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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토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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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s9709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9월 8일 (수) 09:56 판 (주요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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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토바즈(AvtoVAZ)
아브토바즈(AvtoVAZ)
라다(Lada)

아브토바즈(AvtoVAZ, АвтоВАЗ)는 1966년에 설립된 러시아자동차 회사이다. 초기에는 VAZ라고 불리워졌다. VAZ(ВАЗ)의 의미는 Volga Automotive Plant(Во́лжский автомоби́льный заво́д)의 약자로 불가 자동차 공장을 의미한다. 라다는 아브토바즈의 제품을 해외로 수출할때 쓰는 수출 전용 브랜드이다.

개요

소련 시절 때부터 시작된 러시아 자동차 회사이다. 소련이 본격적으로 자국 자동차 산업에서 승용차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소련이 공산권의 맹주가 되면서 1960년대 이래 크게 성장해왔기 때문이다. 소련은 경제성장과 더불어 자국의 인민들에게도 공급할 수 있는 값싸고 튼튼한 소형 승용차를 필요로 하게 되었고 이에 1966년 이탈리아 피아트(FIAT)와의 합작으로 '볼가 자동차 공장'(VAZ)을 설립했다. VAZ는 단순히 자동차를 소련의 인민에게 보급하기 위한 역할 뿐만이 아니라 외화 벌이 수단으로도 활용되었다. 하지만 수출을 위해서는 기존의 VAZ 대신에 새로운 브랜드가 필요했다. 그래서 라다 브랜드가 탄생했고, 이는 해외로 수출할 때 쓰이는 브랜드가 되었다.[1]

역사

주요차량

라다 쥐굴리
라다 니바
라다 사마라
라다 그란타
라다 엑스레이
  • 라다 쥐굴리(Lada Zhiguli, BA3-2101) : 피아트 티포(Tipo)로부터 시작된 피아트의 명작 소형차, '피아트124'를 VAZ에서 라이센스해서 생산한 자동차이다. 차명인 쥐굴리는 볼가강 근처에 위추힌 쥐굴리 산맥에서 가져왔다. 라다 쥐굴리는 원본인 피아트124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 기본적으로 훨씬 높은 최저지상고를 가지고 있고 엔진의 동력전개 특성도 저회전에서 최대토크가 발생되도록 변경되어 있다. 이는 러시아의 혹독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었다. 소련은 생산 개시 초기부터 이 차를 구 소련으 연방 국가들과 그 후신인 동구권 국가들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수출하기 시작했고 이후에는 캐나다와 북유럽에도 수출을 진행했다. 이탈리아 피아트가 1974년도에 124를 단종시키자 기회를 놓지지 않고 즉각 서유럽 수출길에도 올랐다. 서유럽 시장에서 라다 쥐굴리는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실적을 올렸다. 그리고 이 차는 세계의 수많은 피아트 124의 혈통을 이어받은 자동차들 가운데 가장 오래 생산된 자동차이기도 하다. 라다 쥐굴리는 VAZ 시절부터 아브토바즈로 재편되고 난 이후인 2012년까지 무려 42년에 걸쳐 생산되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라다 쥐굴리는 러시아의 낙후된 자동차 산업 기반을 보여주는 근거로도 비춰지고 있지만 지금도 구 공산권을 대표하는 자동차로 꼽힌다.
  • 라다 니바(Lada Niva, 라다 4×4) : 1977년부터 생산해 온 4륜구동 SUV이다. 차명인 니바는 러시아어로 들판을 의미한다. 시베리아의 혹한지대와 러시아의 끝없는 평원을 누빌 수 있는 SUV에게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라다 니바는 아브토바즈의 첫 독자개발 모델이기도 하며 초도 생산이 개시된 이래 40주년을 넘긴 장수 모델이기도 하다. 이 차는 당대의 SUV 상식이었던 바디-온 프레임 대신 승용차의 모노코크 차체구조를 채택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최초로 모노코크 차체구조를 적용한 크로스오버 SUV인 토요타 RAV4보다 20년 이상 앞선 것이다. 이는 라다 사마라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얻은 데이터를 참고로 동시에 개발이 진행되었다. 여기에 상시 사륜구동과 차동기어 잠금장치로 구성된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당시에는 선진적인 구성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러시아의 혹독한 도로 환경에서 살아남아야 했던 차였기에 튼튼한 구조강도와 우수한 사륜구동 시스템이 필수였다. 따라서 라다 니바는 개발될 때부터 60Cm 깊이의 강을 도하할 수 있고 1m 정도로 쌓인 눈 속을 뚫고 지나갈 수 있으며 58도에 달하는 등판각을 지닐 수 있도록 설계했다. 라다 니바는 현재도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 라다 사마라(Lada Samara) : 1984년도에 처음 등장한 전륜구동 해치백 승용차이다. 이 차는 1970년대 독일의 폭스바겐 골프를 위시한 '전륜구동 해치백'의 바람에 주목하여 개발되었으며 라다 니바의 설계에도 영향을 주었다. 이 차는 당초 기술제휴 관계에 있었던 피아트가 아닌 독일 포르쉐와의 공동개발로 만들어졌다. 이 당시 피아트는 VAZ를 잠재적인 경쟁자로 간주하고 기술협력을 거부했으며 이에 소련은 독일에 독소전쟁의 전쟁 배상을 명분으로 포르쉐와의 공동개발을 이끌어냈다. 라다 사마라는 포르쉐의 기반설계를 바탕으로 개발이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되었다. 현대적인 3도어 해치백 스타일의 외관과 전륜구동계, 맥퍼슨 스트럿 전륜 서스펜션과 토션 빔 후륜 서스펜션, 소련 자동차 최초의 랙 앤 피니언 스티어링 시스템, 플라스틱 범퍼와 알루미늄 도어, 크럼플 존(Crum ple Zone) 설계 개념이 적용된 차체구조 등 당대의 기준에서는 상당히 현대적인 구성으로 완성되었다. 라다 사마라는 탄탄한 기본설계 덕분에 당대 소련 내에서 상당한 고성능 자동차로 통했으며 해치백 모델 외에소 세단형, 심지어 랠리카까지 만들어졌다. 라다 사마라는 2011년까지 생산되었다.
  • 라다 그란타(Lada Granta) : 2011년도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소형 승용차로 국민차 쥐굴리의 후속 차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차는 르노와 공동으로 개발된 승용차로 2004년 출시한 라다 칼리나(Lada Kalina)의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되었으며 러시아 내수시장과 수출시장 모두를 공략하기 우해 기존 러시아제 승용차에 비해 한층 향상된 감성품질과 패키징으로 태어났다. 라다 그란타는 차량의 설계와 생산 방식 역시 한층 현대적으로 진화를 이루었다. 라다 그란타는 과거와 달리 처음부터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설계 방식을 도입하여 개발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었고 서방에서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었던 로봇을 이용한 조립공정까지 도입했다. 이 덕에 라다 그란타는 현재 러시아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자동차들 중 가장 현대적인 생산 시스템을 통해 만들어지고 있는 차종 중 하나다. 토종 러시아 자동차들의 투박함에서 벗어난 현대적인 외관 스타일과 더불어 저가형 소형차가 가져야 할 간소한 구성의 실내를 가진 라다 그란타는 소형차의 미덕에 충실한 저렴한 가격과 실속있는 구성으로 인기가 있다.
  • 라다 엑스레이 : 라다 엑스레이는 아브토바즈가 개발한 현대적인 스타일의 소형 크로스오버 SUV 모델이다. 2015년 처음 등장한 이 소형의 크로스오버는 현재 아브토바즈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가장 새로운 설계와 디자인을 가진 양산차다. 이 차는 라다 그란타와 마찬가지로 프랑스 르노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개발에 돌입했다. 차명인 엑스레이는 크로스오버(X-Over)와 레크리에이션(Recreation), 활동(Activity), 젊음(Youth)의 의미가 담겨져 있다. 라다 엑스레이는 기본형과 크로스 두가지 형태로 생산된다. 기본형은 전체적으로 매끈한 승용MPV와도 유사한 느낌을 주며 크로스 모델은 SUV로서의 감각을 보다 강조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라다 엑스레이 크로스 모델은 차체 하단의 블랙 몰딩패널과 더불어 차체 후방 하단에 마련한 메탈 스키드플레이트, 상부 루프랙, 그리고 전용의 전면부 디자인을 적용하여 한층 강인하고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자랑한다. 라다 엑스레이는 라다 그란타와 더불어 러시아에서 가장 현대적인 방식으로 설계되고 생산되는 소형 크로스오버 모델로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2]

각주

  1. 모토야,〈50주년 맞은 러시아 자동차 산업의 중추, (라다)의 자동차들〉,《네이버 포스트》,2020-08-07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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