절 당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우체국에 오토바이를 납품하는 국영 회사를 사들였는데, 리수푸는 단순 조립 만으로는 기업의 성장이 불가능하다고 여겨 오토바이 커버 주형, 스쿠터 엔진 등의 연구 개발에도 주력했다고 한다. 그로 인해 일본 및 대만제 오토바이를 무찌르고 중국 시장 내 스쿠터 판매 부문 상위권, 32개국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의 통계 조사에 의하면 1999년 한 해 동안 43만 대의 스쿠터를 판매해 15억 위안을 벌어 들였다고 한다. 중국에도 메르세데스-벤츠나 캐딜락같은 고급차 업체를 두길 원했던 리수푸는 트럭 공장을 인수하고는 아우디 100을 기반으로 동시대의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모방한 유리섬유 차체 차량을 첫 차로 만들었다. 하지만 품질 문제로 인해 1대만 만든 뒤 그만두었다. 1997년 교도소 소유의 트럭 공장을 인수해 지리자동차를 설립했으나, 세단 생산에 대한 정부의 허가가 되지 않을 것을 알았기에 허가 받지 않고 세단을 생산해 첫 차량인 '하오칭(HQ)'을 출시해 냈다. 그렇다고 순탄한 것은 아니었는데 세단 생산 공장이 아닌 탓에 불법 운영을 하고 있었고 자동차 생산 공장을 신설했을 때 오토바이 생산 공장이라고 위장 신고를 하기도 했으며, 중국 정부에 대해 로비를 걸었음에도 번번이 거절 당했다고 한다. 그런 노력을 알게 된 중국의 자동차 전문가들이 정부에게 지리자동차에 정식 허가를 내줄 것을 요구했고, 2001년 말부터 정식으로 국가 공인 자동차 회사가 되었다.

GEELY 1.0 시대

정부에 정식 허가를 받은 이후에 지리자동차는 내수 시장 점유율 확보 전략을 펼치게 되는데 리수푸는 고급화 전략보다 소득 증가에 따른 저가형 자동차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경제 상황을 참고했고, 저가 모델 개발 및 생산에 집중하게 된다. 그 동안 지리자동차에서는 다이하츠 샤레이드를 라이센스 생산했고, 이후 독자 개발과 대우자동차와의 협력을 오가며 각종 차들을 생산했다.

하지만 체계적인 생산 시설을 갖추지 못한 상황과 인부들의 수작업 능력, 기본 공구를 사용하는 최악의 상황에서 4만 위안(한화 약 684만 원) 이하의 차량들을 생산해야 했다.그나마 가격 경쟁력 덕분에 내수 시장 점유율 상승을 이끌어 낼 수 있었지만, 위에 설명 했듯이 조악한 품질, 열악한 업무 환경과 방만 경영으로 인해 시장 점유율이 감소하게 되는 위기를 맞았다. 방만한 경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수푸는 저장성 세무국 수석 회계사 출신의 쉬강(徐剛)을 지리자동차 사장으로 임명했다. 심지어는 리수푸가 자신의 집무실까지 내주면서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나갔고, 친인척으로 득실거리던 고위급 임원진의 90%를 전원 해고했으며, 대신에 실무에 능한 약 1,000명의 중간급 관리자들을 채용했다. 이러한 구조조정 덕분에 중국 정부는 다시 지리자동차를 신뢰하게 되었고, 은행에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이를 계기로 2002년에는 자동차 회사인 '상하이 지에스다'를 인수한 후 '메이플'로 사명을 변경했다. 나아가 대우자동차의 생산 설비를 도입해 손으로 만드는 게 아닌 현대적인 기계 설비를 통해 차를 만들기 시작했고, 이 때부터 지리자동차는 저가 모델 외에 중가 및 고가 모델까지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그럼에도 지리자동차는 2008년에 메이플을 완전히 합병하는 대신, 메이플이의 독립적인 운영 방식을 보장해 주었다.

2003년에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을 하기 시작하고 2005년 5월에는 홍콩 증시에 상장, 같은 해 9월 프랑크푸르트 오토쇼에 참석하는 등 실제적인 자동차 업체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한 건 2000년대 중반부터라고 볼 수 있다. GEELY 1.0 시대를 요약하자면 우여곡절 끝에 자동차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기술적, 재무적으로도 위험 요소가 있었던 지리였지만 '중국에서 가장 저렴한 자동차'라는 마케팅을 통해 시장에서 나름의 위치를 구축한 시기라 하겠다.

GEELY 2.0 시대

지리의 기준에 따르면 2007년 5월 이후를 GEELY 2.0 시대로 구분한다. 이때부터 지리는 기술과 품질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2007년 11월, 지리는 "Go Global"이라는 세계화 전략을 처음으로 들고 나왔고 "가장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가장 에너지 효율적인 자동차(Safest, Eco-friendliest, Most energy-efficient cars)" 개발 목표를 선언하였다. 이에 대한 성과가 2008년부터 결실로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2008년 11월에는 모델명 Panda가 중국 NCAP test에서 A-segment 차량 최초로 5star를 받았고 2009년 7월 GEELY의 대표적인 베스트 셀러인 EC7이 출시되었다. 1.5, 1.8 엔진이 탑재된 EC7은 2017년까지 누적으로 137만 대가 팔리면서 지리의 위상을 한 단계 상승시킨 제품이다. 현대자동차의 NF Sonata와 비슷한 매력적인 외관 디자인에 8~10만 RMB(한화 1300-1600만 원)의 합리적 가격을 무기로 동급의 중국 내 경쟁 차량 및 일부 JV 차량들을 제치고 시장의 좋은 반응을 받게 된다. 현재 지리자동차의 CEO인 안총후이(安聪慧, ān cōng huì), CTO인 펑칭펑(冯擎峰, féng qíng fēng)을 비롯한 상당수의 중역들이 EC7 개발 당시 실무를 맡았던 디렉터 매니저들로서 EC7의 성공을 바탕으로 조직 내에서 승승장구하게 된다. 아울러 EC7의 이러한 성공에는 한국 전문가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는데 지리는 설계 단계부터 공장 라인 설치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쳐 한국 전문가들을 직접 채용하거나 협력업체로 두고 빠르게 기술을 습득해 나갔다. 한편, 비슷한 시기에 해외 업체들에 대한 지리의 인수합병이 시작되는데 2006년 10월에는 영화 킹스맨이나 드라마 셜록을 통해 유명해진 런던 택시를 인수하고 2009년 3월에는 세계 2위 자동변속기 제조업체인 호주의 DSI를 인수해 6단 자동변속기 기술을 확보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숫자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2003년 73800여 대를 판매했던 GEELY 가 2009년에는 329,000여 대를 판매하여 6년 사이에 446% 성장이라는 엄청난 고속 성장을 이루게 되었다.

볼보 인수와 급성장

2010년 3월에 있었던 지리의 볼보 인수는 지리자동차가 그때까지 보여준 성장의 정점일 뿐만 아니라 세계 자동차 산업에 있어서도 매우 의미 있는 사건이다. 당시 언론은 이 사건을 두고 '뱀이 코끼리를 삼켰다'라거나 '가난한 총각이 부잣집 여성을 아내로 맞았다'라는 등의 과장된 보도를 하기도 하였는데 그도 그럴만한 것이 그때까지 지리가 그동안 성공을 해왔다고는 하나 그것은 중국 토종 브랜드로서 중국 시장 내에서 보여준 성과였을 뿐이었고 정식 자동차 회사로 설립된 지 10년도 안된 글로벌 차원에서 보자면 시쳇말로 듣보잡 수준의 회사였고 그에 반해 볼보는 1927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고급 승용차 브랜드일 뿐만 아니라 기술력과 최고 수준의 품질을 갖춘 회사였기 때문이다. 비록 무리한 투자와 때마침 발생한 세계적인 경제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휘청거리더니 1999년에 결국 포드에 인수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Global player 중 하나였던 것이었다. 이러한 볼보를 지리는 18억 달러(한화로 약 2조)에 인수하게 된 것인데 이는 포드가 인수할 당시 가격의 3분의 1 수준이다. 볼보의 브랜드 가치가 아무리 훼손되었다고 하더라도 이 가격은 상당히 저렴한 편이었는데 여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즉, 지리가 기존 볼보의 브랜드, 생산공장, 판매망, 관리체계를 사용하지만 볼보가 가지고 있는 IP (지식재산권)은 인수 후 10년간 포드가 계속 유지하는 조건이었기 때문이었다. 인수 후에는 지리가 직접 운영하는 대신, 세부적 경영이나 자동차 브랜드 컨트롤은 볼보 경영진이 하도록 최대한 자율성을 부여하고, 대신 볼보로부터 유, 무형의 기술을 배우고 그것을 지리에 적용하는 간접적인 방식을 택한 것이다. 이는 매우 현명한 선택인 것으로 판단된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원했던 지리 입장에서는 괜히 간섭했다가 잘못되면 기존 볼보 이미지가 깎이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들의 존립까지 위태로워지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효과적인 기술 습득을 위해서는 볼보 임직원과의 원만한 관계 수립도 중요했기 때문에 지리는 인수 검토 과정에서부터 상당한 공을 들였고 볼보 문화를 존중하고 기존 스웨덴 Belgium에 있는 볼보 공장에서 계속 생산하겠다는 약속까지도 했다고 한다. 자신들이 세계 최고라 생각하고 있고 기존 오너였던 포드 아래에서도 독자성을 유지하려 했던 콧대 높은 볼보 임직원에게 이러한 지리의 노력은 호감으로 다가왔고 이에 더불어 총 27억 달러에 달하는 지리의 대대적인 투자는 볼보의 옛 명성을 되찾고자 하는 직원들의 열망과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 지리자동차에 인수된 후 볼보는 기존 라인업을 모두 새롭게 재 정비하고 기존의 투박한 디자인 역시 획기적인 변화를 주었다. 결과적으로는 시장의 좋은 평가를 받게 되는데 이는 수치로 잘 나타난다. 지리가 인수 전 해인 2009년에는 33만 대에 그쳤던 볼보의 글로벌 판매량이 2018년에는 64만대를 넘는 실적을 보였는데 이는 거의 두배에 가까운 성장이다. 볼보가 대량생산업체가 아닌 프리미엄 브랜드인 점을 고려한다면 대단한 성장이 아닐 수 없다. 볼보가 안정적으로 과거의 명성을 회복하는 가운데 2013년 9월에는 GEELY-Volvo 합작으로 CEVT (China Euro Vehicle Technology) R&D center가 설립된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Volvo의 IP는 여전히 Ford가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Ford의 승인 없이는 도면 한 장 GEELY로 보내질 수 없었기에 기술이전이 절실한 GEELY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방법이 필요했는데 CEVT 설립은 이러한 해결책의 하나였다. 즉, CEVT에 신차 상품 기획 및 개발 기능을 두고 스웨덴의 유능한 인적 자원 및 효율적인 i인프라를 활용하는 전략이었는데 당시 스웨덴에는 볼보 외에 사브(Saab)라는 또 다른 자동차 명가가 있었는데 한때 GM에 인수되었다가 결국엔 파산하게 되어 CEVT는 유능한 인재들을 손쉽게 모을 수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지리적으로도 CEVT는 Volvo 본사가 있는 Gotenborg-Sweden 제2의 도시에 위치해 있으며 아울러 Ericsson 같은 유수의 IT기업 외에 다양한 산학 협력업체들이 주변에 있어서 기술 연구소로서 최적의 장소이기도 하다. [6]

= GEELY 3.0 시대

  • 1986년 : 냉장고 제조 공장 설립.
  • 1989년 : 인테리어 자재 업계에 진입.
  • 1994년 : 오토바이 산업에 진입.
  • 1994년 : 파산한 국영 소형차 제조 기업을 인수.
  • 1996년 : "지리그룹유한회사" 설립.
  • 1998년 : 첫 번째 지리 자동차 생산.
  • 2003년 : "지리홀딩스그룹유한회사" 설립.
  • 2004년 :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 주식 코드 : 0175 HK
  • 2009년 : 호주의 변속기회사 DSI(Drivetrain Systems International) 인수.
  • 2019년 : 전기자동차 브랜드 "지오메트리" 출시.[7]

지리 브랜드

  • 링크앤코(LYNK&CO) : 2016년에 론칭되었고 2017년 말에 첫 차 LYNK&CO 01(프로젝트명 CX11)을 시장에 선보인 신규 Brand인데 여기에는 지리 경영진이 고민한 여러 가지 전략적 목적이 있다. 지리그룹 차원의 브랜드 전략을 보면 볼보를 최고의 기술과 품질을 갖춘 프리미엄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지리는 중국 제일의 민간 자동차 회사로서 합리적인 가격의 차량을 제공하는 퍼블릭 브랜드를 담당하는 한편 그 중간에 LYNK&CO를 위치시켜서 볼보 수준의 고품질의 차량을 지리 수준의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외에 로터스는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를 담당하고 볼보에서 분리된 폴스터는 고급 전기차 브랜드를 담당하며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인수한 프로톤(Proton)은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대중차로, London Taxi는 영국 택시의 아이콘으로 유지, 발전을 목표로 한다. 아무래도 지리는는 중저가 차량 위주의 중국 현지 업체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자체 브랜드 이미지로는 중국 내수 시장으로 놓고서 벌이는 외국계 JV 회사들과의 경쟁에 한계가 있었을뿐더러 궁극적으로 지리 경영진은 세계에 수출할 수 있는 고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가진 차량을 원했고 그 결과물이 LYNK&CO인 것이다. 어쨌거나 탄생한지 2년도 안된 신규 브랜드인 LYNK&CO가 시장 출시 첫해에 이루어 낸 성과는 실로 인상적인데 2018년 JD Power가 실시한 초기품질조사 IQS (Initial Quality Study)에서 당당히 3위를 차지한데 이어 2019 중국 올해의 차 SUV 부문과 올해의 설계 차 두 부문에서 당당히 2위를 차지했다. [8]

보도 자료

  • 중국은 짝퉁車의 천국, 하지만 "지리車"는 다르네 과거에는 짝퉁차를 내놨지만 현재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독자 개발 차를 내놓기도 한다. 지리(吉利·Geely)가 그 선두에 있다. 지리자동차는 현 회장인 리수푸가 창업했다. 리수푸는 저장성 타이저우 출생으로, 2011년 포브스 집계에서 중국 35위 부자로 선정됐다. 지리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효율이 좋지 않은 멀티 브랜드 전략을 포기하고 단일 브랜드 전략을 펼치고 있다. 기존의 엥글론·글리글 브랜드는 없애는 대신 지리 브랜드에 집중하고 있다. [9]
  • LG화학이 중국 로컬 1위 브랜드 지리(吉利) 자동차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13일 밝혔다. 합작법인은 LG화학과 지리자동차가 50 대 50 지분으로 각 1034억 원을 출자한다. 공장 부지와 법인 명칭은 추후 확정될 예정으로, 올해 말 착공해 2021년 말까지 전기차 배터리 10GWh 생산 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합작법인을 통해 생산되는 배터리는 2022년부터 지리자동차와 자회사의 중국 출시 전기차에 공급된다.[10]
  • 지리자동차는 이미 글로벌스탠더드이다. 지리자동차는 볼보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욱 탄탄한 차량을 만들고 볼보는 지리자동차의 자금 지원을 통해 좀 더 세련된 차량들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리자동차는 2018년에는 다임러 AG의 지분을 구입하게 되고, 리수푸는 벤츠 지분의 9.69%까지 사들이면서 제1 주주가 되었다. 기술력과 자본의 안전성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선점한는 날도 곧 도래할 것이라 충분히 예상하는 것이다. [11]
  • 중국 지리(吉利) 자동차[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볼보자동차를 품은 중국 지리(吉利) 자동차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6일 업계 발표에 따르면 지리자동차의 7월 중국 내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약 15% 증가한 10만 5,218대로 집계됐다. 또 올해 7월까지 중국 내 누적 판매량은 63만 5,664대를 기록, 올 초 연간 판매 목표로 내세운 141만대의 약 45%를 달성했다. 이에 지리자동차는 중국 로컬 브랜드 중 점유율 1위로 순항 중이며, 모든 SUV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해 이목을 끈다. 친환경차의 판매도 크게 늘었다. 'Geometry A', ' Emgrand EV','Emgrand GSe' 등 지리자동차의 7월 친환경 전기차 판매량은 6,401대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약 43% 증가했다.[12]

지리 홀딩스

볼보(Volvo)
로터스자동차(Lotus Cars Ltd.)
스마트자동차(Smart Automobile)

블록체인 행보

  • 배터리 소재 "코발트" 공급망 관리에 블록체인 활용

중국 1위 자동차업체(吉利汽车)가 소유한 중국 볼보자동차가 배터리에 사용되는 재활용 코발트를 추적하는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동차를 첫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볼보는 영국 블록체인 기업 서큘러(Circulor)와 미국 오라클(Oracle)의 기술을 활용해, 재활용 코발트의 유통과정을 추적하는 블록체인을 만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4월~6월까지 중국 각지의 재활용공장에서 볼보자동차 공장까지 재활용된 코발트의 물류흐름을 추적하는 실증실험도 진행했다. 또한 볼보는 코발트 채굴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블록체인으로 관리하는 사업에도 참여한다. 이는 포드(Ford), IBM, LG화학, 중국 화유코발트, RCS글로벌 등이 참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13]

각주

  1. 吉利汽车发布2019年财报全年营收974亿元,市占率升至6.5%〉, 《搜狐网》, 2020-04-06
  2. 吉利汽车〉, 《百度百科》
  3. 浙江吉利控股集团〉, 《财富中文网》
  4. 곽예지 기자, 〈”폭스바겐 뛰어 넘는다" 지리·볼보車 합병하는 리수푸의 꿈〉, 《아주경제》, 2020-02-20
  5.  〈李书福〉, 《百度百科》, 
  6. Sam, 〈GEELY 자동차 이야기(4) - 초기 성장기 〉, 《네이버 블로그》, 2019-06-25
  7. 吉利汽车〉, 《百度百科》
  8. sam, 〈GEELY 자동차 이야기(2)- 2019 올해의 중국차 발표 결과 〉, 《네이버블로그》, 201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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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Gaia Camper, 〈지리자동차는 이미 글로벌스탠더드다!〉, 《네이버 블로그》, 2020-04-20
  12. 차진재, 〈볼보 품은 중국 지리(吉利), 코로나 19 여파에도 '고속 상승세'〉, 《다음뉴스》, 2020-08-07
  13. 볼보,배터리 소재 '코발트' 공급망 관리에 블록체인 활용〉, "TokenPost", 2020-08-14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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