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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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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g0520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9월 8일 (화) 15:47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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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volvo)
볼보(volvo)

볼보(Volvo)는 안전한 자동차를 생산하기로 유명한 스웨덴자동차 제조업체이다. 1926년 당시 최대의 볼베어링 회사인 SKF(Svenska Kullager-Fabriken)의 직원이었던 아서 가브리엘슨(Assar Gabrielsson)과 구스타프 라르슨(Gustaf Larson)이 스웨덴의 수도인 예테보리(Göteborg)에 설립했다. 그들은 볼보의 최초 모델인 야곱(ÖV4; Open Vehicle4)을 개발한 후, SKF의 투자 지원을 받아 스웨덴 최초의 현대식 자동차 공장을 세웠다. 한편 볼보는 SKF에서 생산하던 볼 베어링의 이름으로 "나는 구른다 (I Roll)"라는 의미의 라틴어다.

주요인물

아사 가브리엘손 & 에릭 구스타프 라르손

아사 가브리엘손 & 에릭 구스타프 라르손(Assar Gabrielsson & Erik Gustaf Larson)

1924년 8월, 경영자인 아사 가브리엘손(Assar Gabrielsson)과 엔지니어인 에릭 구스타프 라르손(Erik Gustaf Larson) 두 사람은 1910년대에 같은 베어링 제조회사(SKF)에 근무했었고 엔지니어인 라르손은 엔진부품제조업체에 이직을 한 상태였다. 이들은 레스토랑에서 만나 자동차에 대한 대화를 나누게 되었고, 세계 최고품질의 철강을 자랑하던 당시 스웨덴의 철강을 이용하여, 산지형이 많고 추운 스웨덴 환경에 맞는 안전한 자동차를 만들자는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이에 가브리엘손은 재정적인 부분을, 라르손은 설계와 기술적인 부분을 담당하였다. 1926년 6월부터 10대의 차를 시험제작했고. 이 가운데 1926년 7월 25일에 완성된 차에는 야콥(Jakob)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를 기반으로 다니고 있던 회사(SKF)에 투자를 받아 본격적인 자동차 생산의 발판을 마련하였고, SKF는 1915년에 설립되었지만 거의 방치상태였던 자회사인 볼보 AB의 이름을 되살려, 자동차 생산을 위한 회사인 볼보 AB(AB VOLVO)를 설립하고, 1927년 1월 1일부로 가브리엘손은 사장으로, 라르손은 부사장으로 일하게 된다.[1]

역사

볼보의 역사는 1927년부터 시작한다. 스웨덴의 경제학자인 아사 가브리엘손(Assar Gabrielsson)과 엔지니어였던 구스타프 라르손(Gustaf Larson)이 당시 스웨덴 최대의 볼베어링 회사인 SKF(Svenska Kullager-Fabriken)사의 투자유치에 성공해 1927년 스웨덴 고텐버그에서 최초 현대식 자동차 공장을 세운 것이 볼보의 시초다. 초창기 볼보는 자동차산업에 집중한다. 1927년 승용차 제작에 이어 1928년부터는 1.5톤급 상용차를 시작해 라인업을 늘려가기 시작했다. 특히, 스웨덴의 지리적 특성상 북유럽에 위치한 만큼 겨울은 혹독했으며, 산악지형으로 도로 포장률이 낮았고 이 때문에 도로 주행이 쉽지 않았다. 이 같은 이유로 어떤 환경에서도 주행할 수 있도록 차량을 튼튼하고, 안전하게 만들지 않으면 판매할 수가 없었고, 이는 곧바로 볼보의 철학으로 연결돼 안전과 품질하면 볼보라는 말이 생겼다. 볼보의 대표적인 발명품으로는 1940년대 안전케이지, 1950년대 앞좌석 3점식 안전벨트, 1960년대 앞좌석 헤드레스트, 어린이 안전시트 1970년대 어린이 보조쿠션, 충격흡수식 스티어링, 1980년대 ABS, 운전석 에어백 등 21세기 자동차의 필수 안전장비에 근간이 되는 것들이 있다. 볼보는 1935년 모기업 SKF를 떠나 독립한 뒤, 버스, 변속기, 중장비, 선박 및 항공기 엔진 등의 제조업체를 인수하면서, 유럽서 볼보그룹으로 규모를 키웠다. 1980년에는 미국의 자동차 제작업체 화이트모터스를 인수해, 북미시장 전역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하며, 볼보트럭의 이름을 알렸다. 이후 상용차부문과 중장비부문에서 크게 성장했으며, 현재 볼보트럭(상용차), 볼보건설기기(건설용 중장비), 볼보펜타(산업, 해상용 엔진) 등이 볼보그룹의 기둥이 됐다. 이 외에도 현재는 미국기업에 인수됐지만, 비행기 부품 및 로켓 엔진 등을 생산하는 볼보에어로도 있었다. 사업은 대부분 동력계통의 산업 위주다.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볼보 승용차 부문은 1999년에 볼보그룹과 갈라섰다. 승용차를 만드는 사업부는 볼보그룹이 1999년에 포드에 매각한 뒤로 현재 중국의 지리자동차가 소유주로 있다. 이때부터 이름만 같을 뿐 별개의 회사가 된다.[2]

볼보가 개발한 주요 안전 기술

3점식 벨트 최초 개발

볼보의 엔지니어 닐스 보린은 1959년 PV544 시리즈 생산 시 3점식 벨트를 최초 개발하고 도입했다. 볼보는 이 기술의 특허를 전 세계에 공개하면서 수많은 생명을 구했다. 현재 현대 자동차에서 3점식 벨트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출고된다.[3]

후향식 카시트

볼보는 후향식 카시트의 원형인 후향식 어린이 좌석을 최초 개발했다. 이는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선 이착륙 때 받는 횡력 등을 분산해주는 특별한 좌석을 이용한다는 점을 고안해내 만들어졌다. 3년 뒤에는 앞좌석을 뒤로 회전해 어린이가 뒤를 바라보고 앉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등받이 액세서리를 만들었다. 1972년에는 후향식 어린이 좌석 기술을 상용화했다. 후향식 카시트는 목뼈의 발달이 온전치 않고 신체 비율 중 머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영유아에게 필수다. 전방 추돌 사고 시 발생하는 충격이 아이의 목뿐만 아니라 등 전체로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줘 큰 부상을 막는다.[3]

부스터 시트

볼보는 1978년 어린이 안전을 위한 부스터 쿠션을 최초 개발했다. 이후 1990년에 이르러 시트에 내장형 통합 부스터 시트를 개발했다. 2007년에는 2단계 높이 조절이 가능한 부스터 시트를 세계 최초 개발해 안전에 힘썼다. 볼보자동차에 탑재된 ‘2단 부스터 시트’는 자동차 시트를 최대 110㎜까지 높여준다. 키가 작은 어린이들도 안전벨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2단 부스터 시트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어린이 머리가 커튼형 에어백에 닿게 만들어 어린이 탑승자의 머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부스터 시트는 패밀리카로 주목받고 있는 XC90과 V60, V60 크로스컨트리에 장착돼 있다.[3]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운전자는 차선을 변경할 때 순간 실수로 사각지대에 있는 차량을 놓칠 수 있다. 볼보는 그런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사각지대정보시스템(BLIS)을 2003년 최초 개발해 냈다. 이 시스템은 카메라와 레이더를 사용해 차량의 옆 방향과 대각선 후방을 감시한다. 다른 차량이 사각 지대에 들어가면 사이드 미러 측의 경고등이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낸다.[3]

도로이탈보호시스템

도로이탈보호시스템

볼보자동차는 지난 2015년 올뉴XC90을 출시하면서 도로 이탈 사고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을 방지·완화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도로이탈 보호 시스템(Run-off Road Protection)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도로에서 이탈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운전자를 재빠르게 시트에 최대한 밀착시켜 부상을 최소화 해주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자동차가 도로를 이탈하는 상황의 계산값을 저장해 두었다가, 차량이 급제동과 긴급 회피행동과 같은 긴박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X-Y-Z축 방향의 가속신호가 이를 감지해 작동된다. 기술은 도로 이탈 상황에서 안전벨트에 빠른 압력을 주어 탑승자의 상체를 충돌이 일어나는 반대 방향으로 고정해준다. 동시에 좌석에 장착된 에너지 흡수 장치가 도로 이탈로 인한 차량 추돌 시 발생할 수 있는 충격을 흡수한다.[3]

보행자 에어백

보행자 에어백

2012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뉴 V40’에는 특별한 안전 기술이 장착됐다. 바로 보행자 에어백이다. 이 기술은 차량이 보행자와 충돌했을 때 보닛에 설치된 에어백이 작동해 보행자가 받는 충격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시속 20~50㎞로 주행하는 운전자가 보행자를 보지 못하고, 브레이크를 밟지 못하더라도 차량 전방에 위치한 7개의 센서가 보행자의 다리를 감지해 차량 외부의 에어백을 순간 팽창시킨다. 이러한 보행자 에어백은 보행자 사고의 대부분이 차량 보닛 하부의 엔진, 전면 유리 하단, 강성이 강한 A필러에 머리가 부딪혀 발생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개발됐다.[3]

시티 세이프티

시티 세이프티

볼보에 따르면 전체 충돌 사고의 75%가 시속 30㎞ 이하의 저속 사고, 추돌 사고의 50%는 운전자가 전혀 브레이크를 밟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볼보는 이 사고 결과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기회를 발견해 2008년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라는 기술을 만들어낸다. 시티세이프티 시스템은 레이저를 사용해 앞차와의 충돌 가능성을 감지하고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대신 브레이크를 작동한다. 이 시스템은 주행 속도 50㎞/h 이내의 영역에서만 작동한다.[3]

각주

  1. 동주 볼보 부품 정비, 〈볼보트럭의 역사 - ①볼보의 시작〉, 《네이버 블로그》, 2019-08-09
  2. 박현욱 기자, 〈[https://www.cvinfo.com/news/articleView.html?idxno=9093 세계를 호령하는 브랜드① 볼보그룹 ‘안전과 품질’로 세계 상용차 기술력 선도]〉, 《상용차신문》, 2018-08-07
  3. 3.0 3.1 3.2 3.3 3.4 3.5 3.6 장영성 기자, 〈(자동차 여담)볼보, 90년 '안전'역사 어떻게 만들었나〉, 《이코노믹리뷰》, 2018-08-15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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