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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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턴(Edmonton, 문화어: 에드몬톤)은 캐나다 앨버타주의 주도이다. 캐나다에서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 캘거리에 이어 5번째로 큰 도시이다. 도시 인구는 약 101만 명으로 전국 5위, 광역 인구는 약 151만 명으로 전국 5위이다. 에드먼턴은 백만 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북아메리카 최북단의 도시이자 대도시 지역이다.[1]
개요
에드먼턴은 로키산맥 동쪽 기슭의 대평원에 위치하여 세계 유수의 농업지대이다. 캐나다의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들 중 가장 북쪽에 위치한 만큼 캐나다 대도시 중에서는 추운 지역이다. 1794년 허드슨스베이사에 의해서 에드먼턴 요새가 근처에 건설된 후 지방의 중심지로서 발달했고 그 당시는 인디언을 상대로 하는 모피의 교역이 이루어졌다. 1891년 캐나다 태평양철도가 이곳에 이르게 되었고, 1905년 주도로 승격한 후 급속히 발전하였다. 에드먼턴은 로키산맥으로 향하는 관문 입지에 있으며 정유시설들과 농산물 집하장들이 몰려있는 만큼 석유나 농산물 운송 수요가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예로부터 철도교통의 요충지였다. 석유 및 화학 산업이 도시 경제를 이끌고 있으며 로키산맥과 프레리 지역의 중심도시로 농산물 유통, 금융 등이 발달해있다. 도시 동쪽에 위치한 위성도시권인 셔우드 파크 인근에 선코어 에너지의 정유시설이 위치해있으며, 캐나다의 에너지 및 파이프라인 기업이자 마찬가지로 상장사인 엔브릿지의 저유시설도 이 곳에 위치하고 있다. 북동쪽의 위성권 포트 서스캐처원(Fort Saskatchewan)에는 미국의 세계적인 화학기업 다우케미칼 캐나다 지사의 공장이 있으며 영국 - 네덜란드계 다국적 오일메이저인 쉘 plc의 정제소, 캐나다 굴지의 비료 전문 화학기업인 뉴트리엔(Nutrien Ltd)의 질소 생산 공장이 있다. 공업 도시로 역사가 오래된 에드먼턴에는 캐나다를 대표하는 다국적 엔지니어링 컨설팅 회사인 스탠텍의 본사가 있다. 주립 대학인 앨버타 대학교가 에드먼턴에 있다. 앨버타 대학교의 도서관은 북미 6위의 규모이며 2014년에는 에드먼턴 공립 도서관(Edmonton Public Library)이 북미 최고의 도서관 상을 받기도 했다. 다운타운 남쪽에 위치한 앨버타 정부 청사가 있는 곳이다. 주 의회 의사당과 각종 주 정부 기관들이 합쳐져 있는 곳으로, 에드먼턴이 앨버타주의 주도인만큼 당연히 주의회도 여기에 있다. 에드먼턴 국제공항의 일부를 캐나다 공군이 주력 전투기를 배치하고 있고, 북극 지역을 방위하기 위한 거점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캐나다군 3사단의 사단본부가 위치한 육상 병력 거점으로 캐나다 서부 방면의 안보에 있어서 중요한 장소이다. 에드먼턴은 1983년도 제12회 하계 유니버시아드, 1999년도 제14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을 개최한 도시이다.[2]
역사
원래 에드먼턴은 크리, 블랙풋 인디언들이 살던 곳이었다. 1795년에 허드슨만과 노스웨스트 회사들이 서스캐처원강의 북쪽에 모피의 교역지를 지었다. 허드슨만의 교역지는 "에드먼턴 하우스"라고 불리었다. 후에 포트 에드먼턴이 되었고, 그 지명은 영국의 도시 에드먼턴의 이름을 딴 것이었다. 1821년 2개의 회사들이 병합될 때까지 교역지는 몇번씩 옮겨갔다. 포트 에드먼턴은 지방의 모피 무역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1830년 현재 앨버타 입법부 건물의 대지 근처의 재건되었다. 1892년 읍으로 합방되면서 번창하기 시작하였다.
1904년 도시가 되었고, 1905년 앨버타주가 설립되었을 때, 그 주도가 되었다. 1905년에는 에드먼턴과 캐나다 동부의 도시들을 잇는 캐나다 노던 철도(현 캐나다 내셔널 철도의 전신)이 건설되었다. 철도들은 에드먼턴으로 많은 정착자들을 데려왔다. 1912년에 서스캐처원강 북쪽에 있던 주변 도시 스트래스코나가 에드먼턴에 통합되었다.
1926년에 에드먼턴 국제공항이 개항하면서, 도시는 곧 비행의 중심지가 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미국의 육군이 알래스카 고속도로를 건설하였는데, 그 도로는 에드먼턴이 북아메리카 북서부의 배달과 교통의 중심지로 설립되는 데 도움을 주었다.
1947년 석유가 발견되자, 에드먼턴에 많은 석유 회사들을 불러들였다. 이 회사들은 정제소와 파이프를 지어 캐나다의 다른 지역들로 석유와 천연가스를 공급하였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석유 산업에 일하러 에드먼턴으로 몰려들었다.
1960년대에는 도시 부흥에 힘을 썼고, 1970년대에 건설 붐이 일어났다. 새로운 사무실 건물들이 다운타운 지역의 낡은 건물들을 재편하였으며, 도시의 몇 지역과 메트로폴리스 지역에 근대적 쇼핑몰과 공장들을 세웠다. 1978년에는 코먼웰스 게임을 개최하였다.
1987년 6월 30일에는 토네이도가 일어나 많은 재산들이 손해를 입고, 27명의 사람들이 사망하였다.[3]
교통
항공교통 인프라로는 에드먼턴의 남부 교외권 위성도시 니스쿠 인근에 위치한 에드먼턴 국제공항이 존재한다. 제2 도시 몬트리올의 원대한 계획이었던 미라벨 국제공항이 실패하고 여객수송은 도르발로 다시 이관함에 따라 에드먼턴 국제공항이 캐나다 전국 최대 규모 부지를 보유한 공항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용객 기준 캐나다 전국 5위 공항이며 앨버타 북부 일대의 관문공항이다. 항공루트 상 약 2시간 거리 정도로 이곳과 가까운 편인 노스웨스트 준주의 주도 옐로나이프와 직항편이 연결되있다.
에드먼턴의 주요 대중교통수단으로는, 에드먼턴 교통 시스템에서 운영하는 시내버스와 시내를 남북으로 종단하는 LRT가 있다. 연간 승객수송량에서 인구 490만명대 광역권 대도시인 보스턴의 MBTA 다음 규모로, 북미 경전철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할 정도로 도시 인구 대비 이용객이 많다. 현재 새로 계획한 노선인 밸리 라인의 공사를 계속 진행 중이며, 도시계획 상 차후에는 북서쪽 위성도시권 세인트 앨버트 근처까지 연결하는 메트로라인의 북부 연장선 계획이나 밸리 라인의 서부 연장 노선으로 웨스트 에드먼턴 몰까지 연결시키는 등의 계획을 가지고 있다.
에드먼턴의 겨울 도로환경은 놀라울만큼 잘 치워진다. 큰 도로는 제설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어 주행이 가능한 상태를 꾸준히 유지한다 하지만 동네길은 동네 커뮤니티마다 달라 주변 큰도로는 제설이 되어도 주택가 쪽 골목길, 샛길로 들어서면 운전하기 힘든 노면 상태를 접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윈터타이어를 사용하기에 큰 불편함은 없다. 에드먼턴에서 겨울을 보내다보면 이 지역 사람들이 엔진의 힘이 세고 사륜구동으로 험지에서도 안정적으로 운행이 가능한 픽업 트럭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4]
경제
석유 산업이 에드먼턴의 가장 중요한 산업이다. 어떤 석유들은 파이프를 통하여 캐나다 동부와 미국으로 보내진다. 가솔린과 석유 화학 공업이 발달하였고, 플라스틱, 금속, 목재제품을 생산하기도 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쇼핑몰 중의 하나인 웨스트 에드먼턴 몰이 있는 데, 지금은 규모가 두바이에 있는 쇼핑몰에 밀리고 말았다. 에드먼턴에 본사인 금융 기관들도 있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캐네디언 웨스트 은행(Candain Western Bank)의 본사가 에드먼턴에 소재하고 있으며, ATB 파이낸셜(ATB Financial)과 같이 아예 주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주 공기업 금융 기관의 본사도 에드먼턴에 소재하고 있다. 공업 도시로 역사가 오래된 에드먼턴에는 캐나다를 대표하는 다국적 엔지니어링 컨설팅 회사인 스탠텍의 본사가 있다. 캐나다 국내 외에도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지사를 두고 있고, 미국 미시간에도 지사가 있다. 엡코 사의 본사도 에드먼턴에 소재하고 있다. 해당 기업은 에드먼턴 시청이 소유한 공기업으로 발전 및 환경 산업을 포함한 전력 공급 유틸리티를 주요 산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에드먼턴 시청이 이 회사의 지분 100%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브리티시 컬럼비아, 온타리오 등 캐나다 타 지역 외에도 미국 텍사스, 애리조나, 뉴멕시코에도 진출했다.
관광
에드먼턴의 웨스트 에드먼턴 몰(WEM) 쇼핑센터가 나름 유명한데, 규모가 2010년대 기준 북미에서는 제일 크고 전 세계적으로도 10번째 규모였다. 사실 20세기만 해도 이곳이 세계에서 제일 큰 쇼핑몰이었지만, 그 후 세계 여기저기에 새로 지어진 쇼핑몰에게 밀려났다. 주차장도 굉장히 넉넉하게 완비되어 있고 겨울이 춥고 주변에 마땅히 놀러갈 곳이 없는 에드먼턴 시민들의 겨울 오락장소 중 하나로 꼽힌다. 영화관, 쇼핑몰, 식당가, 실내 놀이공원, 실내 워터파크, 호텔 등 어지간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집중되어있다.
캐나다 중서부 특유의 혹독한 겨울을 나는 동안 해안가적 풍경을 즐기며 우울증을 억제하고 심신을 달래기 위한 건지, WEM에는 엄청난 규모로 인도어 워터파크가 건설되어있다. WEM의 월드 워터파크는 캐나다를 통틀어서 봐도 최대 규모 실내 워터파크이다.
에드먼턴은 주도인 만큼 앨버타의 지리, 생태 및 역사 등을 담고있는 주립 박물관이 있다. 앨버타 일대가 공룡 화석의 출토지로 세계적인 명성이 있는 만큼 역시나 이 박물관에도 공룡과 관련된 컨텐츠가 상당히 많다.
앨버타 미술관(Art Gallery of Alberta)은 에드먼턴 최대의 미술관으로, 내부 전시물의 양이나 질보다는 사실 행인들의 이목을 끄는 매우 독특한 건축물 외관으로 유명해진 장소이다.
에드먼턴 요새 공원
에드먼턴 요새 공원(Fort Edmonton Park)은 허드슨즈 베이 컴퍼니가 무역의 교역소로 삼았던 에드먼턴 요새는, 영국의 통치하에 있던 북아메리카 전역으로 가는 모피 무역을 전담했던 장소이다. 캐나다에서 가장 커다란 '살아 있는 역사의 공원'에 위치한 이곳에서, 방문자들은 구경할 수 있도록 역사를 재현해 놓은 네 곳의 '거리'를 걸어 초소에 입장하게 된다. 거리들은 각각 에드먼턴 역사 속의 백인 정착 지역을 보여 준다. 64헥타르에 달하는 부지에 들어선 75채의 건물들(이 중 많은 것들이 진품인데) 사이를 거닐면서 짐마차며 역마차, 전차와 같은 다양한 시대의 탈것들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최초의 요새는 1794년 허드슨즈 베이 컴퍼니의 모피 무역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일환으로 스터전 강과 노스 서스캐처원강이 합류하는 곳에 세워졌다. 3년이 지난 후, 12,500장 이상의 비버 털가죽이 거래되었다. 나무로 된 높은 울타리 안에 위치한 이 요새는, 군사적인 목적이라기보다는 상업적인 방책(防柵)에 더 가까웠다. 목조 부분이 세심하게 재건축된 주 건물이 로완드 하우스로, 3층에 전망 좋은 발코니를 갖추고 있는 당당한 4층짜리 주거 건물이다. 상사(商事) 대리인인 존 로완드의 책임 아래에서, 요새는 나중에 앨버타 주로 불리게 되는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 중 하나가 되었다. 이 요새에서는 또한 다른 교역소들과 버펄로 고기며 다른 식료품들의 거래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사무원, 장인, 노동자들을 비롯한 130명의 거주자들이 이곳에 머물렀다. 교역소의 다른 부분에는 대장간, 마구간, 그리고 가로돛을 단 요크 보트가 제작되던 보트 저장소가 있다.[5]
앨버타대학교
앨버타대학교(University of Alberta)는 캐나다 앨버타주의 주도 에드먼턴에 있는 공립 대학교이다. 흔히 줄여서 ‘U of A’라고 한다. 앨버타주의 초대 주지사 알렉산더 캐머런 러더퍼드(Alexander Cameron Rutherford)와 초대 학장이 된 헨리 마셜 토리(Henry Marshall Tory)의 주도 아래 1906년 대학교 설치 법령에 의해 설립되었다. 설립 당시 미국 주립대학교들을 기본틀로 삼았으며 학문의 확장과 응용 연구에 중점을 두었다. 캠퍼스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던 1908년 임시 시설에서 수업을 시작하였으며 1912년 첫 학위를 수여하였다. 20세기 초에 신학, 법학, 의학의 전통적인 학문 부문을 넘어서 직업교육으로 범위를 확대하였으며 1929년에 교육학부, 1932년에 미술학부를 세웠다. 농업·생명·환경학부, 법학부, 예술학부, 의학·치의학부, 오거스타나 캠퍼스(Augustana), 간호학부, 경영학부, 생장(Saint-Jean) 캠퍼스, 약학부, 교육학부, 체육교육·레크리에이션학부, 공학부, 공공보건학부, 평생교육학부, 재활학부, 과학부 등 18개 학부에서 학부과정과 대학원과정을 제공한다. 생장 캠퍼스에서는 문리·상업·교육학·공학·과학·간호학 등의 분야에서 교과과정을 프랑스어로 강의한다.
주 캠퍼스는 에드먼턴 번화가에서 남서쪽으로 약 3km 떨어진 노스서스캐처원강(江) 계곡의 가장자리에 자리 잡고 있다. 그밖에 사우스 캠퍼스, 오거스타나 캠퍼스, 생장 캠퍼스, 에드먼턴 시내의 엔터프라이즈 광장(Enterprise Square) 캠퍼스가 있다. 엔터프라이즈 광장 캠퍼스에는 경영학부·평생학부와 행정실, 대학서점, 동창회·국제교육 관련 사무실이 있다. 부설시설로는 도서관, 박물관, 식물원, 방언연구소, 극소공학연구소, 식품농업연구소, 프레이리메트로폴리스센터, 법개혁연구소, 암연구소, 생명다양성모니터링프로그램연구소, 뱀필드해양학연구소, 건강경제학연구소, 지속가능삼림경영네트워크 등이 있다. 이곳을 졸업한 물리학자 리처드 테일러가 1990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하였다.[6]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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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 ↑ 〈에드먼턴〉, 《위키백과》
- ↑ 〈에드먼턴(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 〈에드먼턴〉, 《요다위키》
- ↑ 〈에드먼턴〉, 《나무위키》
- ↑ 〈에드먼턴 요새 공원〉, 《네이버 지식백과》
- ↑ 〈앨버타대학교(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
- 〈에드먼턴〉, 《위키백과》
- 〈에드먼턴〉, 《나무위키》
- 〈에드먼턴〉, 《요다위키》
- 〈에드먼턴(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에드먼턴 요새 공원〉, 《네이버 지식백과》
- 〈앨버타대학교(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
북아메리카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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