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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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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위치

남에게주(그리스어: Περιφέρεια Νοτίου Αιγαίου)는 그리스 동부 에게해 남부에 위치한 들로 구성된 주이다.[1][2]

개요[편집]

남에게주의 면적은 5,286㎢이며 인구는 309,015명(2011년)이다. 주도는 시로스섬에 위치한 에르무폴리이다. 에게해 남부의 키클라데스 제도와 도데카니사 제도가 이에 속한다. 로도스, 코스, 미코노스, 낙소스, 티라, 칼림노스, 안드로스, 키아-키트노스, 카르파토스, 밀로스, 파로스, 시로스, 티노스 등 총 13개의 지역 단위로 구성되어 있어 그리스의 주 중 가장 많은 지역 단위를 포함하고 있다. 이 중 티라의 경우 그리스의 주요 관광지인 산토리니가 있다.

주도는 시로스섬에 있는 에르무폴리지만 최대 도시는 로도스다. 기후는 건조하고 온화해 포도주, 과일, 올리브유 등을 재배한다.

역사[편집]

키클라데스 제도의 경우 1832년 그리스 왕국의 독립과 함께 그리스의 일부였다. 그러나 도데카니사 제도는 여전히 오스만 제국의 영토였다가, 1912년 이탈리아-튀르크 전쟁 당시 이탈리아 왕국이 오스만 제국에게 리비아 할양을 압박하기 위해 오스만의 본토인 아나톨리아 코앞의 이 섬들을 점령한 것이 시초이다. 이후 로잔 조약으로 정식으로 이탈리아 영토가 되었으며 이탈리아령 에게 제도로 취급되어 이탈리아 왕국의 통치를 받았다. 1943년부터는 나치 독일의 괴뢰 정부인 이탈리아 사회 공화국의 통치를 받았다가 추축국 패망 이후 영국의 군정통치를 거쳐 1947년 그리스에 편입되었다.

교통[편집]

산토리니 국립공항[편집]

그리스 에게해(海) 남부 산토리니 섬(Santorini)의 본섬인 티라(Thira)섬 동부에 있다. 티라(Thira) 도심에서 남동쪽으로 약 8km 거리에 위치한다. 남쪽으로 카마리 해변(Kamari Beach)과 가깝다. 키클라데스 제도(Cyclades)의 주요 공항 중 하나이다. 1972년 개항했으며, 1989년 여객 터미널을 개관하였다. 공항 코드는 JTR(IATA), LGSR(ICAO)이다.

여객 터미널은 한 동이다. 활주로는 2,125m×30m 크기로 총 1개소를 운영한다. 계류장 면적은 15,000㎡이다. 취항 항공사로는 에게항공(Aegean Airlines)·올림픽에어(Olympic Air)·스카이익스프레스(Sky Express)·이지제트(EasyJet)·저먼윙스(Germanwings)·저머니아(Germania) 등 20여개사가 있다. 국제선은 대부분 계절편으로 운항되며 프랑스 파리(Paris)·낭트(Nantes), 이스라엘 텔아비브(Tel Aviv), 핀란드 헬싱키(Helsinki), 덴마크 코펜하겐(Copenhagen), 노르웨이 오슬로(Oslo)·스타방에르(Stavanger), 네덜란드 암스테르담(Amsterdam), 영국 런던(London)·버밍엄(Birmingham)·맨체스터(Manchester)·뉴캐슬어폰타인(Newcastle upon Tyne)·브리스톨(Bristol), 독일 뒤셀도르프(Düsseldorf)·함부르크(Hamburg)·뮌헨(München)·쾰른(Köln)·프랑크푸르트(Frankfurt)·슈투트가르트(Stuttgart), 스위스 제네바(Geneva)·취리히(Zurich), 이탈리아 나폴리(Napoli)·베네치아(Venezia)·로마(Roma)·밀라노(Milano)·볼로냐(Bologna)·팔레르모(Palermo)·베르가모(Bergamo), 오스트리아 빈(Wien)·그라츠(Graz)·린츠(Linz), 스웨덴 스톡홀름(Stockholm) 등의 20여개 유럽 주요 도시를 연결한다. 국내선은 아테네(Athens)·미코노스섬(Mykonos)·로도스(Rhodes)·이라클리온(Iráklion)·테살로니키(Thessaloniki)의 5개 도시로의 직항 노선을 운항한다.[3]

주요 도시[편집]

에르무폴리[편집]

에르무폴리그리스 에게해시로스 섬에 있는 도시이다. 행정구역은 남에게주 시로스현에 속한다. 에르무폴리는 남에게주의 주도이고 시로스현의 행정중심지이다.

시로스섬키클라데스제도의 한 섬이다. 키클라데스제도에 약 220개 섬이 있다. 낙소스섬이 가장 넓고, 시로스섬은 둘째로 넓다. 인구로는 시로스섬이 가장 크고 낙소스섬이 둘째다. 에르무폴리는 겨울에 특히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를 나타낸다. 겨울인 1월과 2월 최저기온의 평균이 모두 8℃이다. 여름 중 가장 더운 8월의 최고기온 평균은 31℃이다.

에르무폴리는 1820년대 그리스 독립전쟁 때 형성되었다. 다른 그리스 섬에서 난민이 시로스섬으로 유입되면서 기존의 아노시로스 마을이 커지면서 에르무폴리로 확장되었다. 지명은 1826년 시의회에서 헤르무폴리스로 정해졌다. 상업의 신 헤르메스의 도시가 된다는 뜻을 담은 이름이었다. 헤르무폴리스가 에르무폴리스로, 에르무폴리로 변천되었다.

에르무폴리는 그리스가 독립한 이후 최대 항구이자 상업과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해운회사인 그리스증기선회사가 1856년 이곳에서 출범했다. 시로스섬에 많은 조선소가 설립되어 선박 수천 척을 건조했다. 아요스니콜라스교회가 1848년 착공되어 1870년 봉헌되었다. 1864년 아폴로극장이 문을 열었다. 웅장한 시청 건물이 1876년 착공되어 1891년 준공되었다.

그리스증기선회사는 그리스 최초의 증기선해운회사였다. 그리스와 유럽 및 중동 사이의 해상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업했다. 시로스섬 에르무폴리를 통한 해운은 1890년대 들어 쇠퇴했다. 에르무폴리의 인구는 1922년 소아시아의 재앙 때 증가했지만, 이후 계속 감소했다. 소아시아의 재앙은 그리스가 터키와의 전쟁(1919~1922)에서 패배하면서 그리스인들이 거주해온 소아시아를 떠나게 된 사태를 가리킨다. 소아시아의 재앙으로 시로스섬에 7,800명이 들어왔고, 에르무폴리에 2,800명이 정착했다.

시로스섬의 해운이 쇠락한 요인 중 하나는 코린토스운하가 1893년에 개통된 것이었다. 코린토스운하가 열리면서 아테네 서쪽의 사르코니스만에서 바로 코린토스만을 통해 이오니아해와 지중해로 갈 수 있게 되었다. 그에 따라 아테네에서 유럽이나 중동을 오가는 화물이 시로스섬을 거쳐갈 일이 없게 되었다. 둘째 요인은 철도의 확장이었다. 셋째 요인은 아테네의 항구 피레아스가 성장한 것이었다. 피레아스가 성장하면서 에르무폴리를 추월하고 그리스 최대 항구가 되었다. 한편 시로스의 선박건조와 수리 중심지 지위는 1912~1913년 발칸전쟁 이후 약해졌다. 발칸전쟁으로 그리스에 편입된 크리티, 히오스, 사모스, 이피로스, 남마케도니아 등이 해운 중심지 역할을 분담했기 때문이다.[4]

로도스[편집]

로도스그리스 남에게주 로도스현에 위치한 도시이다. 로도스섬튀르키예와 가까운 에게해에 있다. 로도스는 고대부터 해상무역 중심지로 번창했다. 항구 입구에 서 있던 거상(巨像)은 고대 세계의 7대 불가사의로 꼽힌다. 로도스 성채는 로도스 기사단의 그랜드 마스터 궁전이라고 불리고 그리스에 드문 고딕 건축물이다.

로도스지중해성 기후를 띠어 온난하며 여름에 건조하고 겨울에 비가 더 많이 내린다. 지중해성 기후 지역 중 여름에 특히 건조한 곳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703mm인데, 여름철 6~8월의 월평균 강수량은 0.2~2.3mm에 불과하다. 1월 일중 최저기온의 평균은 8.8도이고, 8월 일중 최고기온의 평균은 30.7도이다.

로도스는 기원전 408년 도시로 형성되어 3세기 동안 해상무역과 조선 등 경제활동을 통해 전성기를 구가했다. 이 시기에 로도스 항구 입구에 로도스의 거상(巨像)이 세워졌다. 태양신 헬리오스를 형상화한 이 거상은 12년간 공사를 거쳐 기원전 282년에 완공되었다. 로도스의 거상은 고대 세계의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혔다. 이 석상은 기원전 226년 강진으로 무너졌다. 로도스는 이솝 우화 중 하나에 나온다. 한 허풍쟁이가 자신이 로도스에서는 높이뛰기를 놀랍게도 잘 했다고 으스댔다. 그 말을 들은 사람이 "알겠다. 그럼 여기가 로도스라고 치자. 여기서 지금 그 높이뛰기를 보여줘라"는 이야기다.

로도스는 기원전 164년에 로마의 지배 아래 놓이게 되었다. 로마제국시대에도 로도스는 계속 번창하며 예술과 과학 분야에서 앞서나갔다. 로마는 로도스의 해양법을 채택했고 그에 따라 선박을 운항했다. 동로마(비잔티움) 제국 시대에도 로도스는 번영을 유지했다. 중간에 아나톨리아(소아시아) 남부 해안지역인 킬리키아의 산악 부족이 로도스를 공격하고 불태웠으며, 7세기에는 아랍 세력이 이곳을 점령하고 약탈하기도 했다.

14세기 초부터 약 2세기 동안 구호기사단이 로도스를 지배했다. 구호기사단은 예루살렘 왕국이 1291년에 함락된 뒤 사이프러스 왕국으로 도피했다. 이후 사이프러스 내의 정치적 갈등을 피해 로도스를 새로운 거처로 삼았다. 구호기사단은 4년여 공략 끝에 로도스의 항복을 받아냈다. 구호기사단의 로도스 지배는 1309년에 교황 클레멘트 5세로부터 승인받는다.

오스만제국의 로도스 지배는 1523년에 시작되었다. 오스만제국은 앞서 1480년에 로도스를 공격했다가 패퇴했다. 오스만제국은 1522년에 로도스를 포위하고 공략했고, 구호기사단은 굳세게 맞서며 오스만군에 큰 타격을 입혔다. 양측은 그해 12월에 구호기사단이 재물을 가지고 로도스를 떠나고 오스만은 주민에게 보복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전쟁을 끝냈다.

오스만 시대에 무슬림들이 이주해왔고 교회를 모스크로 바꾸고 모스크와 공중탕, 저택을 지었다. 토착 그리스인들은 성 밖의 외곽 지역으로 이주하도록 강요받았다. 로도스의 상업 중심지로서의 역할은 유지되었다. 이탈리아 군대가 1912년에 로도스를 점령해, 이 섬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이탈리아의 지배를 받았다. 이탈리아 건축가 플로레스타노 디 파우스토는 1923년 도시계획을 수립했고, 그에 따라 만드라키 지구에 오스만, 베네치아, 르네상스, 그리고 로도스 양식이 융합된 여러 건물이 들어섰다.

대표적인 유적은 로도스 기사단의 그랜드 마스터 궁전이다. 이 궁전은 구호기사단의 요새이자 본부였다. 그리스에 몇 되지 않는 고딕 양식으로 건축되었다. 그랜드 마스터는 기사단의 최고지도자를 가리키는 명칭이었다. 이 궁전은 처음에 동로마 제국 시대인 7세기에 요새로 지어졌다. 구호기사단은 이 요새를 보수하고 개조해 최고지도자의 궁전이자 행정조직의 청사로 할용했다. 이 궁전은 오스만 제국 때 다시 요새로 쓰였다.

이탈리아 점령기에 이 궁전은 비토리오 엠마누엘 3세에 이어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의 휴가철 숙소로 활용되었다. 궁전 입구에 무솔리니의 이름이 새겨진 큰 현판이 걸려 있다.[5]

산토리니[편집]

산토리니그리스 남에게해에 있는 섬이자 도시이다. 그리스 본토에서 남동쪽으로 약 200km 떨어져 있다. 키클라데스제도의 남쪽 끝 부분에 위치한다. 세계적인 관광지로, 관광이 주요 산업이다. 포도를 많이 재배하고 와인도 빚어낸다. 파바라고 불리는 콩이 이곳의 특산물이다. 행정구역상으로 남에게해주 티라현에 속한다. 산토리니는 인근 섬을 포함한 지방자치단체와 산토리니섬 자체 및 도시, 둘 다 가리킨다. 산토리니의 다른 이름은 티라이다.

산토리니는 대규모 화산활동으로 생겨났다. 산토리니섬의 자리에는 원래 큰 섬이 있었다. BC 1500년경 화산이 폭발하면서 그 섬의 대부분이 사라진 후에 남은 분화구의 칼데라가 산토리니섬이다. 칼데라는 큰 솥 모양의 화산 분지로 속이 빈 마그마산이 무너지면서 형성된다. 산토리니는 분화구였던 가운데 바다를 둥그렇게 둘러싸고 있다. 가운데 바다에 면한 지형은 높이가 최고 300여m인 낭떠러지이다. 칼데라의 바깥 지형은 경사가 덜 가팔라, 마을은 이곳에서 경사지를 따라 올라가 정상 지대에까지 형성되었다. 칼데라 바깥 해변의 모래사장은 어느 화산 지층이 바다에 노출되었는지에 따라 색이 백색에서부터 붉은색, 검은색으로 다양하다. 모래사장의 색이 짙을수록 바닷물이 더 따뜻하다.

한편 미노아 분출이라고 불리는 당시 화산 폭발로 거대한 지진해일인 쓰나미가 발생했고, 이는 번성했던 크리티섬의 미노아 문명이 붕괴되는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크리티섬은 산토리니섬의 남쪽 110km 거리에 있다. 미노아 분출로 인해 넓은 섬이 사라진 사건은 아틀란티스섬이 물에 잠겼다는 전설을 낳았다는 속설이 있다.

바다의 영향으로 그리스 다른 지역에 비해 여름에 덜 덥고 겨울에 더 온화하다. 1881년부터 2000년 기상 통계에서 7월과 8월의 일중 최고기온 평균은 모두 29도였다. 1월과 2월의 일중 최저기온 평균은 모두 10도였다. 여름에는 극히 건조해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다. 6월과 8월의 강수량은 0mm였다. 연평균 강우량은 371mm였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경사지를 따라 지어진 집들의 흰 벽과 교회의 파란색 돔을 담은 산토리니의 풍광은 전 세계의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산토리니의 집은 아래층 지붕을 테라스 삼아 지어졌고, 옆이나 지하를 파내서 만든 공간을 특징으로 한다. 공기를 머금은 부석(浮石)으로 마감된 이 공간은 여름에 서늘하고 겨울에 따뜻해 주거공간이나 와인 저장고로 활용된다.

티라 선사시대박물관은 아크로티리에서 출토된 도기와 조각 등 청동기 유물을 전시한다. 섬 북쪽 끝에 있는 이아 마을, 옛 티라 구역, 아크로티리 유적 등이 관광 코스이다. 해변 모래사장은 어느 화산 지층이 노출되었는지에 따라 색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산토리니섬에게해의 섬들 가운데 드물게 공항을 운영하고 있다. 산토리니공항은 섬의 동쪽 저지대 해변에 조성되었다. 아테네국제공항에서 산토리니까지 가는 항공편은 약 40분 정도 걸린다.

아테네 인근 피레아스 항구에서 산토리니의 아티니오스 항구까지 매일 페리가 두세 편 운행된다. 고속페리는 약 4시간 걸린다. 다른 섬을 경유하면 7시간 정도 소요된다.[6]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남에게주〉, 《위키백과》
  2. 남에게〉, 《나무위키》
  3. 두산백과 : 산토리니 국립공항〉, 《네이버 지식백과》
  4. 유럽지명사전 : 그리스 에르무폴리〉, 《네이버 지식백과》
  5. 유럽지명사전 : 그리스 로도스〉, 《네이버 지식백과》
  6. 유럽지명사전 : 그리스 산토리니〉,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동남유럽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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